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은이 사는 곳

문연새벽 :: 새벽 2시의 수수께기 리플레이 로그 백업 본문

TRPG/로그 백업

문연새벽 :: 새벽 2시의 수수께기 리플레이 로그 백업

루은07 2022. 1. 11. 23:35

 

 

  • 지인 개그 대화가 있습니다.
  • 이전의 페어와 관련 세션 언급이 있습니다.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면 리플레이 전문이 나옵니다. 스포일러 주의!

더보기

 

-
 
새벽 2시의 수수께끼
 
w. 프로젝트 쿠키
 
GM - 늘, PC - 서동인, 루은
 
-
 
조용한 학교, 조용한 교실.
 
그리고 그 조용한 교실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학생 둘.
 
교실 팻말을 보니 3학년 교실인데... 대체 공부는 안 하고 무엇을 하고있는 걸까요?
 
단발 학생: 야, 요새 돌고 있는 소문 들었어?
 
포니테일 학생: 무슨 소문?
 
단발 학생: 왜, 그... 우리 학교에 실종사건 몇 건 있었잖아. 우리 입학하기 전에 일어난 사건인데...
민하성, 김안겸, 윤수현이라는 학생이 실종된 적이 있었대.
민하성은 시비도 잘 걸고 학교 물건도 부수는 문제아였지만 결정적인 일탈의 선을 넘지는 않았었대. 그래서 선생님들도 어떻게든 졸업시켜 내보내자고 했었고...
김안겸은 성적도 좋고 운동도 잘하는 그런 애였대. 근데 누군가를 일방적으로 구타했었대. 더 빡치는 건 그 구타당한 쪽이 전학을 갔다는 거야.
마지막으로 윤수현. 얜 거친 말투와 과장된 행동 때문에 선생님들은 블랙리스트에 올렸다더라. 근데 딱히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고... 뭐, 얘기 들어보면 착하다고는 하는데 모르지.
이 셋이 실종이 되니까 학교는 아수라장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뭐, 귀신이 잡아갔다느니 어딘가로 사라졌다느니 소문이 많아.
 
단발 학생: 근데... 우리가 겪은 일을 생각하면 아주 비현실적인 말은 아니긴 하지?
 
포니테일 학생: 그러게... 어쩌면 그게 현실일 지도 모르지. 현실이 더 무서운 법이니까.
 
단발 학생: 제발 아무 일도 없어야 하는데...
 
-
 
그렇게 학생들은 교실을 떠납니다.
...
 
오늘은 무슨 날일까요?
 
새벽.N.레이:(얾)
 
바로 우리의 친구인 강은상의 생일입니다!
 
새벽.N.레이:(글쿤글쿤!)
 
7월 15일, 이 무더운 여름날은 은상의 생일입니다. 방학은 앞으로 사흘 남겨뒀으며, 기말고사도 끝난 상태입니다.
 
새벽.N.레이:(놀고잇는중~)
 
연희와 새벽은 은상의 생일을 맞이하여 작은 카페에 모이기로 했습니다.
 
새벽.N.레이:(그래도 친구니까요 재력 굴려서 성공하면 좋은 선물 줬다고 해도 돼요?)
 
혹시 늦은 사람이 있을까요?
 
가능!
 
새벽.N.레이:(뭐야 파티피플이 늦다니 이건 분개할 일이다!)
재력
기준치: 50/25/10
굴림: 17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좋은 선물 위대한 선물)
(뭐지? 반했다.)
 
강은상:뭐야, 새벽아... 너... 나한테 이런 선물을 준다고...?(감동 받음...)
 
새벽.N.레이:은상! 생일 축하해!
 
문연희:은상아 생일 축하해~(뒤늦게 옴;)
(나도 선물을... 주섬주섬... 재력롤 굴리겟습니다)
 
새벽.N.레이:연희! 파티피플이 뒤늦게 오면 어떡해?
 
문연희:
재력
기준치: 30/15/6
굴림: 32
판정결과: 실패
(ㅅㅂㅋㅋㅋㅋㅋㅋㅋ)
 
새벽.N.레이:(까비쓰)
 
문연희:(진짜 아깝네...) 아, 미안~ 선물도 준비했어!
 
새벽.N.레이:연희 요즘 용돈 아슬아슬하다매? 괜찮아? 그렇게 사도?
 
문연희:... 괜찮겠지! 어차피 방학이야!
 
강은상:(떨떠름,,,~) 으응, 고마워~
 
늘 (GM):자 여기서 질문
새벽이에게 은상은 어떤 사람일까요?
 
새벽.N.레이:((그냥? 같이 다니는 친구? 연희는 베프고 은상이는 베프까지 앞으로 EXP 10000 남은 친구 사이))
 
늘 (GM):굿
 
강은상:아, 일단 내 생일이니까 주문하는 건 내가 할게. 다들 뭐 먹고 싶어? 오늘은 디저트도 먹을 수 있다구~
 
새벽.N.레이:(우효wwwwwwww)
 
문연희:난 적당히 아무 에이드에 아무 마카롱...(뛰어와서 낡고 지침...)
 
새벽.N.레이:나! 나는 카라멜 마끼야또에 과일 조각 케이크! (거침없이 말함)
연희이... 여름날에 뛰어 오는 건 지옥이야 (안쓰)
 
강은상:역시 둘 다 먹을 줄 아는구만, 후후... 알았어, 후딱 주문하고 올게! 연희는 에어컨 앞에 가서 바람 좀 쐬고 있구.
 
문연희:그러게... 안 그래도 동아리 땜에 힘들어 죽겠는데...(에어컨 앞으로 감...)
 
은상은 주문을 하러 갑니다.
 
새벽.N.레이:뭔 동아리였더라? 고등학생인데 이제 동아리 하기 귀찮지 않아?
 
문연희:댄스 동아리! 3학년들 거의 다 은퇴해서 2학년이 통솔하다시피 해야해... 춤이 좋긴한데 넘 힘드네... 근데 즐거우니 상관없지않나.(함가정신)
 
새벽.N.레이:...이열... (이, 이것이 리얼충...?)
 
강은상:(돌아옴) 아~ 오늘은 사장님 계시네, 나중에 타로 봐달라고 해야겠다.(뿌듯해하며 돌아옴)
(연희 쿡... 찌르고 감)
 
새벽.N.레이:여기 타로 카페였어?
 
강은상:아...~ 당연히 일반 카페지! 원래 사장님이 타로 카페를 계획할 정도로 실력이 엄청나다더라~
 
새벽.N.레이:(자기는 타로는 직접 보러가진 않고 페북에 그... 타로 어쩌구만 재미로 보는 타입이라 흥미는 쫌 있는 모양입니다.)
 
