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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비아::마소무제한제공거짓말사건 로그 백업

루은07 2022. 6. 22. 21:58

 

  • 후레 GM입니다.
  • 어쩌다보니 개변이 되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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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소무제한제공거짓말사건
 
이 세션은 마소를 무료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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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페이즈
 
~아방궁~
 
◆:지구가 아닌, 마법사들의 도시이자 마법의 장터 아방궁. 실비아는 오늘 아방궁에서 쇼핑을 하기 위해 거리에 나섰습니다.
실비아는 마법 재료나 마법과 관련된 무언가를 산다면 어떤걸 살거 같나요?
 
실비아:( 뭘 사는 게 좋을까요.. 편의성 마법이 걸린 여행복이나 마법약 연구를 할 때 쓸 수 있는 포션 키트를 한 번 찾아봐야 할지 고민해봅니다. )
 
◆:플렉스 해버리고 마는거냐구~
그럼 그런걸 파는 상인에게 가야겠죠? 마침 가판대에 상인이 있습니다!
 
잡상인: 뭐 찾으러 오셨수?
 
실비아:포션 제조 키트를 찾고 있어요. 혹시 괜찮은 매물이 있거나 그런 물건을 파는 가게를 아는지 여쭤보고 싶어요.
 
◆:그 말을 듣고 잡상인은 냅다 고개를 끄덕이네요. "괜찮은 매물이라..." 그렇게 중얼거리는 거 같고요.
...그다지 실비아의 말을 듣은 것 같지 않지만 냅다 실비아에게 은밀하게 말합니다.
 
잡상인: 좋은 매물 있는 곳 알지! 그거 말이지? 그거?
 
◆:잡상인은 실비아 보고 따라오라는 듯 뒷골목으로 안내합니다.
 
실비아:( 고개를 갸웃이고는 뒤따라갑니다.. 여차하면 마법으로 제압하고 도망치지 뭐.. )
 
◆:서경 스고이쟈나이카~
으으... 여러 상점과 판매장과 떠돌이 잡상인으로 붐비는 아방궁의 더 복잡한 뒷골목으로 가니 너무 좁습니다.
그런 뒷골목 안쪽에 좌판을 펼쳐둔 한 사람이 눈에 띕니다.
 
실비아:( 좌판 쪽으로 다가가 물건을 살펴봅니다. )
 
잡상인:여! 형씨! 데리고 왔어! 좋은 매물 없냐는데? 그거 줘봐 그거! (그리고는 실비아와 좌판의 사람에게 손 흔들고 자기 자리로 돌아갑니다.)
 
실비아:( 가볍게 목례합니다. )
 
◆:실비아가 인사하고 물건을 살펴보면...
 
김도움:좋은 매물? 당연히 있지. 이건 어때? (그러면서 마법 장서(책)을 텁. 실비아 앞에 놓습니다.)
 
실비아:찾는 물건은 키트인데.. 일단 봐도 괜찮겠죠? ( 책을 집어듭니다. )
 
김도움:단, 그걸 보기 위해서는 계약서가 필요하지만. (열려고 하면 막습니다.)
나는 김도움. 누님, 마소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마법에 대해 관심 없어?
 
실비아:( 한순간 경계와 의심의 눈초리를 합니다. ) 세상에 그런 편리한 마법 같은 게 존재할 리가 없잖아요?
 
김도움:아니지. 나는 '마소무제한제공' 마법을 제작하는 연구자의 도우미로 있었는데, 드디어 그 마법을 완성했단 말이야?
마소를 끌어올리는 아이템도 있고 금서나 위대한 고위계 마법사는 마소를 무한으로 받을 수 있는데 그 원리를 적용해서 만든 궁극의 장서지. 어때? 흥미 없어?
 
◆:라며 열성적으로 말합니다. 말하는 것을 추려본다면...
핸드아웃 '마소를 무제한으로 제공받는다', '거짓말일게 분명한 사건을 조사한다' 공개
 
김도움:어때? 후회는 안할거야. 특히 누님은, 보이는 구만. 가장 얻기 어려운 별의 마소를 지녀야되는 자인게 분명해. (계속 열심히 말합니다.)
 
