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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은:: 호텔 르 망 리플레이 백업 로그

루은07 2023. 1. 24. 18:25

 

 

 

 

  • 이전에 갔던 시나리오 살짝 언급(스포 X)
  • 얼레벌레 돌아가는 세상
  • 개변을 했습니다
  • 합의플은 언제나 최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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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들렸단 1237호에 수은이가 하룻밤을 투숙하게 된다면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Hotel Le Mans
 
...
 
-
 
시기는 대략 커다란 연중 행사가 열린 참, 위치는 어느 도심 한가운데, 시간은... 저녁 9시 경입니다.
 
수은이는 오늘 이쪽 부근에 볼 일이 있어서 이 도시로 오게 되었습니다.
 
어떤 일로 홀로 여행하게 되었나요?
 
백수은:(뭘... 로 할까 티알피지 관련 오타쿠 행사 왔다고 할까)
 
^
 
백수은:(아무튼 지인들도 만날 겸~^^)
 
그... 디페?
 
백수은:(... 예.)
(대충 뒤페스타로 써방해)
 
다이스-페스타, 줄여서 다페. TRPG 행사가 마침 연중 행사 기념 겸으로 열렸습니다.
 
백수은:(후훗.. 알차군.)
 
다른 친구들은 일이 있거나 연중 행사로 본가에 가야됐거나 그래서 홀로 왔지만 이 부근 지인과도 만났고... 아주 알차게 즐겼습니다!
 
백수은:(너무너무 즐거웠다. 비록 오프탁을 했던 지인 지엠을 고소하고 싶었지만...)
 
대체 뭘 했길래...
 
백수은:(그런게잇다...)
 
수은이는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밤이 늦어 뒤늦게 묵을 곳을 찾아봅니다.
 
백수은:(아무튼 재미있고 낭만적인 하루였다!!)
(야놀X를 킵니다...)
 
어쩐지 주변에 있는 숙박 시설이라곤 상당히 고급으로 보이는 '호텔 르 망' 밖에 뜨지 않습니다.
 
백수은:(씁... 여기 비싸보이는데... 이런데는 특별한 날에나 가야하지 않나? 혹시 다른 숙소는 없는지 봅니다.)
(하지만 결국 가게되겠지 이 시나리오 이름은 호텔르망이니까...)(메타발언)
 
숙박앱에도, 지도앱에도, 근처를 둘러보아도 다른 숙박 시설은 없습니다.
 
안가도 됩니다.
 
백수은:(뭐임? 흠... 일단 가보기나 해볼까욧)
 
hm.
 
수은이는 혹시 인터넷 웹서핑이나 오컬트나 이 도시에 대해 아는 편인가요?
 
백수은:(사전 정보는 아무것도 없지만... 웹서핑을 해봐도 될까요?)
 
YES. 어떤 정보를 검색할건가요? 선언에 따라 기능치 판정 할건지 안할건지 결정됩니다.
 
백수은:(호텔르망을 구X에 서치해봅니다. 정보라던가...)
 
오홍. 그럼... 2
 
판정 없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꽤 묘한 소문을 적은 포스트를 발견합니다.
 
백수은:(한 번 봅니다.)
 
내용은 대략... 호텔 르 망의 12B층에 위치한 방 1237호는 '귀신 들린 방'으로 유명하며,
 
1237호에 묵은 사람은 하룻밤을 견디지 못하거나 이유 모르게 사망한다 하며,
 
겨우 살아서 나온 사람들은 그 방에서 물건이 떠다니고 귀신이 나오는 등의 초자연적인 현상이 발생한다고 입을 모아 말합니다.
 
그렇지만 그 덕에 호텔은 악소문은커녕 되려 사람들 사이에서 '귀신이 나오는 고급 호텔'로 유명해졌고,
 
호텔 측에서는 그 방만은 손님을 절대 들이지 않는 최소한의 조치만을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백수은:... 이거 이호가 좋아하겠는데?(아닐수도... 미안하다 이호야...)
 
ㅋ아
 
백수은:뭐... 사람이라도 죽었나? 난 귀신 안 믿는데.(비록 신화생물을 본 적은 있어도.)
 
ㅇㅏ 저기요
 
백수은:(훗...)
 
묘한 정보를 얻었고.. 이제 뭘 하나요?
 
백수은:(일단 호텔에 가봅니다. 그 방만은 손님을 절대 들이지 않는다고 하니까~)
 
수은이는 호텔로 갑니다. 그 방만 그런거니까 멀쩡히 운영하고 있겠죠.
 
저벅저벅 호텔로의 길
 
...
 
백수은:(저벅저벅..)
 
호텔로 들어서면, 현재 호텔은 주변에 숙박시설이 이곳밖에 없다는 연유로 사람이 굉장히 많습니다.
 
백수은:(사람 터지겟네)
 
15층까지 있는 큰 규모의 호텔이지만 이정도로 사람이 많으니 과연 남는 방이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앞쪽에 안내 데스크가 보이니, 가서 물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백수은:(안내 데스크로 가서는) 안녕하세요~ 하룻밤 묵고 싶은데... 혹시 가능할까요?
 
수은이가 그렇게 말하면 안내 데스크의 직원이 곤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호텔 직원:아... 지금은 (눈 데구르륵) 방이 없어서 곤란할 거 같습니다.
 
백수은:네? 정말요? 큰일이네...(주변에 다른 숙소가 있나...?)
 
다른 숙소는... 없습니다.
 
호텔 직원:(수은이 말 듣고 조금 난감한 표정을 짓습니다.)
 
백수은:음... 정말 없나요? 지금 차도 끊긴 거 같아서...(사실 모름;)
 
호텔 직원:(잠시 머뭇거리다가 말합니다.) 지금 현재 남은 방이 1237호 뿐이라서, 그 방은 현재 투숙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백수은:아, 정말요?(흠... 근데 주변에 숙소가 없는데? 그럼 나는 서울역 노숙자 마냥 밤을 새어야 하는 거고... 하... 어쩌지...)
혹시 그 방만이라도 안 될까요? 저는 정말 수면만 취하면 되는 거라서.(조금 무리한 부탁을 하는 거 아닐까? 근데 진짜 잘 곳이 없는걸~)
 
선진화파 말단도 개인 숙소 있는데...(?)
 