강은상:나 여기 자주와서 사장님하고 친해졌는데 사장님이 단골들에겐 점도 봐주셔... 후후. 너희들도 좋다면 한 번 볼래?
 
새벽.N.레이:(자세히 믿지는 않지만 고개 끄덕입니당)
 
문연희:뭐?(사장님 있는 쪽 보다가 소근소근) 재밌겠다... 저 사장님이 그런 실력도 가지고 계셨구나.
 
그렇게 3인방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사장님이 음료와 디저트를 들고 3인방의 자리로 옵니다.
 
새벽.N.레이:(좋아 사귀자)
 
구예성:주문하신 음료와 디저트 나왔습니다...~(자리에 쟁반두고는) 은상 학생, 오늘 생일인 거 같은데... 축하해요. 생일이란 아주 즐겁고 기쁜 날이 되어야 하죠, 그럼그럼.
 
강은상:감사합니다, 사장님! 헤헤... 아, 혹시 저랑 친구들 타로 좀 봐주실 수 있나요? 오늘 생일인만큼 보고 싶거든요!
 
새벽.N.레이:(꼽사리끼기)
 
구예성:좋아요...~ 은상 학생 친구들도 제가 마다할 이유가 없죠.(앞치마 주머니에서 타로카드를 꺼내고는 이리저리 카드를 섞고 좌락 좌라락...)
 
새벽.N.레이:이것이 바로... ' 전문가 '?
 
구예성:오늘의 운세를 점쳐 드릴게요. 일단 그럼... 은상 학생부터 해볼까요?
 
강은상:네! 좋아요!
 
늘 (GM):재밋는 타로시간~!!!! 1D22-1를 사용해서 예성이가 타로를 봐드립니다~~!!!
 
새벽.N.레이:(제가 굴리나요?)
 
늘 (GM):일단 은상이가 시범 보여주께요
 
새벽.N.레이:(굿)
 
강은상:
rolling 1d22-1
 
(
11
 
)
-1
 
 
=
10
 
구예성:(놀란 표정을 짓고는) ... 은상 학생, 오늘 생일이라 그런지 정말 좋은 카드가 나왔어요. 운명 카드가 나왔네요.
운명은, 정말 놀라운 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징조랍니다. 어쩌면... 운명적인 사랑에 빠질지도 모르죠, 후후. 좋네요, 시작이 좋은데요?
 
문연희:(이열)
 
새벽.N.레이:(PL과 빠질 생각 없이 뷰티 NPC?)
(이? 니)
 
문연희:(ㅋ 진짜 미치겟다)
 
구예성:좋네요, 이 기세로...~(다시 카드를 섞고 좌락...) 다음은, 음... 이름이 뭔가요?(새벽을 향애 묻는다.)
(해!!!!!1)
 
새벽.N.레이:아! 저요! 새벽이요! (급급하게 외쳐요)
 
구예성:좋아요, 새벽 학생. 한 번 뽑아볼래요?
 
새벽.N.레이:(가보자고)
rolling 1d22-1
 
(
9
 
)
-1
 
 
=
8
 
구예성:(와라....!)
(오...) 새벽 학생도 좋은 카드네요...!  카드랍니다.
 
새벽.N.레이:(오오...)
 
구예성:흠... 조만간 아주 엄청난 일이 일어난다고 카드가 말해주고 있네요. 그러나 어떤 문제라도 극복할 수 있을테니... 너무 걱정은 말아요.
 
새벽.N.레이:히...힘으로 때려눕힐게요!(불끈)
 
구예성:후후, 새벽 학생은 재미있는 사람이네요...~(다시 카드를 좌락 섞고는) 학생은...(연희 봄...)
 
문연희:아, 저는 문연희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구예성:좋아요, 연희 학생. 한 번 뽑아보겠어요?
 
문연희:(이런거안믿긴하지만그래도결과가좋으면좋은거잖아?가랏----!!!!)
rolling 1d22-1
 
(
13
 
)
-1
 
 
=
12
 
새벽.N.레이:(다 다른거 실화니)
 
구예성:짐짓 놀란 표정을 짓는다.) ... 조만간 역경이 닥칠 것 같네요.(카드를 보여준다.) 매달린 남자 카드랍니다. 혹여 연인이 있다면 이 사람을 위해 희생을 하거나 어쩌면... 깨질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문연희:... 그런 거 없어요... 아니, 원래부터 없었어요...(과연?) 그래도 감사합니다...(꾸벅....)
 
구예성:후후, 다들... 타로 결과가 너무 좋아서 걱정할 필요가 없겠는 걸요. 마음에 안 든다고 하더라도 너무 싫어하지 마요. 운명은 바꿀 수 있는 거니까.
 
새벽.N.레이:그런가요? 감사합니다~ (쬬옵쬽 커피 마시며)
 
강은상:저, 저...! 사장님! 혹시 저의 오늘 운세 말고 앞으로도 봐주시면 안 될까요 헤헤, 헤...(미신을 믿는 자의 최후)
 
새벽.N.레이:(우와... 새벽이는 은상이가 이런 쪽으로 돈이 털릴 사람이라는 걸 느낍니다.)
 
구예성:어라...~ 괜찮으려나...(다시 카드를 챱챱 섞고는) 흠... 너무 타로를 자주보면 안 되긴 하는데 상관 없겠죠.(다시 카드를 좌락 펼치고는)
 
강은상:전 운이 좋은 사람이니 괜찮아요~
 
새벽.N.레이:(뭐 뭘 믿구)
 
그렇게 은상이 카드를 뽑으면...
 
... 예성의 표정이 안 좋습니다.
 
새벽.N.레이:..(뭐임뭐임의 눈)
...혹시 운명의 연인이... 개밥맛인가요?
 
구예성:... 은상 학생, 당분간 조심해야겠는 걸요? 죽음 카드가 나왔어요. 오늘은 좋을 지 몰라도... 앞으로를 조금 조심해야겠어요.
 
새벽.N.레이:이름부터 불길해 으...
 
구예성:뜻을 풀이하자면... 부활, 새로운 시작, 놀라운 경험을 한다... 이 정도지만 재결합, 새로운 연애의 시작도 담고 있어요.
 
강은상:... 네..(표정이 그렇게 좋지않다.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을 뿐.)
 
새벽.N.레이:(연희야 빨리... 뭐라 말 좀 해봐 안믿는 너가 말해줘의 눈)
 
문연희:(그 연인이 XX, 미친 놈이면 가만 안 둬~) 야, 은상아! 너무 걱정하지마! 이런 건 그냥 재미로 보는 거잖아?
 
