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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팟::우주빛의 피안화 리플레이 백업

루은07 2022. 1. 8. 20:17

 

  • 하우스룰을 적용했습니다.
  • 한국 배경 개변이지만 석산(꽃무릇)을 편의상 피안화라고 명칭 통일시켰습니다.
  • 어딘가 이상한 KP 주의

 

하단의 더보기를 클릭하면 백업 전문이 나옵니다. 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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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은 그것은, 실로 드문 푸른 피안화가 거기에 피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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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좋아요.
 
자... 좋은 밤입니다. 아닌건가? 아니겠죠. 여러분들의 핸드폰에 한 문자 메세지가 떴거든요.
 
아무 말 없이 요즘 SNS에서 화제인 『 피안화의 숨은 명소 』 링크와 함께 '푸른 피안화' 내용을 올리고...
 
[같이 갈래(요)?] 라고 메세지가 도착했습니다. 네, 메세지 저장된 이름으로 보니 주현이었습니다.
 
각자 어떻게 답장을 보낼건가요?
 
함온길:(완전 좋지~ 마침 논문거리로 쓸게 필요했는데! ^^)(..라고 웃으며 답장을 보냅니다..)
 
최미정:어... 제가 가도 되는 거죠?
 
최미정 은 아직 안 친하다고 생각합니다
 
호의적인 내용과, 떨떠름한 내용의 답장. 좋아요 그렇다면
 
온길에게는 [내일 아침 우리 집으로 와줘. 이미 예약 다 해놨거든, 나도 졸업 논문으로 쓰고 싶었는데 온길도 관련 분야잖아?]라고 메세지가 오고,
 
미정이에게는 [일만 하면 사람이 죽는다고요. 거기가 산골 마을이니까 예쁜 꽃도 보고 쉬어요 네? 이미 민박집 예약도 다 했는데? 했는데? 제 집에 오기만 하면 되는데? 이래도 안올거예요?] 라며 수작질이 섞인 이모티콘이 보내집니다.
 
거절을 한다고 해도 집합 장소가 자기 집이 아닌 거절한 사람 집 앞이 집합 장소로 옮길 정도로 급발진 하는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여러분은 어떻게 할건가요?
 
최미정:(이미 다 예약했다는데 뭐 어쩔 수 있을까요. 오컬트 친구들에게 자랑도 할 겸, 미정이는 가기로 정하고 간다고 답장을 보낸 후 대충 짐을 우겨넣습니다. 짐은 무조건 심플 이즈 베스트로.)
 
우와 심플 이즈 베스트 굿-
 
함온길:조금 급한 것같기도 하지만 뭐~ 연구실에 있는 것보단 밖에 나가서 움직이는게 더 짜릿할 것같네. (빨리 가겠다는 내용의 문자와 함께 기묘한.. 돌하르방 사진을 같이 답장으로 보냅니다. 그리고 룰루랄라 간단히 짐을 꾸립니다.)
 
에헤헤 좋다... 착한 탐사자들 덕분에 신난 키퍼예요.
 
자... 각자 짐을 챙기는데 구체적으로 챙기고 싶은게 있나요?
 
함온길:(다치면 쓸 휴대용 구급상자와... 가면서 먹을 초콜릿.. 과자... 음료수... 메모할 수첩과... 볼펜.. 그리고 그 모든걸 담을 백팩.....)
 
최미정:(아직 오컬트의 쓴맛을 제대로 맛보지 못한 미정이는... 없습니다. 지갑과 핸드폰이면 어디든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그게 맞기는 해요 오컬트 세계가 아니라면...)
 
휴대용 구급상자... 잠시만요
 
장비 페이지 어딨더라,,,(책 찾는 중)
 
귀찮으니 하우스 룰이라는 좋은 말로 대체하죠. 그럼 온길은 구급상자를 가지고 있으면 한 번은 응급처치 자동 성공으로 1D3만큼 치료할 수 있습니다.
 
짐을 싸고... 각자의 집에서 다음날을 기다릴지도 모릅니다. 혹시 자기 전에 하고 싶은 거 있나요?
 
구체적으로 말해드리자면, 정보검색 등을 할 수 있습니다.
 
함온길:(푸른색 피안화에 대한 것을 구글링해봅니다!)
 
최미정:피안화가 뭔지 정도는 알아보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최미정 은 마찬가지로 구글링해봅니다
 
온길은 자료조사, 미정이는 생물학 혹은 자료조사
 
함온길: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1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wow
 
함온길:(wow해 wow)
 
최미정: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5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우우우예에
 
짜다 슈.:와 온길이 대박 역시 대학원생! 근데 선생님 생물학이란 메뉴 왜 못 찾겟을가요
 
온길은... 『 보통은 빨간 꽃을 피우는 피안화이지만 올해는 청색이나 보라색, 혹은 얼룩 무늬의 피안화가 핀 것 같다고 인스타그램에서 화제입니다. 지금은 연구 단계이지만 어쩌면 그 꽃은 신종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고 합니다. 발견 장소는 메세지 링크에 있던 산골 마을입니다. 』
 
생물학은 과학의 세부 기능으로 직접 추가해야합니다~
 
미정이는... 『 피안화는 한국에선 꽃무릇, 석산이라 부르며 자연계에 푸른 피안화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빨강 외에는 흰색이나 노랑, 오렌지, 핑크, 피안화의 돌연변이로 검붉은 색이 있음을 찾아냅니다. 』
 
또 찾을건 없나요? 아니면 따로 행동 하고 싶은거나?
 
함온길:(이 정도면 되었지!)(내용을 슥슥 수첩에 메모 하고 바로 침대에 뛰어들어서 참을 청합니다)
 
최미정 은 지치고 피곤한 직장인, 그래도 뭔지 정도는 아니 예의는 챙겼다... 생각하며 스르륵 잠이 듭니다....
 
이 바른 생활 어른이들!
 
좋아요 다들 잠에 듭니다.
 
---
 
~다음날~
 
좋은 아침! 줄여서 좋아! 마침 오늘은 휴일입니다. 하기에 그러니까 놀러가자고 말을 꺼냈겠죠.
 
여러분들은 바로 주현이 집으로 가나요?
 
함온길:(대충 씻고 짐을 챙겨 주현의 집 앞으로 갑니다!)
 
최미정 은 가기로 했다면 망설이지 않습니다. 고고.
 
괜찮겠어? 난 멈출줄 모르는 탐사자거든-☆ 다들 주현의 집으로 샤샤샤 갑니다.
 
...어라? 그러고보니 주현이가... 동행자에 대해... 얘기를 했을까요?
 
-
 
주현의 집 앞에는 주현과, 미리 짐을 넣어둔 차 한 대가 있습니다.
 
신주현:안녕~
 
거의 동시에 온길과 미정이는 만나겠네요.
 
최미정:안녕하세요...?
 
함온길:주현 하이~
 
신주현:온길 하이~
 
최미정 은 눈을 굴립니다 뭐지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함온길:이 친구는 누구야? (미정 힐끔 바라보았고)
 
신주현:(헤헤 웃더니 미정이와 온길이를 마주 보게 하고 말합니다.) 미정 언니 이 친구는 온길이라고 대학원생이예요 제 친구~, 온길쓰! 이 언니는 미정이라고 내 친구셔(일방적인)
 
이야 이 인간 지독합니다. 동행인을 여행가기 바로 직전에 소개하다니.
 
최미정:아, 예, 안녕하세요. (갈고닦인 사회성으로 반사적으로 고개를 숙이며)
...아 혹시 같이 가나요? 셋이서?
 
신주현:어? 미정 언니 나랑 데이트 하고 싶.었.어?
 
최미정:(생전 처음 들어보는 문장 등장)
 
신주현:(^이런 발언)
 
함온길:응? (눈 꿈뻑) 뭐야, 뭐야. 나한테는 둘이서만 같이 손잡고 신비로운 피안화를 찾으러 모험을 떠난다고 했으면서~ (작게 키득)
벌써 바람피는거야~? 그럼 못써 주현쓰! (이런발언;)
 
신주현:모험 좋지... 하지만 여럿이면 더 좋잖아? 아이익! 온길쓰! 미안! 대신 달밤의 피안화 정원에서의 밀회는 온길의 것이야!!
 
최미정:그랬나요...? (바람 피는 쓰레기를 보는 눈길)
 
신주현:흑흑... 난 죄많은 여자... 걸 오브 길티...
 
함온길:후후후... 농담이야~ 농담. 뭐 나야 친구 많아지면 좋지! 연구실에 있으면 누구 만나러 다닐 시간이 없거든.
인사 늦어서 미안해요~? 난 함온길. 생물과학과 연구실에 있는 대학원생이에요. 잘 부탁해요? (미정에게 악수하자는 듯 손내밀었고.)
 
최미정:그 온길... 씨?가 괜찮다면 다행이에요. 저는 그냥 작은 회사 다니고 있는 최미정입니다. (손 잡고 작게 흔들며)
저 친구 되게 얼레벌레던데 친하게 지내느라 고생이 많아요. (소근...)
 
함온길:그렇지만 그게 또 매력 아니겠어요~ (소근)(주현 힐끔)
 
신주현:(귀 간지렁)
(주현이는 둘의 짐을 보고 트렁크를 열어줍니다.)
 
함온길:역시 매너있다니까, 땡큐? (웃으며 짐을 트렁크에 넣었습니다)
 
최미정:(트렁크에 던져넣을 정도의 짐도 아니지만, 고맙다고 말하며 짐을 트렁크에 넣습니다)
 
신주현:(닫고 주현이는 샤샤샤- 운전자 좌석에 앉습니다. 그리고 마치 '야, 타.' 같은 개ㄸ폼을 잡습니다.)
 
최미정:(애써 외면하며 조용히 차에 탑니다)
 
함온길:꺄악, 멋져~ (리액션해주며 조수석에 탑승하곤 안전벨트를 맵니다)
 
신주현:괜찮겠어? 난 멈출줄 모르는 사람인데...
(그렇지만 안전운전 합쉬다~ 도레도레~)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주 매끄럽고 안정적이게 차가 움직입니다.
 
차는 여러분을 태우고 메세지에 나온 예의 장소로 갑니다.
 
가는 길은 무척 아름답습니다. 도시를 지나고 어느덧 작은 마을로 지난다면,
 
피안화가 피기 좋은 가을날 날씨에 맞춰 들꽃과 나무가 알록달록합니다.
 
주현이는 차를 운전하며 말합니다.
 
신주현:...그런데 푸른 피안화라니 되게 특이하지?
 
함온길:그러게에~ 푸른 장미는 들어본 적있는데, 푸른 피안화라~
 
최미정:그러게요, 그게 개량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돌연변이인가.
 
신주현:그것도 유전자 조작일까... 사실 유전자 조작도 생각하고 있어. (둘의 말을 듣고 끄덕입니다.) 예약한 민박집에서 피안화 정원을 가꾸는데 거기에서만 푸른 피안화가 피었거든.
...하지만 지금까지 별 말 안나오는 거 보면 찐이지?
짭이면 어때~ 놀면 되는거지
 
최미정:유전자 조작이라도 연구소가 아닌 데서 그렇게 성공하다니, 대단한데요.
 
함온길:진짜 있으면 교수님들이 엄청 좋아할지도~
아, 절벽 사이에 피어있다던가. 하는 그런 버라이어티한 상황이 아니라 좀 아쉽긴하다.
 
신주현:민박 지하가 사실 비밀기지라거나? (키득 웃고는) 온길은 절벽에서 살아 우리는 (민박으로)갈게
 
함온길:싫어, 다 데리고 갈건데? (쎄한웃음짓기;)
 
신주현:... 미정 언니, 대학원생은 원래 어둠 속성인가요?
 
최미정:저도 뭐 대학원을 안 가봐서...
 
함온길:후후후... 농담이야 농담~ 초면인 분을 데리고 어떻게 절벽까지 가겠어~
 
최미정:모험심이 있는 건 좋은 거죠. 특히 연구하는 분들한테는.
근데 우리 저녁 맛있는 거 먹읍시다. (벌써 기력 딸리는 회사원)
 
신주현:아 좋아요~ 고기 챙겨왔지롱 내가 누구냐? 척하면 춉 주현!
 
기력 딸리면 미정이 건강 판정 ㅋㅋ
 
최미정: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4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나 건강 괜찮았나본데.
 
말은 그랬지만 몸이 쌩쌩합니다.
 
최미정:회사원 입버릇이 문제인가....
 
덕분에 미정이도 안 자고 차에서 볼 수 있겠네요.
 
어느덧 단풍 산 위로 올라가던 차는 산 정상부에서 골짜기가 보입니다.
 
골짜기 밑에는 작은 민박집과 그 뒤로 아름다운, 청색으로 뒤덮은 꽃밭이 퍼져있습니다.
 
낮임에도, 마치 작은 은하수 같습니다.
 
주현은 저 민박이 우리가 갈 곳이라며 곧 도착한다고 말합니다.
 
