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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금:: 마녀가 사는 숲 리플레이 백업

루은07 2022. 12. 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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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너와 나, 둘만의 탈출극
 
 
 
 
...
 
 
Chapter 0
 
 
루시안과 이자야는 어느 시골 마을에 도착합니다.
 
 
이유는... 이곳에 둘의 지인이자 최근에 연락이 끊긴 나폴리가 마지막으로 온 장소라고 들었기 때문입니다.
 
 
루시안은 어떤가요? 나폴리와 어떤 사이였나요? 나폴리는 어떤 인상이었나요?
 
 
(급조한 NPC와 서사 날조하라고 시키는 GM)
 
 
루시안 메이어:음.. 내 기억으로는, 적당히 좋은 동료였지.. (맞나?)
 
..나름 친근감있는 인상이었던 것 같긴 한데.. (..)
 
 
그럼요. 적당히 사이도 좋았고 일할 때도 좋았던 동료였죠!
 
 
그렇게 말하는걸 보면 나폴리가 먼저 친구하자고 그랬겠죠. 하긴, 인싸같은 느낌이 있으니까요.
 
 
루시안 메이어:(끄덕끄덕)
 
 
이자야는 어땠을까...
 
 
이자야 알하자드:(적당히 연주회 끝나면 꽃다발을 주기도 했지만 팬이라서 그런것보다는 친구? 잠시 덕톡하는 것도 좋았고? 절친보다는 그냥 지인에서 친구 사이의 느낌? 최근에 알게된 사이였구. 루시안이랑도 아는 사이라서 놀라긴 했지만!)
 
 
이렇게 두 사람은 다시 또 만나게 됩니다.
 
 
흠, 그러게요? 둘은 이상한 로맨스처돌이 이계에서 만난 이후로 어떻게 지내고 있었나요?
 
 
루시안 메이어:(로맨스처돌이..) 뭐.. 일상을 다시 살았네요. 공연도 몇번 하고.. 악기 연습도 하고..?
 
(그전에 악기 수리부터 하긴 했지만.. 아무튼요)
 
 
이자야 알하자드:(그렇다면 이자야는 나폴리에게 줄 꽃다발 하나에서 루시안에게 줄 꽃다발까지 두개가 되었겠네요. 양 손에 꽃다발을 들고 가끔 연주회를 구경하러 왔겠어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그렇네요.
 
 
그 사건 이후 재단과 접촉해서, 곰인형을 주고 보수 및 이상한 세계에 대한 입...막음? (기밀유지비용이라고 칩시다.)으로 돈도 제법 받았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오..)
 
 
그걸로 악기 수리해도 되었을거고, 루시안의 원래 자금을 사용해도 되었을겁니다.
 
 
이후 루시안은 재단의 명칭으로 이자야는 이계에 불려가기 쉬운 체질인 '시프터', 자신을 이계에 빠져나게 하는 소중한 '바인더'라는 말을 들었을지도 모릅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그랬던 것 같네요. (끄..덕)
 
 
그런 이계와 연결고리를 맺고야만 두 사람은 또다시 기이한 일에 다가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을까요?
 
 
무사히 친구를 찾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무엇보다 중요한건, 두 사람이 있기에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뭐! 그래도 일단 주변을 둘러봐요!
 
 
루시안 메이어:(그러고보니 지금 어디쯤 있는거지.. 주변 슥 돌아봅니다.)
 
 
작은 마을은 옛 건축 양식 그대로 있고 도심에서 한참 떨어져있는 시골입니다.
 
 
현지 사람들도 낯선 두 사람이 와도 경계하지 않고 오히려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슥쇽 봅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그리 폐쇠적인 곳은 아닌 것 같네요.. (환영받았다)
 
 
이자야 알하자드:요즘 시대에 너무 경계하는것도 그렇고...~ (으쓱!)
 
 
루시안 메이어:..그렇긴 하네요. (끄덕)
 
 
주변을 둘러보면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하거나, 어쩐지 오컬트스러운 수제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저마다 거리를 걷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환대하니 말을 걸어도 받아줄거 같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오컬트 스러운게 잘 팔리나? 혼자 생각하고..) ..나폴리에 대해 물어볼까요? (잘 받아줄 것 같다는 느낌인데..)
 
(마지막 행적이 이곳에서 끊겼으니 본 사람이 있을지도..모르고?)
 
 
이자야 알하자드:(오....) 좋은 생각...! (후다닥 거리로 뛰어갑니다.)
 
 
한들한들... 거리는 온화한 느낌을 띄웁니다.
 
 
루시안 메이어:(앗) ..같이 가요.! (같이 뛴다)
 
 
바람도 살짝 불어오네요. 오늘 날씨는 어떨까요?
 
 
1D3으로 알아볼까요? (날씨완전최고~/평소!/흐리다...)
 
 
루시안 메이어:
rolling 1d3
 
(
3
 
)
 
 
=
3
 
(은은..하게 하늘 올려다본다..)
 
 
춥진 않지만 흐린 날씨입니다. 비가 오는 날씨는 아니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네요.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어울리는 그런 날씨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루시안의 말에 스탑. 멈추고 기다리고 있어요.)
 
 
루시안 메이어:(뭐.. 그래도 당장 쏟아지는 건 아니니 다행이네요..)
 
(멈춰주자 바로 다가가요) ..아무나 붙잡고 여쭤봐도 괜찮은 거려나요. (..)
 
 
이자야 알하자드:...음... 그렇겠네요. (생각보니 그렇다!) 어디 가게라던가, 방문객이 자주 찾으러 가는 곳의 사람이라면 알지도 모르겠어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그럼 가게에 들어가서 여쭤볼까요? (갈 만한 곳이.. 있나 둘러봐요)
 
 
마을에서 가게라고 하면...
 
 
[일반 시장] [기념품 판매점] [카페] [식당]이 있겠네요.
 
 
루시안 메이어:음.. 기념품 판매점이 유력해보이긴 하는데.. (곰곰..)
 
 
이자야 알하자드:가볼까요?
 
 
루시안 메이어:..그럴까요? (좋다는 듯 끄덕입니다)
 
 
[기념품 판매점]
 
 
일반적인 특산물이 아니라 '어딘가 오컬트스러운 것들'을 판매하는 작은 가게입니다.
 
 
내부는 목재로 이루어져있고 음산한 분위기보다는 판타지 세계의 마법사의 집과 같은 따뜻한 분위기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오..)
 
 
가게 주인도 푸근한 인상의 중년 여성입니다. 수제품인지 앞치마를 두르고 무언갈 만들다가 여러분이 오자 자리에 일어납니다.
 
 
 
가게 주인:어머? 어서오세요.
 
 
이자야 알하자드:안녕하세요~! (그리고 물건을 구경합니다. 음~ 오타쿠??에게는 꽤 좋은.)
 
 
루시안 메이어:(꾸벅, 가볍게 인사하고는) 안녕하세요, 혹시 사람을 찾고 있는데.. 갈색머리에 남자가 온 적은 없나요? (물건 조금 구경하다가.. 바로 여쭤봅니다..)
 
 
 
가게 주인:갈색머리 남자요? 뒷집에 로버트인가? 남자라고 했으니 그 꼬맹이 존이었나? 혹시 소피아랑 만날려고 같이 온 남자인가요? (그것만으론 특정하기 힘든지 여러 사람의 이름을 말해봅니다.)
 
 
가게 안의 물건을 살펴볼려면 관찰력 판정.
 
 
...이 될리 없죠.
 
 
루시안 메이어:(은은..)
 
 
물건은 오컬트스럽지만, 저주나 무서운... 할로윈 분위기가 아니라 드림캐쳐, 액막이 부적, 향로 등을 판매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금금?)
 
 
루시안 메이어:(은은..)
 
 
특정하기 힘든거 같습니다. 좀 더 나폴리에 대한걸 말해야겠어요.
 
 
나폴리는... 친화력이 강해보였고, 사고뭉치같았습니다.
 
 
그리고 미스테리를 좋아했습니다. COC라면 탐사자의 덕목을 뽐내지 않았을까요?
 
 
그 외는... 글쎄요? 루시안이 알고 있지 않을까요? (라며 날조를 맡기다.)
 
 
루시안 메이어:(음..) 친화력이 강하고, 사고뭉치같아 보이는.. 음악하는 친구고.. 음악하다보니 손에 굳은살이 있을지도..? (..) 미슽리를 좋아해서 이곳에 들렀을 것 같아서 여쭤봅니다. (..맞나?)
 
 
 
가게 주인:오호호! 이 마을에 오는 방문객은 대부분 미스터리를 좋아해요~ (그래도 생각해봅니다.) 아하, 음악가... 그러고보니...
 
(...그 이후로는 약간 말하기 어려워하는 눈치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확실히 물건을 보면 미스테리 좋아하는 사람은 올 법한 곳이긴한데 원래 이런 쪽으로 발달된 마을인가? 마을 전설?)
 
 
루시안 메이어:(음..그럴지도 모르겠네요.. 관광명소..같은..?) ..그런데 무언가 알고 계시는 것 같으신데.. 알려주실 순 없나요? 정말로 찾아야 하는 친구입니다.. (가게 주인 바라보고..)
 
 
 
가게 주인:친구를 찾으러 왔구나... 남자라고 해서 몰랐는데 남성분이었구나... (아하.) ...그 친구분은 오두막에 갔을거예요.
 
 
루시안 메이어:(말을 제대로 할 걸 그랬네..) ..오두막이요? 어떤 오두막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가게 주인:그건... ...마을 뒷편의 숲인데... 가면 안돼요. 무서운 마녀가 있거든요. (안색이 바뀌며 루시안을 걱정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무서운 마녀? 이 마을의 전설인가요!? (눈 초롱빛내요)
 
 
루시안 메이어:(이자야씨.. 위험하다는데 왜 신나보이죠..?) ..마녀라니.. 조금 믿기 힘든 이야기이긴 하네요.
 
 
 
가게 주인:그렇게 말하긴 하지만... 우리 마을에는 정말로 마녀가 예전부터 살았어요. 그래서 이 가게도 가업을 계속 잇는거고요. 어때요? 이 스프레이? 이걸로 마크를 그리면... (이라면서 가볍게 물건 설명을 합니다.)
 
 
루시안 메이어:(....그냥 물건팔기 위한 거짓말인가..? 싶어졌다.)
 
 
이자야 알하자드:(야 너도? 짤됨)
 
 
루시안 메이어:(야 나도..) 음.. 그럼 그 마을 뒷편의 숲에 있다는 거죠? 감사합니다.
 
 
 
가게 주인:...정말 갈건가요? (두 사람을 보더니 정말로 걱정하는 모양입니다.) 숲 안쪽에 있다고 해서... 정말 위험해요.
 
 
루시안 메이어:..그래도 친구가 그곳에 있다는데.. 안가볼 순 없습니다. 알려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한걸요. (이자야 힐끔) ..갈거죠?
 
 
이자야 알하자드:(가슴 팡! 칩니다! 훗! 가야죠!)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래도 한 번 가봐야죠. 조난당해있을지도 모르고요?
 
 
루시안 메이어:(이자야씨 듬직하네요) 그렇죠. ..혹시나 며칠이 지나도 소식이 없다면 신고라도.. 부탁드립니다 (이러고..)
 
 
 
가게 주인:... ...지금 신고해도 되나요? 불안해서 그래요...
 
 
루시안 메이어:(..?) 아뇨 그건 괜찮습니다.. 너무 걱정 마세요. 혹시나를 대비해서 드린 말씀이니까요. (아주머니 손 꼬옥 잡아드리기..)
 
 
 
가게 주인:(잉잉... 울거같습니다.) 마녀는 정말 무서운 존재예요... 숲 안쪽에서 괴물을 부리고 저주를 하는 존재라고요...
 
 
이자야 알하자드:걱정마세요! 뭐... 죽기보다 더하겠어요? (그리고 자기도 손 잡아줍니다.)
 
 
루시안 메이어:(..이렇게 여리신데 오컬트 가게를 어떻게 운영하시는거지..) ..이자야씨. 그건 위로가 아닌 것 같아요.. (은은..)
 
 
이자야 알하자드:앗! ...무사히 올게요! (금금...)
 