구예성:연희 학생 말이 맞아요. 타로는 재미죠. 아까도 말했다시피, 운명은 바꿀 수 있는 것이에요. 설령, 이런 카드가 나왔다 해도요. 괜찮아요. 그리고 미안하네요... 이런 건 텀 좀 두고 봐야하는 건데.
거꾸로 생각하면 조만간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거니까요. 은상 학생, 미안해요. 어쩌면 특별한 일이 있을지도 몰라요.
 
그리고 예성은 카운터로 발걸음을 옮겼다가 다시 삼인방의 자리로 옵니다.
 
구예성:... 어떤 카페 주인이, 서비스 케이크를 주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새벽.N.레이:(이 매너인, 반했다)
 
그리고 은상의 자리에 티라미수가 놓입니다.
 
강은상:...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죄송해요, 사장님. 아시다시피 전 이런 운세 잘 믿어서.(꾸벅...)
 
구예성:어떤 사람도 생일에 이런 운세가 나오는 걸 원하지 않을 겁니다. 은상 학생이 보이는 반응은 지극히 정상이니 너무 자책하지 마요.
그럼... 남은 시간은 즐겁게 보내길.(그리고 자리를 뜹니다.)
 
강은상:... 얘들아, 미안해. 내가 괜히 예민하게 받아들여서.
 
문연희:됐어. 그럴 수도 있는 일이야. 근데... 사장님도 놀라신 거 같더라.(소근...)
그런 카드가 나올 지 몰랐다는 듯이...
 
새벽.N.레이:누구라도 안좋은말 들으면 기분 나쁘니까 괜찮아~ 당연해..!
 
강은상:(고개를 끄덕인다.) 어휴... 조만간 운명의 상대를 만나는데 새로운 연애 시작의 의미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아~ 운명의 상대가 지금 바로 나타나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 그럼 바로 헤어지려나...? 그건 싫은데.
 
새벽.N.레이:그렇게 나를 두고 새 사랑을 찾으러 가는거야?(연기톤)
 
은상은 평소처럼 활발하게 말하고 있지만 아까의 찝찝함이 있는지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입니다.
 
강은상:어머, 자~기! 자기랑은 끝인 거, 몰랐어?(받아침;)
 
문연희:(죄송한데 이거 상황극인가요?)
 
새벽.N.레이:(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받고 헤어져. 난 아직 자기 못 놓으니까(이럼서 놀아요)
 
문연희:지금 이거 상황극이냐고~~!! 그럴 일 없겠지만 두... 둘이 사귀면 나는너희둘만하하호호하는걸봐야하고나는그렇게멀어지고울적해지고...(아무튼 말도 안 되는 이야기 꺼내는 중)
 
새벽.N.레이:아!!! 아니야 난 연희랑도 사귈게!!(이딴발언
 
강은상:어머 연희 얘는 지금 뭔 소리하는 거야!! 그럴 리가 없잖아!!(그러면서 새벽이에게) 나 새 사랑 찾았어.(연희에게 팔짱낌)
 
넹 (GM):ㅅㅂ
진짜 아수라장이네
이것이... 탁페스?
 
새벽.N.레이:(하시밬
 
... 그렇게 상황극 같은 시간을 보냅니다.
 
즐거운 시간이 됐을까요?
 
문연희:(그런듯요...)
 
새벽.N.레이:(물론!)
 
각자 집으로 돌아가나요, 아니면 뒷풀이를 하나요?
 
새벽.N.레이:(더 할거 없음 집? 갈거 같기도요?)
 
문연희:(그럼 여기서 시마이~)
 
강은상:(즐거웟다 터벅터벅 나애인생)
 
새벽.N.레이:
(은상이 등 한 번 톡 때려요) 생일빵~!
 
강은상:(흐악!) 아, 뭐야~(깔깔)
 
문연희:나도~(연희 등 툭 치고는)
 
새벽.N.레이:세게 안 때렸거든~? 생일 또 축하하고! 즐거웠어!
 
강은상:... 오늘 진짜 즐거웠어, 얘들아!(활짝 웃는다!)
 
-
...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 두 시가 되었네요.
 
새벽.N.레이:(밤샘 걸~)
 
연희와 새벽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새벽.N.레이:(불 다 꺼놓고 이불속에서 웹소설 보는 중)
 
문연희:(유X브 보고 잇음)
(이 인터넷 인간들)
 
그렇게 각자의 집에서 무언가를 하고 있을 때...
... 휴대폰으로 전화가 옵니다.
 
발신자는 은상입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이 새벽에 전화라니, 안 좋은 일이라도 있는 걸까요?
 
새벽.N.레이:(뭐지? 굿나잇 키스 전화인가?)(아아니)
(일단 받습니다) 응?
 
문연희:(? 무슨 일이지?) 어, 은상아~ 왜?
 
... 이상합니다.
 
은상의 전화를 받아도, 한참 동안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새벽.N.레이:(스...팸인가? 이런 시간에...?)
 
수화기에선 흐릿한 잡음만 나올 뿐, 은상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문연희:뭐야...? 은상아? 너 맞아?(휴대폰에 적인 발신자를 확인한다.)
 
연희가 자신의 폰을 확인하면 은상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확실히 찍혀있습니다.
 
새벽.N.레이:(잡음이 뭔지 자세히 들어봅니다)
 
연희와 새벽은 이 전화를 끊나요? 아니면 계속 말을 거나요?
 
새벽.N.레이:(말해봅니다) 저기요?
 
TV나 수화기에서 들릴법한 잡음입니다. 흔히 말하는 외부입력이 안 된... 지직 거리는 소리요.
 
문연희:은상아, 말 좀 해라. 너 진짜 무슨 일 있어?
 
그렇게 말을 걸다 보면 수화기 건너에서 목소리가 들립니다.
 
근데 이건... 은상의 목소리가 아닙니다. 건조하면서, 음산한 여성 목소리입니다.
 
문연희:아놔
 
인형을 잃어버렸어. 인형을 찾아줘.
 
... 이런 말이 되돌아 옵니다.
 
새벽.N.레이:(진짜 스팸이냐구)
 
이 목소리... 어딘가 모르게 불쾌하고 공포감이 듭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거부감입니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를 들은 문연희와 새벽 N. 레이. 이성 판정.
 
새벽.N.레이: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65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연희: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3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새벽.N.레이:장난...전화...라고 하기엔 힘든데? 은상이야? 보이스체인져야? 어디에 있어?
 
연희와 새벽은 그저 기분 나쁜 장난으로받아들입니다.
 
새벽이 물어도 아까처럼 인형을 찾아달라는 둥의 이야기만 똑같이 되풀이할 뿐입니다.
 
새벽.N.레이:(은상이가 나홀로 숨꼭을 할만한 애였던가..)
 