◆:핸드아웃 '도우미 김도움' 공개
정말...
사람 말은 처음부터 잘들어야되는데...
키트를 찾으러 왔다가 무슨? 무제한 제공? 이게 뭘까요?
아무래도 구미가 당기기도 하면서 의문이기도 합니다.
 
실비아:( 마법사로서 당연히 흥미가 당기면서도 내력이 수상하고 파보면 귀찮을 듯한 일에 휘말린 것 같은 예감에 한숨을 작게 내쉽니다.. )
 
◆:하아... 쇼가나이나... 아무래도 평온하게 지나갈거 같지 않습니다.
그럼, 실비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력 결정부터 해볼까요?
 
실비아:
 
 
 
 
실비아
 
마력결정
 
7
 
 
 
 
 
◆:우오~
값 입력해주세요
굿.
 
메인 페이즈
 
◆:장면표 굴려주세요~
 
실비아:
 
 
 
 
장면 표
 
(6아무도 없는 뒷골목. 여기라면 방해받을 일도 없겠지.
 
 
 
 
 
◆:^
아무도 오지 않을 뒷골목. 무슨 일을 한다면 여기만큼 제격인 곳도 없을겁니다.
아니 뭘 묻어버린다고.
실비아는 어떤걸 할건가요?
 
실비아:( 7계제 마법사가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진다고 한들 그것은 그들이 7계제 마법사이기 때문입니다.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고 거기서 오는 리스크를 짊어질 능력이 있기 때문에 7계제 마법사라는 명칭을 따낸 것이겠지요. 나 스스로는 아직 7계제의 힘을 짊어질 능력이 없을 뿐더러 정도가 아닌 외도를 걸어 얻어내는 힘은 분명 언젠가 나 스스로를 갉아먹을 것이 분명합니다. 거기다 마소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단장의 마소를 사용하는 서적경 또한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은 순수한 장서의 개발보다는 단장이 엮여있을 확률이 더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애초에 마소 무제한 제공 마법이 정말 있다면 마법계의 패러다임을 크게 바꿀만한, 아카데미에서도 교수로 초빙해 갈 업적인데 그렇게 당당한 연구라면 세상에 공표하지 이런 뒷골목에서 지나가는 마법사를 붙잡고 몰래 팔아치우듯이 해치울 만한 내용이 아니니까요. 이 내용이 진짜이건 아니건 안전성 확보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세밀한 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
 
◆:헤에ww 실비아는 이 장서가 단장과 관련되있다 생각하는군뇽.
그렇다면 어디 해볼까요? 이 사건을 '조사해보는걸로'?
 
실비아:( YES )
 
◆:YES
실비아, 특기 선언 후 롤!
 
실비아:대지의 기억을 읽어봅니다. 인간이 발을 딛고 서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만큼 대지에는 많은 기억이 담겨있으니까요. 그 중에서 이번 사건의 조사에 필요할 만한 기억을 추려봅니다. )
 
 
 
 
[IMAGE]()
실비아
 
대지
 
5,4
목표치 5
 
 
 
 
 
◆:아주 좋아요~
대지의 기억을 읽어내려 저 상인과 장서에 관한 일을 잃어봅니다.
...
김도움이 책을 팔락입니다. 나오는 내용과 책의 표지는... 아니... 아까 실비아가 집어든 책은 장서가 아니라 계약서인건가요? 저 안에 단서가 있을겁니다!
'거짓말일게 분명한 사건을 조사한다' 비밀 공개
...실비아는 어떻게 하나요?
 
실비아:( 해사하게 웃는 얼굴로 책을 압수해봅니다.. ) 이거 아무래도 조사 받으러 나오셔야 할 것 같은데, 잠시 동행해주시겠어요?
 
김도움:어째서... (황망한 표정을 짓습니다.) 왜 마소 무제한 제공 마법에 관심이 없는거야!?
 