 
루시안 메이어:(이자야 말이 맞다는 듯 끄덕) ..잘 살아 돌아올테니 걱정 마세요.. (음..) 혹시 그곳에서 주의할 점 같은거라도 있나요?
 
 
 
가게 주인:주의...라고 해도... 숲으로 가는 길에는 펜스가 있으니까 거길 넘어가면 확실하게 숲 안쪽이에요. 그리고 어두우니까 조심하고요. 마녀 전설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마을에 나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거예요...
 
산 지형과 맞물려있으니까 물이나 음식도 넉넉하게 들고 가요! 다들 쉬쉬하니까 안에 들어간 사람이 길 잃어도 모르더라고요...
 
 
루시안 메이어: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로 살아돌아올수있겠지..?)
 
 
이자야 알하자드:(진짜 조난 엔딩이면 레전드)
 
그럼! 감사합니다! 아! 향로랑 룬문자 부적 하나 살게요~ (총총 계산대로 갑니다 ㅋ)
 
 
이자야는 쇼핑을 하고... 루시안은 밖으로 나오나요?
 
 
루시안 메이어:(은은..) 그럼 나가볼게요. (아주머니께 인사드리고 밖으로 나옵니다.)
 
 
밖은 한층 더 흐린 날씨가 이어집니다.
 
 
정말, 오두막에 가더라도 정확한 길도 모르고, 이 날씨라면 위험할 수 있겠습니다.
 
 
간단한 채비를 할까요? 그대로 가도 상관은 없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채비를 하고 가는 편이 좋을 것 같네요. (흐린 하늘 바라보고..)
 
 
이자야 알하자드:(우당탕 가게밖으로 나와서 하늘을 보고 말합니다.) 뭔가 사들고 가는게 좋겠어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그러면 일반시장으로 가볼까요?
 
 
이자야 알하자드:좋아아아요~! (또 뛰어갑니다.)
 
 
[일반 시장]
 
 
궂은 하늘 때문에 활발하진 않지만 가판대나 시장내 가게는 열고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달리기 빠르시네요.. 해탈하고 따라가요)
 
 
일상 용품과 마을의 특산품을 판매하고 주로 나이 드신 분들이 계십니다.
 
 
촘촘한 골목마다 가게가 있고 진열되어 있습니다. 원하는 물건은 금방 발견하고 구매할 수 있게요.
 
 
루시안 메이어:음.. 온 김에 물품 사고.. 아까 들었던 마녀 전설에 대해서도 여쭤보면 좋겠네요. (오..) ..그럼 우선 물건부터 살까요?
 
 
이자야 알하자드:좋아요. 물건은 말씀하신대로 음식이랑... 등산을 할 수도 있으니 구급품이랑... 담요도 하나 살까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날씨가 흐리니 추울수도있을테니까요. 그리고.. 물건 담아갈 가방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긴한데.. (등산용품은 안사도..되려나?)
 
 
이자야 알하자드:(그렇다고 험난한 등산까지 할거같진 않은데...) 가방은 저 백팩이 있으니까 괜찮을거예요. 일하러 온것도 아니라서 운동화 신었는데 루시안은... (신발 봐요.)
 
 
루시안 메이어:(평범한 로퍼..이긴 한데) ..운동화를 신고 올 걸 그랬나보네요.
 
 
이자야 알하자드:힐만 아니면 되겠죠! 오두막이 어디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험난한 곳에 있진 않을거 같고... 그리고 마녀에 대해 묻는 김에 오두막까지 가는 길도 물어봐요!
 
 
루시안 메이어:그렇겠죠? 그럼 물품들 사고 여쭤보죠. (말했던 물품들 구매합니다. 음식, 구급품, 담요..)
 
 
간단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굿)
 
 
간편식 스낵 위주, 물, 구급품, 담요, 기타 물품...
 
 
이제 무엇을 하나요?
 
 
루시안 메이어:..여쭤보러 가야겠죠? 전설과 오두막까지 가는길을.. (주위 둘러보다가.. 나이 지긋하신 분에게 다가가 말 걸어봅니다..) ..안녕하세요 어르신.
 
 
 
마을 할아버지:음? 못 보던 얼굴이구마? 누구고?
 
 
루시안 메이어:아, 외부에서 온 관광객(틀리진 않았으니까..)입니다. 기념품점 가게에서 마녀전설에 대해서는 어르신께 여쭤보는 것이 좋을것이라 하셔서요.
 
 
정말로 나이 지긋하고 온화하지만 강단있어보이는 사람입니다.
 
 
 
마을 할아버지:아이고! 마녀에 대한 말은 함브러 하는거 아니여~ 그래... 마녀라... 마녀라.. (흠.)
 
...마녀는 옛날부터 존재했지. 옛날에는 기근이 심하믄 아무것도 못했잖어. 그런데 우리 선조들은 기근이 마녀탓으로 돌렸단 말이야.
 
그때는 마녀도 가족이 있었는데, 마녀 하나 잡을라고 마녀의 집에 불도 내고 아주 끝장이었지 끝장이었어. 우리 선조들이 잘못한그야... 마녀가 자기가 좋아하는걸 빼앗겼으니 얼마나 심통하겠어?
 
 
루시안 메이어:(음..) ..누구나 아무 잘못도 없는데 그런다면.. ..그렇긴 하겠네요.
 
 
 
마을 할아버지:그려 그려... 정말 마녀 그 자체가 재앙이 됐지... 그럼... 그래서 우린 아직도 마녀를 두려워해... (끄덕입니다.) 마녀가 한이 맺히면 정말 무섭거든.
 
숲 안쪽에 마녀가 살았다고 하는 오두막이 있는데, 거 참... 어떤 젊은 두 명이 가겠다고 그러는데... 허이고... 거긴 그냥 버려진 집인데도.
 
 
루시안 메이어:..두 명이요? 혹시 그중에 갈색 머리의 남성분도 있었나요? (아니면 저게 우리를 말하는 건가..?)
 
 
 
마을 할아버지:응 글치? 곱상하게 생겼는데 암만봐도 망아지처럼 날뛰는게 머스마야. 그거~ (껄껄 웃습니다.) 숲은 위험하다고 했는데도 한사코 그냥, 오두막만 보러간다 그랬으니 길 잃지마라고 표식만 알려줬지.
 
 
루시안 메이어:(이자야 힐끔.. 이거 나폴리 맞는거 같죠?)
 
 
이자야 알하자드:(나폴리.......)(금금...)
 
 
루시안 메이어:(은은..)
 
 
이자야 알하자드:...표식 알려주실수 있나요? 그 친구를 찾으러 가야되가지고요!
 
 
루시안 메이어:(끄덕끄덕) 어떤 표식인가요?
 
 
 
마을 할아버지:옛날 산타는 사람들이 그런거처럼, 나무에 잘 보면 끈이 묶여있을거여. 거 젊은 두 사람이 먼저가서 길은 닦였겠지만... 원랜 가면 안되는 곳이거든? 그러니까 조심하고... 젊은 처자 둘이서만 가기 불안하구만. 불한당이 있을지두 모르는데...
 
 
이자야 알하자드:(흠. 과일먹으려고 과도도 샀는데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이딴 생각)
 
 
루시안 메이어:(..? 괜찮은거냐고요..) 뭐.. 어차피 위험한 숲인 것은 알고 가는걸요. 책임은 알아서 지갰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르신. (꾸벅, 인사합니다)
 
 
 
마을 할아버지:그려... 그런디 꼭~ 가야겠으랴? 마녀가 사니까 조심해야되구... 친구도 그 참, 좋은 친구를 뒀구만.
 
 
그래도 앞선 가게 주인보다는 덜 말리는 기색입니다. 걱정하는 눈이지만 말려도 갈거라 생각하나봅니다.
 
 
루시안 메이어:(..흐릿)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것 같네요.. 이런 친구가 어딨겠어요. (끄덕끄덕) 감사했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감사합니다~! 무사히 올게요!
 
 
두 사람은 이제 어디가나요?
 
 
메타적으로 정보 줄만한건 다 준거 같습니다.
 
 
아닌가? 아님 말고요(이런다)
 
 
루시안 메이어:뭐.. 배고픈게 아니라면 오두막으로 가볼까요?
 
(은은..)
 
 
이자야 알하자드:음... 그냥 가요! 더 시간이 지나면 안좋을거 같고요.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루시안 메이어:(마찬가지로 하늘 올려다보고..) ..그럼 오두막으로 가보죠.. (마을 뒷편으로 향합니다.)
 
 
들으면 들을수록 마녀에 관한 소문만이 난무합니다.
 
 
오두막으로 향하는 길에 숲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간간히 말합니다.
 
 
"마녀는 지금도 살아있어." 라거나
 
 
"마녀는 모든 것을 빼앗아간 인간을 용서하지 않는다." 거나
 
 
"마녀의 영역인 숲으로 가는 사람은 돌아오지 못한다." 라거나
 
 
그래도 두 사람은 숲 입구인 펜스를 지나가 안쪽으로 향합니다.
 
 
루시안 메이어:길 표시해뒀다고 했는데.. (끈 따라서..? 오두막으로 가봅니다.) ..어쩐지 이야기 들을수록 좋은 생각은 안드네요..
 
 
이자야 알하자드:...이정도로 두려워하고 소문이 생겼다라... 좋은 현상은 아니예요. (묵묵히 걸어갑니다.)
 
 
사람의 발길이 드문 숲에 간간히 나무에 걸린 밝은색의 끈을 따라 갑니다.
 
 
...먼저 간 나폴리는 그럼 이 숲에 무슨 일을 겪어서 연락이 끊긴 걸까요.
 
 
...
 
 
Chapter 1
 
 
숲을 걸어가다보면 확실히 낡은 오두막이 보입니다.
 
 
문은 닫혀있지만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문을 두드려봅니다)
 
 
루시안 메이어:..확실히 분위기가 음산하네요. (인기척도 안느껴지고..)
 
(..오)
 
 
이자야 알하자드:갑자기 무서웠는데요...
 
 
똑똑...
 
 
이자야가 문을 두드려봐도 대답은 없습니다.
 
 
문은 잠겨있지 않은거 같습니다. 어떻게 하나요?
 
 
이자야 알하자드:나폴리-!? 나야 나, 네 친구 이자야!
 
 
루시안 메이어:(..) 아무도 없는 거 같은데.. 문 열어볼까요.
 
 
이자야 알하자드:(나야 나 크툴루의 부름에 나오는 마법사)
 
괜찮겠어요!? 좋아요... (루시안 옆에 서요.)
 
 
루시안 메이어:뭐.. 안괜찮을 건 없죠.. (슥.. 조심히 문 멸어봅니다.)
 
 
끼이익...
 
 
낡은 경첩이 큰소리를 내며 문은 쉽게 열립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루시안 메이어:... (긴장)
 
 
사람이 없고, 뭔가가 날뛴 것처럼 물건이 흐트러져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이미 무슨 일이 있었던 모양이네요. (난장판 바라보고..)
 
 
모조리 깨지고, 부서지고, 낡고, 탄 것들 가운데에 테이블만이 유일하게 깔끔합니다.
 
 
그것이 오히려 더욱 기괴하게 만듭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으와아아아... 나폴리가 한거 같지는 않은데요?
 
두 명이랬으니... 사, 사랑싸움...!? (허억)
 
 
루시안 메이어:(..?) ..나폴리 그렇게 안봤는데 사랑싸움하네.. (아니다)
 
 
이자야 알하자드:(^)
 
 
루시안 메이어:(큼) ..우선 테이블 볼까요? 혼자만 너무 멀쩡한데.. (테이블로 다가갑니다.)
 
 
루시안이 테이블로 다가가면,
 
 
[작은 메모지]와 [얇은 노트] 그리고 [랜턴]이 놓여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메모지랑 노트.. 그리고 램프? (우선 메모지 읽어봅니다)
 
 
메모지에는 단 3글자가 크게 휘갈겨 써져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가야된다니.. (어디로 간다는 거지?)
 
 
이자야 알하자드:(루시안 옆에 춉 붙습니다.) 뭐, 뭐예요 그거?
 
 
루시안 메이어:음.. 저도 모르겠어요. 가야된다고만 크게 써있어서.. (노트에 단서가 있나.. 읽어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아니 어디로...? (황당;)
 
 
루시안 메이어:..그러니까요. (은은..)
 