문연희:요새 이렇게 해킹하는 보이스피싱이 유행한다는데...(일단 전화를 끊고 카톡창을 연다. 그리고 은상에게 '은상쓰 전화했어?'라고 보내둔다.)
음...(새벽이 카톡창도 켠다. '새벽아 혹시 자?(대출 아님 고백 아님 암튼 다 아님)')
 
새벽.N.레이:(새벽은 전화는 안끊고 그대로 톡 들어가서... [아니. 나 은상이 전화 와서 듣는데 뭔가 이상해.]라고 써요)
 
문연희:[너도? 나도 그런데?? 물론 난 기분 나빠서 끊었는데 개무서움ㅠㅠㅠㅠㅠㅠ(우는 이모티콘)]
 
새벽.N.레이:(에 뭐임? 대체 뭐임? 전화 계속 들어요...) [기분 나쁘더라... 장난전화인가?]
 
문연희:[하... 은상이 얘 뭔 일 있는 건 아니겠지? 요새 폰 해킹해서 보이스피싱하는 경우 있다는데 그거 아냐?]
[일단... 자야하는데 잠이 올라나 모르겠다]
 
새벽.N.레이:[그런듯? 아니면 휴대폰 잃어버렸나... 은상이 집에 가볼까?] (새벽에 갑자기 산책 가고싶어하는 사람)
(일단 전화에서... 말을 걸어도 반응이 없으면 이렇게 말해봅니다.) ...인형, 찾아줄게.
 
문연희:[나는 일단 안 가려고... 너무 불길해ㅠㅠㅠ 그리고 밤에 위험하잖아? 내일 은상이 보고 얘기하고 싶어]
 
새벽.N.레이:[OK] (라고 보낸 뒤 계속 듣습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계속 인형을 찾아달라는 말만 들릴 뿐, 대화를 이어나갈 의지가 없어 보입니다.
 
새벽.N.레이:(좋아... 그럼 끊습니다.) (끊은 뒤 몇 초 후, 이쪽에서 은상이 번호로 다시 겁니다.)
 
은상의 번호로 전화를 거니...
 
신호음만 계속 들립니다.
 
문연희:하 제발 좀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으니 소리샘으로...
 
안 받습니다. 그냥 이대로 끊고 잠자리에 드나요?
 
새벽.N.레이:[끊고 다시 거니까 안받아 뭐지?]라고 보냅니다.
 
문연희:[미친거 아냐? 뭐임? 차라리 해킹 당했었고 지금은 자는거면 좋겠다 제발]
 
새벽.N.레이:(장난치고 잠수타는건가? 그러기엔 뭔가 묘한 기분이 들어요... 애초에 인형을 찾아달라니 이게 머람 은상에게 문자로 [너 내일 보자^^] 보내고 이불 속에 기어들어갑니다.)
 
그렇게 기묘한 밤을 보냅니다...
 
새벽.N.레이:(새벽의 기묘한 밤)
 
제발 개웃겨
 
-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무리 기묘한 일이 있었어도 연희와 새벽은 그래도 학교에 가야합니다. 그것이 학생의 의무니까.
 
새벽.N.레이:(좋은 아침! 줄여서 좋아!)
 
어딘가 일본 정치인의 논리같지만 넘어갑시다.
 
새벽.N.레이:(터벅터벅 등교에 길)
 
문연희:(터벅터벅...)(학교 도착해서 자리에 풀썩)
문연희:(새벽이랑 은상이가 오나 교실 문만 쳐다봅니다.)
 
새벽.N.레이:(그럴 때 나타나는 새벽! 문을 확 연희!)
 
문연희:(ㅋ 미치겟다) 새벽~ 어서와!! 야, 오자마자 이런 소리 미안한데... 너 어제 그 전화 어떻게 됐어?
 
새벽.N.레이:끊고 다시 전화하니까 안받으니 그냥 껐어. 아이 참... 애가 갑자기 납량특집이라도 보고 따라하나? 기분 나쁜데...
 
문연희:아, 제발~ 그럴 일은 없겠지~ 내가 미신은 안 믿지만 요새 학교에 떠돌아 다니는 실종사건에 대한 소문 때문에 좀 신빙성 있는 거 같거든. 아, 소문 들은적은 있어?
 
새벽.N.레이:소문... 실종? 응 뭐... (끄덕여요) 조금은? 그런데 학교에서 일어난 일이야? 납치범?
 
문연희:어엉, 그렇다더라. 그런 소문도 있어서 더 불길해...
 
그때 선생님이 들어오십니다.
 
시간을 보니... 벌써 조회시간이 다 됐군요.
 
그러고보니... 은상이 아직 학교에 오지 않았습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새벽.N.레이:(얘가 장난을 친다고 학교에 안올만큼 컨셉질 할 담력이 있진...않을텐데)
(뭐지? 반했다)
 
담임교사:(아 님 진자 웃기다고요)
... 뭐야? 거기 은상이 자리 아니니?(은상이 자리 가리킨다.) 얘 어디 갔니?
 
새벽.N.레이:(자기도 모르니 그냥 의문 표정으로 있어요)
 
문연희:모르겠어요...~
 
이이들도 모르겠다고 하면 담임교사는 고개를 갸웃 거립니다.
 
담임교사:이상하다, 은상이 얜 지각한 적이 없었는데...(출석부 보고는)
 
새벽.N.레이:아파서 그런거 아니예요? (흠.....)
 
담임교사:그랬으면 벌써 연락을 줬을텐데. 뭐, 나중에라도 전화주겠지. 아, 요새 공부한답시고 밤늦게까지 공부하는 애들 있던데, 그러다가 쓰러진다. 적당히 하고 자라.
-
 
그렇게 선생님은 간단하게 말을 마치고 조례를 끝냅니다.
 
그럼 여기서 연희와 새벽은 의문을 표합니다.
 
'은상은 평소에 말썽을 일으키던 불량학생이었나요?'
 
새벽.N.레이:(타로를 좋아하는 평범한 온나노...(ㅈㅅ)평범한 친구인데...)
 
문연희:(은상이가 불량학생이라고? 아니지... 걔가 얼마나 성실한데. 난 걔만큼 성실한 애 못봤는데.)
 
새벽.N.레이:(부모님한테 마치고 전화해봐야하나... 집이라도 들릴까...그런 생각을 합니다.)
 
문연희:(찝찝한 표정을 지음...)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수업이 시작됩니다.
 
... 수업은 무난할 정도로 잘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문이 벌컥 열립니다.
 
새벽.N.레이:(누가 문을 이렇게 확 연희!?)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함부로 들어오지는 못하죠.
 
그러니까 이 사람은...
 
교감 선생님이었습니다.
 