실비아:어머, 관심이 없는 건 아니었어요. 어떤 마법사에게 들이대도 흥미를 끌 수 있는 내용이랍니다.
다만 제가 힘이 아닌 정도를 추구하는 마법사이기 때문이죠.
전 7계제 마법사나 사용할 수 있는 마법을 쓸 만한 능력이 없어요.
편법으로 그런 마법을 배워봤자 언젠가 나 자신을 갉아먹을 거랍니다.
그런 식으로 힘을 추구하다 잘못된 길로 가버린 사람들의 이야기도 꾸준히 배우지요.
아쉽지만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실비아:자아, 그럼 조사 받으셔야 하니 잠시 동행해주실까요?
 
김도움:제기랄! 마법사는 자기 욕망을 위해 인과를 비트는 존재라며! 뭐 이런 마법사가 다 있어?!
 
실비아:세상에 이런 마법사 있고 저런 마법사 있는거죠. 사람의 욕망은 다 제각각이니까요.
누군가는 자기 안위와 권력을 추구하는 게 욕망일 수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대의와 정도를 추구하는 게 욕망일 수 있답니다.
 
김도움:흥 웃기지도 않아... 하필 이런 괴짜에게 걸려서...!
 
실비아:네에, 제가 괴짜 소리를 많이 듣긴 하죠.
어쩌겠어요, 이게 나인걸.
 
◆:실비아는 김도움을 끌고 가나요? 끌고가면 클라이맥스로 넘어가겠습니다!
 
실비아:동행해주실거죠? 도망치는 건 추천하지 않아요. 제압 시도하려다 어디 잘못되면 곤란하거든요.
 
◆:발언이 무서워.
 
실비아:( 방긋 웃으며 포박 마법을 사용합니다. )
 
◆:좋아요 그러면...
 
클라이맥스 페이즈
 
◆:실비아가 그를 포박하려고 하면 김도움은 빠져 나와서 두 눈을 크게 뜨며 소리칩니다.
 
김도움:이딴 녀석에게 내가 잡힐 거 같아? 마법사는 원래 이래! 그래! 나는...
 
《욕망 시뮬레이션》:나는, 금서. 욕망 시뮬레이션...!
 
실비아:도망치는 걸 추천하지 않는다고 방금 이야기했는데..
 
◆:마법명을 외친 금서가 실비아에게 마법전을 겁니다!
금서, 《욕망 시뮬레이션》과의 전투가 시작됩니다!
실비아는 자신의 주권을 묘사해주세요. 이름을 금서가 먼저 댔으니 금서가 선공입니다.
(토큰 세팅 합니다. 또한 영역 보정 법칙으로 실비아는 별 마소 1개를 얻었습니다.)
 
실비아:( 발 아래 푸르른 대지가 펼쳐집니다. 대지에는 옅은 파스텔톤의 꽃들이 피어나 멋진 색채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두 가지 색이 섞인 새벽녘의 하늘은 맑게 개어있음에도 불구하고 옅은 안개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
( 별 마소 하나 주술포에 투자합니다. )
 
◆:아름답고 푸른 대지 위로 두 사람이 마주 섭니다.
전투 할 준비 되었나요?
 
실비아:( YES! )
 
◆:좋아요!
 
-마법전 개시-
 
img
 
◆:실비아! 마소 하나 넣어주세요~!
 
실비아:( 주술포 1차지 추가..? )
 
◆:확인했습니다~
 
img
 
《욕망 시뮬레이션》:(선공은 이쪽이죠. 근데... 이거 문제가 조금 있음. 그래서 데이터 조금 수정해서 긴급 소환으로 할게요.)
상대는 하나다! 이길 수 있어!
 
 
 
 
《욕망 시뮬레이션》
 
긴급 소환
 
가변(전체)희망
가변(전체) · 목표치 8
소환 · 없음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한다. 그것이 지정특기가 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특기명)의 정령」을 한 개체 소환할 수 있다.
향기로운 바람이여, 회답하는 이를 옮겨오라!
 
