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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무언가의 안에서 몸이 흔들리고 있는 듯한 느낌이 전해집니다.
손을 뻗자 뭔가 딱딱한 게 만져집니다. 매끈하면서도 딱딱합니다.
당신은 그걸 손끝으로 따라가다가… 그대로 의식을 잃습니다.
온통 하얀 방입니다. 온몸은 땀으로 흠뻑 젖은 채 누워 있습니다.
???:(뭐지... 이 새하얀 방은? 여긴 어디야?)
???:(천천히 일어나서 주변을 둘러 봅니다. 여긴 어디지? 어라, 그러고 보니... 나는... 누구지? 나도 여기에 오기 전의 삶이 있을텐데...)
주위를 둘러본다면, 하나의 큰 거울이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아니야, 애초에 처음부터 여기에서 살았을 지도... 그야,
아무 기억도 없으니까.)
(거울을 살핍니다. 자신이 비춰지는지 확인하고요.)
들여다보자 낯선 인물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본 기억은 없지만── 그래도 이 모습이 자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 이게 나인가? 정말... 내가 맞아?)
이름을 포함하여 지금까지의 인생에 대한 기억이 전부 없다는 사실을요.
그것이 절망적인 불안감이 되어 당신을 덮칩니다.
자신의 근간을 알 수 없습니다. 자신이라는 존재를 알 수 없습니다.
존재의 근본이 한순간에 흔들리는 것만 같은 감각이 엄습해옵니다.
???:
SAN Roll
기준치: |
70/35/14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70>67)
(이 안도 되면서 불안한 감정은 뭐지? 아니, 애초에 이런 모순적인 감정이 존재할 수가 있는 것인가? 식은땀이 납니다. 자신은 대체 어떤 존재일까요?)
숨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얕고 거친 호흡. 누군지 모르겠는 자신의 숨소리.
그것을 듣고 있을 때, 옷가지 사이에 있는 작은 무전기에서 노이즈 소리가 들립니다.
???:...나는 누구일까.(이윽고 들려오는 노이즈 소리에 옷가지들 사이에서 무전기를 찾습니다.) 대체 무슨 소리야?
왼편과 오른편 옷 사이에는 귀에 꽂을 수 있는 작은 무전기가 있습니다.
???:(무전기를 귀에 끼우고 소리가 들리는지 집중합니다.)
주파수가 안 맞는지, 노이즈만 들리다가 귀에서 울리던 노이즈가 멈춥니다.
그 목소리가 어째서인지 익숙하다고 생각해버립니다.
???:...! 네, 넷! 들려요!(누군지도 모르는 목소리에 큰 소리로 대답합니다. 근데 어딘가 익숙한 것에 위화감을 느낍니다. 뭐지...?)
???:...네, 기억이 없다고 말씀 드려야 할지...
???:...네?(황당하다는 듯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확실히 병원이라고 말한다면, 납득할지도 모릅니다.
???:잠깐, 여기 병원인가요?(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은 지금 기억이 없는 상태입니다. 그렇기에... 이 남자의 말을 믿어야 하겠지요. 그래야 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이 자신을 구해줄지도 모른다는 터무니 없는 생각이...)
...그런데, 누구신가요?
???:
지능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희미하게 무언가를 맡지만 그게 무슨 냄새인지 모릅니다.
???:이게 무슨 냄새지...?(중얼 거립니다.)
???:치료요...?(여전히 모르겠다는 듯이 중얼 거립니다.)
톡 쏘는 향이며 병원이라는 단어랑 위화감이 들지 않는 냄새입니다.
???:아... 그렇구나.(납득하는 표정입니다.) 그럼... 그 치료는 전혀 저에게 위해가 가는 것은 아니라고 믿고 싶네요.
???:(뭔가가... 아쉬워하는 말투인데? 왜지...?)
???:아, 네...(눈앞의 문을 찾아 문고리를 돌리고 엽니다.)
──무전기 너머에서 신난 듯한 콧노래가 들립니다.
문에 귀를 기울인다 / 문을 살펴본다 / 바로 문을 연다
???:(아옥 이거 바로여는게 아니엇군 고마워요 지엠!)