새벽.N.레이:(눈 데굴 굴림 뭐지 우리반에 문제아 있나?)
(반햇다.)
 
교감:(문 열고 교실로 들어온다.)
(아진짜미치겟다고ㅠㅠㅠㅠ)
 
교사: 교감 선생님...! 여긴 어쩐 일로... 아.
 
교감과 교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눈빛교환을 한 다음 교실 밖으로 나가 문을 닫습니다.
 
... 교실은 삽시간만에 떠들썩해졌습니다.
 
새벽.N.레이:(뭐임 뭐임의 눈)
 
문연희:(이거 뭐야...? 새벽을 본다.)
 
새벽.N.레이:(와카라나이냥냥)
 
문연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으로 살짝 다가가서... 선생님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을까용)
 
새벽.N.레이:(올ㅋ 좋다 이몸도 하고싶소)
 
엿듣는다면 듣기 판정을 해주세요!
 
새벽.N.레이: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27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연희:
듣기
기준치: 50/25/10
굴림: 37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우내)
 
새벽.N.레이:(쉿...시즈카니..)
 
연희와 새벽이 문에 귀를대고 들어보면 심상치않은 대화가 오고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만...
 
교감:이게 무슨 일인가? 한동안 잠잠하나 싶더니. 끝난게 아니었나?
 
교사: 저도 조금 전에 수업 들어와서 알았습니다...
 
교감:수위가 일러줬기에 망정이지,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나. 바로 와서 알려줬어야지! 하여간, 이 학급 담임도 그렇고 자네도 그렇고 왜 말을 안 하나...
 
교사: ... 죄송합니다.
 
교감:자네는 작년에 부임해서 모르겠지만, 이건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야. 아이들에게 절대로 구관에 가지 말라 일러두게. 여기 학급도 그렇고 자네 학급에도 입단속도 시키고.
 
교사: 네, 알겠습니다.
 
새벽.N.레이:(눈이 빛납니다앙)
 
그렇게 교감이 떠나고 교사는 굳은 표정으로 교실에 들어옵니다.
 
교사: ... 얘들아, 우리 학교에 구관있지? 거기에 들어 가지말고, 알겠니? 수업 계속하자.
 
새벽.N.레이:뭐예요? 뭐예요? 교감 선생님이 고백하신대요!?(이딴소리)
 
문연희:네? 구관이요?
 
교사: 아니, 그건 아니고...(싱긋 웃고는) 그냥 거기 많이 낡았으니 보수 공사한다고 들어가지 말라더라.
 
새벽.N.레이:아하... (에이...)
 
교사는 어딘가 불안한 표정을 짓지만 계속 수업을 진행합니다.
 
구관이라면... 10년 전까진 거기에서만 수업했지만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장을 줄이면서 신관을 세웠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학생이 줄어 구관을 버리고 신관만 사용합니다. 우리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곳도 신관이고요.
 
새벽.N.레이:(오홍)
 
구관은 현재 사용하지 않으며, 원칙적으로는 출입금지입니다. 그러나 으슥한 곳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가끔 기웃 거린다고는 합니다. 겉보기로도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고...
 
정기적으로 구관을 드나드는 사람은 학교 수위뿐입니다.
 
... 어수선한 분위기를 유지한 채 수업이 끝났습니다.
 
문연희:... 새벽아, 방금 교감탱하고 선생님이 한 대화 뭔가 수상쩍지 않아?
 
새벽.N.레이:무척 무척 무척..... 구관에 뭔가 있을거 같지 않아? 애초에 수업 중간에 얘기 나누는거 보면 보통 사건은 아닌거 같은데~
교감을 이렇게~ 찔러볼까? (윙크해요) (폰을 받은 후에 교무실에서 통화내역 보여주면 어떤 반응일까시라~)
 
문연희:그럴까~? 근데 아직 증거가 부족하니 뭔가 협박(?)할 빌미가 적을 거 같은데... 애들한테 뭐 좀 물어보고 그럴까?
 
새벽.N.레이:좋아아.... 은상이나 학교에 대해 잘 아는 애면 좋은데...
 
동급생: 아무래도 그거 같은데?
 
누군가가 연희와 새벽에게 다가오면서 말을 겁니다.
 
아, 같은 반 동급생이었습니다. 딱히 악의가 있는 눈빛은 아닌 거 같은데...
 
문연희:뭔데? '그게' 뭔데?
 
새벽.N.레이:너 혹시 인형 괴담 알아? (대뜸 노빠꾸 직진)
 
동급생: 뭐야 그게; 뭐 막 처키나 에나벨 같은거야? 그건 모르겠고... 내가 알고 있는 건 구관 괴담이야.
 
문연희:구관... 괴담?
 
새벽.N.레이:구관... 괴에에담?
 
동급생: 어엉, 그러니까... 이게, 구관에 귀신이 사는데 이게 보통 귀신이 아니라 망령이래, 망령!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구관의 망령에게 홀린 희생자가 나온다는데... 솔직히 이걸 믿는 사람은 많이 없어. 딱봐도 비현실적인 이야기잖아?
그,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너희에게 알려주는 거야. 너희 은상이란 친해보이고... 나도 좀 불안해서...
 
새벽.N.레이:에이 짜식, 비현실적인 이야기람서 말해주긴 고맙다?
 
동급생은 뭔가 걱정스러워 보입니다.
 
문연희:(뭐야 얘 설마... 동급생 상대로 심리학 판정을 해도 되나요?)
 
어휴 네
 
문연희:
심리학
기준치: 10/5/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ㅋㅋ 실패~)
 
새벽.N.레이:(제가 해드림)
(저도 감다?)
 
새벽.N.레이:
심리학
기준치: 16/8/3
굴림: 94
판정결과: 실패
 
문연희:(ㅋㅋ)
 
새벽.N.레이:(까비ㅋ)
(뭐.., 메타적으로 이런 정보 주는 애가 니알라가 아닌이상 괜찮겟죠)
 
그냥 단순히 걱정하는 거겠죠? 아마도... 그렇다기엔 보통 동급생을 걱정하는 것처럼 보이진 않지만... 하여간 알겠습니다.
 
문연희:(일단 동급생 보냄...) 하... 이거말고 또 어디서 얻을 정보 없나?
 
새벽.N.레이:역시 교장을 털어야만...(눈 야림;) 아...(메타적으로 미성이랑 푸름이 소환하고 싶어졋어요)
선배들은 더 오래 다녔으니까 아실려나?
 
문연희:흠... 아, 신문부에 가서 물어볼까? 거기라면 뭐든지 알고 있을테니까.
선생님들은... 뭐랄까, 쉬쉬하는 거 같단말이지...
(근데 우리학교에 신문부 잇나)
 
새벽.N.레이:이런건 학생들이 더 잘 알겠지! 신문부 가보자~
 
없으면 만들어 드립니다
 
그럼 연희와 새벽은 신문부에 가나요?
 