백수은:(^)
 
호텔 직원:그 수면이 조금 문제 되는거라서...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직원은 잠시 어딘가로 전화를 하곤 이내 끊습니다.
 
호텔 직원:(작게 한숨을 쉽니다.) 알겠습니다. 1237호에 투숙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소문은 들어 아시겠지만 1237호이기 때문에 무료로 묵을 순 있습니다. 다만...
 
백수은:(다만....?)
 
호텔 직원:...하룻밤 새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지간에 호텔 측에서는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괜찮으신가요?
 
백수은:아, 네.(저는 다른 호텔에서 죽을 뻔하다가 살아난 사람으로서... 후훗... 근데 이러 말하면 미친놈 취급 받겠지.)
 
^
 
사실 턀동 호텔같은곳 탈출에 대해선 걍 스페셜리스트 아님?
 
백수은:(이러네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호텔은 스릴 있었네요 ^^ 별점 4점
 
백수은:(아 개웃김)
 
호텔 직원:알겠습니다. 그러면 현재 투숙객이 많은 관계로 다른 직원이 바쁘기에 안내 직원이 오실 때까지 로비에 잠시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백수은:네, 백수은입니다.(그러면서 투숙에 필요한 개인정보를 알려줍니다.)
 
일반적인 절차는 다 밟곤 호텔 직원은 로비를 대략 안내해줍니다.
 
호텔 직원:네, 1237호 백수은님. 확인 완료됐습니다. 로비 옆으로는 칵테일 바가 있고, 화장실은 저 안쪽에 있습니다. 그럼 잠시 기다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백수은:네.(흠... 기다릴 동안 둘러보는게 가능할까요?)
 
예스! 안내 직원이 올 동안 호텔 내부를 잠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직원이 안내한대로 【로비】, 【화장실】, 【칵테일 바】정도가 눈에 들어옵니다.
 
백수은:(고럼...~ 일단 로비를 한 번 둘러봅니다.)
 
【로비】
 
드넓은 호텔 로비입니다.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습니다.
 
다 모르겠고 어서 방으로 들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 정도로 북적입니다.
 
백수은:(하... 사람 진짜 많네...)
(화장실 둘러볼겸 볼일이나 보러 가야겠다 저벅저벅...)
 
【화장실】
 
깔끔한 호텔 화장실입니다. 한쪽 구석에 위치한 노란 열매를 맺은 작은 나무가 인상적입니다.
 
백수은:오, 뭐지? 예쁘네.(그러면서 볼일 보고 손도 씻고... 다시 나옵니다.)
 
벅저벅저
 
역시 고급 호텔, 내부도 아름답고 깔끔하네요.
 
백수은:(마지막으로 칵테일바를 가봅니다. 그냥 둘러보는건 좋을 거 같아서)
(이런 고급호텔에서 공짜로 묵을 수 있다니... 비록 귀신 나오는 방이지만... 나는 그때도 살아남았을니까^^)
 
잠깐 그거 플래...
 
【칵테일 바】
 
백수은:(플래그 파괴! 지금부터 플래그는 없다 이런말)
 
이런다..
 
사람으로 북적북적한 칵테일 바입니다. 원한다면 술을 마실 수 있겠지만, 아직 방을 안내받지 못했습니다.
 
칵테일 바에는 사람들이 수다 나누는 소리가 들립니다.
 
백수은:(수다를 슬쩍 들어봅니다.)
 
수은, 〈듣기〉 판정
 
백수은:
듣기
기준치: 56/28/11
굴림: 2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우횻)
 
EZ
 
한쪽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엿듣습니다.
 
투숙객 A: 1237호 말야, 진짜 뭐가 있나본데.
 
투숙객 B: 내가 투숙하게 해달라고 고집을 부려도 안 된다지 뭐야.
 
등등, 예의 그 호실에 대해 얘기하고 있나봅니다.
 
백수은:(오... 진짜 뭐가 있나? 괜히 흥미로워집니다.)
 
흥미 당기는 수은
 
...갑자기 흥미 미는 수은 이딴 드립 생각해도 되는건가
 
백수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외에 더 하고싶은 일이 있나요?
 
백수은:(흥미미는수은이엇습니다^^)
슬슬... 돌아가볼까.(다시 로비로 갑니다.)
 
잠시 호텔 내부를 둘러보다 로비로 돌아오면, 프론트에서 안내 직원이 영업용 미소로 수은을 맞이합니다.
 
백수은:(고생하시는군...)
 
안내 직원:백수은님인가요? 안내를 해드릴테니 짐이 있으면 맡겨주세요.
 
백수은:아, 네.(짐을 직원에게 맡깁니다.)
 
안내 직원은 수은의 짐을 대신 들고 방까지 안내해줍니다.
 
백수은:(저벅저벅...)
 
엘리베이터에 같이 탑승합니다. 직원이 버튼을 누르자, 엘리베이터는 무거운 도르래 소리를 울리며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백수은:(이게 뭐라고 이렇게 긴장되는지;)
 
느릿하게 1층, 2층, 3층, ... 10층, 11층, 12A층을 거쳐 12B층까지 올라옵니다.
 
실질적으로는 13층인 셈이군요.
 
백수은:(어라? 왜 13층이 아닌거냐)
 
오... 〈교육〉 판정.
 
백수은:
교육
기준치: 60/30/12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훗...)
 
훗...
 
그러고보면 13은 옛부터 불안한 숫자라고 알려졌죠. 비슷하게 어느 건물에선 4층을 F로 표시하기도 한댔고요.
 
백수은:(아! 13일의 금요일 같은 것이었군.)
 
딩동댕 정답!
 
백수은:(오너도 새로운 사실을 알앗어요 따봉~^^)
 
리얼 지식 상향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복도를 따라 걸어가면 마침내 1237호의 앞에 도착합니다.
 
백수은:(마참내! 직원에게 인사를 꾸벅합니다.)
 
직원은 미소를 짓고 가져온 키로 문을 연 다음 그 키를 수은에게 건네줍니다.
 
안내 직원:혹시 지금이라도 마음이 바뀌진 않았나요?
 