최미정:우와... (예쁘다)
 
함온길:(도착하기 전에 핸드폰으로 풍경 사진찍으며..)
 
온길은 행운이나 민첩 판정? 혹시 핸드폰 좋은 거 쓰나요? 쓰면 보너스 주사위(보라색)로.
 
함온길:(온길의 폰은... 갤럭시 최신기종.... 갤럭시의 기운을 믿습니다)
민첩
기준치: 65/32/13
굴림: 742630
+2: 어려운 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은하수색에 은하수의 기적이여
 
좋아요
 
차가 한 번 덜컹!거렸지만 훗, 흔들림 보정의 갤럭시와 민첩한 반사신경의 온길의 손에서 핸드폰은 흐릿하지 않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냅니다.
 
함온길:(역시 갤럭시.)(미소)
 
최미정:(아 폰은 역시 갤럭시)
 
그리고 핸드폰을 보면 때마침 1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와 동시에 차는 속도를 줄이더니 서서히 민박집으로
 
어이 거기 우리 세션은 간접광고를 어쩌구합니다.
 
아무튼 민박집에 서서히 도착합니다.
 
차가 민박집 근처 주차장에 세워집니다.
 
신주현:...내리시죠, 필멸자들이여... ()
 
한껏 거드름을 피워댑니다.
 
함온길:예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내리기)
 
최미정:...내 친구들 소개해줄까? 다들 코드가 잘 맞을 거 같아요. (진심 가득)
 
신주현:아 언니 친구보단 언니가 좋은데~ (여전히 수작질에 찬 대사)
 
함온길:내가 있는데 또 바람피는거야~? (키득키득)
 
신주현:하... 난 역시 죄 많은 필멸자...
 
최미정:저 빼고 멘션해주세요 (급기야)
 
(급기야)
 
함온길:난 삼각관계도 좋아~ (?)
 
신주현:정열적이구나 온길!
 
피안화 정원 입구와 가까운 주차장에서 내리니 화원 안으로 드문드문, 붉지 않는 피안화가 피어있습니다.
 
근처에 계곡이라도 있는지 멀리서 물소리가 들립니다. 주위를 둘러본다면 아름다운 산에 둘러싸인 자연이 풍부한 곳입니다.
 
...여기서 전원 듣기 판정.
 
함온길: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미정: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좋아용
 
두 사람은 특이하게도 이 좋은 날씨에 이 좋은 자연임에도
 
새나 작은 동물의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최미정:뭔가... 고요하네요.
 
함온길:요새 날씨가 추워져서 동물들이 벌써 겨울잠 자러갔나?
 
신주현:(마치 지금 아무것도 안틀어진 브금처럼(메타 발언))
 
함온길:지구온난화가 심해지긴 했다지만~ 뭔가 신기하네...
 
최미정:그런가... 일리 있네요.
 
신주현:그래? 아, 그런거 같기도...? 기후의 변화도 꽃의 변화에 단서가 있을 수 있지.
 
최미정:인간들이 반성해야겠는데....
 
인간이 미안해...
 
여러분은 그럼... 민박으로 향하나요?
 
함온길:밖에 계속 있음 추울테니까, 체크인하러 갈까?
 
최미정:음... 짐은 내려두고 와야겠죠.
가봅시다.
 
함온길:좋아요~ 주현쓰, 가자!
 
좋아요 세 사람은 가는 길에 주차장에 한 자동차가 주차되어 있음을 깨닫습니다.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도 머무는구나, 당연하겠죠. 아름다운 피안화가 피었는데요.
 
신주현:(총총총 가는 중)
 
최미정:(총총총 뒤따르는 중)
 
미정이 귀여워 낼름
 
? 갑시다
 
여러분은 민박집 현관을 엽니다.
 
귀여운 우리가 왔습니다~
 
함온길:(안은 생각보다 깨끗한걸?)
 
민박집 현관으로 가면, 카운터 앞은 공동 공간인지 커다란 거실이 보입니다.
 
어어 그거 플래그
 
최미정:오, 시설 좋다.
 
그리고 안쪽으로는 주인장 방이 보이고 2층이 되어서야 각 숙박객의 방이 있나봅니다.
 
그 커다란 1층 거실에서...
 
도강태:...
 
수상한 사람처럼 서있던 한 남자가 여러분을 봅니다.
 
함온길:안녕하세요~
 
최미정 이 뒤따라 고개 꾸벅 숙입니다
 
도강태:(남자는 매우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작게 고개를 숙입니다.) (이내 현관 밖으로 사라집니다. 방향은 계곡쪽인 거 같습니다.)
 
함온길:..응?
 
최미정:여기 분이 아니신가.
 
함온길:주인분이 낯을 많이 가리시나봐, 주현쓰.
아, 주인이 아닌가?
 
신주현:아니 그래도 사람이 인사했음 받아줘야되는거 아냐?
(어이가 없군뇽!)
 
함온길:뭐 모르는 사람이 인사하면 그럴 수도 있지~ (생글생글)
 
최미정:뭐 고개 숙이시긴 했으니까....
수줍음이 많으신가보네요.
 
신주현:언니 그게 인사예요? 거의 묵념이라고요
(이해를 못하겟는 활동적인 주현)
 
최미정:네가... 산 사람으로 안 보였나보다.
(으스스)
 
신주현:...언니 오컬트 친구에게 너무 물들였다.
 
함온길:뭐어 가끔 후배들도 저러고.. 교수님들도 인사 안 받아주실 때가 있어서 나는 괜찮아~
 
이 어쩔수 없는 멘탈갑들아ㅠㅠ
 
그렇게 현관에 있으면
 
자은차:아이고, 1시에 예약했다던... 그... 그
아! 주현 외 2명 맞으세요?
 
한 노인분이 다가와서 살갑게 맞이합니다.
 
함온길:네에, 맞아요! 안녕하세요~ (방긋)
 
최미정:안녕하세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꾸벅)
 
신주현:안녕하세요~ 네 예약한 사람입니다~
 
자은차:아이고 네네, 늦게 나와봐서 죄송해요. 여기 열쇠하고... 방은 2층에 있어요. 저는 이 민박 사장인 자은차입니다. 허허.
 
최미정:요새 피안화 덕에 장사 잘 되시겠어요.
 
함온길:맞아요~ 여기 신기한 피안화가 폈다던데.
 
자은차:아이고 물론이죠~ 그래서 이렇게 바쁩니다 허허.. 아까 여기있던 총각도 꽃보러 왔다지예~
 
함온길:아~ 그 분도 숙박객이셨구나.
 
최미정:아, 투숙객이셨구나.
불경기에 좋은 소식이네요.
 
자은차:(미정의 말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은, 다시 한 번 이곳의 구조를 소개합니다.
 
1층은 공동 공간이자 주인장 부부의 방이니 무슨 일 있으면 노크해달라는 것.
 
2층은 객실로 6개의 방이 있다고 합니다.
 
...음
 
우리의 방은 1 호실이네요.
 
자은차:그럼 필요한거 있음 말해주쇼, 꽃밭은 엉망으로 만들지 말고예~
(소개를 마치고 사장님은 카운터에 앉습니다.)
 
최미정:당연하죠, 감사합니다.
(꾸벅)
 
함온길:헤헤, 걱정마세요. 감사합니다~
 
신주현:감사합니다~ (꾸벅쓰!)
 
자은차:(인사에 이쪽도 고개를 꾸벅이며 미소를 짓습니다.)
 
함온길:이제 짐 풀러 갈까~? 주현쓰도 운전하느라 피곤했을테구.
 
신주현:아휴 썡쌩하긴 하지! 좋아 가보자고!
 
최미정:방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네.
 
함온길:그러게요~ 넓었음 좋겠다.
 
신주현:넓을걸 넓을걸? 원래 4인용이었으니까!
 
여러분은 위로 올라가나요?
 
함온길:(짐을 들고 앞장서서 올라갑니다!)
 
신주현:(총총총)
 
최미정:갑시다. (성큼성큼)
 
2층으로 가는 계단은 오래된 집이다보니 나무 냄새와 함께 끼익, 끼익, 크게 귀에 거슬리지 않는 작은 소음이 발걸음에 맞춰 들립니다.
 
나무냄새가 풍기는 일자형 복도가 보이고...
 
온길, 관찰력 판정.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무언가 탓, 타탓 하는 소리가 납니다.
 
이어서 미정, 관찰력 판정.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휴식을 얻어 신난 회사원
 
좋아요 미정이도 2층에 올라가자 복도 끝에... 몹시 큰 동물이 후다닥 달려가는 모습을 봅니다.
 
최미정:...동물?
 
함온길:? 뭐 있었어요?
 
...뭔가 이상합니다. 생김새는 쥐와 닮았는데 너무, 너무 큽니다. 인간의 머리만합니다.
 
최미정:나이가 드니 눈이 가나...
 
미정이, 지능 혹은 생물학 판정.
 
최미정:엄청엄청 큰 동물이...
지능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아이고요
 
...세상에서 제일 큰 쥐? 아닙니다. 딱 봤는데 너무나도 이상합니다. 그저 작은 들쥐가 그냥 그대로 부피가 늘어난 해괴한 동물같습니다. 어째서 저런 크기의 쥐가 있죠?
 
미정이 [SAN 체크:0/1d2]
 
최미정:
rolling 0/1d2
 
0/
(
1
 
)
 
 
=
0
 
그거 이성 먼저~
 
최미정:
 
ㄱㅊㄱㅊ
 
최미정: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감소 없음~
 
최미정:(휴)
 
에 언젠간 쥐끈끈이에게 잡히겠죠 아니면 잘못봤나?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최미정:유전자 조작된 커다란 쥐를 본 거 같은 기분이야.
...잘못 본 거겠죠?
 
함온길:음~ 뭐 뚱냥이같은거 키우나보죠. (키득)
 
최미정:이래서 사람이 직장을 다니면 안 돼....
 
신주현:그러니까 이 민박 지하에 거대한 유전자 공학실이 있다는거죠? (흥분)
 
함온길:주현쓰, 자꾸 이상한 소리 하면 간지럽힌다~?
 
최미정:그건... 아닌 거 같고 (떨떠름)
 
신주현:살려~
 
최미정:근데 진짜 엄청 큰 들쥐긴 했어요.
여기 위생 괜찮나....
 
함온길:뭐어. 쥐약같은거 쳐놓으셨겠죠. 너무 걱정은 말아요~
 
목재임에도 나무가 괜찮은걸 보아하니 위생도 괜찮은 거 같습니다.
 
자, 방으로 들어갈까요?
 
신주현:(열쇠 누가 가지고 있음?)
 
함온길:(내가 가지고있나?)
 
최미정:(주현이가 가지고 있어야 정상 아냐?)
 
함온길:(주현 힐끔;)
 
최미정:(님이 예약했잖아요)
 
3
 
주현이가 받고 미정이 손에 몰래 쥐어줬나봅니다.
 
최미정:?
아니 왜 내 손에 열쇠가.
 
신주현:역시 이런건 연장자가 개회식을~
 
함온길:와아~ (박수 짝짝)
 
최미정 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연신 열쇠를 힐끔거리며 일단 문을 엽니다
 
신주현:와아~ (박수 짝짝)
 
문을 열면...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최미정:(다행이다)
 
함온길:아~ 저번에 묵었던 곳보다는 깨끗해보여서 좋다~
 
...정말로 깔끔합니다. 2인용 침대 1개, 목재로 이뤄진 옷장과, 간이 책상과, 이부자리를 깔 수 있도록 넓은 방, 작은 화장실, 볕이 드는 창문...
 
그리고 무려 온돌!
 
최미정:온돌...!
 
최미정 이 눈에 띄게 기뻐합니다
 
꺼져있으니 켜야겠지만요...
 
신주현:대체 전엔 어디서 묵은거야
 
함온길:(기분 좋아보이는 얼굴로 대충 방구석에 짐 놓아둠..)
뭔가 되게 허름한 민박집이였어~ 그 때는 교수님이랑 같이 묵었어서 딱히 시설에 불평은 못했지만?
 
최미정:(마찬가지로 대충 짐을 널부러 놓습니다)
 
신주현:어허...
 
최미정:끔찍하네요....
 
신주현:(주현이는 짐도 안풀고 침대로 뛰어듭니다 ㅋㅋ)
 
함온길:뭐어, 그것도 나름 추억이죠~ (주현이 짐 대신 방 구석으로 옮겨줌)
 
신주현:미정 언니 보일러 보니까 좋아하는데 밑에서 잘거예요? (ㅋㅋ웃으며 침대에 얼굴 부비부비) 아 온길 땡큐~
 
함온길:허리 아플 것같은데~
 
신주현:아이고 직장인 절대 지켜; (침대에서 비켜줍니다)
 
최미정:뜨끈한 게 좋아서 난 바닥도 좋아
 
신주현:까는 이불 2개니까 2개 깔아도 괜찮지 않나?
 