(문에 귀를 기울입니다.)
???:
듣기
기준치: |
20/10/4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귀를 기울여봐도 안쪽에서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역시 여기는, 병원인 걸까?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겠지요.
???:병원 맞구나...(문을 살펴볼 수 있나요?)
???:
관찰력
기준치: |
25/12/5 |
굴림: |
99 |
판정결과: |
대실패 |
(침침...)
간소한 흰색 문이고 특별히 장식은 달려 있진 않습니다.
그러나 꼼짝않고 들여다보면… 문고리에 권총 같은 장식이 새겨져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병원 문이 그럼 그렇지...(권총같은 장식이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이게... 병원에 있을만한 장식인가....?
...열어보면... 알겠지.(문을 엽니다.)
이 세상에 존재할 법한 무기라면 뭐든지 존재할 겁니다.
???:(이거... 병원에 있을만한 거야...? 무전기로 남자에게 말을 걸 수 있나요?)
무어라 말하기 전. 귓가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아, 진짜 무기들인가요? 병원에 왜 이런 것들이...(그러나 자신은 기억이 없는 상태입니다. 어쩌면 이런 병원이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 버립니다.)
어째서 이런 게 방에 있는 거지? 왜 진짜 무기가 여기에 있지?
물어도 남자는 대답하지 않습니다. 흥겨운 콧노래만 들려옵니다.
권총, 산탄총, 기관총, 나이프, 블랙잭──.
???:
SAN Roll
기준치: |
67/33/13 |
굴림: |
5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67>66)
???:(친숙하고 뭐고, 무기가 이렇게 있다는 생각이 조금 살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살벌하네요, 이거.(총을 바라봅니다.)
???:(총기를 듭니다. 일단 뭐라도 들어봐야 하지 않겠나요?)
묵직한 쇳덩어리에, 이상하게도 어쩐지 마음이 춤추는 듯한 감각이 있습니다.
???:
사격(권총)
기준치: |
20/10/4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정말로 쓸 수 있는 거였어? 당신은 그렇게 생각하겠죠.
???:쓸 수... 있는 거였구나.(두근 거리는 감각을 느끼며 총을 내려놓습니다.)
하고 아까부터 변함없는 침착한 어조로 말합니다.
???:(문을 열고 다음 방으로 들어갑니다.)
다음 방에는 산처럼 많은 양의 책이 쌓여 있습니다.
???:(우와... 이거... 어디까지 쌓아둔 거야...?)
???:이런 곳에서 어떻게 찾으라는...(기가 막히다는 듯이 헛웃음을 흘립니다.)
이런 책의 산에서 찾기란 극히 어려운 일이겠죠.
눈에 의지하여(검은색 표지) 책을 찾을 건가요? /
책의 내용에(오컬트 내용) 의지하여 찾을 건가요?
책더미를 둘러보다가, 내용에 규칙성이 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
자료조사
기준치: |
20/10/4 |
굴림: |
54 |
판정결과: |
실패 |
(흠...)
(책을 찾느라 고생고생...)
그러자, 손이 닿는 곳에 책 한권이 있습니다.
새카만 표지의 책입니다. 이게 남자가 말하던 책일까요?
???:아, 이 책인가...(책을 찾고 소중히 안는다.)
책을 안고 있으니, 귓가에 목소리가 울립니다.
???:...네.(고개를 끄덕입니다. 어쩌면 이 책이 나를 구원해 줄 수도...)
(책을 대강 치우고 의자에 앉습니다.)
당신은 의자를 책더미에서 파낸 뒤, 거기에 앉았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딱 맞는 책일지도 모르겠군요.
???:기억이라...(흥미롭네... 책장을 넘깁니다.)
???:상징... 형성... 돕다... 묶는다...(중얼 거립니다.)
어째서일까요. 기억이 없기 때문에,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SAN Roll
기준치: |
66/33/13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66>65)
...으으.(오싹해졌는지 팔을 문지릅니다.)
???:다음 방...?(방문이 있는 곳을 살핍니다.)