백수은:네, 안 바뀌었습니다.
(흠...)
(이 드립 치고싶은데 쳐도되나)
 
안내 직원:(ㄱ)
 
백수은:(한 입으로 두 말하지 않는 남자 줄여서 한남!!)
 
하.............................
 
웃겨서 기절마려움
 
백수은:(그렇게됏다)
아무튼 감사합니다~(사람좋은 미소 짓어요)
 
뭐가 그렇게 됐냐고욬
 
안내 직원:네~ (미소엔 미소로 화답합니다. 짐은 현관에 내려놓습니다.)
 
안쪽을 살피나요?
 
백수은:(살펴봅니다.)
 
방 안은 의외로 깨끗합니다.
 
백수은:(안은 생각보다... 더보기)
 
(하)
 
투숙객을 들이지 않는 방임에도 불구하고 청소를 하긴 하나보군요.
 
전체적으로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백수은:(아무튼 방에 들어갑니다.)
(우효 고급호텔이잖야ww)
 
wwwww
 
수은이가 방 안으로 들어가면 안내 직원은 부디 조심하라는 인사를 한 뒤 돌아갑니다.
 
백수은:(훗... 걱정마세요.)
 
문이 천천히 닫히는 소리와 동시에 고요함이 주변을 엄습합니다. 괜시리 오싹해지는 느낌입니다.
 
그러나 내부는 모던한 느낌의 깔끔한 방입니다.
 
백수은:(... 조금 무섭긴 하네. 그런 얘기를 들어서 그런가.)
 
쫄? (ㅈㅅㅎㄴㄷ)
 
한쪽 벽면은 붙박이장으로 되어있습니다. 욕실과 화장실은 구분되어 있는 듯하며 창 밖으로는 어느새 별이 빛나고 있군요.
 
탁자 위에는 전화기가 있고, 침대의 바로 옆쪽에는 램프, 그리고 성경이 한 권 놓여 있는 서랍장이 있습니다.
 
서랍장의 위쪽 벽면에는 두 개의 액자가 걸려있습니다.
 
짐을 풀고 나면 방 안을 둘러볼 수도 있고, 씻을 수도 있고, 혹은 그냥 침대에 드러누울 수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나요?
 
백수은:(안 쫄.) 호...(일단 방 안을 둘러봅니다. 뭐가 있는지 확인해야함)
 
자세히 둘러볼만한 것들은 【현관】, 【붙박이장】, 【침대】, 【서랍장】, 【욕실】, 【화장실】, 【욕조】, 【탁자】, 【창문】이 있습니다.
 
백수은:(일단 현관을 둘러봅니다.)
 
【현관】
 
현관입니다.
 
들어오고 나가는 문이 있고, 옆쪽 신발장에 두 개의 슬리퍼가 있군요.
 
그리고 안내 직원이 둔 짐도 있고요.
 
그보다 짐은 뭐가 있나요?
 
백수은:음...(옷가지랑 룰북, 주사위... 아무튼 씹덕짐임)
(배낭? 일거 같음...)
 
하긴 그 행사에 갔다면 그런 짐이겠죠...
 
백수은:(아무래도...)
(짐을 일단 붙박이장 근처에 놓고 붙박이장을 살핍니다.)
 
【붙박이장】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안쪽에 옷이나 다른 물품을 걸어둘 수 있는 붙박이장입니다.
 
4개의 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백수은:(호... 1칸을 열어봅니다.)
 
첫번째 칸!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수은:(흠... 두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두번째 칸! ...아무것도 있습니다.
 
백수은:(세번째 칸 열어봄;)
 
어이쿠 그 전에,
 
두번째 칸 안쪽 벽면에 그려진 어떠한 문양을 발견합니다.
 
백수은:(녜.)
(헋 못봣나보다 슥)
 
아놕
 
백수은:(무... 무슨 문양이묘)
 
그것은 노란색으로 그려진, 피젯 스피너 같기도 하고 꽃 모양 같기도 하며 갈고리 같기도 한 것이 세 방향으로 뻗은 모양입니다.
 
그걸 본 수은이는 어쩐지 기묘한 위화감을 느낍니다.
 
문양이 일렁이는 것 같습니다, 분명 가만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수은:(오... 이거 촉이 좀 이상한데 나 멀미하나?)
 
멀미인가? 그와 동시에 지끈, 머리가 아파옵니다.
 
〈이성〉 판정 (0/1d6)
 
백수은:(으윽 머리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허억허억)
 
그냥 피곤했나봅니다.
 
백수은:(그래... 오프탁에서 너무 과몰입했나봐)
 
어서 고소장을 던져야만
 
세번째 칸!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수은:(후훗... 나중에 트X터에 들어가야겟어)
(네번째칸도 봅니다)
 
네번째 칸! ...아무것도 없습니다.
 
백수은:흠...(이제 침대를 봅니다. 살짝 앉아보기도 함...)
 
【침대】
 
감촉이 부드럽고 푹신한 킹사이즈 호텔 침대입니다.
 
앉자마자 폭신함이 느껴집니다.
 
백수은:(우효)
 
침구도 깔끔하고 정돈되있습니다. 굿~
 
백수은:(훗... 잠깐 누워서 폰을 들고 트X터 합니다.)
(숙소 잘 들어왔어요~ 글고 오늘 같이 오프탁하신 분들 제가 고소장 보냅니다 라고 씀...)
 
야 여기 와이파이 짱짱하다!
 
멘션이 달립니다.
 
백수은:(하 개웃김ㅠ)
(멘션 확인함...)
 
'거기 다른 행사도 있는데 숙소 있었어요? 잘 들어갔어요?'
 
'푹 주무시고 고소는 취하합니다 '
 
백수은:('네! 여기 숙소 개좋아요 제가 님 덕분에 과몰입도 하고참...' 일케 보냅니다.)
 
'아니 님도 정말 잘하셨는데 제가 여러분들에게 고소장 드려야될걸요?'
 
백수은:(빵터지고 나중에 멘션 보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폰을 내리고 천장만 멍하니 바라봐요.)
 
침대에 누워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면 천장에 무언가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백수은:(뭐 뭐여)
 
엇인지 확인하면, 그것은 다름아닌 아까 본 문양입니다.
 