TMI 까는 이불 그 옛날 할아버지 할머니 댁의 푹신한 그거.
 
최미정 이 어디갔나 했더니, 온돌부터 키고 있습니다. 더워도 잘 자길 바라요 다들....
 
함온길:까는 이불 있으면 괜찮을지도?
 
신주현:응응 괜찮겠지 (아직은 방이 SO HOT 되는 미래를 모르는 주현은 그냥 있음)
 
함온길:나도 어디서야 잘 자니까~
그래서, 다들 이제 뭐할거에요? 피안화 구경?
 
신주현:응 그러게~ 민박에서 쉬어도 되고 구경가도 되겠고~
 
슬슬 조사하러 갈까요?
 
최미정:애초에 구경이 목적이니까, 꽃 보러 가봐요.
 
최미정 이 간단하게 지갑과 핸드폰 정도만 챙기며 말합니다
 
함온길:좋아좋아~ (자기 짐 속에서 수첩과 볼펜 꺼내곤)
 
좋아요. 탐사자들은 공통으로 다녀도 되고 각자 따로 다녀도 됩니다~ 조사 가능한 장소는 크게 '민박' , '화단' , '계곡'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어요?
 
함온길:저는 화단 보러갈건데. 같이 가실래요? (미정 바라보곤)
 
최미정:좋아요. 여기 지리도 잘 모르고.
 
신주현:꽃보러 가자 고고 레츠 고!
 
최미정:꽃 보러 온 거니까 꽃부터 봐요. 사진 찍어야지. (ㅎㅎ)
 
함온길:화단에 고양이 있었음 좋겠다~
 
신주현:꺅! 그거 찍으면 페북에 대박히트 칠듯
 
최미정:(아까 전의 쥐를 생각하곤 애써 잊습니다...)
 
신주현:(앜)
 
좋아요 다들 민박을 내려가서 화단으로 곧바로 향하나요?
 
함온길:(신나는 발걸음으로 화단을 향해 갑니다.)
 
신주현:(총총총~)
 
최미정:(총총총)
 
가보자고~
 
민박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엔 피안화가 만발한 꽃밭이 있습니다.
 
아까 전에도 봤듯 푸른 색, 보라 색, 둘이 섞인 얼룩 무늬의 피안화가 보입니다.
 
자... 초보자에게 안 친절한 KP의 시간이 왔어요~ '탐사자들은 무엇을 할건가요?'
 
최미정:와, 직접 보니까 진짜 신기하긴 하네요.
 
신주현:가까이서 보니까 확실히... (두런두런 봐요)
 
최미정 은 휴대폰을 꺼내 듭니다. 평범한 현대인 최미정은 포토 타임을 가집니다.
 
함온길:그러게요~ 자연의 신비함이란! (푸른색 피안화를 자세히 관찰합니다!)
 
오 그렇다면
 
미정이와 온길, 자연 혹은 생물학 혹은 관찰력 어려운 성공 이상!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자연
기준치: 10/5/2
굴림: 37
판정결과: 실패
 
생물학이나 자연이나 음.. 식물학도 되겠다 아무튼 둘은 보통 성공해도 되는데 온길 강행하나요?
 
신주현:(KPC는 주사위 굴리는 존재다.. 실패하면 굴릴게요)
 
둘이래 셋
 
함온길:(앗 강행 안 할 예정인데 생물학으로도 굴려도 되나요)
 
음~ 함 굴러보세요!
 
함온길:
과학(생물학) Roll
기준치: 67/33/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깔끔하게 포기하기)
 
미정이는...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아름답습니다.
 
아녀 성공하셨어
 
온길이는 만발한 피안화가 일반적으로 자라는 피안화에 비해 비교적 크게 꽃을 피움을 알게됩니다.
 
함온길:(수첩에 메모...)(슥삭슥삭)
 
신주현:(와카라나이냥냥 옆에서 온길이 뭐 적는거 컨닝하기)
 
최미정:(우와 프로페셔널 해보인다)
논문에 필요한 거 적는 거예요?
 
함온길:네에, 그냥 구경만 하고 갈 수는 없으니까요~
(주현 돌아보고) 언니가 적는게 그렇게 궁금해? 알려줘? (키득)
 
최미정:(므찌다라는 눈빛으로 보기)
 
신주현:나도 자존심이 있지! 알려줘! (이러고)
 
함온길:별건 아니구, 일반적인 피안화보다는 더 크게 꽃을 피운 것같다는 내용이야.
색깔이 특이해서 그런가? 벌써부터 나 특별해요~ 라는 티를 팍팍 내는걸.
 
신주현:역시 유전자 조작이(이딴 망상)
 
최미정:우와... 저는 일반적인 피안화도 잘 몰라서.
역시 유전자 조작이.
(비슷한 생각 중)
 
함온길:다들 낭만이 없네~
 
신주현:그렇지만 크고 예쁜 꽃은 상품성으로도 좋으니까 일부러 만들 수 있잖아~
(같은 생각한 미정이에게 하이파이브 손을 내밀고)
 
최미정:유전자 조작 아니고 자연적인 거면, 노벨상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하이파이브 짝)
 
함온길:다른 피안화도 평범해보이지는 않지? 보라색하고, 둘이 섞인거..
 
최미정:온길 씨 노벨상 받고 교수님에게 복수해보는 거예요. (???)
 
신주현:음음 그렇네!
 
함온길:앗, 그거 좋은 생각이네요! (방긋)
 
우리 탐사자들 너무 귀여워 낼름
 
함온길:그렇담 더 열심히 조사해야될지도. (보라색 피안화도 관찰해봅니다.)
 
최미정:(덩달아 열심히 들여다보지만 드는 생각은 역시... 이열 예쁘다 밖에 없습니다...)
 
온길과 미정이 조금 더 색이 다른 보라색 피안화 쪽으로 눈을 향하는 순간에,
 
전원 행운 판정.
 
신주현:
기준치: 50/25/10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함온길:
기준치: 55/27/11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최미정:
기준치: 60/30/12
굴림: 5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주현:(?)
 
주현과 미정이는 그닥 꼼꼼하게 살펴보지 않아서인가? 온길이가 보는 보라색 피안화 근방으로 피안화와 같은 얼룩 무늬를 가진 나비 몇 마리가 나비춤을 추는 게 보입니다.
 
그리고 온길이는 그 나비가 자신에게 향하고 있음을 알겠군뇽.
 
함온길:(백설공주가 된 기분을 느끼며 가만히 나비를 바라봅니다.)
 
멀리서보면 작을텐데, 가까이서 보니 꽤 커다란, 손바닥만한 날개를 가진 나비가 온길의 오른 어깨위에... 우견의 나비가 됩니다.
 
함온길:어... 누가 사진 좀 찍어주실래요? 고개 돌리면 날아갈 것같아서.
 
커다랗고, 또 기이한 무늬를 가진 나비가 어깨에 앉고 서서히 손등을 내려옵니다.
 
온길은 어떻게 하나요?
 
신주현:(사진사진?)
 
함온길:(남은 한 손으로 나비의 사진을 찍으려합니다.)
 
최미정:(역시 현대인들이야)
 
 
그렇다면 온길...
 
딱히 크게 저항을 하지 않았단 뜻이네요?
 
함온길:(아무래도 교수님을 따라 자연 이곳저곳을 다니다보니 나비 정도야..)
 
좋아요. 나비는 사진 마 그딴거 마 찍으라!는듯 개의치 않고 팔을 타고 손등으로 향합니다.
 
...그리고 온길의 손등에 닿자, 나비는 굵은 흡수관을 푹 찌릅니다.
 
꿀 대신, 사람의 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온길, [HP 피해:1d2]
 
함온길:
rolling 1d2
 
(
2
 
)
 
 
=
2
 
않되
 
그리고 미정이
 
온길이 이러는 동안 뭐하고 있었나요?
 
최미정:신기해서... 보고 있었죠....
 
좋아요
 
이런 기이한 모습을 본 미정이, [SAN 체크:1/1d3]
 
안돼우리대학원생절대살려:(ㅈㅁㅈㅁ 이것도 이성 판정 하고 해여?)
 
네 SAN치 체크는 다 이성 판정 후 성공 실패에 따라 (성공시 값)/(실패시 값)으로 진행합니다!
 
최미정: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1
판정결과: 대성공
 
?
 
오늘 미정이 주운 왜이래
 
최미정:?
 
이성 1 깎아주세요~
 
최미정:(피를 먹는 나비가 있을 수도 있지 모기 종류인가봐)(생물학은 신비하구나)
 
아 잠만 이거 KPC도 해야되지
 
신주현:
SAN Roll
기준치: 50/25/10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rolling 1d3
 
(
3
 
)
 
 
=
3
?
(주사위 운 빨려간듯;)
 
여러분들은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할건가요?
 
함온길:..아야.. (따끔한 고통이 느껴져 손 흔들어 나비를 뿌리치려합니다.)
온길 씨 괜찮아요?
어어어떡해.
 
나비 : 평점★★★★☆ : 역시 대학원생이라 그런지 피가 약간 맛없네요 4점 주고 갑니다 총총
 
최미정:이럴 줄 알았으면 반창고라도 가져올 걸 그랬어요.
 
그러고는 뿌리치니 힘없이 날아갑니다.
 
함온길:아, 괜찮아요.. 따로 구급상자 챙겨왔어요. (따끔했지만 오히려 좋다는 듯 해맑은 표정이고)(?)
 
오히려 좋아.
 
최미정:저것도 어디 학계에 내놔야하는 거 아니에요? (걱정)
 
함온길:그러게요, 일단 메모를 좀 해야겠다.. (수첩에 끄적)
 
최미정:박쥐랑 모기가 피 빠는 종 있는 건 알았는데.
 
신주현:흡혈 나비라... 흡혈 곤충은 꽤 많지 않아? 그런데... 그냥 특이해 저런 날개 모양의 나비가 있어?
 
함온길:나비도 피는 먹는다지만, 이렇게 피부를 뚫고 먹는 경우는 없거든... 날개 모양 봐서는 나도 처음 보는 종인데.
후후후... 더 재밌어지기 시작했어.. (쎄한 웃음;)
 
최미정:피안화랑 다 같이 이 일대에 뭔가 변화를 일으킬 만한 무언가가 있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나비는 이미 행복을 찾으러 떠난 뒤...
 
최미정:방사능 유출...?
 
신주현:방사능...이? 하기야 한국에만 아니어도 바다로도 방사능 뉴스 뜨니까요. 어찌저찌 스며들어서? 영향을 줄지도요?
...지하 연구실이 아니었단... 말이예요?
 
함온길:지구온난화 때문일 수도 있구, 가능성은 많으니까~
다음 번에 다시 나비를 보면 꼭 사진을 찍어야겠는걸.
 
신주현:표본 표본! 난 모르포나비(몰포나비)가 좋더라~
-
 
자... 상황이 꽤 괴이합니다.
 
피를 루팡한 나비,
 
머리만한 미ㅋ(이하 저작권으로 생략)
 
그리고 아름다운 피안화.
 
...여러분은 여전히 이 화단에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할건가요?
 
함온길:다른 피안화도 보고 갈까요? 아니면 다른 곳으로 갈 수도 있고... (나비 때문에 미정의 상태를 보는 듯 했고)
(피 먹는 나비는 좀 찝찝할 수도 있으니까~..)
 
최미정:나는 괜찮은데, 치료해야 하지 않겠어요?
 
오 응급처치 가능합니다.
 
함온길:뭐어. 이따 자기 전에 치료 하면 되겠죠. 저 구급상자 안 들고나와서..
 
최미정:아이고... (다시금 아무 것도 안 챙긴 걸 후회하며) 그럼 자기 전에 치료해요.
다른 피안화도 봐요 우리, 그래도 이왕 여기까지 온 거.
 
함온길:논문 쓰면 미정씨 이름도 감사의 의미로 넣어놔야겠어요. (얼룩 무늬 피안화를 관찰합니다.)
 
오 둘 다 관찰력 판정.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68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8
판정결과: 실패
(음~ 꽃 예쁘다~)
 
미정이는.. 침침합니다. 하아, 몸 상태가 어쩐지 좋다했어 직장인 특유의 비기 : 낮에 (업무에) 불타기가 서서히 방전되나 봅니다.
 
온길은 피안화를 자세히 보더니 음~
 
2
 
저 멀리서 토끼로 보이는 생명체가 보입니다.
 
함온길:...? (꿈뻑)
 
...어째서 토끼로 보이는 생명체일까요? 그야 보통의 토끼보다 크기도 크지만 수풀 건너에서 무려 3m나 되는 높이를 껑충 껑충 뛰어 가기 때문이죠.
 
온길, [SAN 체크:1/1d3]
 
함온길: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11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에이 뭐야 겨우 도약 99찍은 토끼인가?ㅋ
 
함온길:(이 집 토끼가 참하네...)
 
토끼는 껑충껑충, 화단 옆의 샛길로 사라집니다.
 