 
얇은 노트는 나폴리의 것같습니다. 거창하게 '이계역정'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스토리 프래그먼트] '이계역정: 마녀가 사는 숲의 길 안내'를 얻습니다.
 
 
루시안 메이어:..나폴리의 기록장이었네요.
 
 
이자야 알하자드:봐도 돼요? (기웃기웃)
 
 
루시안 메이어:그럼요. (노트 보여줍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노트를 집어들고 제목을 보곤 읽습니다. ...그리곤 표정이 나빠집니다.)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씨, 괜찮아요? 표정이 안좋아보이는데..
 
 
이자야 알하자드:...저... 혹시 나폴리는... (조금 사색이 됩니다.) ...이거 '이계'역정이라고 써있어요. 이세계. 그러니까, 이계요.
 
 
루시안 메이어:..아. (그제서야 눈치챘다) ..나폴리도 이계를 알고있다는..거네요?
 
 
이자야 알하자드:... ...이 노트에 랜턴을 발견했다고 했는데... 저건가요? (여전히 사색이 됩니다. 또 사귀지 못하면 못 나가는 방은 야다나)
 
 
루시안 메이어:..아무래도 그런 거 같네요. (은은.. 더이상은 이야다)
 
(슥..랜턴 살펴봅니다..)
 
 
지금 시대에는 사용하지 않는 오래된 랜턴입니다.
 
 
연료가 없는지 어떻게든 건드려봐도 불은 켜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폴리의 노트에서 보아 이 랜턴이 마녀의 것이라고 짐작은 가능합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불은 안켜지나보네요. (몇번 더 살펴보다가..) 일단 챙길까요?
 
 
이자야 알하자드:불 안켜져요? 망가졌나? 제가 한 번 살펴볼까요? (연료... 등유를 쓰던가?)
 
 
루시안 메이어:음.. 그럴래요? (옛날 랜턴이니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자야 알하자드:(랜턴 들고 요리조리저리조리 살펴... 우앗!?)
 
 
루시안 메이어:(..?!) 무슨 일이에요?
 
 
이자야 알하자드:..........
 
아니 이거, 어... 어... 켜?지는데요?
 
(사... 사실 내가 연료...?)
 
 
루시안 메이어:..?
 
 
랜턴의 불은 켜지지 않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안켜져 있는데요..? (아니면 이계..그건가? 싶어서 이자야 손 잡아봐요)
 
 
루시안이 손을 잡자...
 
 
그 손으로 무언가 타고 흐르는 기분이 느껴지더니,
 
 
...-환한 불빛이 랜턴에서 나오는게 보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정말요? 안보여요? (우에.)
 
 
루시안 메이어:..이제 보이네요. 아무래도 이것도 이계와 관련된 물품인가봐요. 그냥은 안보였으니까요. (..)
 
 
이자야 알하자드:그럼... ...(어...) 여기부터가 이계인가요? ......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이계에 올 수 있는거임? 우리도?)
 
 
루시안 메이어:...그건 저도 잘 모르겠는데요. (눈떠보니 이계 속이었다 이러기)
 
 
이자야 알하자드:(아)
 
 
루시안 메이어:(은은..)
 
 
환한 불빛은 무언가를 연료로 태우지 않지만 계속해서 타오를거 같은 기분이 듭니다.
 
 
은은하고, 밝고, 모든 어둠을 몰아낼거 같고, 따뜻한...
 
 
...
 
 
랜턴의 불빛에 계속 시선이 갑니다.
 
 
불나방처럼, 그렇게 보다보면 마음속에 오로지 하나의 충동만이 자리잡습니다.
 
 
숲에 들어가야된다는 충동.
 
 
더 안쪽에 들어가서, 주인에게 돌려주자며.
 
 
두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합니다.
 
 
루시안 메이어:..주인은 마녀..겠네요. ..돌려주고 와야겠죠?
 
 
이자야 알하자드:........(멍하니 불빛을 바라봅니다. 그러다가 퍼뜩!) 아! 네! 그렇죠!
 
...이건... 이건... 그러니까...
 
(자신의 생각을 말해요.) 이건... 마녀의 것이겠네요. 그러니까 유물이요. 곰인형같은 그런거요. 아까 전설에 마녀가 자신의 것을 빼앗기니 비통하다고 했으니 분명 가만두지 않았을거예요. 그래서... 혹시 나폴리도.... 안쪽으로...?
 
 
루시안 메이어:..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정황상 안쪽에 있을 것 같기도 하고.. (..)
 
 
이자야 알하자드:하지만... 만약 혼자라면... 이미... (으으 불안한 생각을 집어치웁니다.) 이대로 있다면 큰일이에요. 이미 마을 사람들은 마녀가 있다고 믿으니! 정말 이계가 마을까지 침범할 수 있어요! 안쪽까지... 같이 갈 수 있겠어요?
 
 
루시안 메이어:(그저 고개를 끄덕이려 했을 뿐.. 상관없습니다)
 
(이자야씨 힐끔..) ..그럼 안쪽으로 들어가볼까요>
 
 
랜턴은 당연히 챙기겠죠?
 
 
루시안 메이어:(아, 랜턴 챙깁니다.)
 
 
안챙길려고 했냐구욬
 
 
[스토리 프래그먼트] '어둠을 쫓는 랜턴: 시프터와 닿으면 빛이 보인다'를 얻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잠시 깜빡했을뿐.. 당연히 챙기려 했죠.)(뻔뻔)
 
 
좋아요. 노트와 랜턴을 모두 챙깁니다.
 
 
메모의 '가야 돼'는 아무래도 이계이자 깊은 숲 안쪽일겁니다.
 
 
루시안 메이어:..아무래도 그렇게 되겠네요. ..안쪽으로 가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나폴리.. 멀쩡히 있어주면 좋겠는데..)
 
 
이자야 알하자드:(후 두근댄다... 하지만 나폴리쿤... 괜찮을려나)
 
 
마녀의 것을 돌려주기 위해 숲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하면 그때,
 
 
갑자기 오두막의 벽과 창문에 뭔가가 부딪치는 소리가 연달아 들립니다.
 
 
루시안 메이어:(..?!)
 
 
창문에 손자국이 나타나고 피 같은 것이 흐릅니다.
 
 
루시안 메이어:...호러영화도 아니고 무슨..
 
 
드디어 이계가 본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우갹!) 우아악?
 
 
공포스런 흔적은 점점 두 사람에게 다가옵니다.
 
 
이대로 이계의 손아귀에 놀아날 수는 없습니다!
 
 
[판정] 초상현상에 버틴다. (난이도:5)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
 
 
 
루시안 메이어:(오..?)
 
 
루시안 3 부족! 어떻게 하나요?
 
 
루시안 메이어:(..손바닥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아니 뭐가욕ㅋ
 
 
그 말은 변이를 받아들인다는 의미인가요?
 
 
루시안 메이어:(은은하게..받아들이기?)
 
 
금금...
 
 
좋습니다.
 
 
...초상 현상이 점점 다가오고 루시안은 마음이 흐트러집니다.
 
 
다행스럽게도 이자야가 보살펴줬는지, 같이 있었는지 덕분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휴..)
 
 
그러나 길게 남은 마음은 도무지 진정되지 않은채 남아있습니다.
 
 
루시안. 변이,망각을 받습니다. 프래그먼트 중 망각할 프래그먼트를 골라주세요.
 
 
또한 변이표:공포를 사용합니다. 1D6을 굴러주세요.
 
 
루시안 메이어:
rolling 1d6
 
(
1
 
)
 
 
=
1
 
 
불안: 막연한 불안감이 마음을 좀먹는다.
 
 
목티를 망각하다니 이런...!
 
 
...좋아요. 어떤 부분에서 루시안이 변화를 겪을까요?
 
 
루시안 메이어:(..목티가 그냥 티가 되어버렸다..)
 
 
아니 찢어진거냐고요
 
 
루시안 메이어:(은은..)
 
 
(금금)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런식으로 전개되겠네요.
 
 
아무래도 초상현상이 물리적으로 루시안에게 닿은 모양입니다.
 
 
칼바람이 부는가 싶더니 누군가 목을 잡는 기분나쁜 감촉이 느껴지는가 싶더니 이내 놓은 것 같았으나
 
 
목에 해당되는 부분이 무수히 찢겨졌습니다.
 
 
그리고 목을 잡은 그 자리에는 불안감이 샘솟습니다. 이미 우리는 이계에 와버렸으니까, 무사할 수 없죠.
 
 
이자야 알하자드:...! 루시안! 괜찮아요? (랜턴으로 비춰보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사색이 된 표정으로 이자야 바라봅니다.) ..괜찮..진 않지만, 괜찮을 거에요. (목부분 더듬고는.. 서늘해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아니 아깐 제 얼굴보고 괜찮으세요 어쩌구 하더니만! (잡은 손을 더 꼬오오옥 쥡니다.) 그, 옷이...
 
 
루시안 메이어:그건.. 경우가 조금 다르지 않나요? (말은 하면서도 꼬옥 쥔 손 잡고있는다..) ..네, 목티가 찢어졌네요.. ..옷만 찢어진게 다행이라고 할지..
 
 
이자야 알하자드:(그 말을 듣고 자기도 사색이 됩니다.) 으, 으아...
 
 
천만다행의 순간이 지나고보면 어느 순간 무서웠던 소리와 기척이 사라집니다.
 
 
비로소 확실히 깨닫게됩니다. 이미 두 사람은 이계에 왔다는 것을요.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조용해졌으니 나갈까요? (루시안의 손을 잡고 이끕니다.)
 
 
루시안 메이어:(끄덕..) ..우선 나가죠. (잡은 손 안놓치려고 꼭 잡고 따라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어쩐지 아까보다 더 꼭 잡은 손이... 또다시 자기 때문에 이계로 넘어오게 해서 불안하게 만든게 아닌지, 걱정합니다.)
 
 
루시안 메이어:(막연한 불안감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것이 당신 때문은 아니라는 듯 나름 결연한 표정입니다.) ..확실히 저번이랑은 다른 느낌이네요. ..이계라는 느낌이 확 들었어요. (..)
 
 
오두막 문을 열고 나가면...
 
 
아까까지 보였던 숲이 아니라, 으스스할 정도로 조용하게 돌변한 마녀의 영역이 여러분을 반깁니다.
 
 
돌아갈 길도 보이지 않습니다.
 
 
노트와 랜턴과 옆의 파트너를 믿고 나아가야겠죠.
 
 
루시안 메이어:(...) 결국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하는.. 거겠네요. (저번에도 그랬듯, 믿어요.)
 
 
이자야 알하자드:...좋아요. (후우) 가보자고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Chapter 2
 
 
어둑어둑한 숲을 비추는 것은 손에 든 랜턴 하나.
 
 
나폴리가 쓴 <이계역정>에 따르면 랜턴은 그것을 든 사람이 원하는 길을 밝히는 유물입니다.
 
 
이계 깊은 곳까지 가더라도, 빛이 비춰진다면 찾아갈 수 있을 터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묵묵히 걸어갑니다.) 발은 안 아파요?
 
 
루시안 메이어:(따라서 걸어가다가.. 고개 저어요) ..괜찮아요. 생각보다 길이 험하진 않은 것 같아서.. 걸을 만 합니다. ..이자야씨는 괜찮으신가요?
 
 
이자야 알하자드:전 언제든 괜찮죠! (제자리에서 방방방 뛰어봅니다.)
 
 
루시안 메이어:(옅게 웃어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음.. 랜턴이 길을 안내한다고는 하지만.. 얼마나 더 가야하는 걸까요. (슬.. 주변 둘러봐요)
 
 
주변을 둘러보면... 오, 저 나무는 마치 V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오)
 
 
이자야 알하자드:...뭐 재밌는거 있어요? (어디어디..)
 
 
루시안 메이어:나무가 V자를 생각나게 하네요. (나무쪽 바라보고는..)
 
 
이자야 알하자드:저거 이정표로도 삼을 수 있을거 같은데요? 나폴리가 뭐라 표식은 안해뒀을려나... (기웃기웃)
 
 
루시안 메이어:음.. 나폴리도 표식 남겨두면서 갔으면 찾기 수월할 것 같긴 한데.. (같이 두리번..)
 
 
이자야 알하자드:다시 숲으로 간거는 경황이 없겠지만 이 노트를 쓸 때는 표식이라도 남겨뒀어야지... (노트를 가리킵니다.)
 