백수은:... 사이비 종교에서 운영하는 호텔이라고 나와있진 않던데.(아님...)
 
또 그 문양입니다. 그것이 수은이를 가만히 바라보는 기분이 듭니다. 어째서일까요? 어딘가 이상합니다...
 
사이비 종교 호텔은 아닐텐데, 그런 소문도 아닐텐데 어째서?
 
〈이성〉 판정 (0/1d6)
 
백수은:(지금 좀 진지한 장면 같은데 드립쳐도 되는지 궁금함)
 
괜찮
 
백수은:(아냐 이성판정 성공하면 칠게)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OK
 
쳐주세요
 
백수은:(나를 지금... 쳐다보는거야? 헨타이!!!!!)
(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쩐지 그 문양은... 시무룩해보입니다w
 
백수은:(참을 수 없어욧!!!)
(아무튼... 조금 뻘줌해져서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하... 무엇을 하나요?
 
백수은:(서랍장 봅니다...)
 
【서랍장】
 
서랍장입니다.
 
램프와 성경이 놓여 있으며 그 위의 벽면에는 액자 두 개가 걸려 있습니다. 서랍장 안쪽은 비어있습니다.
 
백수은:(액자 두 개를 봅니다.)
 
크기가 썩 작지 않은 중간 정도 크기의 그림 액자입니다.
 
한 개의 액자에는 거친 파도 위를 항해하는 배 그림이 있고, 다른 액자에는 어두운 밤을 표현한 듯한 추상적인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두 번째 액자에 〈관찰력〉/〈감정〉/〈예술〉/〈지능〉 판정 가능합니다.
 
백수은:(오호... 관찰판정 갑니다.)
 
고!
 
백수은:
관찰력
기준치: 44/22/8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개갓이 실패)
 
추상적이군아~
 
백수은:(흠~ 아름답군아!)
 
대충 오라 얼큰한 밤이여 같습니다. 다시 도전해도 되고 다른걸로 도전해도 됩니다.
 
백수은:(예술의 세계는 심오하군... 지능판정 가능한가요)
 
가능합니다 고!
 
백수은: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아 까비)
 
어째서
 
백수은:(걍 예술 1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합시다)
 
큰 정보는 없으니까요 머... 담에 해도 됩니다.
 
이제 무엇을 하나요?
 
백수은:(그만두고 램프를 봅니다.)
 
램프는 평범한 테이블 램프입니다. 불이 꺼져 있네요.
 
백수은:(이런 거 보면 괜히 켜고 싶음... 켭니다.)
 
딸칵!
 
램프의 불을 켜니 뒤쪽 벽에 이상한 것이 비칩니다. 안쪽에 무언가가 그려져 있기라도 한 걸까요?
 
백수은:(확인해봅니다)
 
확인하면... 아, 또 그 문양입니다.
 
백수은:(하 지겹다)
 
빛나선 안 되는 것이 은은한 빛을 내면서 수은이를 자극합니다.
 
일렁이는 빛이 눈을 되려 침침하게 만드는 것만 같습니다.
 
백수은:(나를 또 바라볼 셈이지 헨타이!!)
 
하ㅠ 〈이성〉 판정 (0/1d6)
 
백수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헨타이!
 
백수은:(아... 가끔 미끄러져야 재밋는데)
 
이런다
 
괜찮. 미끄러질 예정임
 
백수은:(이러네)
 
불 끄나요?
 
백수은:(문양 보기싫어서 끕니다)
 
딸칵
 
헨타이 컷!
 
...이제 무엇을 하나요?
 
백수은:(성경을 봅니다. 크리스천은 아니지만...)
 
이 호텔에는 방에 한 권씩은 놓여있다는 성경책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보통 책자는 서랍 속에 있어야 할 것이 바깥에 꺼내어져 있군요.
 
게다가 중간에 종이 두 장이 책갈피처럼 꽂혀 있습니다. 이전에 묵고 간 사람이 표시해둔 걸까요?
 
백수은:(뭐임? 제 호기심을 자극하지 마세요. 한 번 봅니다.)
 
책갈피로 끼워둔 부분을 읽나요?
 
백수은:(넹)
 
첫번째 종이가 끼어 있던 페이지를 펼쳐보면, 출애굽기 7장입니다.
 
특정 구절들에 밑줄이 쳐져 있네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백수은:(사실 세션 마스터 맡느라 뭔가 성경 글귀들 긁어서 사용한 적은 있을 듯...)
 
좋은 소재 같나요? (이딴 발언)
 
백수은:(네, 다음 마스터링에 딱이겟네요^^)
 
아 웃기다
 
다음 책갈피를 보나요?
 
백수은:(봅니다)
 
두번째 종이가 끼어 있던 페이지를 펼쳐보면, 이번에는 출애굽기 10장입니다.
 
이번에도 밑줄이 쳐져 있습니다.
 
백수은:(오호... 이래선 오타쿠란 안 된다. 모든게 연성소재로 보이니까.)
 
^
 
얼추 살펴볼만한건 살펴본거 같습니다. 더 뭐 하나요?
 
백수은:(훗... 또 뭐 볼건 없나? 성경책 탈탈)
 
탈탈탈...
 
영혼 탈곡된 성경책은 뱉어낼게 없어서 책갈피로 끼워둔 종이 쪼가리를 뱉어냅니다.
 
백수은:(뭐지? 종이 쪼가리 줏어듭니다.)
 
하나는 백지고 또 하나는 아무 말도 적혀있지 않지만 대신 또 그 노란 문양이 그려져있을 뿐입니다.
 
백수은:(하 진자 사이비가 운영하는 호텔 맞나보다 이 한 통속들아)
 
이쯤되면 집착광공이죠? 야광 도료라도 발라놓았는지 또다시 일렁이며 빛나지만 눈 한 번 깜빡하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까요?
 
〈이성〉 판정 (0/1d6)
 
백수은:(산 치 체 크?)
(맞네)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하 이 재미없는 녀석)
 
크게 아무 일도 일어나진 않았다 생각이 듭니다.
 
여기 지금 산치 높은 캐들만 와서ww
 
성경을 정리하나요?
 