함온길:.......
(수첩에 토끼에 대한걸 대충 메모하며..)
 
화단에는 여전히 피안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붉지 않고, 파랗게. 마치 우주 속에 들어온 기분입니다.
 
수첩의 낱장과 함께 온길과 미정이의 머리카락을 쓰다듬듯 바람이 붑니다.
 
최미정:(멍하니 꽃을 바라봅니다)
 
함온길:푸른색 피안화 빼면... 딱히 더 특별한건 없네요. 아~ 날씨좋다..
 
아아- 죽이는 날이다.
 
신주현:...저기 있잖아.
 
최미정:그러게요, 휴일이라 그런가...
 
신주현:...우리 큰일 났어.
 
최미정:...?
 
함온길:응?
 
신주현:...
...우리.. 밥 먹었던가?
 
함온길:....
 
메타적으로 제가 밥 먹는 서술을 안했는데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휴게소에서? 드라이브스루에서? (님들아 살려줭~)
 
최미정: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간단히 요기하지 않았었나, 역시 그걸로는 모자란가요 다들?
 
함온길:난 알감자에 회오리감자에 감자튀김까지 먹어서 괜찮은데~ 주현쓰는 배고파?
 
신주현:허어엉? 자라나는(?) 20대에게 휴게소는 너무 혹독하잖아!
 
최미정:(감자 사랑하는구나)
 
함온길:(탄수화물은 빛이죠..)
 
온길은... 감자 음식을 좋아한다... 메모...
 
아아니 탄수화물을 좋아한다... 메모...
 
함온길:뭐어, 많이 배고프면 이따가 같이 밥먹자.
벌써 밥 먹긴 시간 애매하니까~...
 
신주현:그렇다고 여기 있는 꽃 꿀 먹으면 안되니까... (진짜 이딴 생각)
 
최미정:그러자, 다른 곳도 좀 둘러보다가 더 배고파지면 먹어요.
 
함온길:그러다 나처럼 나비들 도시락된다~ (키득)
 
최미정:(너도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해)
 
신주현:으! (온길의 말에 칠색팔색구색이 되고)
(나도 잡아먹히지 않게 조심할게...)
 
함온길:이번엔~ 계곡에 가볼까?
 
신주현:응? 아 난 좋아. 물고기 물고기~
 
최미정:계곡 좋죠~
 
함온길:낚시 도구도 챙겨올 걸 그랬나봐~ 갑자기 아쉽네.
 
여러분은 계곡으로 가나요?
 
최미정:물에 발 한 번 담그기에는 너무 추우려나, 날씨.
 
신주현:? 손 있잖아.
 
함온길:물에 손을 넣기는 날이 추우니까. (어깨 으쓱)
 
최미정:주현이가 잡아서 매운탕 해줄 건가봐요.
 
함온길:손이 차가워지면 주현쓰 목덜미에 대고 있음 되겠지만~ (그리 말하곤 계곡으로 향합니다.)
 
신주현:...? (뭔 말을 들었는데? 뭠마?!)
 
최미정:기대할게요. (같이 걸어갑니다)
 
신주현:(아니 언니까지도)
 
-
 
여러분은 계곡으로 갑니다
 
피안화 화단 옆을 흐르는 개울을 따라 올라가면 보기만해도 시원한 계곡이 우거신 숲 속에 있습니다.
 
그리고 계곡 근처에 한 사람이 보입니다.
 
도강태:(걍 봄...)
 
아까 민박에서 봤던 남자네요.
 
함온길:응? 안녕하세요~ (남자를 보자 반갑게 손 흔들어 인사했고)
 
신주현:하이루삥뽕 (입 삐죽이며 인사해요)
 
최미정:(외계인이야?)
 
도강태:...아... 네, 네... (온길의 인사에 가볍게 고개 끄덕여요. 거기에 떨떠름을 얹은...)
 
최미정:피안화 꽃밭은 보셨어요? 정말 예쁘더라고요.
 
도강태:...아. 네. (미정의 말을 듣고 고개를 끄덕여요. 그리고 드디어 뭐라 말합니다.)
...어떠셨...나요?
 
함온길:완전 예쁘던데요? 파란색에, 보라색에~ 예쁜 나비들까지~
 
최미정:제가 그쪽 분야에는 아는 게 없어서 뭐 말할 건 없고, 예쁘던데요.
 
도강태:아... 그러시군요... (그리고 입을 다물어요.)
 
신주현:(인싸 주현이는 저 남자를 이해 못할지도 모릅니다.)
 
최미정:계곡 쪽에도 혹시 뭐 볼 만 한 게 있나요?
 
함온길:그러게요~ 바로 여기로 오시던데. 낚시 스팟 알아보고 계신가? (키득)
 
신주현:헐 여기 물고기는 우리껀데요? 찜했어요.
 
함온길:주현쓰, 욕심많아~
 
여러 사람의 말에 땀을 (디폴트로 흘리고 있지만...) 흘리는 남자가 말을 잘 못합니다.
 
경계...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합니다.
 
최미정:그렇게 따지면 저 분이 먼저 선점했잖아요.
 
대화를 위해 대인기능치 혹은 심리학 혹은 여러 서술에 맞는 자유 기능치가 필요합니다.
 
신주현:...찜이라고 말 안했잖아요? 그쵸?
 
함온길:아~ 죄송해요, 초면에 말을 너무 편하게 걸었나? 함온길이에요. 지인들이랑 같이 여행왔어요. 계곡으로 바로 가시던데, 여기 뭐 볼거 있나요? (교수들과 대화하던 말재주를 발휘해 남자에게 말을 걸어봅니다.)
 
님들아 꼬셔도 됨 ㅋㅋ
 
좋아요 온길 말재주!
 
함온길: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이열
 
최미정:
말재주
기준치: 5/2/1
굴림: 29
판정결과: 실패
 
최미정 이 몇 마디 거들려다가 그냥 입을 다뭅니다.
 
미정이 선언 하고 굴러주세요~
 
좋아요 음~ 미정이는 그럼 외모 판정 해보실래요? 실패해도 패널티는 없어요.
 
최미정:
외모
기준치: 40/20/8
굴림: 44
판정결과: 실패
 
흐앙.
 
최미정 은 남들에게 첫인상이 좋은 편은 아닙니다. 조용히 짜집니다.
 
남자는 온길의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미정이를 보고... 자신과 같은 부류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안심(??)한 모양입니다.
 
뜻도 없던 동정을 받은 미정이...
 
최미정:(미묘...)
 
도강태:...저,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허우적대며 가방에 작은 명함을 꺼냅니다.)
 
도강태, 생물학자가 직업인 모양입니다.
 
도강태:(그리고 명함만 주고 할 말을 잃은 강태!)
 
최미정:온길 씨와 같은 업계인이셨네. 이 쪽도 생물학 쪽이에요.
 
함온길:(명함 받아들곤) 맞아요, 생물과학과 대학원생이에요. (방긋)
 
도강태:...연구는 즐거,워요? (온길을 보고 말합니다.)
 
함온길:엄청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고, 여러 생물들을 관찰하면서 생태를 조사하는 것도 얼마나 즐거운데요.
 
신주현:어이 나도 나도 생물학....에서 식물 쪽이지만 나도! (허겁지겁)
 
함온길:제가 너무 열정 넘쳐서 많이 다치긴 하지만요~ (신경 안 쓴다는 듯 웃어보였고)
 
도강태:...(고개를 작게 끄덕여요. 경계가 사라지니 편안한 표정으로 봅니다.)
여기에, 오신 건... 피안화 조사... 때문이시죠? 그... 온...길씨? (미정의 말에서 이름을 유추하나 봅니다.)
 
함온길:네, 요새 sns에서 엄청 핫하다던데요? 보니까 다른 피안화보다 좀 특이하긴 하더라구요. 자연이란게, 참 신기하죠? (생글생글)
 
도강태:...(온길을 보고 약간 이해가 안된다는 표정일 짓습니다.)
 
함온길:(고개 갸우뚱하곤)
 
최미정:그럼 강태 씨도 피안화 조사를 위해 방문하신 건가요?
 
도강태:(미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천천히 말합니다.) ...전체적인, 환경 조사도 같이요. ...자연상태에서, 돌연변이 색으로도 피지 않는, ...피안화가 있으니...까요.
 
함온길:아, 그래서 계곡에 계시는구나.
 
잘 보니 강태 옆에는 몇 가지 과학용품이 있습니다.
 
함온길:(용품을 눈으로 살펴봅니다. 가까이 가서 보거나 하면 싫어할 수 있을 것같으니...)
 
최미정:보니까 피안화 말고도 신기한... (미묘) 동물들이 많더라고요. 같은 환경 요인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겠어요.
 
온길을 보면 수질 검사에 관련된 용품인 걸로 보입니다.
 
최미정:관찰 성과가 좀 있으신가요?
 
도강태:...(고개를 저어요.) ...이상한 것 뿐, 입니다.
 
함온길:이상한거요?
 
도강태:아직 추측 뿐이니 정리는 나중에... (느리게 눈을 깜빡이더니) 아. 계곡에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네.
 
함온길:나중에 들어볼 수 있었음 좋겠네요~.. 물고기가 막, 엄청 크다던가~ 하지는 않던가요?
 
최미정:(잡아 먹을만 한가요, 라고 물어보려다 생물학자에게 심한 소리인가, 하고 맙니다)
 
함온길:아무래도 청정 지역 같으니까~ 이래저래 동식물들이 큰 것같긴 하더라구요?
 
최미정:그렇다고 하기에도 정말 컸지만... 한 3배는 큰 들쥐를 본 거 같아요 전.
 
도강태:몸이 비대하게 크지만... 겨울을 나기엔 털도 빳빳하고 덩치가 너무 크고 오히려 추워지는데도 활동성이 전혀 줄지 않으니까요. 들쥐같은 경우에도 겨울을 난다고 하지만 포식자에게서 도망치기 위해서는 몸을 가볍게 만들텐데... (갑자기 말을 쏟아냅니다.)
...아. 죄송합니다. (부끄러워하는)
 
함온길:(꿈뻑) 응? 사과하실 필요 없어요~ 방금 되게 멋지셨는데. (엄지척!)
 
도강태:(그만둬! 강태는 부끄러워서 손으로 얼굴을 감쌉니다.)
 
최미정:그러게요, 전문지식 멋있어요.
들쥐보다 상위 포식자들이 더 없기 때문 아닐까요? 신기하네요.
 
함온길:몸집이 크면 뭐.. (뜸)
 
도강태:...새.
 
그러고보니 올 때 새소리 조차 듣지 못했었죠.
 
함온길:여기 오면서 새 소리는 못 들었는데...
 
신주현:(걍 옆에서 얼레벌레 고개만 끄덕이는 중)
 
함온길:(주현이 안 심심하게 옆에 착 붙어있기;)
 
도강태:새... (대충 수첩에 적고는 끄덕입니다.) 감사합니다.
 
신주현:(역시 내가 좋아? 이러고 있기)
 
함온길:감사하긴요~ 나중에 신기한거 보시면 저희한테도 알려주셔야해요? (방긋!)
(주현쓰 완전 좋지)(방긋방긋)
 
최미정:(동물 많았는데 새가 없었구나 그러고보니 보통은 새만 있는데)
 
도강태:...같은 분야 연구자니까요. (소심한 얼굴에 눈만은 빛납니다. 이런, 오타쿠를 건든거 같습니다.)
 
신주현:(나도 온길쓰 완전 좋지~)
 
함온길:이제 우리도 계곡 좀 둘러볼까~? 조사하고 계신데 너무 우리가 붙잡아두면 안되니까...
 
여러분은 무엇을 하나요?
 
함온길:(계곡 주변을 둘러봅니다.)
 
최미정:물고기가 있다고 하셨는데, 물고기를 볼 수 있음 좋겠네요.
(계곡물을 주의 깊게 들여다봅니다)
 
좋아아요~ 계곡 주변을 둘러보면 풍요로운 자연에 드문드문 여기도 푸른 피안화가 피어있음을 알게 됩니다.
 
물은 맑고, 물고기도 몇몇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온길, 미정 둘 다 관찰력 혹은 생물학 판정.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97
판정결과: 실패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음~ 경치 좋다~)
 
신주현:(주현이도 주변을 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힝힝)
 
....아아- 아름답군.
 
판정 강행? 혹은 롤플레잉으로 정보를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습니다.
 
최미정:...논문에 관한 자료조사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으니까, 자료 조사라는 느낌으로 해볼까요?
(눈치...)
 
좋아요 미정이, 자료조사 판정!
 
최미정: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ㅇㅋ)
 
미정아
 
최미정:어... 풍경이 예쁘네요.
(굿!)
 
...미정이는 물가에서 표본이라도 살펴볼려고 몸을 가까이 댔다가
 
주룩! 미끄러져서 아야! 발을 헛디뎌 물에 빠집니다!
 
신주현:우와 언니 입수쇼!
 