...맞다. 나폴리랑은 어떻게 친해졌어요?
 
 
루시안 메이어:(은은..해지다가) 음, 같은 악단이기도 했고.. 동료잖아요? 그러니 대화도 자주 하다가 친해졌어요. 악기나 다음 연주에 대해서도 합을 맞춰보기도 했고..
 
..이자야씨는요?
 
 
이자야 알하자드:음악 연주회에서 만났네요... 뭐... 제가 워낙 음악회 마치고 나서 붕붕방방있다보니 여차저차 친해서 정신차리니까 같이 술자리에 끌려갔어요. (...)
 
 
루시안 메이어:(오..)
 
친화력이 좋은 사람끼리 모이면 그렇게 되는군요..
 
 
이자야 알하자드:음악 취향도 나름 맞고, 오컬트를 좋아하는 쪽이어서 그런 얘기도 했고요. 그런데 뭐~ 알게 된 시간은 길지 않았어요.
 
아니?! 루시안은 친화력 없어요??
 
 
루시안 메이어:..제가 친화력이 있다고..생각하시나요? (..정말로?)
 
 
이자야 알하자드:...음 뭐라고 해야되지... 그... 조용한 사람은 두 분류가 있잖아요?
 
다가가기 힘든 쪽하고, 왠지 말 걸고 싶은 쪽!
 
 
루시안 메이어:..그런가요? (곰곰..) ..그럼 전 어느쪽인가요?
 
 
이자야 알하자드:당연히 후자 아닌가요? (뭘 당연하다는듯 말하는)
 
 
루시안 메이어:(오..) 그렇다면 다행이네요. 다가가기 어려운 쪽이었으면.. 힘들었을지도요. (농)
 
 
이자야 알하자드:극겍!? (이상한 목소리를 냅니다.) 으... 그런가요? 하지만... 그대로 친해지지 않았다면. (우. 이계 갈 일은 없엇을지도. 우.)
 
 
루시안 메이어:(..무슨소리죠? 순간 외계어가..) ..그렇긴 해요. 친해져서 다행이네요. 덕분에 공통된 친구도 있고.. 나름 일상이 재밌어 졌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이자야 알하자드:...(훌쩍...) 루시안 완전 천사아아-! (냅다 달려듭니다.)
 
 
루시안 메이어:(달려드는 이자야 토닥토닥..) 천사는 다른 분이겠죠. 저도 그렇게 착한 편은 아니거든요..
 
 
이자야 알하자드:그짓믈!!! (거짓말이라고 말하는거 같습니다;)
 
 
루시안 메이어:..거짓말 아닌걸요? (정말로 착한편이 아닌데도)
 
(큼) 아무튼.. 마저 갈까요? (화제전환!)
 
 
이자야 알하자드:흐즈믄...! (얼굴 떼고 말해요.) 하지만 보통 성격 안좋은 사람이 처음 보는 사람 때문에 이상한 일 겪으면 적어도 욕하고 버리고 가지 않을까요!? (그러다가 루시안 말에 우... 하면서 같이 걸어가요.)
 
 
루시안 메이어:..그건 (..그럴수도 있긴 하지만.. 그건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이 너무한거? 아닌가?) 뭐.. 의도하고 그런것도 아닌데 왜 욕하고 버리고 가겠어요. (손 잡고 걸어갑니다)
 
 
두 사람은 손을 잡고 계속 깊고 어두운 숲을 걸어갑니다.
 
 
저길 봐요! 저 나무는 마치 V자를 그리고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 (왜 익숙하지..)
 
 
해가 질 무렵, 두 사람은 눈에 익은 장소에 다다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숲... 숲 너무 복사, 붙여넣기 한거 아, 아니예요?
 
(디자인 이렇게 하면 혼나)
 
 
루시안 메이어:(..은은해진다.)
 
(복붙도 자연스럽게 티 안나게 하지.. 참..)
 
 
아니 아무리 그래도 복붙이 아니겠죠.
 
 
그만큼 걸었는데, 계속 같은 곳을 돌고 있었을 뿐인 것입니다.
 
 
루시안 메이어:(그건 그렇지만) ..이것도 이계의 영향인걸까요?
 
 
이자야 알하자드:...그... 뺑뺑 돈거예요? 우리 그냥 토크쇼만 한거예요?
 
 
루시안 메이어:..그런가보네요. (V자 나무 바라보다가..)
 
음.. 그럼 뒤로가도 똑같이 제자리로 오게 될까요?
 
 
이자야 알하자드:...오... ...하지만 더 길 잃으면요?!
 
(랜턴아 정신차려봐... 찰싹 때림;)
 
 
루시안 메이어:..그건 그렇네요. (랜턴 은은하게 본다..)
 
..그건 가전제품은 아니라 때린다고 말을 듣진 않을 거 같은데요..
 
 
이자야 알하자드:아니 ... (나폴리-! 속으로 외침)
 
...그럼 노트 때릴게요. (괘씸하다. 노트 때립니다.)
 
 
루시안 메이어:(흐릿..하게 보다가) ..이걸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랜턴이 맞다가 루시안이 랜턴을 은은하게 바라보면 랜턴도 은은하게 불을 비추며 윙크합니다. (?)
 
 
기분탓입니다.
 
 
루시안 메이어:(..?)
 
 
숲을 안내하니 노트에 정보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노트 펼쳐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아니? 노트 줍니다.)
 
 
이계역정을 보며 타개책을 찾습니다.
 
 
숲은 사람을 헤매게 하니 감춰진 오솔길로 가야된다고 나와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흠..)
 
 
그래서 아무런 표식도 없는걸까요? 표시 해봤자 헤매니까?
 
 
루시안 메이어:감춰진 오솔길..? (..그럼 그 오솔길을 표식으로 표시해두면 안되는건가..)
 
 
이자야 알하자드:오솔길이요? (주변을 둘러봅니다.)
 
 
루시안 메이어:..오솔길이 있는 거 같은데.. 찾아봐야 겠네요. (주변 같이 둘러봐요)
 
 
주변을 둘러보자...
 
 
나무들 사이에서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집니다.
 
 
일몰이 다가올수록, 숲속에는 이상한 소리가 흐르고, 무언가 다가오는 기분 나쁨을 느낍니다.
 
 
...서둘러 길을 찾아야만 합니다.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손 꾸욱...) ...뭔가 느껴지지 않았어요?
 
 
루시안 메이어:..저도 느꼈어요. 누가 쳐다보는 느낌이.. (손 꼬오오옥) ..빨리 길 찾아보죠. (오솔길 찾아봅니다)
 
 
무언가가 튕기는 듯한 소리, 노려보는 듯한 시선...
 
 
보이지 않는 것들이 숲 속에 숨어서 천천히 다가옵니다.
 
 
그것들에게 잡히기 전에 길을 찾아 나아가야 합니다!
 
 
[판정] 올바른 길을 찾아낸다. (난이도:6)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
 
(ㅇㅇ암다잉)
 
 
루시안 성공, 이자야 실패! 어떻게 할건가요?
 
 
루시안 메이어:(?)(미치겠다..) ..이자야씨, 침착하게 생각해보세요, 오솔길을 빠르게 찾고 나가야 하잖아요? (이자야의 속전속결의 빠른 판단력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오... 프래그먼트 효과를 사용하나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좋아요! 프래그먼트 효과 하나를 사용해서 이자야 값을 증강합니다!
 
 
이자야는 누군가 따라오는 시선과 제자리인 장소에 넋놓을뻔하다가,
 
 
루시안의 말을 듣고 정신을 차립니다!
 
 
이자야 알하자드:...! 앗! 네! (손을 잡고 루시안이 이끌어준대로, 나아갑니다.)
 
 
루시안 메이어:(오솔길.. 빨리 찾아서 이곳을 벗어납니다..!!)
 
 
두 사람은 숲 속의 시선에 벗어나 달려나갑니다.
 
 
어두운 숲. 그러나 불빛과 손에서 느껴지는 파트너의 온기.
 
 
그렇게 쭉 나아가보면 교묘하게 감춰진 오솔길을 발견합니다.
 
 
오솔길을 따라 걷나요?
 
 
앞에는 더욱 깊은 숲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뒤에서는 이제 누군가의 발자국 소리와 더불어, 끈질긴 시선이 이어집니다.
 
 
루시안 메이어:(..!) 당연하죠! ..이미 돌아갈 길도 없어요. (이자야 손 꼬옥 잡고..나아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좋아요! 여기를 가겠다고 했으니까요! (에이잇! 같이 갑니다.)
 
 
두 사람이 오솔길을 따라 걸어가자 빼곡하게 자란 나뭇가지로 터널이 이루어지고,
 
 
이윽고 빠져나오면 나뭇가지 사이의 하늘로 이계의 숲에 밤이 내려앉았습니다.
 
 
이대로 숲을 지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위일테죠.
 
 
끈질긴 시선과 추격은 사라졌으니 이곳에서 밤이라도 새는 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야영해야겠네요.. (숨 고르고는)
 
 
이자야 알하자드:.... ....(백팩 두드려요.) ...정말 든든히 사온걸... 다행으로 해야되나...
 
 
루시안 메이어:..혹시 몰라서 이것저것 사길 잘한 거 같긴 하네요.
 
(든든한 백팩 바라본다..)
 
 
이자야 알하자드:혹시 캠핑해본적 있어요?
 
 
루시안 메이어:음.. 어릴적에 몇번 해보긴 했어요. 이자야씨는 캠핑 해보셨나요?
 
 
이자야 알하자드:나무 타는 만큼은 아니지만... 캠핑 해본적은 있어요. (엣헴!) 그러면 좋아요... 편하게 자는건 아니니까 적어도 달이 선명하게 비출때까지만이라도 잠시 대기할까요? 피곤할 수도 있으니까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좋아요. 그럼 조금 쉬는 겸 해서.. 대기하죠.
 
(근처에 그루터기라도 있나..둘러봅니다.)
 
 
이계라서 그런지 밤이여도 많이 춥진 않습니다. 하지만 간혹 바람이 부면 소름이 돋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괜히 팔 쓸어내린다.)
 
 
루시안이 둘러보면, 커다란 나무 아래에 적당한 그루터기가 있습니다. 뒷편으로는 촘촘한 덤불이 있어서 잠시 대피할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루시안 메이어:..다행히 적당히 쉴 공간이 있네요. (그루터기와 덤불 가리켜요)
 
 
이자야 알하자드:헉. 좋아요! (랜턴 들고 또 우다다다다 달려갑니다.)
 
 
루시안 메이어:(기운 넘치시네요.. 터덜터덜 따라가요)
 
 
과거에는 어느 정도로 자랐을지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매우 넓은 그루터기가 있습니다. 두 사람이 편하게 앉을 수는 있을테죠.
 
 
루시안 메이어:(그루터기에 다가가 앉습니다.) ..얼마나 큰 나무였던 건지.. (...)
 
 
이자야 알하자드:(자기도 풀썩 앉습니다.) 만약 그루터기가 아니었으면 하늘도 안보이는거 아닐까요?
 
(랜턴을 내려놓으려고 하다가... 불이 안보이겠구나. 걍 자기가 잡고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어쩌면 그랬을 것 같네요.. 이런 나무가 빽빽히 자랐다면 하늘은 고사하고 빛 한점 안들었을 거에요. (랜턴 바라보다가.. 하늘 본다.)
 
 
아득히 높은 곳에 별이 총총 박혀있습니다.
 
 
달빛은 어째 희끄무레합니다.
 
 
이자야가 백팩에서 스낵과 물을 꺼내곤 권합니다.
 
 
루시안 메이어:..아직도 하늘이 흐리네요. ..아, 고마워요. (스낵과 물 받아들고.. 물 한모금 마십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에너지 보충은 필수죠! (에헤헷! 그리고 담요도 같이 둘러요.) 불이라도 피울까요?
 
 
루시안 메이어:(담요.. 따듯하다) 음.. 불 피워도 괜찮으려나요? (마녀가 인간들이 불질러서 가족 잃고 그랬다고 하지 않았나.. 혹시나 하는.. 생각일 뿐이다.)
 
 
이자야 알하자드:...(흠. 그 말도 일리 있군용... 그럼 랜턴을 둘 사이에 놔둡니다. 조금이라도? 따뜻해질 수 있도록...)
 