백수은:(샥샥... 정리합니다. 고생했어 성경아.)
 
굿 성경 굿 성경
 
백수은:(하 모르겠다 욕실 들어가서 간단하게 씻자... 그리고 둘러보자.)
 
마치 그 소아온 짤같다
 
벅저벅저
 
【욕실】
 
백수은:(그거 노린거 맞음)
 
웃긴다... 아무튼 욕실로 들어오면 세면대와 간단한 샤워기, 그리고 욕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백수은:(하... 샤워를 간단하게 시작합니다... 머리도 감자...)
 
욕조에 들어가 물을 틀면 따뜻한 물이 쏴아아 나옵니다.
 
수압도 좋습니다.
 
백수은:(휴... 다행이군... 벅벅벅... 씻습니다.)
 
머 업다고요ㅋㅠ
 
백수은:(씻고... 욕실도 둘러보고 나옵니다. 개운하군...)
 
기본으로 제공하는 타올로 닦고 가운을 입거나 잠옷으로 갈아입으면...
 
뽀송뽀송 백수은 완성!
 
백수은:(20대 남성을 모에화해도 되나...)
(아무튼... 욕실 나오는 김에 화장실도 둘러봅니다.)
 
【화장실】
 
호텔 화장실 안에는 신식 수세식 변기가 있습니다.
 
벽면에는 누군가가 자필로 쓴 듯한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백수은:(뭔데 그 또 이상한 싸이비 문양이면 없애버릴거임)
 
‘정신 차려'
 
백수은:(이런다)
 
네 아니었던걸로
 
백수은:(헐... 과몰입에서 빠져나오라는 건가)
 
이런다
 
변기는 깔끔하게 뚜껑이 닫겨있고 휴지도 반듯하게 접혀있고 휴지통도 깔끔히 비워져 있습니다.
 
백수은:(혹시 변기에도 그려져있나? 그려져 있을시 진짜 없애버려야지)
 
 
백수은:(영 찜찜해서 변기뚜껑 엶;)
 
변기 뚜껑을 열면, 예상대로? 그 안쪽에 그려져 있던 문양을 발견합니다.
 
백수은:(하... 이성체크 해야겟죠)
 
한 번 의식하게 되면 원치 않더라도 자꾸만 눈에 띄게 되는 것이 바로 상징 아니겠습니까.
 
어째서 자꾸 눈에 띄는 거죠?
 
백수은:(역시 내가 인기가 많은 탓인가...)
 
〈이성〉 판정 (0/1d6)
 
휴휴! 인기남!
 
백수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인기 스고이ww
 
백수은:(왜 내 눈 앞에 나타나~ 왜 네가 자꾸 나타나~)
 
아 웃긴다 들어야지
 
...이제 무엇을 하나요?
 
백수은:(하... 이제 어디남앗지)
 
【탁자】 【창문】 정도겠네요.
 
백수은:(탁자를 봅니다...)
 
【탁자】
 
탁자는 평범한 탁자입니다. 전화기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백수은:(전화기를 살핍니다. 잘 작동하는지 수화기도 들어봐요.)
 
전화기 역시 평범한 전화기입니다. 호텔 데스크로 연결되는 버튼이 눈에 띄네요.
 
백수은:(한 번 눌러봅니다. 연결... 되나?)
 
데스크로 전화를 걸어봅니다.
 
연결음이 나는가 싶더니...
 
지지직, 직, 그리고 삐-하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백수은:(??) 연결을 끊어놨나, 설마?
... 나중에 트위터에 글 올릴테다.
 
오... 호텔측에서 책임 안지겠다더니 연결을 끊었나본데~
 
백수은:(하... 포기하고 창문을 봅니다.)
(이것들이... 다시는 안 온다. 서비스가 엉망이야, 엉망.)
 
여기는... 투숙용 방이 아니었으니까요.
 
【창문】
 
아름다운 야경이 보이는 창문입니다.
 
끝.
 
백수은:(아니 그래도 해놨어야지 중얼중얼)
(흠... 여기에 혹시 와인잔 있나요?)
 
ㅋ 쇼파 있는 테이블에 있습니다.
 
백수은:(ㅋ 테이블에서 와인잔 가져와서 물 따르고...)
(목욕가운을 입고...)
 
크으~
 
백수은:... 하아, 이 생활도 지긋지긋하군.(대기업 회장님처럼 해봐요)
 
한창 연중 행사를 진행하는 도심의 13층 높이의 커다란 통유리 앞에서 앉으며...
 
백수은:다들... 내 돈만 보고 접근하니 세상에 질리는군, 쯧.(그리고 물 한 모금 마십니다ㅋ)
 
백수은 회장님, 그럼 다음 서민 체험 플랜은 어떻게 할까요?
 
백수은:(ㅋ 아 개웃기다)
... 진정한 나를 봐주는 사람이 나타날 때까지 도전하고 싶네.(중얼중얼...)
(근데 이제 할 거 없나 진짜)
 
할 거... 시나리오 내에서는 없습니다.
 
그래서 뭐든 하면 됨
 
백수은:(...)
 
프론트 가서 뭐 이상한거 없다고 티배깅(?) 하실>
 
백수은:(무드없게 트위터 켜서 야경샷을 올립니다. '오늘도 외로운 밤이군...')
 
멘션이 달립니다.
 
백수은:(멘션 확인합니다.)
 
'지금 번개탁 하는데 PC4 없는데 오실?'
 
백수은:(아 시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티알러의 그 티알러 트친
 
백수은:(멘션으로 '쌉가능 방링크 ㄱ'라고 보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수은:(후훗... 즐거운 티알피지를 즐길 수 있겠군...)
 
어디서 하나요? 폰으로 하나요?
 
백수은:(호텔에 컴 있나? 없으면 폰으로 합니다... 최선을 다해서...)
 
아ㅠ 잠만
 
2 있다 없다
 
왜업냐 킹받네... 그래도 짧게 끝나는거니까 열심히 하면 될거 같습니다 아
 
백수은:(후훗... 열심히 해야지)
(그리고 백수은은 티알피지 삼매경에 빠집니다...)
 
TRPG를 진행합니다.
 