새벽.N.레이:(샤샤샤~)
 
교실을 나와 신문부실로 갑니다.
 
새벽.N.레이:이 몸, 등장!
 
신문부실입니다. 어떤 학생이 의자에 기대어 자고 있습니다.
 
문연희:저기요...~
 
새벽.N.레이:특종 특종!!
 
신문부 선배:뭐, 뭐?! 특종?(퍼뜩 일어남;)
 
새벽.N.레이:(비명지름)
 
신문부 선배:... 아... 특종이면 나중에 다시 와라... 나 3학년이라 활동은 작년에 끝내고 명목상 여기있는 거라...(머쓱함;)
 
새벽.N.레이:오... 오 선배님이시잖아요? 저 혹시 구관.소문에 대해서 아세요??!(노빠꾸직진)
 
신문부 선배:구관 소문이라면... 거기에 망령이 있다는 거? 그거 3학년들 사이에선 꽤 유명해. 우리 입학할 때부터 꾸준히 있던 소문이거든.
 
새벽.N.레이:이순신 동상과 세종대왕 동상이 싸운다는 소문보다요!? (이딴 발언)
 
신문부 선배:어디보자... 너희 2학년인 거 같은데...(명찰? 봄) 그럼 모를 수도 있겠다. 그 소문 너희 입학할 때 좀 잠잠해져서.
(깜짝;) 어, 어디가서 그런 말 함부로 하면 안 돼~ 진짜로 싸우면 어쩌러고 그래?(이딴발엄)
 
새벽.N.레이:그럼 구경하면 되겠죠! (적어도 실종은 안될테니)
 
신문부 선배:얘는 참... 아, 보아하니 이 괴담에 관심이 있어서 찾아온 거 같은데...(끙차, 일어서서 자료를 뒤적 거린다.) 아, 찾았다.
 
문연희:(두근두근...)
 
새벽.N.레이:(커흐흠) 그렇게 관심은 없어요 다만...(자료 봐요)
 
신문부 선배:(자료 들이민다.) 이거 필요해? 무슨 일 있어? 뭐... 사회가 혹시 또 숙제내줬냐? 그 선생 고약하지~ 방학 전에도 수업을 나가질 않나~ 이제 2학년들에게 숙제까지 내주네~
 
새벽.N.레이:(뭐지뭐지...)
 
신문부 선배:음... 근데 이런 걸 보여줘도 되려나...? 간략하게 말해주고 너희에게 줄게.(큼...)
그... 너희 혹시 작년 사건 기억해? 학교에서 학생이 하나 죽었는데... 윤수현? 뭐... 그런 이름이었어. 우리보다 한 학년 선배였는데... 모를 수도 있어. 이거 학교에서 덮었거든.
 
새벽.N.레이:학교의 어두운 부분이다...
 
신문부 선배:죽은 채로 구관에서 발견됐는데, 흠... 사실인 거 같진 않아. 그랬으면 어떻게든 새어나가서 신문이나 뉴스에 났을텐데 잘 덮어졌거든. 그리고 이상한게... 팔이 잘렸다는 얘기가 있어.
 
새벽.N.레이:(으으으음...)
 
신문부 선배:심지어 이게 죽기 전에 잘린 거래. 핏자국이 남아있다고는 하는데 뭐, 수위 아저씨 빼고 구관 들어가는 사람이 거의 없으니 이것도 그냥 뜬소문이야.
 
새벽.N.레이:그건 덮는 수준이 아니라 덮어야 되는 수준이잖아요!
으... 조만간 학교 땅에서 좀비손이 불쑥 튀어나올거 같아...(으)
 
신문부 선배:후배가 말하기를... 절대로 구관에 혼자 남으면 안 된대. 구관의 망령은 혼자 남는 사람에게만 나타난다고 하더라고.
우리 학교 이상하지...~? 오래된 학교여서 더 그런 거일 지도 모르지.
 
새벽.N.레이:(허엉...)
 
신문부 선배:아, 이거 전부 신문부 후배들이 조사한 건데 걔네들이 말하길 수위 아저씨한테서 들었다더라. 그러니까... 더 알고 싶으면 아저씨한테 가보는 것도 좋을 거야. 그분, 진짜 친절하셔.
 
새벽.N.레이:(우효 친절한 아저씨? 못참음.) 감사합니다~
 
신문부 선배:(그러면서 자료를 복사기에 가져다대서 인쇄한다. 윙윙윙...) 자, 이거 어디가서 유출하지말고 너희끼리만 봐. 신문부에서도 자료 유출하는 거 사실 금지거든. 그러니까... 조심해. 뭐, 난 어차피 졸업하지만~
 
새벽.N.레이:아 당연하죠! 들킬거 같으면 먹을거니까 흑백으로 인쇄해주세요~
 
신문부 선배:(얘 뭐니? 진짜 이런 애는 난생 처음 봄....) 마침 흑백이야. 컬러잉크를 쓸만큼 예산이 없어... 후후...(동아리의 어두운 이면...) ...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누군가가 구관에서 사라져. 이번에는 그런 일이 없어야 할텐데...
 
새벽.N.레이:혹시 인형 괴담에 대해서 아세요?
 
신문부 선배:인형괴담?(눈 깜빡...) 흠, 그러고 보니까 학교에 인체모형이 움직인다는 얘기는 들은 거 같은데 이건 인형이 아니라 애매하네.
나참, 우리학교 대체 어떻게 되어먹은 거야...(투덜)
 
새벽.N.레이:그래요? 제가 아는 건 인형을 잃어버렸는데 대신 찾아달라고 하는 이유는 몸이 없어서래요. (초연한 얼굴로 웃으며 농담하듯 말합니다.) 이 학교... 참 사연 많나보네요... (은은)
 
신문부 선배:뭐야? 미친 거 아냐?(;) 그건 처음 듣는데... 나중에 후배들 있을 때 와서 고대로 전해봐. 걔네 엄청 좋아할걸?
 
문연희:감사합니다, 선배님. 이런 것까지 주시고...
 
새벽.N.레이:(꺌꺌 웃으면서 연희 팔짱 끼고 말합니다.) 괴담밖에 없는 학교라서 그런지 신문부원들도 괴담 좋아하나 보네요... (아마도) 감사합니다~
 
신문부 선배는 손을 흔들며 새벽과 연희를 배웅해줍니다.
 
부디 PL이 고소하는 일이 없기를....
 
새벽.N.레이:(아놕)
 
안녕하세요 푸름이 조종사님 저는 오늘부터 신문부가 되엇습니다
 
아무튼...
 