함온길:허억, 미정씨 괜찮아요?
 
신주현:어? 빠진거야? 언니 괜찮아요!?
 
함온길:(후다닥 달려가서 미정을 부축해주었고)
얘는, 이 날씨에 누가 입수를 하고 싶겠어!
 
최미정:1박2일 입수쇼를 재현하고 싶진 않았는데. (호달달)
 
함온길:어떡해, 잠깐 이거라도 걸치고 있어요. (트레이닝 복 상의 벗어서 걸쳐주었고)
 
강행 패널티를 슬슬 드릴게요. 미정이는 몸이 마르기 전까지, '건강' 판정시 패널티 다이스 1개 드립니다. (보라색 주사위)
 
최미정:뭐, 나중에 숙소 가서 여벌옷으로 갈아입죠. 다음에는 조심해야겠다. (머쓱)
 
신주현:으아아악... 아이고 언니 어떡해요...
 
최미정:고마워요, 온길 씨.
 
함온길:잠깐 쉬고있어요, 둘러보는건 저랑 주현쓰... 아아니, 주현이가 할게요.
 
신주현:(으헝헝헝)
 
함온길:(자연은... 하나의 거대한 도서관과도 같다... 고로 자연의 모든 것은 하나의 자료이며 우리는 그 자료를 언제든지 볼 수 있는 사서이다... 그러므로 다시한번 계곡을 자세히 둘러본다. 자료조사!)
 
이번에 실패하면 패널티 얻습니다. 자료조사 판정!
 
함온길: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훗)
 
아아-
 
부디, 당신의 책을 찾으실 수 있기를...-
 
자연이란 하나의 도서관에서 온길에게 필요한 자료를 찾아냅니다.
 
그건 바로 물 속에서, 미정이가 빠진 후 다시 물결이 잔잔해진 수면 아래에,
 
맛있어보이는 무지개 송어들 사이에 물 속에서 눈이 파인 물고기 같은 거대한 것이 헤엄칩니다.
 
함온길:....?
(수첩에 눈이 파인 물고기.. 비슷한 것에 대해 메모합니다.)
음, 여긴 여러모로 생물들이 특이하네.. (중얼)
 
그 거대한 것은 골격 흐름으로 보나 무지개송어와 비슷합니다. 아종인걸까요? 하지만 정체 모를 빛이 납니다.
 
근력 대항을 성공하면 무지개송어나 정체불명의 대어를 낚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함온길:(소매를 걷는다. 교수님들과 함께 여러 곳을 다니면서 나름 생물 채집 실력을 자부할 수 있었기 때문에. 온길은 망설임 없이 대어에게 손을 뻗는다!)
 
진짜로요??? 참고로 이건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쓰자면 실패하면 주현이도 합니다.
 
최미정 이 그 모습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봅니다
 
온길, 근력 판정!
 
함온길: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85
판정결과: 실패
 
허...우적...
 
최미정:물 속에 뭐가 있어요? 옷 젖은 김에 저도 한 번 해볼게요.
 
함온길:뭔가 빛나는 물고기 같은게 있긴한데...
 
대어 : 평점 ★★★★★ 교수와 함께 지내서 그런지 잡힐 뻔했어요. 익스트림했어요. 별 5점 드립니다.
 
미정이도 근력 판정!
 
최미정:
근력
기준치: 45/22/9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허우적
 
대어 : 평점 ★★★☆☆ 회사원의 악착같은 손아귀가 무서웠으니 빠져나오기 쉬웠어요. 덜 익스트림 했어요 별 3점 드립니다.
 
최미정 은 직장인... 야근에 찌든 직장인에게 근력이 있을 리 없습니다.
 
신주현:(하아 야레야레 내가 해야겟군)
근력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함온길:(오오옷 주현쓰 믿고있었다구!)
 
신주현:
대어(팔딱팔딱) Roll
기준치: 45/22/9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최미정:(이열)
 
근력 대항에 실패한 대어... 주현의 손에 무참하게 잡힙니다.
 
신주현:어떠냐! 오늘 저녁은 매운탕이다! 역시 주현! 대어도 낚는 주현!
 
...여기서 탐사자 모두, 관찰력 판정!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1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둘은 어디선가 고기가 썩는 듯한 냄새를 순간 맡습니다. ...하지만 어디서 풍겨오는 건지 알 수 없습니다.
 
함온길:(킁..) 주현쓰, 어디서 썩은 냄새 안나?
이끼 냄새인가? (킁킁)
 
리듀스, 리유즈, ...이 끼끼...
 
이끼 냄새는... 아닌거 같습니다.
 
함온길:(주현이 잡은 대어에게 다가가 냄새를 맡아봅니다.)
 
최미정:영 냄새가... 먹지는 못하겠는데. 조사는 해도.
 
올~ 좋아요 온길이가 가까이 가서 맡으면, 냄새의 짙음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는 뜻은, 이 주변이 전부 이 냄새로 뒤덮여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신주현:...어 진짜로요?
 
함온길:...계곡 전체에서 썩은 내가 나는 것같은데?
 
신주현:누가 쓰레기 무단 투기한거 아냐?
 
함온길:음, 그건 아닌 것같아. 이거 고기 썩는 냄새같거든?
어디서 물고기가 폐사했나봐.. 불쌍해라.
 
신주현:으...
 
최미정:저런.
 
함온길:우리 그냥, 가져온 고기만 구워먹자.
 
최미정:여기 아무래도 좀 비정상적이긴 한 것 같아요.
 
신주현:하... 이게 뭐냐고 역시 민박 지하의 연구소에서 나온 폐기물이... (아직도 이런 소리)
물고기는 그럼 어떻게 할까?
 
함온길:잠시만.. (빠르게 물고기의 생김새 스케치하곤)
놓아주자, 가족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최미정:사진도 찍죠, 그럼.
(찰칵찰칵)
 
신주현:어탁 찍는 게.. .아 모습 자체는 크기만 하니까 그냥 대어로 보이겠구나. (애초에 먹물도 없고...)
 
함온길:(곧 sns에 맨 손으로 대어를 낚은 대학생의 사진이 퍼지려나~...)
 
대어 : (놔라! 놔라 인간들아아악!)
 
사진도, 스케치도 다하면 주현이는 대어를 놓아줍니다.
 
이제 뭘할건가요?
 
최미정:슬슬 민박으로 돌아갈까요. 저녁 준비도 해야하고, 전 쫄딱 젖었고, 상처 치료도 더 늦기 전에 해야하니....
 
신주현:그러게 아 손에서 비린내 나; (썩은 냄새도 나고;)
 
함온길:뭐어, 그래요! 그런 김에 거기도 좀 둘러보고 그래요.
 
민박으로 돌아가나요?
 
함온길:(강태에게 손인사하며 민박으로 돌아갑니다.)
 
최미정:저희는 먼저 가볼게요, 천천히 일 보세요. (새삼 강태의 존재를 깨닫고는 머쓱한 얼굴로 고개 숙인다)
 
도강태:(왜나에게인사를하는것이지?이것은무슨행위이지? 와 같은 동공지진을 구사하다가 이내 깨닫고) ...수건은, 주인장에게 더 받을 수 있으니까요...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꾸벅 인사합니다.)
 
신주현:(저 인간 보고있엇는데도 안도와줫나 싶은 얼굴)
 
함온길:(소심하시니까 그럴 수 있다는 표정)
 
메타적으로, 강태가 있는지 기억에서 사라진 KP.
 
그럼 돌아갑시다 뿅뿅!
 
다행이 날이 좋아서 미정이의 옷은 금방 말랐습니다. 민박에 도착했을 땐 말랐지만 여전히 서늘하네요.
 
민박 카운터에는 여전히 은차 사장님이 계십니다. 여러분의 모습을 보더니...
 
최미정:(말랐어도... 찝찝하다...)
 
자은차:구경은 잘 하셨어예?
 
함온길:네~ 여기 되게 좋네요, 계곡 물도 맑고~ (생글생글 웃으며 아무렇지 않은 척하기)
 
최미정:볼 거리가 많네요. (많은 것을 담은 웃음...)
 
자은차:곧 저녁이니까 거기서 잡은 물고기로 밥 해드릴게예 마음에 드니 보기 좋네요.
 
문 밖으로 해가 조금씩 지고 있습니다.
 
최미정:(거기서 잡은... 물고기...?)
 
함온길:(...익히면 괜찮지 않을까...)(동공지진)
 
신주현:(에 그냥 고기 먹고싶은데... 육지 고기!)
 
최미정:아 저희가 따로 먹을 고기를 가져왔는데, 그것부터 먹어야 할 거 같아요.
 
자은차:아고, 그래요? 불판 꺼내 놓을게요. (한 점의 의심도, 이상함도 못느낀 그저 서글서글 웃는 표정입니다.)
 
함온길:헤헤, 감사합니다~
 
최미정:감사합니다(ㅎㅎ)
 
여러분은 바로 객실로 가나요?
 
최미정:옷이 물에 젖은게 좀 찝찝해서, 전 옷만 갈아입고 나올게요.
다른 사람들은요?
맞다 온길 씨는 상처 치료 하고.
 
함온길:저도 손에 응급처치는 해야할 것같아서요. 추우니까 잠깐 온돌로 몸 지져도 좋을 것같구.
 
신주현:손 씻어야지~ (두 사람 말 안듣고 먼저 2층으로 올라가는 패기)
 
함온길:주현쓰 나 버리고 가는거야~? 같이가~ (뒤따라 2층으로 올라갑니다.)
 
신주현:(민첩한 하루 되세요~)
 
미정이는 어떻게 하나요?
 
최미정:(같이 방으로 올라가요)
 
좋아요 올라가면...
 
...미정.
 
아까 나오기 전에, 보일러 불 껐나요?
 
최미정:안 껐죠...
 
좋아요.
 
그럼 여러분들은
 
흡사 작열지옥과 같은 SO HOT한 열풍이 문 열자마자 느껴집니다.
 
신주현:더워어어어!!!!!!!!!!
(후다닥 올라간 주현쓰, 뛰쳐나오다)
 
최미정 은 놀랍게도 퍽 만족스러운 눈치입니다. 따끈따끈하당.
 
미정, 그는 불의 정령인가?
 
함온길:.... (더운 열기에 차마 안으로 못 들어가는 중)
 
신주현:누가? 누가 안껐어 이거?
 
최미정:...음, 제가 들어가서 보일러부터 끌게요. (딴청)
(다른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성큼성큼 들어가 보일러부터 끕니다)
 
미정이 안에 들어가면... 매우 뜨끈뜨끈합니다. 뭐라고 설명해야 될까요 이 감각,
 
미정이 아닌 두 사람에겐 지금 방바닥은 완전, 얼음물에 발 담구고 갑자기 고온으로 올린 온돌 매트에 닿는, 화상은 안입지만 화상 입을 거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미정이는 뜨뜻하지만요.
 
최미정:(아 뜨끈~허다)
 
신주현:...껐어요?
 
최미정:껐는데... 창문이라도 좀 열까요?
 
함온길:네에~ 부탁드려요!
 
신주현:(호답답 들어가기)
 
최미정:(주섬주섬 창문을 열고 둘에게 손짓합니다)
(들어와요 죽지 않아요)
 
어이 멈춰, 이 앞은 작열 지옥이다.
 
함온길:(천천히 방 안으로 들어갑니다...)
 
바람 불어서 약간 식은 방바닥이지만 여전히 뜨거운 편입니다. 양말 신었으면 다행이죠.
 
최미정:(제법 많이 찝찝했는지, 미정이는 들어오자마자 짐을 뒤적거려 여벌옷을 꺼내고 화장실에 갈아입으러 들어갑니다. 아마 이 참에 대충 몸도 씻겠쬬?)
 
함온길:(초콜릿.. 다 녹았겠다..)(은은한 표정으로 짐꾸러미에서 구급상자 찾아 나비에게 물린 손에 응급처치를 합니다.)
 
후우 양아치 KP. 미정이의 여벌옷이 어떤지 서술을 보고 싶었어요.
 
초콜릿 : (쭈인님,,,,,,,,-)
 
최미정:(미정이의 여벌옷은 그저 후리후리한 조거 팬츠와 후드티랍니다. 편한 걸 최고로 생각했어요. 잠옷으로 입을 거예요!)
 
좋아요 온길이는 응급처치 자동성공으로 1d3만큼 회복합니다.
 
함온길:
rolling 1d3
 
(
2
 
)
 
 
=
2
 
좋아요 미정이는... 이 무슨 조합이죠? 팬츠와 후드티, 이 후리한 옷이지만 묘하게 미정이와 매치가 맞습니다! 노리고 들고 왔나요?
 
최미정:(그저 편한 옷을 최우선으로 했을 뿐...)
 
아름답다. 어울린다. 흡사 코디네이터가 아이돌 숙박 장르에 나오기 위해 준비한 거 같습니다.
 