대충 4명의 사람이 어떤 호텔을 탈출하는 내용의 시나리오로,
 
백수은:(그렇게 티알피지의 밤을 보낸다...)
 
PC4인 수은의 비밀은 사실 자신이 흑막이라는..
 
백수은:(하)
 
...
 
...
 
〈행운〉 판정
 
백수은:
기준치: 84/42/16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PC4와 그의 협력자가 승리했습니다!
 
백수은:(아오 이래도 됨?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아무튼 TRPG는 행운이 따라야되니까...
 
각자 다 마치고, 후일담을 나눕니다.
 
백수은:(롤플합니다... 대충... 사연있는 악당을 싫어하기에 걍 존X나쁜놈 롤플을 합니다.)
 
후일담은 온통 수은이 연기한 PC4에 대한 얘기가 나옵니다.
 
고소장 받겠네요
 
백수은:('하 근데 제가 사연잇는 악당을 개싫어해서ㅋㅋㅋㅋㅋ' 이럽니다)
 
'ㅇㅈㅇㅈ'
 
'근데 PC는 사있악 해도 됨ww'
 
백수은:(흠... 뭔가 탁페스할거같음)
 
'오늘 다이스 페스타 갔다왔지 않았어요? 안 피곤해요?'
 
'??? 오타쿠 예절 샷 올리심?'
 
백수은:('물론입죠 지금 숙소고... 쫌따 자려고요')
 
'거기 사람 많은데 숙소는 별로 없어서 어디 잡았어요?'
 
백수은:('저 호텔르망인가? 거기요 근데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들어서 다음에는 좀 멀어도 다른숙소 잡으려고요ㅠ'라고 보냅니다)
 
'? 거기 고급 호텔 아닌가?'
 
백수은:(흠... 이 세션에 모인 사람들이 자신의 아늑하고 따뜻한 쓰레기통(뒷계)과 맞팔되어잇는 사람일까요?)
 
wwww
 
1d4 고. 그만큼의 사람들만 뒷계에 맞팔되있습니다.
 
백수은:
Rolling 1D4
굴림: 4
(아오 진자 부랄트친들이네)
 
모두 뒷계랑 친구네요
 
 
백수은:(자신이 사실 호텔르망의 그 핫한 호실에서 머물고 있다는 소리를 합니다. 이거 비밀이니 퍼날하지 말라고 하면서)
'근데 아무 일도 없는데? 근데 사이비가 운영하나바요 이상한 문양들 있어;'
 
공계 탐라는 조용해지고...
 
뒷계는 활발해집니다.
 
'??? 님 괜찮음?????'
 
'거기 진짜로요?"'
 
백수은:'아니 나 진짜 괜찮다니까 이사람들아'
 
이미 수은이를 나데나데하는 뒷계들
 
백수은:(브이해서 찍은 사진 올림)
 
사진 올리니까 그제야 안부인사는 멈춥니다.
 
'이상한 문양은 뭐야?'
 
백수은:'몰라 약간 피젯 스피너? 꽃 모양? 갈고리? 암튼 노란색 문양임'
(사진 찍을 수 있나)
 
'그거 사진 있음?'
 
사진... 찍을 수 있습니다. 찍나요?
 
백수은:(하 찍어서 올렷다가 트친들이 저주받진 않겟지)
 
뭐...
 
다같이 〈이성〉 판정 (0/1d6) 하는거죠 뭐
 
농담이고
 
백수은:(아오)
 
사진 찍나요?
 
백수은:(일단찍어서 올립니다. '혹시 모르니 퍼날 ㄴㄴ 금방 지울거임'이라고 올립니다)
 
수은이는 사진을 찍고 올립니다.
 
...어라.
 
백수은:(뭔데)
 
...아니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사진을 찍을려고 문양을 쳐다보니, 어째 아까 본 문양인데도 여전히 불길하게 일렁거립니다.
 
백수은:(네)
(아오)
 
저 문양에 평생 익숙해질 수 없는걸까요?
 
〈이성〉 판정 (0/1d6)
 
백수은:(아무래도 그런 편이죠...)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아)
 
근데 익숙해진거 같습니다.
 
백수은:(왜 내 눈 앞에 나타나~)
 
^
 
사진을 올리니 이상하게도 초점이 잘 안잡혔는지 살짝 뿌옇습니다.
 
뒷계 사람들은... 처음 보는 문양이라고 하네요.
 
근데... 님
 
백수은:'이 문양 자꾸 보여서 토할거 같음; 진짜 이상하지?? 하 모르겟다 걍 자야지'
 
혹시 기믹 발현되고 싶은거임?
 
백수은:(어라)
(딱히 그런 건 안 노렷는데)
 
원하면 그 방향으로 해주는데
 
스불재 개 오질텐데 ㄱㅊ?
 
백수은:(하... 예고한번 해주시죠)
 
걍... 광기 걸리는거긴 해요.
 
백수은:(아)
 
근데 그.... 수은이가 좀 괴롭아짐.
 
백수은:(기믹 발현되면 좀 길어지나)
(우효)
(가자)
 
길어져도 길이 마음대로 끊을 수 있음.
 
좋아요 그럼...
 
뒷계는 안부인사를 나누고... 수은이는 침대에 눕나요.
 
백수은:(광기가... 발현? 두번다시 오지않는 대찬스)
 
^
 
백수은:(하... 진짜 피곤하다 자야지)
 
풀썩 눕습니다.
 
폭신한 침대와, 눕자마자 보이는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문양...
 
무얼 뜻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저것은 수은이에게 손을 뻗고 있는 것만 같습니다.
 
백수은:(아아...)
 
마치 이리로 오라는 듯이. 저 손을 과연 잡아도 되는 걸까요?
 
백수은:(헨타이 참을수없어욧)
(내가 생각하는데 저거 잡으면 jot됨)
 
〈이성〉 판정 (0/1d6)
 
백수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d6...........해주세요
 
백수은:(아아- 미끄러진건가-)
 
어?아니어??
 
백수은:
Rolling 1D6
굴림: 6
오우~
 
??????????????????????????????/
 
잠깐
 
잠깐????????????????????????????
 
백수은:녜.
 
아니 이건 이건
 
걍 걍...
 