 
 
 
 
 
 
 
《욕망 시뮬레이션》
 
희망
 
3,4
목표치 8
 
 
 
 
(응 못해 ㅋ)
 
실비아:( 꿈뻑.. )
 
img
 
◆:실비아는 뭘 소환할까요?
 
실비아:( 긴급 소환 시도해봅니다. )
 
 
 
 
IMAGE
실비아
 
긴급 소환
 
가변(전체)황금
가변(전체) · 목표치 6
소환 · 없음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한다. 그것이 지정특기가 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특기명)의 정령」을 한 개체 소환할 수 있다.
향기로운 바람이여, 회답하는 이를 옮겨오라!
 
 
 
 
 
◆:황금 클릭!
 
실비아:
 
 
 
 
[IMAGE]()
실비아
 
황금
 
6,4
목표치 6
 
 
 
 
 
◆:WOW
황금의 정령이 실비아의 부름으로 소환됩니다. 묘사해주세요~!
 
실비아:( 아름다운 노란빛을 두른 정령이 발 아래에서 솟아납니다. 햇빛 아래 반짝이는 고운 금빛 머리카락에 황금빛 드레스를 입고 노란 날개를 단 작은 소녀의 형상입니다. )
 
◆:아름.답다.
주문은 사용하지 않아도 되나요?
 
실비아:( 일단 준비가 덜 됐으니 패스해봅니다. )
 
◆:예스.
 
img
 
《욕망 시뮬레이션》:(팁: 얘는 금서라서 마소 충전 필요없다.)
(그러므로 소매를 털어보겠습니다.)
 
 
 
 
《욕망 시뮬레이션》
 
마법 거울
 
6,2
배신 · 목표치 8
주문
누적 불가
마법전에서 자기 차례에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가 습득한 장비 마법을 하나 선택한다. 이 마법전 동안 자신이 그 장비 마법을 습득한 것으로 간주한다.
 
 
 
 
 
《욕망 시뮬레이션》:3
(서형 복사하기이이이)
(오케.)
 
◆:이제 실비아, 방어 플롯해주세요. 3개 아무거나!
 
실비아:( 1 2 1 플롯! )
 
《욕망 시뮬레이션》:(무엇을 믿고)
rolling 1d3
 
(
3
 
)
 
 
=
3
(?)
 
실비아:()
 
《욕망 시뮬레이션》:
rolling 3d6 (못본척해주셈)
 
(
1
 
+
3
 
+
6
 
)
 
 
=
10
 
◆:실비아 2대미지! 정령에게 맞게 할건가요?
 
실비아:( 우우 어쩔 수 없다 정령아 미안하다.. )
 
◆:2대미지 모두 정령에게 맞게 합니다! 정령은 사라집니다... 남은 1, 2에 대응하는 마소를 하나씩 얻습니다!
어디에 채울건가요?
 
실비아:( 공격 수칙과 서형에 채웁니다. )
 
◆:뭔가 세팅을 착실히 하고 있는...
 
img
 
◆:세팅했지? 이제 공격하자 실비아는 어떻게 할건가요? 주문 사용하나요?
 
실비아:( 주술포 발사! )
 
◆:롤!
 
실비아:
 
 
 
 
IMAGE
실비아
 
주술포
 
가변(별)바다
가변(별) · 목표치 7
주문 · 단일 · 별 2
마법전에서 자기 차례에 사용할 수 있다. 자신의 영역에서 무작위로 특기 하나를 선택한다. 그것이 지정 특기가 된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목표에게 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별의 기운을 그러모아, 한 점에 집중!
 
 
 
 
 
 
 
 
[IMAGE]()
실비아
 
바다
 
5,4
목표치 7
 
 
 
 
( 이게 되네 )
 
◆:당연히 되지 실비안데
 
《욕망 시뮬레이션》:(하........ -2? 쫄? 가본다...)
(저항 해봅니다..)
 