어딘가 갈피가 잡힌 느낌이 듭니다.
 
새벽.N.레이:(프린트?는 핸드아웃이? 아닌거죠?)
 
윤수현이란 학생은 1년 전, 구관에서 죽었으며 여기에 은상이 사라졌고 교사는 구관출입을 금지했습니다.
 
 
새벽.N.레이:(음~ 일단 경비에게로 가야되낭)
 
미성이가 말해준게 다입니다
 
그때... 아까 동급생이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동급생: 아, 너네 여기 있었구나. 쌤이 교무실로 와서 헌 교과서 좀 옮기라더라.
 
새벽.N.레이:에잉... (죽상 얼굴) 넌 왜 안 가? (이딴 태도)
 
동급생: 나도 쌤한테 잡혔어...(같이 죽상)
 
새벽.N.레이:
 
문연희:(아오ㅋ 고생한다)
 
새벽.N.레이:(싱글벙글 웃으며 동급생 끌고 같이 갑니다)
 
문연희:(같이 감...~)
 
그렇게 다같이 사이좋게 교무실로 갑니다.
 
교무실로 가면 분위기는 영... 어수선합니다. 자리는 대부분 비어져 있으며, 담임교사는 옆자리의 교사와 이야기 하느라 우리가 온 것을 눈치 못 챈 듯 합니다.
 
문연희, 새벽 N. 레이. 은밀행동 판정.
 
새벽.N.레이: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98
판정결과: 대실패
 
문연희:
은밀행동
기준치: 25/12/5
굴림: 51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어디서나 당당하게 것기이~)
 
문연희:(하...)
(다른 판정도 괜찮긴한데 좋은 다이스 어디 없나)
 
새벽.N.레이:(대실패라서 강행 못할듯요 전)
 
문연희:(어떻게 숫자가 98)
 
새벽.N.레이:(하 진짜 살려줭)
 
문연희:(행깎하고 강행합니다...)
 
그렇게 연희는 선생님들의 대화를 듣습니다.
 
담임교사:한쌤, 쌤은 잘 모르지요? 비슷한 일 이 전에도 있었거든요.
 
동료교사: 비슷한 일이요?
 
담임교사:거의 1년에 한 번씩은 있어요. 이번에는 별일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구관 말입니다. 사실 그곳에서, 매년 같은 날짜에 이상한 일이 생겼거든요. 저도 날짜를 정확히 기억하고 있지는 않았는데, 교감 선생님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퍼뜩 떠올렸지요.
아, 바로 그날이구나... 하고 말이죠.
 
동료교사: 근데 전 작년 2학기 때 처음와서... 아무것도 모르지만 그 구관은 폐쇄된 곳 아닌가요?
 
담임교사:에이, 애들이 그걸 신경쓰겠어요? 하여간, 구관이 사람 잡아먹는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동료교사: 에이, 설마요.
 
담임교사:진짜라니까? 작년에도 그렇고. 3년 전엔 옆 반 학생 하나가 그렇게 됐어요. 구관 들어갔다가 죽은 걸 학교 앞에서 교통사고 났다고 거짓말을 했다니까요.
이름이... 민하성이었던가?
 
동료교사: 왜 그런 거짓말을...?
 
담임교사:(목소리를 좀 낮추고는) 저도 좀 믿기가 어려운 이야기인데, 소문이 그렇게 났어요. 왼쪽 다리가 절단났다고...
 
그때, 담임이 연희, 새벽, 동급생을 보며 화들짝 놀랍니다.
 
동료교사는 헛기침을 하며 어디론가 가버리고요.
 
새벽.N.레이:저희 왔어요~
 
문연희:아... 하하... 선생님 안녕하세용...
 
담임교사:그래... 헌 교과서 좀 분리수거장에 갔다놓으렴. 이것들도 다 낡아서 버려야 하니까.
(애들이 괜히 얘기 들었을까봐 불안해함...)
 
새벽.N.레이:네에엥... (그리고 선생님 빤히 봐요)
 
담임은 불안한 눈으로 새벽을 보고 이내 한숨을 쉽니다.
 
담임교사:... 그래, 뭘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못 들은 척 해라. 이런 건 전부 소문일 뿐이니까.
 
새벽.N.레이:(다시 말해요) ...솔직히... 소문같은 거 안믿어요. 애초에 폐쇄된 구관에 굳이 갈 이유는 없고 거기서 사고가 났다면 더 문을 잠궈야 되잖아요. 안에서 인명사고가 났더라면 위험한 물품을 치우고 누가 구관에 숨어들어서 범죄 저지른 인위적인 사건이라면 경비 아저씨? (눈 끔뻑) 수위 아저씨가 젤 의심 받겠죠~ 너무 이상해서 오히려 안믿겨져요~
후후, 이제 곧 어른이 되는 고2, 절 너무 판타지적인 애로만 보진 마시라고요~
(그렇게 소리를 죽이며 선생님에게 말합니다. ...만 실은 흥미롭긴 하죠!)
 
담임교사:어휴, 그래... 어련하겠니.(그리고 입을 꾹 다물다가) 부탁이니, 구관에는 가지마라. 다른 반도 아니고 우리 반이라니...
 
새벽.N.레이:은상이 집에 없대요?
 
담임교사:은상이는...(뜸....) 그래,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쉬는 거다. 안 믿겠지만 믿는 척이라고 해주렴.
 
새벽.N.레이:네네~(건성건성 대답하고 교과서를 듭니다.)
 
문연희:네 알겠어요~(네, 저희는 안 믿습니다. 선생님.)
 
담임교사:아, 그리고 자꾸 일 시켜서 미안한데...
 
드링크제 한 상자를 건넵니다.
 
새벽.N.레이:감사합니다(냅다;)
 
담임교사:수위 아저씨께 좀 가져다 드리렴. 내가 너무 바빠서 못 간단다...
 
새벽.N.레이:아하~ (아쉽) 알겠습니다~
 
문연희:(개웃기다)
 
새벽.N.레이:생기부에 잘 적어주세욥! (하고 갑니다)
 
분리수거장에 가고 수위실로 향하나요?
 
새벽.N.레이:(고고고!)
그렇게 분리수거장에 헌 교과서를 버리고 수위실을 향합니다.
 
우리는 떠올립니다. 어느 수위실이지?
 
새벽.N.레이:(그러게;)
(모르면 몸이 고생한다. 걍 다 가야되나 하)
 
학교에는 두 개의 수위실이 있습니다.
 
하나는 숙직실, 하나는 정문에 있는 수위실입니다.
 
숙직실은 교직원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나 사실상 사용하는 사람은 수위뿐이라 여기도 수위실이라고 불립니다.
 