아니
 
백수은:로스트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그게 아니라고 그
 
그...
 
백수은:그....
 
그냥 저거 성공할 줄 알아서
 
백수은:크툴루의 신자가 되나...
 
성공하고 나서 그냥 기믹 맛보게 할 예정이었는데
 
WWWWWWWWWWWWWW
 
백수은:이런... 아쉽게됏군요
코이츠 산치체크 실패한wwwww
 
아니 정규 루트로 갈 줄 은 몰랐다...
 
...하...
 
백수은:가보자고
 
수은, 〈지능〉 판정
 
백수은: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71
판정결과: 실패
에궁...
 
오케이,
 
광기는 걸리지 않습니다. 와~
 
백수은:(오우~)
 
백수은:(새들은지저귀고...)
(꽃들은피고...)
(너같은신화생물은...)
(죽.어.야.되.)
 
수은은 마지막으로 잠들기 전에 기어코 다시 또 그것을 보고야 말았고,
 
그것은 하늘하늘 손을 뻗는가 싶더니...
 
...?
 
머리만 살짝 띵하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아무 일은 일어났습니다.
 
백수은:(이런)
 
방의 한쪽 구석에 어느 순간부터 존재하고 있었던 괘종시계를 발견하게 됩니다.
 
시계는 60분을 가리킵니다. 시계바늘은 거꾸로 돌아갑니다.
 
...대체 뭘까요?
 
백수은:(뭐임??)
(하... 뭐라도 해야하나)
(판정... 뭐라도 해야하나)
 
딱히 없습니다.
 
그대로 자도 되고, 주변을 다시 살펴봐도 됩니다.
 
백수은:이거... 현실은 맞긴 해?(주변을 둘러봅니다.)
 
약간 그 네모의 꿈 노래 처럼
 
평범합니다.
 
백수은:몰라... 난 생각이 너무 많아... 그냥 자야지...
(아 네모의 꿈)
 
침대에 냅다 누우면,
 
백수은:(잠에 듭니다... jot되던지말던지...)
 
쿵쿵.
 
백수은:(??)
 
소근소근.
 
현관에서 무슨 소리가 들립니다.
 
백수은:(아... 거 방 혼자쓰나...)
 
무시하고 잠에 드나요?
 
백수은:(뭔가... 촉이 무시해야할거 같은 촉이니 잠에듭니다...)
 
<잠에 들면 엔딩 돌입합니다. 백수은은 잠에 드나요?>
 
백수은:(흠... 웨이러미닛.)
 
OK
 
백수은:(역시 신경쓰입니다. 누가 이 시간에 복도에서 떠드냐... 현관으로 나갑니다.)
 
침대에서 일어나서 현관으로 나갑니다.
 
...문을 여나요?
 
백수은:(문을 엽니다.)
 
문을 열려고 하면...
 
덜컥.
 
?
 
아무리 손잡이를 돌려보지만 문은 열릴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백수은:(뭐임??)
 
현관문을 어떻게든 열고 밖으로 나가려 해도, 어째서인지 나갈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장벽에 가로막힌 것만 같습니다.
 
평생토록 이 방 밖으로 나갈 수 없을 거라는 불안감에 사로잡힙니다.
 
백수은:(않되-!!! 아직 못 가본 시나리오가 많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현관 바깥은 여전히 소근대는 소리가 들립니다.
 
백수은:(하... 조용히해라... 마치 뒷사람의 윗층처럼 떠들지말고...)
 
아오
 
층간소음 코로스
 
백수은:(후훗...)
(.... 역시 포기하고 잠에 듭니다... 어쩔 수 없지...)
 
수은, 강제 〈듣기〉 판정.
 
백수은:(아)
듣기
기준치: 56/28/11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휴...)
 
...왜 성공하지?
 
백수은:(호랑이게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방 밖의 대화가 일부 들립니다.
 
...스불재인데 괜찮겠음?
 
백수은:흠...
 
좋아요.
 
백수은:(두근두근)
 
?:...옆 반의 백수은말이야. ...그거 들었지?
 
백수은:(두근두근이 아니네 워매)
 
???:응. 근데 너무 오버하는거 아냐?
 
백수은:(백수은은 jot같을지 몰라도 나는 좋음)
 
?:아빠가 돌아가신거 가지고 그렇게 학교에서까지 유난 떨어대잖아.
 
순식간에 방 밖의 소음이 어디서 들어본 소음과 같습니다.
 
백수은:(나 욕 롤플 써도 돼? 필터링은 할거임)
 
의자 끄는 소리, 마룻바닥을 뛰어다니는 소리, 아이들의 수다소리...
 
네(즐겁다)
 
백수은:이... 이...(목이 매여서 말이 나오지 않는다. 대체 내가 이런 이야기를 여기서 왜 듣고 있어야 하지? 아, 맞아... 여긴 바로...)
알고 지껄이라고, 이 씨XX끼들아-!!
(여긴 현실이 아니니까. 그렇지?)
(사실 현실인지 뭔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얘기를 듣는 것을 현실부정하고 싶은듯...)
 
수은의 그 말 한 마디에.
 
현관 바깥은 더 큰 소음으로 응수합니다.
 
마치 잘못을 바로 잡으려고 하면 할 수록 더욱 커지는 과대 소문과 같이...
 
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중얼...
 
백수은:(정신차려, 정신차려... 여기는 호텔이야. 학교가 절대 아니야, 그러니까... 여기서 괴로워할 시간이 없어.)
하... 이 이야기는 평생 떨어질 생각을 안 해...(이골이 났는지 현관에서 멀어집니다.)
 
현관과 멀어질수록 소리는 잦아집니다.
 
문득, 수은은 혼자가 아닌 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누군가가 방에 함께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수은:몰라... 계속 떠들어. 어차피 내 목소리는 닿지도 않겠지.(난 과거를 청산하고 대학에 왔어.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는데... 어째서...)
(개즐겁다)
 
하..난 운다
 
수은, 〈듣기〉 판정.
 
백수은:
듣기
기준치: 56/28/11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두귀를막고두눈을감고캄캄한어둠속에내자신을가둬)
 
누군가 방 안에 있는 기묘한 위화감을 얻지만
 
방은 그저 고요할 뿐입니다.
 