(아니? 강열한 어그로를 끌 뻔했다? 역시 시프터야.)
 
 
루시안 메이어:(후후.. 하지만 따뜻해지는데 최고는 불이긴 하죠.)
 
 
이자야 알하자드:(흠. 핫팩을 사는거였는데.)
 
(혹시 사왔나요?)
 
 
루시안 메이어:(..기타등등 사왔으니..한두개쯤 서비스로 넣어주시지 않았으려?나?) (..이러면서 백팩 봅니다..)
 
 
1D2 해봅시다. (있다/없다)
 
 
루시안 메이어:
rolling 1d2
 
(
2
 
)
 
 
=
2
 
..매정한 세상
 
 
어째서 높은 값이야 루시안...
 
 
루시안 메이어:(은은...)
 
 
아쉽게도ㅠ 서비스 핫팩은 없습니다. 그래도 막 그렇게 춥진... 않으니까요...
 
 
울다.
 
 
루시안 메이어:(..서글프네..)
 
 
이자야 알하자드:(아아... 죽이는 밤이다...)
 
 
루시안 메이어:(하지만 나에겐 따뜻한 담요와 따뜻한 파트너가 있으니까..)(이자야 옆에 꼬옥 붙어요)
 
 
두 사람은 서로의 체온에 기대에 잠시 쉬기로 합니다.
 
 
Chapter 3
 
 
마녀의 숲에서 둘이 밤을 보냅니다.
 
 
이계는 안심하고 잠을 청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닙니다.
 
 
몸이 떨릴 것 같은 밤공기 속에서, 랜턴이 짐승을 쫒아내줄 것이라고 믿으며
 
 
교대로 불침번을 서며 쉬게 됩니다.
 
 
그러나 마녀의 숲은 그런 두 사람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소란스럽게 흔들리는 나뭇가지들, 바람을 타고 전해져 오는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
 
 
끈적끈적 달라붙는 듯한 누군가의 시선까지...
 
 
이자야 알하자드:...(멍....)
 
.......(루시안 봐요.)
 
 
루시안 메이어:(멍..하다가 정신 차렸다..)
 
 
이자야 알하자드:...괜찮아요? 좀 쉬었어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이자야씨도 괜찮나요? ..쉬긴 했지만.. 계속 불편한 소리들이 들리던 것 같아서.. (찜찜..)
 
 
이자야 알하자드:으으... 그러게요. 들릴리 없는 소리도 들리고... (우으... 눈 감다가... 아. 그러고보니 루시안 바이올린 들고 있나요?)
 
 
루시안 메이어:(등 뒤에 잘 매달려있는 암튼 악기 넣어둔 가방 봐요)(끄덕)
 
 
이자야 알하자드:...혹시 연주 돼요? 바이올린 소리를~ 자장가 삼아~ (이런다)
 
 
루시안 메이어:(오..) ..왠지 쑥쓰럽네요. 숲에서 혼자 연주하게 될 줄이야.. (일단 바이올린 꺼내봅니다..?)
 
 
예로부터 음유시인은 광역버프도 걸어줬죠 (이런다)
 
 
연주?할건가요?
 
 
루시안 메이어:(은은..) 뭐.. 그다지 풍부하게는 못하겠지만요. (바이올린 켜봅니다.. 음악은.. 자장가?)(이러고)
 
 
훗... 브금으로 뭐 듣지... ()
 
 
이자야 알하자드:(이자야는 연주하기 편하게 손은 놓고... 근데 랜턴 빛은 봐야되니 다리?라도 잡고 있어요.)
 
 
루시안 메이어:(오..)
 
(음..) ..잠은 안오더라도 다른 소름끼치는 소리는 묻어버렸으면 좋겠네요. (가만히 연주하다가)
 
 
작지만 감미로운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흠...
 
 
바이올린은 아니지만 이건 어떠신지.
 
 
루시안 메이어:(오.. 좋아요)
 
 
아니면 브금 골랐었다면 브금 정보를 조금. 우헷
 
 
...
 
 
은은한 불빛과 더불어, 작은 연주회가 이어집니다.
 
 
이계로부터 생겨난 불안한 마음도 어느 정도 누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자야는... 노래를 듣고 금방 곯아 떨어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커어어......)
 
 
루시안 메이어:(은은.. 그래도 다행이네요.. 편해보이셔서..)
 
 
루시안도 괜찮아졌을까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연주하고나니 좀 괜찮네요. 다른 소리는 귀에 안들어오니까요.
 
 
연주를 계속 하나요?
 
 
루시안 메이어:음.. (하늘 봅니다.. 달빛이 아직 흐리다면 하고.. 아니라면 슬슬 그만두고 준비해야 하니까요)
 
 
아직 어둠이 내려앉은 그대로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그럼 조금만 더 연주해볼까요. (괜찮겠..죠?)
 
 
어후 당연하죠~
 
 
환각인지 현실인지 알 수 없는, 공포심을 자극받아 도망치고 싶었던 마음을 억누르고 편안하게 해주는건 루시안의 연주였습니다.
 
 
루시안 메이어:(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진다..)(..주로 클래식을 연습해서 그런 것 밖에 못하지만..)
 
 
막 운명이나 마왕이나 그런게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데요.
 
 
루시안 메이어:(은은...) ..그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게 아니라 더 가라앉게 하는 느낌..같은걸요.
 
 
이 숲과는 어울리겠군뇽 (금금...) 아무튼 그렇게 달도 어두운 숲 속의 연주회를 이어서 계속하던 중...
 
 
어둠 속에서 무언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루시안 메이어:(..?)(어..?)
 
 
갈색머리에 샛노란 눈을 지닌 사람.
 
 
루시안 메이어:..?! (아니 너가 왜 거기서 나와..?)
 
 
그것은 이 숲에 끌려들어간 나폴리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일단.. 이자야 깨웁니다..) 이자야씨, 일어나보세요
 
제가 지금 헛것을 보는지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해요..
 
 
이자야 알하자드:(웅-...?)(하품...)
 
 
그러나 이자야가 정신을 다 차리기도 전에...
 
 
 
 나폴리:이자야. 얼른 나가자.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응? 알겠어.
 
 
루시안 메이어:아니 뭘 알겠어에요 이자야씨..! (이자야 손 꼭 잡아요)
 
 
옆에서 자다가 일어난 이자야가 나폴리와 손을 잡더니 자기를 두고 어둠 속으로 달려가는 환각이 보입니다.
 
 
...아니 저것이 정말로 환각일까요?
 
 
루시안 메이어:(이게무슨..)
 
..이자야씨?
 
 
이자야 알하자드:미안해요. 루시안...
 
 
당신의 무릎에서 전해져 오는 이자야의 온기야말로 환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할 수 있을까요?
 
 
루시안 메이어:...(..) ..적어도 파트너로써 믿고 있는걸요. 갑자기 떠나진 않을 거라는 걸.
 
 
(저 지금 타이만에서 NPC가 KPC 겁?탈하는 기분이라서 뭐라 못하겠어요)
 
 
루시안 메이어:(..NTR 당하다..)(아님)
 
 
^
 
 
이자야와 나폴리가 루시안은 거기서 살아 우린 나갈게를 시전합니다.
 
 
그러나 어째서...?
 
 
루시안의 서로를 믿는 마음이 시험에 듭니다.
 
 
루시안 메이어:..이유가 없잖아요. 적어도 사과만 하고 떠나는 건... 이자야씨.. 그럴 사람 아니라고 믿어요.
 
 
그저 연신 "미안해요"를 남기곤 어둠 속으로 사라지는 친구와 파트너.
 
 
혼자는 어떻게 되는걸까요? 이계에서 혼자 남겨진다는 것은...
 
 
[판정] 마녀의 환각에 저항한다. (난이도:7)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
 
 
루시안 1부족? 울다. 어떻게 할건가요?
 
 
루시안 메이어:(..이거를?)
 
(후..)
 
 
이자야 알하자드:(않되에)
 
(이와중에 이자야 빤스런치니까 높게 나오는것봐 킹받)
 
 
루시안 메이어:적어도 이자야씨는 그렇게 사과만하고 떠나진 않아요. 그럴 성격도 아니고.. (특유의 끈기있는 차분함으로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 이건 분명 다른 무언가 때문일 것이라는..)
 
 
오 좋아요~!! 프래그먼트 효과 하나를 사용해서 루시안의 값을 높입니다.
 
 
모습은 다르게 보이지만 분명 다리에서 느껴지는 온기와 숨소리에 변화는 없습니다.
 
 
루시안 역시, 이자야와 나폴리가 자신을 두고 도망칠리 없다며 차분히 생각을 정리합니다.
 
 
루시안 메이어:(끄덕..)
 
 
이곳은 이계. 마녀의 손바닥 안. 그렇다면 이렇게 마음을 술렁이게 만드는 환각을 만들어낼 수 있겠죠.
 
 
그러자 두 사람의 모습이 사실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저 루시안을 초조하게 만들고 괜히 움직여서 숲에서 길을 잃도록 만들게 하는 함정.
 
 
그렇게 생각하자, 다리와 닿은 곳에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루시안 메이어:..하마타면 속을 뻔 했네요. (..다리 쪽을 바라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후아아아암...) ...(눈 부비부비...) 그, 그래서... 네? 헛것이라고요? (이제야 정신을 차린 모양입니다.)
 
 
이윽고 환각에 가려진 본래의 이자야의 모습이 보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이자야 손 꼬옥) 네, 잠시 헛것이 보였어요.
 
 
이자야 알하자드:엇?! 괜찮아요? (안색을 살펴봐요...) 뭐, 뭐라도 봤어요? 유령이라던가?
 
 
루시안 메이어:음.. 별거 아니에요. 그냥 좀.. (..솔직히 나폴리랑 손잡고 본인 버리고 떠나는 환각을 본거는 좀.. 본인한테 말하기 그렇지..않나?) ..이제 괜찮아요.
 
 
이자야 알하자드:(으으 괜찮다고 하니까... 담요를 더 꼼꼼히 두르고 옆에 착 기대서 붙어요.)
 
괜찮아요... 이세계는 원래 그렇잖아요. 교묘하게 숨겨두고 현혹하고...
 
 
루시안 메이어:음.. 그렇죠.. (고개 끄덕이며 담요 꽁꽁 둘러요..)
 
..괜히 주무시는데 깨워버렸네요. 아직 밤인거 같은데.. (..맞나? 하늘 봅니다..)
 
 
언제 또 시간이 그렇게 흘렀을까요.
 
 
아니면 이계라서 그런걸까요? 하늘은 약간 연둣빛이 되었습니다.
 
 
새벽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에이! 바이올린 연주 덕분에 완전 잘 잤는데요? 오히려 듣다가 자버려서 죄송하기도 하고...
 
 
루시안 메이어:(시간 빠르네요..) 괜찮아요, 주무시기 편하게 자장가를 연주한것도 있는걸요.
 
 
이자야 알하자드:(어쩜 이렇게 천사가?)
 
 
루시안 메이어:(은은.. 천사 아니라니깐요)
 
 
이자야 알하자드:(금금... 진짠데...)
 
 
담요를 두르고 서로의 온기를 믿는 사이, 나무 사이로 하늘이 밝아옵니다.
 
 
루시안 메이어:..그럼 슬슬 날도 밝으니.. 움직일까요? (안끝날거 같으니 화제전환 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웃차! 일어납니다.) 좋아요! 루시안은 더 안쉬어도 괜찮겠어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저도 어느정도 쉬기도 했고.. 괜찮아요. (그러곤 저도 일어나 담요정리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그럼 이쪽은 백팩 정리를 합니다. 쇽샥)
 
 
루시안 메이어:(빠르시네요.! 쇽샥 뒷정리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훗... 제가 회사 생활이 몇 년인데...)
 
 
루시안 메이어:(오..)
 
 
정리도 마치고... 다시 이동하나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슬슬 이동하죠. ..진짜 나폴리를 찾아서 데려가야하니까요.
 
 
이자야 알하자드:(진짜인 나폴리가 아니라 시간상 진짜라고 생각했는지 그냥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게요. 많이 늦었어요... (그리고 숲을 휙 둘러봅니다.)
 
...하지만 정말 혼자 갔다면... (랜턴을 꾹 잡고 생각합니다.)
 