좀 봐줘요 이 때 아니면 KP는 탐사자들 주접 못 떨어요.
 
온길은 회복했나요?
 
함온길:(손등에 잘 붙은 뽀로로 밴드!)
 
...귀엽다. 저를 노린 서술.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말이죠? 온길의 저런 (공식) 쎄한 인상에 뽀로로 밴드라고요? 금상천화라고요? 갭모에라고요??
 
함온길:(어디서 엄청나게 칭찬듣는 기분에 웃는 표정되며..)
 
최미정:(어느새 미정이는 대충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왔답니다. 씻고난 후의 따끈한 방이라니... 최고!)
 
신주현:(미정이가 씻고 나오자 들어가서 손 씻습니다.)
 
최미정:와, 귀여운 뽀로로 밴드네요. (웃음)
 
함온길:네에, 귀여운게 최고잖아요? (뽀로로 밴드 과시하며;)
다치시면 하나 붙여드릴게요. (생긋)
 
귀여운게 최고래 맞아 온길아 너가 최고야.
 
신주현:(손 다 씻고 나오기) 온실쓰 소독은 했어?
 
함온길:응~ 빨간약으로 했지.
 
신주현:으...
 
함온길:빨간약 싫어? (키득)
 
신주현:...좋겠냐? (헹!)
 
할 거 다한 귀염둥이들(급기야) 이제 뭘 할 건가요?
 
함온길:다들 어쩔래요? 밥 먹으러 갈까요?
 
신주현:미정 언니는?
 
최미정:음, 밥 먹을까요?
 
함온길:좋아좋아~ 고기 구워먹자!
주인분이 불판 준비해주신댔으니까!
 
신주현:(민박집 특유의 미니 냉장고에서 꺼내요~)
 
최미정:기대된다, 제가 구울게요. (ㅎㅎ)
 
예술(요리) 판정해버릴까보다
 
다들 챙기고 1층으로 내려가나요?
 
최미정:그래도 회식으로 단련된 고기 굽는 스킬이 있지 않겠어요....
가봅시다.
 
함온길:먼저 내려가서 세팅 해놓을게요~ (1층으로 호다닥 내려갑니다.)
 
샤샤샤-
 
민박집 공동 거실 너머로 뒷문이 있습니다. 창 밖에 은차 사장님이 보입니다.
 
함온길:(사장님 힐끔 쳐다보며 테이블을 세팅합니다...)
 
곧이어 강태도 바깥에서 바로 뒷쪽으로 갔는지 창문에 보입니다.
 
최미정:어라, 강태 씨랑 사장님이네요.
 
그리고 거실 한구석에는 어떤 사람이 보입니다.
 
최미정:(뒤이어 내려온 미정이 테이블 세팅을 돕습니다)
 
신주현:(재료 우당탕탕 내려놓아요)
 
함온길:(거실 한 구석의 사람을 쳐다봅니다)
 
사장님과 비슷한 나잇대로 보이는 분이 계십니다. 약간 우울해보입니다.
 
함온길:저 분은 왜 저렇게 우울해보이실까? (주현과 미정을 보고 속닥)
 
신주현:...어 응... 그러게? (몰라유)
 
최미정:어어 (이제야 그 사람을 목격한 미정) 그러게요, 다른 투숙객이신가.
어째 신나게 평범하게 놀러온 사람이 적은 느낌이네요.
 
함온길:아무래도 푸른 피안화는 희귀하니까요~
고기 좀 드려볼까, 주현쓰? 저기압일때는 고기 앞으로 가라는 말도 있으니까~
 
신주현:이제는 미스테리를 보면 분석을 먼저하는 시대니까요.
내가 가서 말해? 역시 나야? 역시 누구에게나 미소를 안겨주는 미소천사인 나야? (히죽히죽)
 
최미정:하긴, 제 친구들도 미스테리를 보면 분석하느라 여념이 없기는 했죠.
 
함온길:후후후, 아무래도 미소천사인 우리 주현쓰가 가서 말하는게 낫겠지? (윙크!)
 
신주현:오호라 좋았어 간다고 쌩 간다고~
 
주현은 우울하게 있는 사람에게 가서 말을 겁니다.
 
신주현:----. ----? ---- - ----?
 
재미자:--... -- --- --- --.
 
신주현:-, -----!
 
그리고 다시 돌아옵니다.
 
신주현:따로 식사하신대! 사장님 부인이셔. 같이 드시나봐.
 
함온길:그렇구나~ 사장님 기다리시는건가. (창문 밖 사장님 떠올리며..)
 
최미정:아하, 부인이시구나.
 
신주현:응 그런가봐~
 
최미정:그럼 우리도 슬슬 먹을까요? 사장님이랑 드실 거 같으니까 저 분도.
 
함온길:좋아요~ 즐거운 저녁시간!
 
맘마 먹을까요?
 
최미정:(미정이 능숙하게 척척 불판에 고기를 올리기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함온길:(이미 굽고있어.. 이것이 회사원?)
 
지글지글~
 
어두운 하늘에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최미정:(미정은 행동이 재빠른 편은 아니지만, 어째 고기는 척척 재빠르게 구워서 사람들 앞에 공평하게 얹어줍니다. 숙련된 솜씨.)
 
미정, 행운 판정!
 
최미정:
기준치: 60/30/12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요즘 고기 량 불린다고 장난치는데 이 고기는... 아아, ' 진짜 '다. 맛있고 노릇하게 구워진 고기는 빛을 발합니다.
 
한마디로, 그래요... >존맛!<
 
함온길:(움냠냠) 와.. 미정씨 고기 엄청 잘 구우시네요!! 완전 짱! 불판을 뒤집어놓으셨다!
 
최미정:(뿌듯...) 예전부터 고기 굽는 건 제 담당이었서서요.
 
신주현:맛... 맛있어! (미미!)
역시 부르기 잘한 앗 이거 때문에 부른 건 아니었지만~!
 
미정이가 행운에 성공해서, 최상의 맛을 보여준 보답으로,
 
맛있는 고기를 먹은 전원, 이성치 1 회복합니다.
 
함온길:오늘의 피로가 싸악 가시는 느낌~...
 
신주현:(맛잇어 ㅠ)
 
최미정:(아니 그 정도로 맛있단 말이야? 맛있긴 하다...)
 
함온길:어쩐지 신세만 지는 것같아서 죄송해요, 이따가 과자라도 좀 드실래요?
 
신주현:헉 과자 타임~
 
함온길:좀 미지근해지긴 했을 것같지만...
(보일러 떠올림)(은은)
 
초콜릿 : (쮠님......ㅠ)
 
최미정:엥, 신세라뇨. 고기는 제가 잘 구워서 제가 굽는 거예요. 조금 자신이 있어서. (큼큼)
하지만 과자는 언제나 옳죠.
 
늘 옳다.
 
함온길:(끄덕끄덕)
 
최미정:먹고나서는 민박이나 둘러볼까요? 여기도 제법 커보이던데.
 
주변을 보면 다들 식사하나 봅니다. 강태는 주인장과 식사를 하는지 사장님과 부인과 함께 먹습니다.
 
함온길:(강태 힐끔) 저 분은 혼자 드실 줄 알았는데... 다른 분하고 밥은 잘 드시네요...
 
최미정:낯가림 심해보이던데...
 
신주현:둘러볼까? 소화도 시켜야되니까요~
 
함온길:숙박객들이랑 피안화 얘기도 하고!
 
아마 밥을 제공해주니까 생존형 사회성을 보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도강태:(여러분쪽을 힐끔 봐요.)
 
함온길:(눈 마주치자 웃으며 손 흔들었고)
 
최미정:그러고보니 민박집 분들은 피안화에 대해 좀 아시려나 모르겠네요.
 
도강태:...(수저 든 손으로 손 살짝 들어요.)
 
최미정:굳이 꽃 아니더라도 동물들이 커서 아실 법 한데...
 
함온길:(뭐지? 아는 척 하면 숟가락으로 때리겠다는건가?)
 
신주현:그렇게 특이하지 않아서 그런걸지도요.
 
숟가락 살인마 강림?
 
함온길:(숟가락 살인마는 실존하나봐...)(다시 고기 먹으며)
 
도강태:(왜일까. 상처받은 느낌이 들어...)
 
함온길:다들 피안화부터 보러 오지 않았을까요~? 다들 그렇게 큰 동물들이 있을지는 몰랐을 것같은데!
 
오호라.
 
그 말에 다른 곳에서 식사하던 무리도 두런두런 말합니다.
 
함온길:앗. (입 틀어막고)
 
숙박객A: 그러고보니 나 엄청 큰 나비 봤다?
 
숙박객B: 그래? 잘못 본거 아냐? 거짓말 아니지? 집가기 싫어서 그런거 아니고?
 
숙박객A: 에이 뭐래 짐 내가 먼저 다 쌌거든? 아 맞아 너 민박집에 사진 봤어?
 
숙박객B: 어어. 트위터 소문인줄 알았는데 진짠가봐.
 
등등 이런 저런 말을 나눕니다.
 
함온길:(우물... 고기 먹으면서 모른척 하는 연기하며 이야기에 집중하는 중)
 
서서히 대화는 그저 실없는 이야기로 가는거 같습니다.
 
최미정:맞다, 친구들에게 자랑해야 하는데.
 
함온길:미정씨 혹시 트위터 하세요? (힐끔)
 
최미정:아, 계정은 있는데 활발하게 하지는 않아요.
아는 사람도 적고...
 
신주현:맞팔 할래요? (어딜 숨겨)
 
함온길:아, 저 쪽 테이블에서 소문 어쩌고 하길래.. (속닥)
혹시 서치해주실 수 있나 해서. 저는 트위터 안하거든요.
 
최미정:맞팔 하는 건 상관 없는데, 이야기를 안 해서 재미는 없을 거예요.
 
신주현:(히히 그래도 좋아)
 
최미정 이 폰을 뒤적거리더니 트위터 앱을 엽니다. 트위터 계정은 프사도 없이 몇 명의 맞팔만 있는 모양이고, 그 몇몇 맞팔들은 제법 오컬트에 심취해보입니다. 뭐 그거 무시하고, 서치한 번 해볼까요.)
 
최미정:음... 피안화라고 검색하면 나오겠죠?
 
음~ 미정이는 '피안화'라고 검색합니다.
 
푸른 피안화가 트위터에도 퍼졌는지 상단에는 요새 핫한 푸른 피안화와 이 펜션 소개글 등 다양하게 나옵니다.
 
그렇게 보고 있으면 1년 전에도 이 민박은 꽤 유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관련 소문은... 찾기가 힘듭니다.
 
함온길:뭐 특별한 거 좀 나오나요?
 
천문학 혹은 자연, 혹은 자료조사로 판정
 
나올 정보와 비슷한 검색어를 맞출시 판정 자동 성공.
 
최미정:으음... 단순히 피안화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는 안 될 것 같은데요.
여기에 무슨 사진이 걸려있는 걸까요?
민박을 먼저 둘러봤어야 했나.
일단 저는 더 찾아볼게요 트위터로.
 
함온길:사진이라.. 이따 저녁 먹고 다같이 더 둘러봐요~
 
최미정: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음~ 잘 모르겠습니다. 강행 하실래요?
 
최미정:(한 번 더 가보죠 자료조사)
 
괜찮아요 실패해도 나중에 찾아보면 되기도 하고 패널티도 음흠흠~
 
좋아요, 다시 한 번 더!
 
최미정:(패널티로 폰이 폭발하지만 않는다면)
자료조사
기준치: 75/37/15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좋아요!
『 수백년에 한번 떨어지는 유성우가 1년 전에 지구를 방문했는데 그 때, 지구에 떨어진 운석이 존재했다는 소문이 보입니다. 사람들의 증언과 목격 정보로부터, 운석의 낙하 지점이 이 근처 산 속이라고 산출된 것 같지만, 나중에 트위터에서 퍼진 가공의 이야기였다고 SNS로 확산되었지만 이 민박은 1년 전 흥행했다고 합니다. 』
 
이런 소문은 잔재를 찾아냅니다. 가짜 이야기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찜찜합니다.
 
최미정:어머.
 
최미정 이 폰 화면을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최미정:쓸모가 있는 정보일지는 모르겠네요.
 
함온길:(가만히 휴대폰 화면 읽어가며..)
 
최미정:운석 조각이라도 발견한다면야 인생이 바뀌겠지만....
 
신주현:...그러니까 유성우가요?
...
...(미정이 봄)
 
함온길:그럼 사진이라는게 운석 사진일지도 모르죠~ (작게 키득)
 
신주현:그럴지도~
 
함온길:푸른 피안화가 운석 때문에 피어날 걸수도 있고~...
 
최미정:그렇게 생각하니 더 신비로운데요.
 
함온길:(혀 씹었다. 따끔)
 
최미정:그럼 지구의 기술로는 분석이 안 되려나.
 