백수은:... 니알라토텝이라도 있나보군.(잡아가라, 그래...)
 
〈관찰력〉 판정이나 재판정 가능합니다. (안해도됨)
 
백수은:(그런거하면 꼭 궁금해지니까)
관찰력
기준치: 44/22/8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오우~
 
??
 
.....
 
대실패 패널티 뭐로 줄까? 원하는걸 말해보렴.
 
백수은:(흠...)
(뭐뭐 잇니)
 
성공해서 안좋은 일 겪는거 그대로 겪기, HP-1되기, 기묘한 일 일어나기
 
백수은:(하... 체력 하나 깎을게요)
 
하ㅠ
 
백수은:11>10
 
수은이는 그러고보니 다시 누우러 가죠?
 
백수은:(넹)
 
좋아요 그러면...
 
수은이는 침대에 누울려고 하자 갑자기 푹 꺼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백수은:(으억)
 
그와 동시에, 무언가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체력 1 감소(미리 깎았으니 안깎아도 됨)
 
백수은:(악!! 뭐임??)
 
그것이 무엇이었는지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이, 수은이는 자신이 바닥에 뒤통수를 박은 거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백수은:... 숙취인가...(술을 안 마셨는데도요?!)
 
이게 무슨 일일까요. 수은은 분명 침대에 누웠는데 말예요, 눈 깜빡한 사이에 순간이동이라도 한 걸까요?
 
이제 무엇을 하나요?
 
백수은:(걍 바닥에서 자면 않되나요)
 
수은은 냅다 자
 
물론 자도 됩니다.
 
백수은:(걍... 바닥에 이불과 베개 놓고 잡니다 개피곤함... 오타쿠행사 얕보지마라...)
 
바닥에 이불과 베개를 꺼내 놓고 잡니다.
 
갑자기 이상한 일이 일어나서 조금, 조금 놀랐을 뿐이죠...
 
째깍 째깍.
 
구석에 있는 시계는 이제 40분을 가리킵니다.
 
백수은:(커억...)
 
불을 끄고, 잠에 청하나요?
 
백수은:(네...)
 
수은은 잠에 들기로 했습니다.
 
백수은:(쿨쿨...)
 
이건 다 꿈일 거예요.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죠.
 
...
 
백수은:(뭔가... 악몽을 꿀 거 같은 feel.)
 
정말일까? 〈이성〉 판정.
 
백수은:
SAN Roll
기준치: 74/37/14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개꿀잠 잔듯?
 
ww
 
백수은:(d아잠만 나 6 안 깎앗음)
 
 
리롤?
 
백수은:(ㅇㅇ 잠만)
SAN Roll
기준치: 68/34/13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ㅋㅋ)
 
어째서...
 
...
 
백수은:(수은이는 악몽을 꿧습니다.... 샌즈가 나오는 꿈어엇죠...)
(농담임)
 
웃긴다...
 
...
 
자기 위해 눈을 감고 그리고 눈을 뜨면, 눈 앞에서 무언가가 일렁입니다.
 
그것은 노란 빛, 그리고 자기 전 보았던 일렁이는 문양입니다.
 
백수은:(드디어 사이비신자가 되고마는 것인가...)
 
방 안의 인기척이 수은이에게 다가옵니다.
 
노란 빛을 흩뿌리며 다가가서는 그것은 귓가에 조곤조곤 속삭여옵니다.
 
노란 옷의 왕, 카르코사, 노란 옷의 왕, 하스터, ...
 
백수은:(오라 달콤한 노란 옷의 왕이여)
 
세상이 까맣게 물들이다가, 온통 환한 노란 빛으로 눈이 부실지라도 눈을 감지 못합니다.
 
그건 사실 이미 눈을 감고 있어서일까요? 아니면 선명한 저 노란 빛에 마음을 뺏겨서일까요?
 
백수은:(으윽... 내가 꿈에서도 노란 옷의 왕과 하스터라는 말을 들어야 한다니... 티알피지 작작해야지..)
 
...
 
...
 
괜찮아요. 이건 다 꿈이고,
 
여긴 현실이 아니니까요. 그렇죠?
 
...
 
...
 
백수은:(모르겟다 티알피지도 내가 좋댄다 힘들다)
 
...
 
수은은 식은땀을 흘리면서 벌떡 일어납니다.
 
아, 아침이군요.
 
백수은:(벌떡) 헉.. 허억...
 
소문대로 귀신이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꿈자리가 영 뒤숭숭했습니다.
 
내용이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그 악몽은 너무나도 끔찍했다는 사실만은 기억에 확실하게 남았습니다.
 
백수은:에휴... 요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끙...)
 
어디까지가 꿈이고 현실이었는지 애매할 정도입니다.
 
백수은:(짐을 챙기고... 체크아웃을 하러 갈 준비...)
 
서비스도 좋지 않고, 꿈자리도 사나웠고... 아무리 공짜였지만 어서 이 방을 나서고 싶은 기분입니다.
 
백수은:(트위터에 '아 호텔 개불편하다'라고 씁니다)
 
멘션 달립니다.
 
백수은:(확인합니다...)
 
'그야 그 객실이니까??'
 
'귀신 나왔나요?'
 
백수은:'근데 귀신은 안 나왓음'
'ㅁㄹ 귀신은 안 나왓어요 혹시 왓는데 내가 몰랏을지도.무지했을지도.'
 
멘션을 확인하고 내려가면 프론트에 도착합니다.
 
약간 의외의 눈으로 바라보는 직원이 있네요.
 
백수은:잘 쉬다 갑니다.(사실 아니야... 다신 안 올 거임...)
 
호텔 직원:... 네, 감사합니다. 다음에는 더욱 편안하고 좋은 객실로 모시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차마 뭐라 말하지도 못한채 호텔 직원은 수은에게 인사를 합니다.
 
백수은:(그리고 호텔을 나와서...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걸어갑니다.)
 
그래요. 아무리 그 1237호가 안좋았어도
 
무사히 자고 일어났고
 
이렇게 새로운 하루의 아침 바람을 맞을 수 있는걸요.
 
...
 
백수은:(훗... 그래도 집이 편하다.)
 
END5. 노란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