 
루시안 메이어:..나폴리도 파트너랑 들어온 것 같던데.. 괜찮을거에요. (가볍게 토닥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끄덕입니다.)
 
 
두 사람은 숲을 마저 걸어갑니다.
 
 
얼마 걷지 않아 둘은 숲 속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습니다.
 
 
루시안 메이어:(..? 무슨..냄새죠..)
 
 
피냄새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킁.) .......오.
 
 
루시안 메이어:(...)
 
(괜찮을거라고 말한지 얼마나 됐다고..)
 
 
냄새를 따라 이동하나요?
 
 
루시안 메이어:..혹시 모르니까.. 가볼까요..? (이자야 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조금 불안함...) 어째 불길한데 오히려 너무 불길해서 탈이네요. 얼른 가봐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그래요.. 그래도 눈으로 직접 봐야겠죠. (이내 피냄새를 따라 이동합니다.)
 
 
피냄새를 쫒아 이동합니다.
 
 
그리고 그 앞에 보이는 것은...
 
 
비릿한 냄새... 그리고 불길한 기분...
 
 
근처의 수풀을 헤치자 피냄새의 근원을 발견합니다.
 
 
루시안 메이어:(긴장..) .. (정말로 나폴리는 아니죠..?)
 
 
이자야 알하자드:(꿀꺾)
 
 
나폴리로 해드릴까요?
 
 
 
 나폴리:(훗.. .얘들아 꽤 아프다...)(이런식으로 해버리기;)
 
 
구라지만요
 
 
루시안 메이어:(?) (은은..해진다)
 
(나폴리면.. 기절할지도)
 
 
수풀 너머로 보이는건 너덜너덜해진 동물들의 사체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이건 이것대로 기절할것 같기도..?) ..무슨 사체들이 이렇게..
 
 
마치 주술의 제물로 바쳐졌는지 동물의 흔적이 아닌 인간의 손에 참혹하게 분해되어있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우... 우악!? (루시안 눈 가려요)
 
 
루시안 메이어:(눈 가려졌다.) ..감사하지만 이미 다 봤는걸요..
 
 
아침 햇살 때문에 흘린 피에 빛이 반사되는게 부조화를 일으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제가 좀 더 빨랐다면...! (그럼 자기 눈을 가립니다. 이미 봤지만요;)
 
 
루시안 메이어:이미 피를 따라 온 시점에서 각오하기도 했고.. (가리는거 본다.. 은은..)
 
 
이자야 알하자드:(금금...;)
 
 
마녀일까요? 아니면 마녀가 부리는 무언가일까요? 이 근처까지 온 것일까요?
 
 
루시안 메이어:(..오) ..이런 광경까지 봤는데 나폴리는 정말로 무사한걸까요.. (조금 무서워졌다)
 
 
이자야 알하자드:저기... 슬슬 우리도 걱정해야되지 않겠어요!? 만약 밤에 숲을 돌아다녔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르잖아요...!
 
 
루시안 메이어:그건 그렇네요.. 쉬고 가길 잘했네요. (..) 그럼 앞으로도 조심하지 않으면.. 이렇게 될 수 도 있는..거네요.
 
 
이자야 알하자드:(손 더 꾺 잡아요...)
 
 
루시안 메이어:(손 꼬오오오옥)
 
 
이때까지 보인 건 허상이었고 치사량은 피해를 줄거 같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한듯한 행동, 물리적인 피해...
 
 
이계의 심장부에 가깝다는걸 두 사람은 느낍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물론 목티는 목티(였던 것)이 되었지만)
 
 
루시안 메이어:(시원한 목 괜히 쓸어본다..;)
 
(뭐.. 그래도 멀쩡한 축에 속하니까요.)
 
..그럼 마녀도 곧 만날 수 있는 걸까요?
 
 
동물들의 사체와 핏자국이 숲 안쪽까지 이어져있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마녀에게 랜턴만 주면... 되겠죠?
 
 
루시안 메이어:..일단은 그렇죠. 겸사겸사 나폴리도 챙기고..(뭔가 뒤바뀜)
 
 
이자야 알하자드:(중요도 순서가 뒤바뀐거 같은데요?)
 
 
루시안 메이어:(기분탓일 거에요.)(은은..)
 
 
이자야 알하자드:(금금...)
 
 
루시안 메이어:..음, 그러면 저 핏자국을 따라가면.. 될려나요? (아닌가..?)
 
 
이자야 알하자드:(끄더더더억) 맞는거 같아요. (손 꼭 잡기) 가봐요!
 
 
루시안 메이어:(맞군요!) ..좋아요, 가보죠. (손 꼭 잡고.. 핏자국 따라갑니다..)
 
 
두 사람은 불길한 흔적을 따라 이계의 중심으로 향합니다.
 
 
Chapter 4
 
 
어두운 숲을 지나는 두 사람은 나무 사이로 햇빛이 새어 들어오는 장소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어떤 광기서린, 마치 노랫소리 같은 말이 들립니다.
 
 
루시안 메이어:(..?)
 
 
"아-아, 마- 아, 감, -아."
 
 
마감 아닙니다.
 
 
루시안 메이어:()
 
..무슨 소리죠? (이자야 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어... 그러니까... 저... (가봐야될거 같고... 근데 무섭다.... 과도 꺼내여;)
 
 
루시안 메이어:(?) ..진정하세요.. (과도 힐끔 보고..) ..일단 흉기는 들고있는게 좋긴 하겠네요.. 혹시모르니...(안말린다)
 
 
이자야 알하자드:(안말리는거냐구요)
 
 
가까이 다가가나요?
 
 
루시안 메이어:(하지만..? 본인이 위험한 것보단 상대가 위험한게 낫다는 결론이..)
 
..가보죠.
 
 
이자야 알하자드:(ㅋㅋㅋ) 좋아요...! (과도 들고 루시안보다 앞장서서 걸어요.)
 
 
가까이 다가가자 목소리의 근원은 당연하게도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역광으로 제대로 안보이던 모습이, 이윽고 보이기 시작하더니
 
 
익숙한 모습을 한 누군가가 그 자리에 서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설마 나폴리? (..진짜로?)
 
 
...무수한 변이를 몸에 새긴 나폴리가 제정신을 잃은 얼굴로 하늘을 쳐다보며 기도를 올리는듯한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폴리:아아, 마녀님. 감사, 감사 인사를, 올립니다... 아아, 나의 마녀님, 감사를 드립니다... 아, 마녀님에게, 감사를.
 
 
이자야 알하자드:(어떡해요!??!?!?! 찔??? 찔러요???)
 
 
루시안 메이어:..나폴리, 무슨.. (아니아니 기다려봐요 이자야씨..!!)
 
 
이자야 알하자드:(우에엑!)
 
 
루시안 메이어:(아니 일단 친구인데 찌르면 어떡해요)
 
 
이계에 잠식되어 종국엔 자신을 잃어버린, 혼자서 이계에 헤맨 자들의 말로.
 
 
그런 나폴리의 위에는 거대하고 기이한 괴물이 공중에 떠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그러고보니 나폴리, 파트너는..? (주변 둘러봅니다)
 
(..?)
 
 
저것은... 마녀가 부리는 존재라고 자연스럽게 생각이 미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요시. 산치체크를 하자)(금금)
 
 
루시안 메이어:.. (산치체크..!! 산치체크!!!)
 
(은은..)
 
 
괴물:(나폴리를 내려다 보며 천천히 제자리에서 날고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저거 과도로 어떻게 할 상대가 아닌거 같은데요..?)
 
 
나폴리:아아! 마녀님의 수하가, 나를, 나를 바라봐주신다... 나를, 마녀님에게로... (중얼중얼중얼)
 
 
루시안이 나폴리의 파트너를 찾는다고 주변을 둘러봤다면
 
 
사람은 나폴리뿐이라는걸 알 수 있지만...
 
 
제정신 아닌 나폴리의 곁에 아주 불안정한 이계의 틈새를 눈치챕니다.
 
 
루시안 메이어:(틈새..?)
 
 
그것은 깨진 유리처럼 현실을 보여주면서도 형태는 빛으로 이루어진 인간의 형상을 닮았습니다.
 
 
어쩌면 나폴리의 파트너. 즉 이계를 나오는 바인더의 마지막 의지일까요?
 
 
그러나 광기에 물든 나폴리는 그 곁으로 갈 생각은 없습니다.
 
 
루시안 메이어:(...)
 
정신차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싸워야 하나..?)
 
 
이자야 알하자드:(싸? 싸워,,,?)(칼 들어요)
 
 
저항하는 힘이 없을테니 밀쳐 넣는다면 나폴리는 이계 밖으로 나갈 수 있을겁니다.
 
 
루시안 메이어:(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계는 분노하고, 두 사람의 귀환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루시안에게 제안합니다.
 
 
루시안 메이어:(.......오)
 
 
위험을 감수하고 나폴리를 현실로 보낼 것인가?
 
 
혹은 이미 이계의 일부가 된 나폴리를 포기할 것인가?
 
 
만약 나폴리를 구한다면 판정 난이도는 10으로 증가합니다.
 
 
루시안 메이어:()
 
 
어느 쪽도 루시안의 잘못은 아닙니다.
 
 
이미 나폴리는 로스트. 즉, 늦었는걸요.
 
 
루시안 메이어:.....
 
나폴리가 현실로 돌아가도, 정신 못 차리나요?
 
 
이자야 알하자드:응? 어 글쎄요? (흠... 생각해봅니다.)
 
 
정확히 룰북에는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플레이어가 선택을 어려워하는 경우, 구한다는 선택을 하지 않으면 친구는 이미 도울 길이 없었다는 것이 된다고 전달합시다.'
 
 
루시안 메이어:(흠..)
 
 
'이것은 플레이어가 자책감을 갖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크으 상냥한거 봐
 
 
루시안 메이어:(상냥하다..)
 
(근데 난이도는 왜...)
 
 
고개를 들어 괴물을 바라보세요 콘
 
 
루시안 메이어:(고개 슬쩍..)
 
 
괴물:(계속 나폴리를 주시합니다. 그러나 나폴리가 없다면 다음 주시 상대는 두 사람이겠죠.)
 
 
루시안 메이어:(...) 그럼 쟤 없애면 난이도가..안올라갈까요? (이런 생각이나 한다;)
 
 
네 8그대로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정말로?)
 
 
네.
 
 
루시안 메이어:..그럼 없앨 방법부터 구상합시다 (머리 굴린다)
 
 
그냥 두고 가면 됩니다. 그러면 나폴리는 마녀의 것. 즉, 이계의 것이 됩니다.
 
 
아니 설마 괴물을 없앤다고요??
 
 
루시안 메이어:..아무래도 두고가면 여기까지 온 목적이..
 
..없앨 수 있다면 없애야죠.
 
 
이자야 알하자드:루시안... 여기가 이계인줄은 몰랐잖아요...
 
(뭔가 생각 계속하는 루시안보고 말합니다.)
 
 
루시안 메이어:..그건 그렇지만...
 
 
이자야 알하자드:이계... 그러니까 이세계는 원래 이래요... 그러니까 너무... (그래도 나폴리를 바라봅니다. 그래도 구하겠다는 의지는 없습니다. 의지는 바인더죠. 오히려 이계에 대해 너무 알고 있어서 저 상태를 알아서 참담한 기분으로만 바라볼 뿐입니다.)
 
...방법이, 있나요?
 
 
루시안 메이어:(...) 원래 이런것이 이게라면 더 저항해야죠. ..받아들이기만 하면 잃을 수밖에 없잖아요. ..글쎄요, 일단 저 괴물도 결국은 생명체인데.. 죽긴 하겠죠..
 
(아니면 아까 그 동물사체로는 유인? 안되나..?)
 
 
이자야 알하자드:(속으로 비명을 질러요.) 루시안... 대... 대담...!
 
 
그럼 제안을 하나 더 해볼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루시안은 괴물의 주의를 끌던가, 사라지거나, 죽이게 만드는 방법을 선언해봅시다.
 