함온길:뭐어.. 과학기술은 나름 좋으니까 분석이 될 수도 있겠죠? 외계 물질은 못 하겠지만~
여러분들은 운석에 관한 이슈로 얘기가 바뀝니다.
 
과연 운석과 피안화가 정말 관련 있을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깨닫고 보면 불판에 남은 작은 불씨도 서서히 꺼지고 있습니다.
 
맛있는 식사 이후, 여러분은 무얼 하나요?
 
함온길:그 사진 보러갈까요~?
 
신주현:좋아~
 
함온길:과자 먹기 전에 잠깐 소화도 좀 시켜야하니까...
 
최미정:궁금하다, 무슨 사진인지.
 
함온길:(민박집을 둘러보며 사진을 찾습니다.)
 
거실 벽 한쪽에 크로크 판에 어떤 사람들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사진이 있습니다.
 
함온길:아, 이건가봐요. (사진에 다가가서 손짓한다.)
 
정보를 아니까 자동 성공이겠네요. 본다면 사람들은 모두 흰 가운을 입었습니다.
 
최미정:오오. (잽싸게 온길에게 다가갑니다)
 
배경은 민박집이고 사장님과 부인도 찍혀있습니다.
 
함온길:민박집에 가운 입은 사람들 사진이라...
 
신주현:...지하... 연구... (으흐흣)
 
최미정:과학자인 걸까요? 운석 연구?
 
함온길:근데 운석같은건 딱히 본 기억이 없는데~..
 
신주현:그건 여쭤보는게 빠르지 않을까요?
 
함온길:진짜 비밀 연구원들이면 우리 끌려가는거 아냐~? (키득)
 
신주현:으학! 하지만 덩치 큰 나, 신비한 색으로 둘러싸인 나, 어? 멋지다?
 
최미정:(호달달)
 
함온길:그래도 푸른 피안화랑 운석이 연관 있는지는 궁금하니까~...
아, 강택씨한테 여쭤보는건 어때?
이런 주제 좋아하실 것같지 않아?
 
최미정:뭐, 모두에게 물어보죠. 지금도 같이 있으시려나요 다들?
 
바깥을 보면 세 사람은 식사를 거의 다 치우고 있습니다. 저쪽도 마친 모양인가봅니다.
 
함온길:(지금이 찬스!)(그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식사 잘 하셨어요?
 
도강태:(쇽 샥 숨음)
 
자은차:아이고, 네 많이들 드셨어요?
 
최미정:(? 아니 해치지 않아요)
 
도강태:(? 다시 나옴)
 
함온길:네~ 근데 저, 궁금한게 있는데 여쭤봐도 될까요?
 
재미자:(사장님 옆에 챱 붙음)
 
자은차:뭐가 궁금해요?
 
함온길:벽에 가운 입고 있는 사진이 있고, 뭔가 운석에 대한 소문도 있어서~ 혹시 운석이 떨어지고 나서 파란색 피안화가 피지 않았나~ 싶어서요!
 
자은차:아하~ 사진 보셨구나 아아 그래요 그러니까...
 
은차 사장님은 말합니다. 1년 전, 꽃밭 근처에 운석이 떨어졌다면서 궤도를 조사한 사람들이 민박집에 묵으면서 운석을 조사한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운석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자은차:...그 1년 전에 뭔 어디 사고라도 났는지 땅이 흔들렸는데 아무 일도 없고, 그래서요.
(아무튼 장사는 잘됐으니 좋았지만 기묘한 일이라는 듯 말합니다.)
 
함온길:아~ 그렇구나, 감사합니다!
 
최미정:파란 피안화는 그럼 그 일 이후에 핀 게 아닌가요?
 
자은차:몰라요 올해 이렇게 피었는데...
이후라면 이후겠네요. (별 일 아니라는 듯 말해요)
 
함온길:덕분에 장사 잘 되고 좋은 일이죠 뭐~ (생글)
 
자은차:그쵸 뭐~ (생글)
 
최미정:(인기 많았을 텐데 용케 예약을 잡았군 멋지다 주현!)
 
신주현:(쑻, 논문에 열일하는 주현, 멋지다 주현!)
 
함온길:아, 강태씨한테도 물어볼 거 있었는데. (강태 힐끔)
 
도강태:...?
 
함온길:사람 많은 곳에서 물어보면 싫어하시려나 (휘파람)
 
최미정:(?)
 
함온길:저희한테 뭐 알려줄거 진짜 없어요? 진짜~? (빠안)
 
도강태:...(시선은 못 마주치고...) ...오실래요? (수줍게 말합니다.)
아. ...제 방에, 와주실 수... 있냐는 뜻입니다...
 
저기요 웃효wwwwwwwww님
 
신주현:....신종 변태...!
 
함온길:(왜인지 미소짓고있음)
아~ 물론 되죠! 지인들도 데려가도 될까요?
 
도강태:(봅니다.) ...네. (앞장섭니다. 그러기 전에) ...감사합니다. (밥 차려준 주인장 부부에게 인사합니다.) ...이쪽으로...
 
함온길:(주인장 부부에게 같이 인사하곤)(앞장선 강태 따라갑니다)
 
최미정:(따라 꾸벅 인사하고 따라갑니다)
 
여러분의 방 건너편 방의 문을 열어주고 기다립니다. 들어가라는 듯이요.
 
사회성은 제대로 있나봅니다.
 
들어가나요?
 
함온길:(감사하다며 꾸벅 인사하곤 들어갑니다)
 
신주현:(총총총 들어갑니다.)
 
최미정:(총총총)
 
여러분이 들어가고, 마지막으로 객실 주인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문이 닫힙니다.
 
최미정:(우린 셋이고 아저씨는 하나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린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아마)
 
함온길:(전공 책이 있으면 무적인데 아쉽다)
 
네 아이큐 100, 네 아이큐 100, 내 아이큐 1000, 도합 300의 아이큐로 어쩌구
 
? 1000뭐야
 
암튼~
 
강태가 방에 들어가선 거침없이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그리고 그것은...
 
...껌이나 사탕과 같은, 간식거리입니다.
 
최미정:(에)
 
도강태:(다소 긴장한 얼굴)
 
함온길:...... (갑자기 팍 식었다는 얼굴)
 
저기요 뭘 기대했는데요.
 
함온길:(뜨거운 연구결과...)(?)
(다시 미소지음)
 
도강태:...그, 친해질려면, 먹는게 좋다는데. ...(시무룩한 얼굴)... 싫으신가요?
 
함온길:아니에요~ 마침 간식 먹고 싶었는데. 잘 먹겠습니다! (받아서 맛있게 먹곤)
와~ 엄청나게 친해지는 기분~
 
최미정:그런 거 없어도 충분히 친하니까요, 같은 분야 동료잖아요. (수습수습)
 
신주현:(네 사탕에 독을 탔어는 아니겠지? 호로롭 먹어요)
 
도강태:(두 사람의 말을 듣고는 어깨에 힘을 빼고 고개를 천천히 끄덕입니다.) ...편한 자리에, 앉아주세요. (자기는 바닥에 그냥 다소곳하게 앉습니다.)
 
함온길:(바닥에 무릎 꿇어 앉곤)
 
최미정:(마찬가지로 바닥에 앉습니다. 마 한국인 아니겠나)
 
도강태:(또다시 가방을 뒤적거리며 수첩이나 파일철을 꺼냅니다. 그리고 온길을 보고 짐짓 심각한 얼굴로 봅니다.) 온...길씨는... 정말 피안화가 예쁘기만... 한가요?
 
함온길:음~... 사실 그렇게 예쁘기만 하지는 않아요. 이게 자연적으로 나온거면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좀 걱정되기도 하고,
계곡에 푸른 피안화가 많이 있던데, 보니까 계곡 물고기도 그다지 정상 같아보이지는 않아서...
 
도강태:(끄덕이고는 미정이를 봅니다.) ...저... 죄송하지만... (우물쭈물하다가 입을 엽니다.) ...물고기 사진을... 찍으신 거 같은데... 보여주실 수, 있나요?
 
최미정:아 (자신에게 말을 걸 줄은 모른 기색이라 잠깐 놀라더니 주섬주섬 폰 갤러리를 실행시킵니다) 여기 있어요, 혹시 사진도 보내드릴까요?
 
도강태:괜찮습니다. ...협력 감사합니다. (꾸벅이고 대어를 봐요.)
...이제부터가 본론인데요.
먼저 피안화에 대해서... 말하자면... 정원에 있는 피안화 세포는 다른 피안화와 다르지 않습니다. ...(아 설명설명) ...그러니까 원래는 돌연변이가 이뤄지지 않고 빨간 꽃을 치워야됩니다. ...외부 요인에 의해 피안화 자체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인에 관해선 고개를 흔듭니다.)
(치워 뭐야 피워입니다. 오랜만의 수다에 입이 안풀린 분)
 
최미정:기묘하네요....
 
함온길:그러게요~ 운석 소문과 연관있는걸까요?
 
도강태:운석까지... 알고 계셨나요? (표정은 영 소심하고 눅눅한데 눈은 빛냅니다. 아쉽다. 대학원생 아니면 자기 조수로 삼는건데...)
 
함온길:(맘 같아서는 조수가 되고 싶다는 아쉬운 눈빛) 네에, 밥 먹다가 우연히 듣게되어서. 사진도 평범하지 않잖아요? 연구원 가운을 입고 있는 사람들 사진이 떡하니 걸려있구.
 
도강태:(끄덕입니다.)..네. 추측...이고... 제 분야는, 아니지만... 1년 전에 운석이 떨어진 걸 외부 요인 중 하나로 가설을 세우고... 있습니다. ...그쪽 연구직 지인께서... 유성우가 1년 전에 지구에 왔을 때 떨어졌다고 앴는데... ...이 민박의 정원 근처에 떨어졌...다고 했는데... 운석은 없고, 크레이터 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토양에 영향을 받기 쉬운 식물이니까요. 추측 중 하나지만... (흐릿한 말을 합니다.)
(하... 자주 혀를 씹네 사탕 하나 까서 먹기)
 
함온길:음~ 누가 운석을 가져갔거나.. 운석이 땅에 흡수라도 된걸까요?
 
최미정:(미정은 멍하니 듣고 있습니다... 공부를 그만둔지 너무 오래 되었어요)
 
도강태:그렇다면... 또 다른 발견이겠죠.. ...여기 주인분도, 운석은 보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미정이를 보고) ...아... 재미 없으셨나요...?
 
함온길:(재밌다고 말하라는 눈빛으로 미정 쳐다봄;)
 
최미정:아......
흥미롭네요.......
(...ㅎ!)
 
함온길:맞아요~ 엄청 흥미로운 이야기인걸요!
 
도강태:그... 무리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살짝 웃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복잡하니까요. (미정이의 폰을 봅니다.) ...아까 제가 계곡에서 했던 건 수질 조사였습니다.
 
최미정:다양한 분야가 가능하신가봐요. 대단하다.
 
도강태:...(부끄러운지 사탕 하나 입에 더 넣고 말합니다.) ...그 이제부터 더 복잡...해서요. ...물에서 높은 알칼리성을 나타내는 pH가 검출되었는데... 아무리 피안화가 근처에 피었어도 대부분 알칼로이드는 물에 대한 용해성이 낮거든요. ...그리고 맛도 좋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녁으로 나온, 물고기도 사진과 비슷한 물고기인데... 맛이 좋지... 않았어요. (그래도 참고 다 먹었나봅니다.)
 
함온길:(눈이 파여있던 물고기 떠올리기..)
 
최미정:(일단 가지고 온 고기를 구운 것이 좋은 선택이었다는 것은 알아들었습니다)
 
함온길:그 계곡 전체적으로 고기 썩은내가 나서.. 딱히 물고기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다행이네요...
 
신주현:역시 내 선택이 옳았나보네!
 
함온길:주현쓰 짱. (주현이 팔에 팔짱끼기;)
 
신주현:(꺄르륵)
 
도강태:...다행이네요... (마찬가지로 끄덕여요.) 그리고... 주인장 부인께서도, 원래는... 그 우울에 관한 병적 증세가 없으셨다고 해요.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 (죄송하다는듯 고개를 숙여요.)
 
최미정:아....
 
함온길:음... 만약 이게 진짜 운석 때문이라면, 피안화가 아니여도 다른 동식물들도 영향을 받은 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솔직히, 저희가 푸른색 피안화 하나만 본 건 아니여서.
 
도강태:...맞아요. 물고기도 그렇고 토끼, 쥐. ...새들은 날아갔을지도 모르지만... 철새같이 행동반경이 넓지 않거나 갑작스레 터를 이동하기 힘든 동물들은 여기서 풀과 물을 섭취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르죠. ...
 
최미정:그러고보니 유독 새가 없는 것도 수상하네요....
 
함온길:사람은 덩치가 커지지 않고 성격에 영향을 받은걸까요...
잡아 먹을 동물들이 너무 커져서 무서워 도망갔다던가~?
아님 역으로 잡아 먹혔을수도.
 