실비아:( 서형을 겁니다.. )
 
《욕망 시뮬레이션》:
 
 
 
 
《욕망 시뮬레이션》
 
바다
 
2,6
목표치 9
 
 
 
 
 
◆:응 못 피했고요
금서, 3 대미지! 와우네
 
실비아:( 명중했으니 주술포에 차징한 마소는 차감! )
 
◆:굿
와 금서 남은 마력 2... 이게 서경이군아...
그러나? 실비아는 공4라는 찐 서경 모먼트가 남았죠? 공격 플롯입니다! 4개 플롯해주세요!
 
《욕망 시뮬레이션》:(근데 공 4여서 얘는 필중 1댐은 받을듯)
 
실비아:( 2 3 4 6 플롯합니다. )
 
《욕망 시뮬레이션》:(진짜 살려주세)
rolling 3d6
 
(
6
 
+
4
 
+
1
 
)
 
 
=
11
 
실비아:( 내가 도암가지 말랬지.. )
 
《욕망 시뮬레이션》:(살려주)
 
실비아:( 도망가지 말랬는데 도망갔으니 책임을 질 때란다.. )
 
《욕망 시뮬레이션》:(아니 괴완 왜 주문 판정만이야...)
 
◆:우휴~ 딱 2대미지! 금서의 남은 마력은 0!
실비아, 마무리 묘사해주세요!
 
실비아:( 새벽녘의 남보랏빛 하늘에 다시 맑은 푸른빛이 돌아오고 곧 비가 그칩니다. 발 아래에 피어있던 꽃의 꽃잎들이 조용히 사그라들어 다시금 땅 속으로 스며듭니다. )
 
◆:저무는 모든 것과 함께 상대도 실비아의 주권에서 저물어갑니다.
 
《욕망 시뮬레이션》:안 돼... 안...
 
◆:단말마를 내지르며 쓰러지는 금서의 인간 모습이 흐려지고 거울로 보이는 본연의 모습이 보입니다. 상대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 실비아의 욕망은 무엇일까요?
 
실비아:( 평범하게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이겠지요.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유롭게 하루를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 )
 
◆:그건 잃어버린 모습일까요, 아니면 가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원하는 모습일까요.
뭐, 어찌되었든...
 
-마법전 종료-
 
엔딩 페이즈
 
◆:저물어가는 주권과 함께 김도움. 아니, 욕망 시뮬레이션은 원래의 마도서 모습인 거울로 되돌아왔습니다.
마법전에 졌고 마력도 없으니 가만히 있겠죠. 이제야 얌전해졌겠네요!
 
실비아:처음부터 순순히 협조했으면 굳이 힘 안 빼도 됐을텐데..
 
◆:상대가 하나라고 방심한 모양이었죠... 바보같은 금서. 실비아는 깡딜러 서경인데...
 
실비아:뭐, 지난 일이니까요. 그럼 마무리를 하러 갈까요?
 
◆:금서를 회수하면 <대법전>에 가야하겠죠? 금서 들고 갑쉬다~
...아! 쇼핑은 어떡하죠?
 
실비아:..오늘만 날인 것도 아니고, 다음에 기회가 있겠죠.
( 금서를 회수해 <대법전> 으로 향합니다. )
 
◆:실비아는 <대법전>으로 향합니다.
 
~대법전~
 
프린스:실비아잖아? 임무라도 받으러 왔어?
 
◆:적당히 금서를 넘기기 좋은 마법사가 있네요.
 
실비아:아, 오랜만이에요. 포션 제조 키트랑 옷을 좀 보러 나왔다가 얼결에 금서를 하나 회수해서요.
일단 금서는 회수하면 대법전으로 가져오는 게 원칙이니까..
 
프린스:그게 '얼결에' 돼? 아. 고마워 금서는 우리쪽 사람들이 알아서 처리할지도 몰라. 도대체 어디서 발견한거람. 그래도... 잘했어! (씩 웃어줍니다.)
금서라면 마법재액도 발생했겠는데... 피해는 없었어?
 
실비아:저는 다친 곳 없어요. 운이 좋았죠.
아시다시피 저는 같은 계제 급에서는 공격 주술 쪽으로 나름 재주가 있으니까요.
 