 
적절할 경우, 난이도를 올리지 않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생명체라도 이 작은 과도로 되? 될까요? 그 전에 우리가 죽는거 아녜요!? (후덜덜)
 
 
루시안 메이어:음... (곰곰..) 아까 그 동물들의 사체를 이용해서 괴물이 다른 목표물을 설정하게끔 하면.. (아니면 그걸 구분할 정도의 지능이 있는 편인가..?) ..확실히 죽이는 건 어려울 것 같아요.. (데굴데굴.. 머리 굴려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사체? 분명 제물로 사용된거 같은 느낌이었어요! 좋은 생각이네요 루시안! (이쪽도 머리 빠르게 굴려봅니다.) ...아! 그러고보면 기념품 가게에서 사온것도 있고... (부적과 향로를 보여줍니다.) 유인만한다면 어떻게 될지도 몰라요. 이계니까,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사체를 사용해서 괴물의 주의를 끄나요?
 
 
루시안 메이어:(그러고보니 부적이나 향로도 샀었죠..) ..그럼 주의를 끌어보죠. 혹시나 들킬 수 도 있으니 함정도 팔까요? (덫..이라던가..)
 
..그거까진 너무 간 걸까요. (생각이 많아져서....)
 
 
이자야 알하자드:아니예요! 괜찮아요! 좋은 생각인데요? 어떤 식으로 할까요?
 
 
루시안 메이어:음.. 유인할 장소를 미리 정해두고, 그쪽으로 괴물이 다가오면 괴물을 잡아둘 수 있는..? (..) ..그물망 같은건 없겠죠?
 
 
이자야 알하자드:그물망은... 사진 않았을거 같은데... ...음! 잠시만요?
 
 
루시안 1D2
 
 
루시안 메이어:
rolling 1D2
 
(
1
 
)
 
 
=
1
 
 
거대한 괴물을 가둘 그물망은 사진 않았지만...
 
 
튼튼하고 굵은 밧줄이 있습니다. 등산용으로 산걸까요?
 
 
루시안 메이어:(..오)
 
 
두 나무 사이에 묶으면 발에 걸려 넘어질 수 있을겁니다.
 
 
루시안 메이어:음.. 그럼 밧줄을 이용해서 덫을 만들죠. 나무에 묶어서.. 이용하면 되겠어요.
 
 
이자야 알하자드:(끄으덕!) 나폴리에게 시선이 가있는 동안 얼른 착수해요... ...동물 사체는 제가 모아올까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그럼 부탁드려요. 전 나무에 밧줄을 묶어둘게요.
 
 
두 사람은 함정을 만드나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이자야 알하자드:(좋아요!)
 
 
나이스한 아이디어입니다 루시안! 루시안의 작전대로 둘은 함정을 재빠르게 준비합니다.
 
 
이윽고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먼저, 무엇을 하나요 루시안?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정답이 없다는건 오답이 없단 의미죠. 훗,
 
 
루시안 메이어:우선.. 동물 사체로 괴물의 관심을 끌면서, 그다음 밧줄로 묶은 나무가 있던 장소로 가야겠죠.
 
 
이자야 알하자드:(오케이 준비~!)
 
 
이자야가 달려가서 동물 사체를 들고 흔듭니다.
 
 
괴물:(괴물이 제물로 바쳐지는 건줄 알고 이자야에게 관심이 쏠립니다. 이윽고 천천히 이자야쪽으로 날아갑니다.)
 
 
이자야는 뛰겠네요. 밧줄로 묶은 나무쪽으로 사체를 던집니다.
 
 
그와 동시에 괴물은 낮게 활공을 하더니, 그만 밧줄에 발이 걸리고 맙니다!
 
 
이 때입니다. 루시안! 나폴리를 이계의 틈에 밀어넣읍시다!
 
 
나폴리:어...? 마녀님의 수하가...? (멍하니 하늘을 봅니다.)
 
 
루시안 메이어:(대기하고 있다가 나폴리를 이계의 틈으로 힘껏 밀칩니다!) 정신 좀 차리고, 나중에 봅시다.
 
 
괴물:키이에에에엑-!? (발이 걸려 넘어지자 큰소리와 함께 쓰러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 나폴리 무사해야돼! (멀리서 외쳐요)
 
 
나폴리:...무슨... 정신?
 
 
루시안 메이어:..그건 나폴리씨의 파트너가 알려주겠죠. (파트너는 무사한 거 맞..겠죠?)
 
 
나폴리가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나폴리는 자신만의 작은 틈으로 넘어갑니다.
 
 
나폴리가 들어가자마자 틈은 빛과 함께 닫히더니,
 
 
마지막으로 낯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고맙습니다."
 
 
루시안 메이어:(...)
 
 
나폴리는 아마 현실로 무사히 돌아갔을겁니다.
 
 
루시안 메이어:..이제 저희가 무사히 돌아가야겠네요. (이자야한테 다가갑니다)
 
 
그렇죠 루시안과 이자야는 아직 아니죠!
 
 
괴물이 상체를 일으킵니다.
 
 
거리가 있지만 지금 뛰어서 도망가면 괜찮을겁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제가 그쪽으로 갈게요! 그쪽으로 도망쳐요!
 
 
루시안 메이어:..네! (다시 방향 틀고 도망칩니다..!)
 
 
[판정] 괴물로부터 도망친다. (난이도:8)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
 
 
루시안 메이어:(이자야씨..!!!)
 
 
이자야 알하자드:(아하하. 역시 거리가 가깝다 보니^^)
 
(이와중에 루시안 주사위 와우네)
 
 
루시안 메이어:(..정말 힘껏 달렸다..)
 
 
이자야 2 부족합니다. 어떻게 할건가요?
 
 
루시안 메이어:이자야씨느 날렵하잖아요..! 잠깐이라면 괴물이 공격하려고 할때 피하고 과도 던져서 주춤거리게 만들었을때 도망치면 거리가 벌어질거에요..! (뭐라도 머리 쥐어짜본다.)
 
 
이자야의 속전속결 프래그먼트를 사용하나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좋은 선언입니다!
 
 
루시안은 잠시 시프터와 떨어지면 숲이 매우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지만 무사히 도망갑니다.
 
 
이자야는 괴물에게 잡힐뻔했지만 루시안의 말대로 피하면서 도망치는데 성공합니다. 나이스 서포트입니다 루시안!
 
 
이자야 알하자드:(헉헉!) 루시안! 손, 손 잡아줘요! (손을 뻗습니다. 지쳤다)
 
 
루시안 메이어:무사해서 다행이에요..! (이자야 손 꼬옥 잡습니다!)
 
 
화르륵, 다시 랜턴의 불빛이 보이며 숲은 밝아지고 괴물의 모습이 명확히 보입니다.
 
 
이자야 알하자드:고, 고마워요! 아무튼 따라 뛰었어요(허어억) 얼른, 더 달려요! (손을 이끕니다.)
 
 
루시안 메이어:(끄덕..!) 빨리 벗어나죠..! (따라서 같이 뜁니다)
 
 
어슴푸레한 숲을 정신 없이 달려 나가면 괴물이 분노하는 파괴음이 점점 멀어져 갑니다.
 
 
...
 
 
하염없이 달리면 두 사람은 트인 공간에 도착합니다.
 
 
고요한 이 장소에는 벽돌로 된 저택이 하나 서 있습니다. 이곳이 마녀가 산다는 집일까요?
 
 
...
 
 
옛 건축양식 그대로, 매우 낡은 저택입니다.
 
 
<이계역정>에 따르면 랜턴은 이곳에서 들고 나왔다고 적혀있습니다.
 
 
...들어가나요?
 
 
루시안 메이어:..들어가야겠죠. 랜턴을 돌려주려면.. (조심스레 노크 해봅니다..)
 
 
똑... 똑...-
 
 
노크를 하면 창문에서 끊임 없이 감시하는 듯한 시선이 보입니다.
 
 
노크를 마치자, 거대하고 녹슨 문이 천천히, 활짝 열립니다.
 
 
이자야 알하자드:...(기묘하다)
 
 
루시안 메이어:(...) 그래도 문은 열어주는군요..
 
 
이자야 알하자드:...자기걸 돌려주러 왔으니 당연할지도요.
 
 
루시안 메이어:..그건 그렇네요. ..그럼 들어가볼까요?
 
 
이자야 알하자드:........(꿀꺽) 각오 완료.
 
 
루시안 메이어:(이자야 손 꾹 잡은채로 저택 안으로 들어가봅니다.)
 
 
두 사람은 저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
 
 
폐허마냥 어질러져있는게 오두막과 똑같습니다.
 
 
빛이라곤 들어오지 않는 저택 안이 을씨년스럽습니다.
 
 
유일하게 불을 밝히는건 랜턴과... 지하실로 향하는 작은 조명 뿐입니다.
 
 
루시안 메이어:...지하실로 가야하는 걸까요.
 
 
이자야 알하자드:저기에 불이 켜져있으니 원 상태로 돌려주는게 맞을거예요... (끄으으덕)(또 과도 꺼내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그럼 지하실 쪽으로 가보죠.
 
 
터벅터벅...
 
 
괜히 두 발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지하실로 가는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정말 유령의 집에 온것만 같군용)
 
 
루시안 메이어:..긴장되네요. (마찬가지라는 듯 고개끄덕)
 
 
사람 모양의 무언가가 달라붙은 흔적이나, 계속 이어지는 시선을 떨치고 지하실에 도착합니다.
 
 
그곳에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것 같지 않은 기괴한 생활용품이 늘어서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이곳에 두면 되려나요? (기괴한 생활용품 힐끔 보다가..)
 
 
루시안이 생활용품 선반쪽으로 가면 두 사람이 갖고 있는 것과 똑같은 랜턴이 놓여 있고, 그 옆에는 랜턴 하나를 더 둘 만한 빈 자리가 있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랜턴 들어보이면서 여기? 라고 묻는거 같습니다.)
 
 
루시안 메이어:..이곳인가 보네요. (고개 끄덕여요.)
 
 
랜턴을 내려놓나요?
 
 
루시안 메이어:음.. 일단 이곳에 돌려주는 건 맞는 것 같으니까요.. (고개 끄덕..)
 
 
찰강...
 
 
철과 철이 맞닿는 소리가 지하실에 울립니다.
 
 
이자야 알하자드:...
 
(되, 된거?)
 
 
루시안 메이어:(..된건가..?)
 
(이런말하면 꼭 안되던데..)
 
 
그 발언...
 
 
루시안 메이어:(은은..)
 
 
선반에 놓인 랜턴은 분명 시프터인 이자야의 손에서 떨어졌는데도 환한 불빛을 냅니다.
 
 
그리고 그것은 점점 더 강하게 타오르고...-
 
 
루시안 메이어:...여기가 아니었던 걸까요. (..?)
 
 
여기에 랜턴을 두면 이계는 더 이상 확산하지 않고 두 사람은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랜턴 속 불은 계속 타오르더니, 그 중심에서 돌연 커다란 불꽃이 뻗어나와 방 전체를 감쌉니다!
 
 
루시안 메이어:..?!
 
 
몸이 타버릴듯한 열, 급속히 없어져 가는 산소.
 
 
화염 속에서 몇가지 광경이 비칩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우아악!? (코 막아요)
 
 
서로 몸을 기대고 불꽃에 삼켜져 가는 어느 가족.
 
 
루시안 메이어:대체 이게... (마찬가지로 코 막습니다.) ..아무 천이나 물 적셔서 막아야하는
 
..설마 마녀 가족?
 
 
그리고 누군가 울부짖는 소리.
 
 
마녀:엄마아아-!!! 아빠아아-!!!!!!
 
 
아직 작고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마녀는, 이윽고 누군가의 모습으로 변합니다.
 
 
루시안 메이어:..환영인가요 이거..? (무슨..)
 
 
그것은 파트너에게 밀쳐져 혼자 달려나가는 나폴리의 모습이 되기도 하며,
 
 
옆에서 손을 잡고 있는 이자야의 모습이 되기도 했으며,
 
 
마지막으로는 루시안, 자신의 모습이 됩니다.
 
 
루시안 메이어:....
 
 
야속한 사람들의 이기심과 두려움으로 불타는 집 앞에서 주저앉아 우는 환영에...
 
 
이것은 전승에 의해 재현된 마녀의 보복이라 확신할 수 있습니다.
 
 
그 보복과 환영은 진짜 불꽃이 되어 두 사람을 덮쳐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왜인지 모르겠지만 울고있습니다. 마녀의 환영에 너무 몰입되버린 모양입니다.)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씨.. (토닥입니다..) ..우선 여기서 나가야겠어요.
 