희미한 소리가 나며, 다음 방으로 가는 문이 열렸습니다.
앞의 방과 다르게, 여러 기계와 차가 놓여 있습니다.
???:눈에 띄는 거요...?(흠... 차를 빤히 바라봅니다.)
???:...저거라면...(차가 있는 쪽으로 이동합니다.)
???:(운전을 잘 했는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차에 흥미가 갑니다.)
당신은 차와 오토바이가 놓인 구석으로 다가갑니다.
살짝만, 손으로 건들어봅니다. 닿은 부분이 점점, 따듯해집니다.
???:...따뜻해.(미소를 짓습니다. 이 그리운 감각은 뭘까.)
???:
자동차 운전
기준치: |
20/10/4 |
굴림: |
98 |
판정결과: |
대실패 |
달리며 맞는, 뺨을 어루만지는 바람의 감촉도 기억합니다. 마음이, 사뿐히 따뜻해집니다.
???:...왜 기억이 안 날까.(갑자기 자기자신이 비참해집니다. 이렇게까지 기억이 안 날 수가 있는 걸까? 모르겠습니다.)
(기억포인트 : 4)
다음 방에는 다양한 학술서가 갖춰져 있었습니다.
의학, 고고학, 자연학, 역사, 법률, 약학, 천문학, 생물학, 물리학…….
책에 손을 뻗을 건가요? / 아니면 어느 것에도 관심이 없나요?
???:(책에 손을 뻗습니다. 아무거나라도 상관없었습니다. 자신의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할 거니까요.)
자연
기준치: |
10/5/2 |
굴림: |
27 |
판정결과: |
실패 |
이거 읽어본 적 있는 책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익숙한 것을 보니... 나는 정말 똑똑했구나.)
책의 가장자리에 이런 말이 써있는 게 눈에 들어옵니다.
...떠올려서는 안 되는 게 떠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
SAN Roll
기준치: |
65/32/13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65>64)
???:...허억.(무슨 기억일까? 이건... 마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아뇨, 아무 일도 없습니다.
???:(거리낌없이 다음 방으로 이동합니다. 이젠 제법 익숙합니다.)
하얀 방입니다. 방안에는 책상이 하나 놓여 있습니다.
눈앞에는 한장의 종이. 새하얀 종이와 펜이 있습니다.
???:...네, 여기에... 적으면 되는 것인가.(펜을 들고 종이를 뚫어지게 바라봅니다.)
???:('총을 사용했다는 기억'이라고 씁니다.)
???:('자료의 규칙의 의지하여 찾음'이라고 씁니다.)
???:('차에 시동을 걸고, 차를 운전했다는 기억을 얻었다'라고 씁니다.)
???:('자연학 도서를 읽고 내가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었던 것을 알았음'이라고 적습니다.)
???:인생... 이요?(고개를 갸웃 거리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확실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이 뭐하는 사람인지는 여전히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런 지식이 있었던 인간인 것을 깨달았으니까요.)
인생... 일 수도 있겠네요.
???:이... 름?(나에게 이름이 있었나? 아무것도 기어기 나지 않는데 적을 수 있나...?)
아까까지 해왔던 행동. 그래서 손에 넣은 감정, 기억.
???:(잠시 고민을 하다가 무작정 단어 하나를 씁니다.
'샘' 어쩌다가 이런 단어를 적게 되었지? 그래도... 샘처럼 깊고 깨끗한 사람이면 좋을 거 같으니까.)
???:(
...내 이름 맞는 거 같아, 라고 생각해 버립니다.)
???:(왜 저렇게 기뻐하는 것일까? 내가 이름이라도 되찾아서 그런 걸까? 뭐... 어찌 되었든 좋은게 좋은 거니까.)
(다음 방으로 이동합니다.)
(기억 포인트 : 6)
???:마지막이라... 두근 거리네요. 비록 기억은 다 못 찾은 것 같지만...(미소를 짓습니다. 이 사람의 정체는 무엇일까? 의사? 간호사? 아니면...)