도강태:커져서... 공격적인 행동...이라... (끄덕이며 말하네요.)
 
그리고는 곤란한 얼굴로 말합니다.
 
"어쩌면 이곳은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라고요.
 
또한, "여기를 빨리 나가는 게 좋겠습니다."라며 덧붙입니다.
 
여기서 전원, 관찰력 판정.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방 밖의 창문에서, 밤인데도 어딘가 환합니다. 방향은... 화단쪽입니다.
 
함온길:...?
뭐지, 밖이 되게 밝네요..?
 
최미정: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마치 아름다운 색으로 번졌지만, 뭐라고 해야될까요. 뭐라 형언하기 어려운 복잡한 색깔들이 방출되고 있습니다.
 
최미정:혹시, 꽃에서...?
 
함온길:..에이, 불꽃놀이같은거겠죠...
(창문 너머로 화단이 보인다면.. 창문으로 다가가 화단을 내려다봅니다.)
 
피안화를 포함한 모든 초목이, 그 빛에 녹아들듯이 있습니다. 불꽃놀이같지 않습니다. 빛이, 여러 색이, 거기에 서있는 느낌입니다. 이질적인 빛의 반짝임이 어쩐지 불안합니다.
 
전원, [SAN 체크:0/1d4]
 
최미정: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5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함온길: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도강태: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신주현:(어이 형씨가 내꺼 굴려줬으니 나도 형씨꺼 굴러준다ㅋ)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49
판정결과: 보통 성공
 
감소는 없네요.
 
빛은 서서히 이곳으로 다가오는 것같이 일렁이다가...
 
...
 
전원, 듣기 판정.
 
함온길:
듣기
기준치: 60/30/12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신주현: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3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미정: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오케이
 
미정이는 아래층에서 어느 여성의 목소리를 듣습니다. ...비명소리가 들립니다.
 
최미정:...지금 비명소리... 안 들려요? 어디서?
 
신주현:엥? 어디요?
 
함온길:..비, 비명소리요?
 
도강태:...(굳은 얼굴)
 
최미정:아래층에서 여자 비명소리가... 들리는데...
 
신주현:가 가봐야되지 않아요?
 
함온길:..확인해보러 가요. 주인분들은 노인분들이시니까...
 
최미정:(무섭다...)
 
함온길:무슨 일있는거면 대처가 힘들거에요.
 
여러분은 밑으로 내려가나요?
 
함온길:(다구리 까면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얼굴)
 
최미정:도움이 필요할 수 있으니까, 가보죠.
 
함온길:강태씨도 같이 갈래요?
 
최미정:(나는...지성인이다...)
 
도강태:...빨리 가죠. (다급하게 말합니다.)
 
신주현:가! 가자!
 
함온길:..좋아요, 갑시다! (밑으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최미정:구급상자 같은 거 안 챙겨도 될까요?
 
함온길:(내려가면서 가져와달라고 말하기..)
 
밑으로 내려가면... 마치 방 전체가 오색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여있습니다. 하지만 그 빛 하나하나가 무언가 의지를 가진듯 생명체 같은 움직임을 냅니다.
 
그 사이에, 거실에서 비명을 지른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재미자:사, 살려주세요!!
 
최미정:(환자가 있을 수 있으니 온길의 구급상자를 챙겨 내려옵니다)
무슨 일이에요?
 
함온길:이게뭐야... 괜찮으세요?!
 
재미자:오! 오으아... 아.... ....-
 
여러분을 보자 다가갈려고 하지만 부인은 이내 거목이 쓰러지듯 풀썩 쓰러집니다.
 
그리고 미라처럼 삐쩍 말라가고 몸 전체가 회색으로 물듭니다.
 
함온길:(쓰러지는 모습을 보고 바로 부축하려다 멈칫함)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과 기이한 일이 동시에 일어납니다.
 
그리고 그 위에 희미한 반짝임이 마치 부인을 감싸듯이 퍼지고 있습니다. 생명체같은 움직임이지만, 전혀 생명체로 보이지 않는. 그저 '색깔'이, 찬란한 빛만을 내며...-
 
전원 산치체크. [SAN 체크:1/1d8]
 
함온길: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2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최미정:
SAN Roll
기준치: 70/35/14
굴림: 36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주현:
SAN Roll
기준치: 48/24/9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도강태:
SAN Roll
기준치: 55/27/11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진짜 다 성공할줄은 몰랐다
 
여러분이 1층에 계속 있다면,
 
자은차:아이고! 다들 나가요!
(사장님이 안으로 들어와서 소리를 칩니다.)
 
최미정:나...나가요? (순간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엉거주춤합니다)
 
함온길:...서둘러요! (머뭇거리다 모두의 등을 밀어주며)
 
자은차:어서 여기 나가요 차 들고 왔지? 도망치세요.
 
신주현:왐매야!
 
최미정:그, 네, 네. 신고할게요! (후다닥 미는 대로 그대로 밖으로 나갑니다)
 
함온길:(부인을 힐끔 바라보다 미정을 따라 밖으로 나갑니다)
 
사장님은 모든 사람들을 다 나가게 하고 자기는 부인 옆에 있습니다.
 
최미정:그, 사장님도 나가셔야 하지 않아요?
 
함온길:사장님, 나오세요! (밖에서 소리치며)
 
자은차:...아니예요. ...이렇게 될 줄... 알았던지라... 그래요... 얼른 나가세요.
 
최미정:(이렇게 될 줄 알았다고?)
 
도강태:얼른, 얼른 나갑시다!
 
최미정:(사장님의 의지가 굳세어보이는 지라, 일단 미정은 그냥 나가는 것을 택합니다)
 
그리고 부인의 삐쩍 마른 손을 애정이 담긴 채 잡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자은차:...할멈, 다음 생에서도 당신 옆에 있게 해줘요. ...다음 생에는 고생시키지 않을게요. ...사랑해요.
 
그리고 일순, 엄청난 바람이 1층에 불어닥칩니다.
 
아마도, 그는 부인과 같은 선택을 한 모양입니다.
 
여러분은 밖으로 나가서... 차에 타나요?
 
최미정:얼른 차에 타요!
 
신주현:(으아아 차 문 벌컥 열고 도로록 굴러가요)
 
최미정: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여기서 최대한 멀리 벗어나야 할 거 같아요.
 
함온길:(빠르게 차에 타곤) 주현아, 빨리 가자..!
 
도강태:(쇽샥 자연스럽게 끼기)
 
아, 여러분
 
...이제 곧 마지막인데요.
 
각자 자동차 운전 기능 몇인가요?
 
최미정:(저 45)
 
함온길:(20...)
 
도강태:(40)
 
신주현:(45)
(주현이가 운전대 잡습니다.)
 
자 그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추격 아닌 추격을? 진행합니다.
 
간단하게 하는겁니다. 주현이가 자동차 운전을 성공하면 밖으로 나갑니다. 도중에 운전자를 바꿔도 됩니다.
 
총 4번 성공해야하며 그 턴 동안 다른 분들은 각자 '관찰력', '듣기', '천문학', '자연', '항법' 등으로 보조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외 도움될 거 같은 내용이면 선언 후 기능치로 굴리셔도 됩니다.
 
보조에 성공하면, 추가로 보너스 다이스를 줍니다.
 
각자, 민첩 얘기해주세요.
 
함온길:(65입니다)
 
최미정:(45)
 
온길-미정-강태 이후에 주현으로 턴이 진행됩니다.
 
다들 준비됐나요?
 
함온길:(네!)
 
최미정:(긴장된 모습이지만, 목숨을 구하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죠!)
 
참고로 3번 실패시, 저 색깔 빛이 차를 덮칩니다.
 
가보자고!
 
최미정:(운전 잘하기를...)
 
온길의 턴! 무엇을 하나요?
 
딱히 선언 없으면 그냥 말하고 굴려도 됩니다!
 
함온길:(찬란한 빛이 차에 얼마나 가까히 다가왔는지를 계속 살펴보며 주현에게 알려줍니다.)
 
적당한 기능치! 롤!
 
함온길: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보너스+1
 
미정의 턴! 무엇을 하나요?
 
최미정:...소리도 있나? 수상한 소리가 있나 들어볼게요.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1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보너스+1
 
자동 보너스 2로, 강태 턴은 스킵하고, 주현의 턴!
 
신주현: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76221
+2: 대성공
+1: 어려운 성공
  0: 실패
-1: 실패
-2: 실패
 
저기요 대성공 떴는데요
 
함온길:(주현이 wow)
 
...2번을 갔습니다. 앞으로 2번만 더 하면 됩니다!
 
여러분 덕분입니다.
 
최미정:(wow)
 
다시, 온길의 턴!
 
함온길:(혹시라도 차 앞에 장애물이 있지는 않은지 주변을 살펴본 뒤 다시 주현에게 일러줍니다.)
관찰력
기준치: 70/35/14
굴림: 4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보너스+1
 
미정의 턴!
 
최미정:(자동차 운전은 잘하고 있는 걸까요? 문득 걱정된 미정이 운전석을 보며 자동차 운전을 점겁합니다)
 
관련 기능치 롤!
 
최미정: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73
판정결과: 실패
(남 걱정할 때가 아니었습니다)
 
괜찮아요! 강태의 턴!
 
도강태:...(대충 옆에서 주현에게 이쪽 지형이 더 빨리 갈 수 있다고 조언해줍니다.)
교육
기준치: 80/40/16
굴림: 6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주현의 턴~ 보너스+2다!
 
신주현: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29032
+2: 극단적 성공
+1: 극단적 성공
  0: 극단적 성공
-1: 실패
-2: 실패
 
마지막 한 번 남았다!
 
마지막입니다! 온길의 턴!
 
함온길:(창문 밖으로 고개 빼꼼 내밀어... 우릴 따라오는 빛에게 따라오지 말라고 말재주로 부탁합니다.)(?)
 
롤!
 
함온길:
말재주
기준치: 70/35/14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까비
 
괜찮아요, 미정이 턴!
 
함온길:(역시 빛과는 이야기할 수 없어..)
 
최미정:장애물이 있나 다시 한 번 볼게요. 위험하니까...
 
■■■■ ■ ■■:(귀 후비쟉)
 
최미정: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 얘들아... 괜찮다!
 
도강태:(어디... 자기도 한 번 살펴 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8
판정결과: 보통 성공
 
흐아우ㅠ
 
주현의 턴 보너스+1
 
신주현:
자동차 운전
기준치: 45/22/9
굴림: 17388
+2: 대성공
+1: 대성공
  0: 대성공
-1: 실패
-2: 실패
 
?
 
?
 
...
 
차는 속도를 내며 재빠르게 빠져나갑니다.
 
전원, 행운 판정!
 
함온길:
기준치: 55/27/11
굴림: 58
판정결과: 실패
 
최미정:
기준치: 60/30/12
굴림: 30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와그르륵, 거친 차 안에서 온길은 차마 몸을 갸누지 못하고 이리저리 흔들립니다. 미정이는 비교적 안정적이게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차 뒤에서 흔들리는 시야로 보이는 것은...
 
...
 
이제는 작아진 산은, 마치 여러 색의 하모니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작은 불빛들의 폭죽이 일어납니다.
 
그것은, 그것은 아름다운 불꽃놀이로도 보였습니다.
 
모두를 매료시키는 빛무리.
 
하지만 우리는 저것이 무엇인지 압니다.
 
아니 알면서도, 모릅니다.
 
그야 이 세상에 저런 것은...
 
...
 
...
 
불꽃놀이와 같은 빛은 곧이어 하나의 점으로 모여서, 수축했습니다.
 
그 순간 모든 빛을 먹을 거 같은 암흑이 찾아오더니, 한줄기의 빛이 상공으로 방출됩니다.
 
구름 너머까지, 이어지는 빛은. 그대로 저 위로, 가장 위로, 향하고, 사라집니다.
 
마치 로켓이라도 날아가듯, 일순 주변에는 큰 강풍이 붑니다.
 
제법 멀리 왔음에도, 이 차에도 그 강풍이 느껴집니다.
 
그래도 차는 멈추지 않습니다.
 
절대로 멈춰선 안됩니다.
 
네 사람을 태운 차는 그대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이곳이 아닌, 원래 빛깔로 존재하는 우리들이 지냈던 곳으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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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경찰과 소방, 수많은 보도에서, 과거 피안화가 피던 꽃밭에는 이제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불모지만 남은 땅이 되었습니다.
 
민박 주인 부부는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으며 주변 동식물도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기사에서는, 이 이유를 모르겠다고만 하고, 수많은 추측과 소문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우주에서 온 그것이, 다시 우주로 되돌아 갔더라도,
 
아직, 혹은 언젠가는.
 
다시 또 여기로 올 지도 모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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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길, 미정, 주현, 강태 생존.
 
◆:생존했다. : SAN 회복 1d10+1d3
도강태의 생존 : SAN 회복 1d3
우주에서 온 색채와 조우했다 : 크툴루 신화 +1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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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