 
이자야 알하자드:(정신을 추스립니다...)
 
네...
 
 
저택을 감싼 것은 그 옛날 마녀의 모든 것을 앗아간 불꽃입니다.
 
 
마녀가 원하는 것은 복수인지, 아니면...?
 
 
루시안 메이어:...복수가 아니면, ..마녀의 가족이라도 구해야 하는건가요? (우선 불길이 더 번지기 전에 나가야 할 것 같은데.. 왔던 문 봅니다. 나갈 수 있나..?)
 
 
탈출구는 지하실 문 뿐입니다. 이대로 저택에 나가면 됩니다.
 
 
다만... 마녀가 가만히 보낼지는 모르겠죠.
 
 
마지막 판정입니다. 두 사람 모두 성공할 때까지 반복합니다.
 
 
[판정] 마녀의 손에서 벗어나 저택을 탈출한다. (난이도:9)
 
 
 
◆:재굴림해도 됩니다~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그거 맞아요!?)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
 
 
루시안 메이어:(어떻게 이럴수가)
 
 
둘 다 변이를 받고 한 번 더 하나요? 아니면 프래그먼트 효과를 사용하나요?
 
 
루시안 메이어:이자야씨, 저희가 처음 돌파한 이계를 생각해봅시다. 그곳에서 늑대무리도 따돌리고 잘 살아서 도망쳤잖아요? 그때처럼 저희 둘 모두 살아서 돌아가야죠. 이계를 한 번 탈출하는게 어렵지 두번이 어렵겠어요? (이럼서 둘 다 사나계 프리그먼트 사용합니다..)
 
 
오... 아주 좋아요~!
 
 
계산이 안되는데 루시안에게 2개, 이자야에게 1개를 쓰는거죠?
 
 
루시안 메이어:(에? 그.. 난이도가9인데 제가 7이니깐.. 1개 1개인거 같아요..!)(근데 아닐수도)
 
 
아하!
 
 
루시안에게 1개, 이자야에게 1개를 사용합니다.
 
 
두 사람은 불로 인해 저택에 갇힐뻔 했지만...
 
 
처음 돌파한 이계를 떠올립니다. 그런 곳에서도 무사히 살아돌아왔으니 여기서 멈출 순 없다며.
 
 
순간적인 힘을 발휘해서 두 사람은 화마로부터 도망쳐 밖으로 뛰어 나갑니다.
 
 
그러나 바깥에는 아까의 그 기이한 괴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그 뒤에서, 무엇인지 끔찍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그 기운은 이자야에게 무어라 중얼거리고, 이윽고 루시안에게 다가가서 중얼거립니다.
 
 
마녀:가지마.
 
 
루시안 메이어:....
 
 
마녀:...너도 내 곁을 떠날거야?
 
 
이자야 알하자드:(똑같은걸 듣고있는지 으으... 거립니다.)
 
 
루시안 메이어:..여기 얼마나 있었다고 계속 머물겠어요. (이자야 손 꼬옥 잡습니다..) ..가야죠, 이자야씨 괜찮나요? 갈 수 있겠어요..?
 
 
이자야 알하자드:...으, 네! (꼭 잡아요.)
 
 
나아갈 곳을 잃은 두 사람은, 저택의 바로 곁에서 쏟아져 나오는 빛을 발견합니다.
 
 
루시안 메이어:(..!)
 
 
그리고 두 사람의 목소리가 작게 들립니다.
 
 
나폴리의 목소리와, 아까 전에 들었던 낯선 목소리.
 
 
"여기!"
 
 
루시안 메이어:이자야씨, 가요! (손 안놓치도록 꾹 잡고 빛으로 향합니다.)
 
 
마녀:갈거야? 갈거야? 갈거야? 갈거야? 나만 두고 또 갈거야?
 
(루시안이 이자야의 손을 잡고 달리니 음산한 연기가 되어 루시안을 뒤쫒습니다.)
 
 
이자야 알하자드:(우와 집착 쩔어;)
 
가요!
 
 
루시안 메이어:(집착광...) 네, 빨리 가죠..!
 
(달립니다.!)
 
 
저 빛이 현실로 돌아가는 유일한 길, 이계의 틈새인건 이미 알고 있겠죠.
 
 
두 사람이 빛에 뛰어듭니다.
 
 
그러자 마녀의 저주스런 목소리가 이윽고 차분해지더니, 루시안에게 마지막 말을 건넵니다.
 
 
마녀:부러워. 하지만 너도 이계에 계속 있으면, 이윽고 인간과 달라져서 박해받겠지.
 
마녀는 세상의 미움을 받아.
 
그래도 이계를 불러들이는 저 사람과 다닐거야?
 
 
루시안 메이어:..이미 몇번이고 같이 다녔는데 새삼스러울 것도 없네요. ..그리고 그건 제 마음입니다.
 
 
마녀:...
 
나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
 
 
마지막 말을 남기고 마녀의 모습도 빛에 부서져 사라집니다.
 
 
그리고 이전과 같이 새하얀 빛에 정신을 잃으면...
 
 
...
 
 
다시 눈을 뜨자 그곳은 현실세계의 오두막 앞입니다.
 
 
루시안 메이어:..돌아왔네요.
 
 
이자야 알하자드:(우어어...) 아아... 낯익은 하늘이다...(?)
 
 
루시안 메이어:(은은..) 이자야씨, 괜찮으세요? 아까 많이 안좋아보였는데..
 
 
이자야 알하자드:아............. (뻘쭘하게 웃습니다.) 별일은 아니고... 아무래도 이런(시프터) 체질이다보니 저런거 환영인거 알아도 감정이입이 잘되나봐요. (훌찌락.)
 
루시안은 괜찮아요?
 
 
루시안 메이어:아.. (이자야 토닥입니다.) ..저도 괜찮습니다. 다행히 다치지도 않은 것 같고요.
 
 
이자야 알하자드:아- 좋아요~ 그럼 마을로 되돌아갈까요? 랜턴도 돌려줬으니 괜찮겠죠.
 
 
루시안 메이어:(끄덕) 나폴리도 마을로 돌아간걸까요? 목소리가 들렸었는데.. (주변에 없나.. 둘러봅니다)
 
 
루시안이 주변을 둘러보면...
 
 
나폴리:(Zzzz....zzz...)
 
 
오두막 벽에 기대어 기세좋게 자고 있습니다.
 
 
루시안 메이어:(...)
 
 
이자야 알하자드:...음! 버릴까요? 알아서 오겠죠! (이런다)
 
 
루시안 메이어:(은은..) 그럴까요? (조금 괴씸하긴 한데)
 
 
나폴리의 변이는 돌아오지 않았지만 재단에 집어넣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막말)
 
 
루시안 메이어:(?)
 
..재단이 변이도 알아서 해주나요..?
 
 
이자야 알하자드:...글쎄요? 그런 기술력을 갖고 있는지는 거기 직원이 알겠죠? 그래도 유물같은거 들고 와달라고 하면 유용한게 있을지도 몰라요.
 
 
루시안 메이어:음.. 그럼 우선 나폴리 챙겨서 갈까요? (일단 제정신인 건..맞나? 나폴리 흔들어봅니다.)
 
 
나폴리... 웨잌 업...
 
 
나폴리:(홈냐링...) ... 우헉!?
 
안녕! 힘쎄고 강한 아침! 누가 내 이름을 묻는다면 나는 나폴리탄!
 
...? (주변 휘휘 둘러봐요.)
 
 
루시안 메이어:..제정신이네요. (은은...)
 
 
나폴리:어이! 어? 메이어랑 이자야 아니야? ...응?
 
 
이자야 알하자드:헬로 나폴리.
 
 
루시안 메이어:이제 좀 알아보겠나요?
 
 
나폴리:뭐? 어... ........ .........? (조금 깊게 생각합니다.) 응... 아하... 응...
 
설마 두 사람이 나, 날 구해준, 거야? 에, 헤헤. 인기남은 힘드네? (이럽니다)
 
 
루시안 메이어:..버려두고 갈 걸 그랬네요.
 
 
나폴리:(평소보다 텐션이 더 올라간거 같은데 아직 이계에서 방황했던 후유증이겠죠...)(그러니까 버리지 말라고! 어이-!!!!!!)
 
 
이자야 알하자드: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는데 버릴까요?(^^)
 
 
루시안 메이어:..평소에도 높은데 거기서 더 올라가다니.. (끄덕이고는 이자야 꼭 잡고 마을로 돌아갑니다..)
 
 
이자야 알하자드:(^^) (손 잡고 마을로 갑니다.)
 
 
나폴리:잠, 잠깐!? 왜 나만 두고 가? 저기? 나 아직 얼굴이 이상해져서 아, 아픈데? 저기~!? (그러면서 쫒아갑니다.)
 
 
두... 아니 세 사람은 숲을 빠져나옵니다.
 
 
하늘은 언제 또 맑아졌을까요. 구름이 걷혔습니다.
 
 
초목의 냄새를 맡으며 걸어온 길을 되돌아갑니다.
 
 
이번에도 이계에 들어가서, 무사히 구하고,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정말 수고많았어요.
 
 
하지만 이계는 다시 또 여러분을 노릴겁니다.
 
 
...
 
 
후일담
 
 
변이에 대한 저항을 합니다.
 
 
1D6을 굴러주세요.
 
 
루시안 메이어:
rolling 1D6
 
(
5
 
)
 
 
=
5
 
 
루시안은 원래대로 되돌아왔다!
 
 
루시안 메이어:(와!)
 
 
-
 
 
...숲의 입구라고 표시한 펜스를 넘으면
 
 
마을 사람들이 숲쪽을 바라보다가 여러분이 오는걸 보며 놀라며 달려옵니다.
 
 
 
마을 할아버지:아이구, 괜찮으?
 
 
루시안 메이어:아.. 네, 괜찮습니다. (실제로도 멀쩡한 편이니까..)
 
 
나폴리:(숍. 얼굴을 겉옷으로 가립니다.) 아하. 네...
 
 
이자야 알하자드:무사히 왔어요! 오두막 뿐인걸요~ (실제로는 더 많은 일이 있었지만... 아무튼!)
 
 
루시안 메이어:(뭐.. 다 말할 순 없으니까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무사히 돌아온걸요. 친구도 잘 찾았습니다.
 
 
세 사람의 말을 듣자 안도하면서도 다른 말을 합니다.
 
 
 
마을 할아버지:그래... 그으도 중요하지... 그보다 저거 저거... (손으로 여러분이 왔던 곳을 가리킵니다.)
 
 
루시안 메이어:(..? 가리킨 방향 바라봅니다.)
 
 
세 사람이 있던 오두막이 불타고 있습니다.
 
 
매캐한 연기가 숲 위로 퍼져나옵니다.
 
 
루시안 메이어:...저희가 안그랬어요. ()
 
 
주위의 마을 사람들이 어쩐지 공포스런 표정을 짓던거 같은데 이유가 그것이었던걸까요?
 
 
 
마을 할아버지:그래? 그래... 다른 이유인거 같구마.. 마녀의 마지막 분풀이인게야.
 
 
루시안 메이어:...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이자야 알하자드:(와 루시안 변명 엄청 빨라)
 
 
루시안 메이어:(..왠지 말이 먼저 나와서 그래요...)
 
 
 
마을 할아버지:안그럼 그렇게 갑자기 화아악 타오르지 않았을거여... 소방차 불렀으니 젊은 손님들은 그만 들어가~...
 
 
이제 돌아갈까요?
 
 
루시안 메이어:(끄덕..) 이제 돌아가죠.
 
 
이자야 알하자드:가요~ (우헷 웃습니다.)
 
그러고보니.. 마녀가 뭐라고 말했지 않았어요? 마지막에?
 
 
루시안 메이어:음.. (..) 별 말 아니었어요.
 
 
이자야 알하자드:그래요? 저보곤 가지마라고 하더라고요. (씩 웃습니다.)
 
 
루시안 메이어:..마녀가 집착이 강하네요. 그래도 언젠가 좋은 파트너를 찾으면 좋겠다고는 생각이 드네요. (총총.. 돌아갑니다)
 
 
소식이 끊긴 친구도 무사히 찾아냈고
 
 
이계에서도 탈출했습니다.
 
 
돌아갑시다! 그리운 집으로, 파트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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