???:글쎄요... 아마 남자 목소리니까 일반적인 남성의 모습을 하고 있을 거고... 뭐랄까, 이런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안경을 끼고 있을 거라는 편견이 있어요. 안 쓰고 있다면 죄송하지만.(키득 거립니다.)
뭐... 사실 목소리 밖에 안 들어서 그런지 쉽사리 상상이 안 가네요. 어떤 모습일지 저도 궁금한 걸요.
???:설마 당신도 자신의 모습이 낯선 것은 아니죠?(농담인 듯...)
???:참 나... 맞는 말이라서 할 말은 없네요.(다시 키득 거립니다. 건조하고 사무적인 사람인 줄 알았건만 이런 면도 있구나 싶습니다.)
뭐, 지금 기억을 찾지 못해도 언젠가는 저의 온전한 기억이 돌아오겠지 싶네요. 당신은 절 도와준 사람이니만큼... 이 기억은 잃고 싶지 않아요.(진중하게 말합니다. 믿을만한 사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자신의 기억을 찾게 도와주었으니.)
아, 그렇다고 당신을 믿는 건 아녜요. 죄송한 말이긴 하지만... 당신도 이런 상황에서 처한다면 저처럼 이럴걸요?
???:(뭘까... 점점 더 미스테리해지네.)
(다음 방으로 이동합니다.)
???:(이... 낌새는 뭐지? 무슨 감정이야, 이거?)
SAN Roll
기준치: |
64/32/1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미친... 극한 정신력)
(난까 오카시이...)
(그래도 아직 광기는 안 옴)
???:...모, 못해요, 이런 거...(정말 모르겠다. 그리고... 이것을 알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일까, 나는 기억이 온전할 때에도 이런 공포를 느꼈던 적이 있었던가?)
(남자의 말에 저항합니다.)
[(정신력/5)*(현재의 기억 포인트) 판정]
(정신이 70이고 기.포는 6이니까...)
(항목 추가했고 정신력의 나누기 5에 현재 기억 포인트를 곱한 수치 입력)
아오 안되네
(계산기로 해보니 84 나옴)
???:
항거 Roll
기준치: |
84/42/16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와우내)
─손에 넣은 기억이, 자아가, 인생이 그것을 풀지 않도록 막습니다.
저항할 힘을 준 것은, 지금까지 당신이 손에 넣어온 것들입니다.
당신이 그것을 외면하자. 허, 하고 감탄한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명령을 다 들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기도 했습니다. 인간은 명령을 거부할 권리도 있으니까.)
어느새 책상에 있던 방정식은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문 너머로 발을 들여놓은 당신은, 멍하니 그곳을 바라봅니다.
매우 이상한 공간에다, 옅은 색의 물로 가득찬 통들에 대량의 사람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이건...) 아...(공포스러운 표정을 짓습니다.)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
당신이 상상했던대로, 안경을 낀 전형적인 남성의 모습입니다.
귓전에서, 눈앞에서, 남자의 목소리가 울립니다.
???:아... 안경... 끼고 있었네. 거 봐, 내 편견은 편견이 아니라... 사실이라니까.(헛웃음을 치지만 공포스러운 표정을 하고 고개를 떨굽니다.)
"내가 만든, 호문쿨루스."
???:(오너이입 : 하............)
믿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눈앞에서,
그것이 그렇다는 증명이, 넘쳐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나는... 인간이 아니라,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인가. 하하, 하...(자신의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합니다. 이렇게 멀쩡히 움직이는게...)
지금까지 얻은 모든 것이 가짜 기억이라는 걸 알게 되었는데도 외면할 수 있나요?
???:...그래, 외면할 수 없겠지. 이런 잔혹한 진실이더라도.
당신의 존재를, 당신이 믿었던 세계를, 자아를 흔드는 광경이 바로 앞에 펼쳐져 있습니다.
???:(남자를 똑바로 마주하고 눈을 부릅뜹니다. 악의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잔혹한 진실이 괴로우니까.)
[(정신력/5)과 (현재 기억 포인트)의 값으로 대항 판정]
[(정신력/5) 판정의 결과가 (현재 기억 포인트)를 이겨야 합니다.]