프린스:음. 그렇지. (아깝다. 저 인재... 엽귀 올 생각 업니)
 
실비아:정말 얼결에였어요. 괜찮은 포션 키트 매물을 찾다 얻어걸린거라..
그래도 나름 내건 미끼가 마법사라면 흥미를 가지지 않을 수 없는 주제이기도 했고.
너무 노골적으로 흥미로운 주제라 외려 수상할 정도였어요.
 
프린스:주제? 어떤건데? (헤ww)
 
실비아:마소를 무제한으로 제공받는 장서였어요.
특히나 전 별 마법 특화라 마소 모으는게 유독 힘든 타입이잖아요?
 
프린스:그렇지?
 
실비아:굳이 저같은 별 마법 특화가 아니라도 마소 무한 제공은 마법사라면 혹할만한 주제죠.
7계제 급은 되어야 노려볼 수 있는 거고.
 
프린스:확실히 혹하지... 거래 자체는 의심될만하지만.
 
실비아:그래서 팔겠다는 마법 장서를 뺏어서 확인해봤더니 아니나다를까였던 셈이죠.
 
프린스:마소는 세상의 힘 그 자체야. 그걸 마음대로 다루고 무제한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래도 뒤가 수상하긴 하겠네.
 
실비아:정말 그런 마법이 발명됐다면 당장 기초 마법 상용화에 마법역사서에도 이름이 실리고 아카데미 교수로도 초빙될만한 업적이니까요.
그런 대단한 마법을 발명했는데 굳이 뒷골목에서 아무 지나가는 마법사를 붙잡고 몰래 팔아치우려고 한다니, 조금만 생각해봐도 아귀가 맞지 않는 이야기잖아요?
 
프린스:오히려 너무 큰 업적이라 다른 마법사들이 독식할려고 노릴지도 모르겠는걸? 하하! 예리한 감이네! 잘했어 실비아! 역시 대단하다니까?
 
실비아:고마워요. 프린스 씨는 임무 나가는 길?
 
프린스:아니 나는 서공이라서 마도서 정비하러 가는 길~ 아! 너가 회수한 그 금서, 잘하면 외전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는데 어때? 물론 윗분들 허가는 맡아야하지만. 성격은 어땠어?
(외전. 서경이나 서공처럼 경력을 뜻하지만 인간 마법사가 아니라 마도서, 금서에게 주어지는 직위였죠.)
 
실비아:..음, 제가 까발리기 전까지는 그럭저럭 싹싹했어요. 들키고 나서 도주 시도를 하긴 했지만 몇 대 두들겨주니까 다시 얌전해지더라구요.
 
프린스:다루기 쉬운 녀석이란 뜻이네~ 도주를 감행했다는 점에서는 별로지만!
 
실비아:잡았으니까 그걸로 됐다고 생각해요.
적당히 달래두면 나름 써먹을 만 할 거라고 생각해요.
 
프린스:윗분에게 찔러봐야겠네. 그럼 금서 들고 간다? 쇼핑 마저하러 갈거야?
 
실비아:음, 오늘은 이만 가서 쉬려고요. 쇼핑은 다음에도 할 수 있으니까.
그럼 이건 잘 부탁드릴게요. ( 금서를 건네줍니다. )
 
프린스:(금서를 GET하다.)
조심해서 가고.
 
실비아:그럼 전 이만 가볼게요. 수고하세요! 다음에 또 봐요!
 
◆:금서를 무사히 <대법전>에 반납하고 실비아는 나갑니다.
누구나 혹 할 정도로 매혹적인 거래. 하지만 김도움은 마소무제한제공이라고 했지, 실상은 누가 누구에게 마소를 제공하고 받는지를 알려주진 않았었죠.
감언이설에 안 속고 정의롭게 금서를 처치한 실비아! 오늘도 대견합니다!
후일, 실비아가 원한다면 욕망 시뮬레이션은 외전으로 다시 나올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쩌면요?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