???:(정신력/5 결과 : 14, 기.포 : 6)
(하놔 나 정신력 너무 높게 잡은듯 쩝...)
(좀 낮출걸... 이런거인지도 모르고 ㅋㅋㅜ)
???:
정신력 Roll
기준치: |
14/7/2 |
굴림: |
77 |
판정결과: |
실패 |
가짜 기억 Roll
기준치: |
5/2/1 |
굴림: |
61 |
판정결과: |
실패 |
(헉헉)
(이거 둘 다 실패인데 어떻게 처리할까요?)(제가 아직 이부분 해석이 잘 안되가지고 PL의 의견대로 따름)
???:(...지금보니까 가짜기억 값이 잘못 입력됏는데 혹시 다시 굴릴수 없을까요 굽신굽신
가짜 기억의 판정 결과가 높아야 정신력이 이겨서 성공합니다.
정신력 Roll
기준치: |
14/7/2 |
굴림: |
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가짜 기억 Roll
기준치: |
6/3/1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당연함..)
SAN Roll
기준치: |
61/30/12 |
굴림: |
5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거 광기 딱뎀인데 어케?)
???:(유지해낸 것 같다. 생각보다 그렇게 정신력이 약한 것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1>56)
???:...나의 인생이야. 저들과는 다르게, 나는... 나만의 자아가 있단 말이야...!(울부짖으며 말합니다. 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설령 저들이 자아가 있더라고 해도, 자아라는 것은, 제각기 다른 거니까. 안 그래요?(남자를 보며 말합니다. 대답을 바라고 한 질문은 아닌지 다시 또 웅얼 거립니다.)
"그렇군요. 설령 거짓이라 할지라도, 당신의 인생은 저기의 다른 것들과 다르게, 열렸습니다."
"자. 한가지, 질문을 드릴까요."
"앞으로도 『당신』으로 살아가고 싶습니까?"
"아니면 당신이 같은 존재가 여러개 있는, 인간이 아닌 것을 견딜 수 없습니까?"
"원한다면 편안한 종식을 드리죠."
Dr.:"그렇지 않겠다면 당신은 세상 밖으로 풀려납니다. 사람이, 됩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호문쿨루스!"
???:...분명히, 나랑 같은 존재가 있다는 것은 견딜 수 없이 괴롭겠지요. 하지만 저들은,
아직은 인간이 아닌 걸요. 나는요... 비록 가짜 인생을 산다고 하더라도, 진짜 인간으로서,
샘으로서 살아가고 싶어요. 샘이 아닌 다른 이름이 될 수도 있겠죠. 외자 이름은 이상해 보일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샘이라는 단어는 꼭 넣고 살아가고 싶어요.(눈물이 멈추지 않습니다.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 느낌만은, 자신이
인간으로 살아갈 수 있을 가능성이 중분히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나는... 인간이야... 이렇게 말하고, 생각하고, 자아가 있는데...
당신은 말하고, 생각하고, 자아가 존재합니다.
???:그 문은...(문을 또 통과해야하는 건가?)
???:(문을 엽니다. 이 뒤가 지옥이건 새로운 인생이건, 어쨌거나 새로운 일은 또 일어날테니까요.
인간으로서,
인간답게 살고 싶을 뿐입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언젠가는 또 봐요.(남자를 보며 희미한 미소를 짓습니다.) 아, 다시 보는 날에도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으려나?
"다시 만납시다. 『인간』"
"...부디 그 인생에, 행복하기를."
인간으로 사는 것을 선택한 당신에게, 남자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다시 만날 때까지.(문 밖으로 나갑니다.)
그건 새로운 세상에 닿는다는 의미일지도 모릅니다.
백일몽을 꾸고 있었던 건가? 손을 쥐었다 핍니다.
길거리에서 깨어나, 어쩔 수 없이 머리가 아픕니다. 하지만 그래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지금까지 살아온 기억이 있습니다.
???:(자신이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상하다, 나는...
언제나 인간이었는데.)
당신의 목덜미에, 제조번호처럼 보이는, 반점이 있었습니다.
『자신을 인간이라 정의 내리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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