어느 수위실을 가고 싶나요?
 
새벽.N.레이:(숙직실 가보자고 안되면 담임 선생님이 자주 주신 모양인데 이름 대고 맞는지 여쭤보면 되겠지)
 
그렇게 우리는 숙직실로 갑니다.
 
숙직실의 문이 살짝 열려 있습니다.
 
새벽.N.레이:(열린 문에 노크하기)
 
...아무런 반응도 없습니다.
 
새벽.N.레이:(살짝 열고 안쪽 봅니다)
 
새벽이 들여다보면...
 
... 아무도 없습니다.
 
새벽.N.레이:(두런두런... 기다릴까.. 볼만한거 있나요?ㅋ)
 
숙직실 특유의 가라앉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약간 기묘한 냄새를 방향제로 덮은 느낌이 나며, 적당히 치워져있습니다.
 
창문의 커튼은 젖혀진 상태지만... 그닥 볼 건 없습니다.
 
새벽.N.레이:(음- 다른 곳 갈까시라)
 
문연희:(좋아!)
(터벅터벅 나의 인생)
 
정문의 수위실에 가보면...
 
수위 아저씨가 있습니다!
 
문연희:(아싸~)
 
새벽.N.레이:(하이얏!) (문 똒똒)
 
새벽이 노크를 하면...
 
수위아저씨가 웃는 낯으로 반갑게 맞이하여 줍니다.
 
수위:응? 무슨 일이냐?
 
새벽.N.레이:(어이쿠 반했다제)
 
수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N.레이:안녕하세요? (담임 이름을 대요)선생님께서 이거 드리라고 하셨어요.
 
문연희:네네!(고개를 끄덕인다.)
 
수위:어이구, 뭘 이런 것까지 다... 그 선생님도 고생이 많아. 그 일 때문에...(중얼 거리며 드링크제를 받아든다.)
아, 너희 이거 마시고 갈래? 그냥 보내기 좀 미안해서 그래~
 
새벽.N.레이:그 말을 기다렸어요~ (도도도 갑니다)
 
문연희:(와너무좋아요 들어갑니다)
 
수위는 드링크제를 하나씩 까서 연희와 새벽에게 내밉니다.
 
수위:너희도 고생이구나, 학교에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서...
 
새벽.N.레이:사실인가요? 실종 사건이요? (호로롭 마십니다)
 
수위:흠... 그래, 너희에게도 이 이야기는 해야겠지.(목소리를 낮게 깐다.)
 
새벽.N.레이:이미 예측했어요...! (품에서 프린트 종이를 살짝 보여줍니다.)
 
수위:(놀란 얼굴로 새벽이 내민 프린트를 받아들고는 찬찬히 읽는다.) ...나는 이 학교에서 20년 가까이 일했단다. 오래 일했지?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은... 대략 3년인가, 4년 전이란다.
구관에서 학생이 죽었다는 이야기는... 다들 보니까 들은적이 있는 것 같네. 선생님들은 봐도 모른 척, 들어도 모른 척을 하지만, 나까지는 그럴 수 없었지.
아이들이 조심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이런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누가 믿겠냐. 그래서 그닥 도움은 안 되는 거 같다.
 
새벽.N.레이:저어... 이번에도 애가 한 명 들어갔나요..?
 
수위:... 아마 그런 것 같다. 구관은 사실 내가 정기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고 문단속도 해놓는데 이런 일이 왜 일어나고 있는 건지...
이때까지 하성이, 안겸이, 수현이... 이 셋이 구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됐지. 특히 안겸이, 김안겸이는 내가 똑똑히 봤다. 그 학생의 오른다리가 칼로 잘린 것 같이 깨끗하게 잘려나가 있엇지.
 
새벽.N.레이:이크... 어째서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셨어요?
 
수위:(아오 오타;) 경찰에 신고는 했단다. 다만... 경찰의 발표로는 구관에 들어간 학생이 다치는 바람에 빠져나오지 못해 죽었다고 하는데... 솔직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지.
그러니 너희는... 절대로 구관에 가면 안 된단다. 큰일나.
 
문연희:(헙... 그러니까 더 가고 싶긴한데 수위아저씨가 너무 진심으로 말씀하신다...)
 
새벽.N.레이:이번에는 아직 새로 들어간 학생의 그... (침 삼키고...) 시체는 발견 안된거죠?
 
수위:그렇단다, 아직 못 찾았어. 어쩌면 그 학생은 구관에 계속 돌아다니고 있을지도 모르지.
하루빨리 찾아야 할텐데 말이야...(한숨을 푹 쉰다.)
 
문연희:... 수위 아저씨도 마음고생이 심하시겠어요...
 
새벽.N.레이:(생그읏 웃습니다.) 솔직히 너무 무섭지만... 전 괴담의 불문율을 알기 때문에 무섭지 않아요! 하루 빨리 찾을 수 있다면 좋겠어요... ...죽은 학생들도 보시고도 뭐라 못하시고... 수위 아저씨 정말 고생 많은 직업인거 같아요...
 
수위:다들 그렇게 말하니 너무 고마워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구나.(씨익 웃는다.)
그러니, 너희는 절대... 구관에 가서는 안 된단다.
 
새벽.N.레이:그런데 담임선생님도 고생이 많다고요?
 
수위:담임 선생님이야... 학생이 실종 되었으니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시겠니.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한 거야.
(을!!!!!)
 
새벽.N.레이:...아하... 알겠어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수위:그래...(시계를 힐긋 보고는) 그런데 너희 조금 있으면 하교 해야하지 않니?
 
새벽.N.레이:아~ 이대로 청소 땡땡이 치고 싶었는데~...
 
수위:녀석, 청소를 땡땡이 치면 안 되지!(파하핫!) 얼른 가라! 오늘은 정말 많은 이야기를 했구나!
 
문연희:으으, 청소 싫어...!(그래도 수위실을 나갑니다.) 감사했어요, 수위 아저씨!
 
새벽.N.레이:네! 수위 아저씨도 수고하세요! 감사합니다~
 
그렇게 연희와 새벽이 나가려는 순간...
 
어떤남자가 정문 근처에 서있습니다.
 
새벽.N.레이:(빤히 꼬라봄)
 
마스크를 쓰고 있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이내 새벽과 연희를 발견한건지 수위실로 다가갑니다.
 
남자는 마스크를 서서히 벗습니다. 마스크를 벗은 모습을 보니...
 
구예성입니다.
 
새벽.N.레이:...어라?
 
구예성:저... 그게...(수위를 보며 말한다.)
 
수위:하... 이 분 또 오셨네. 이러시면 안 된다고 몇 번을 말씀 드립니까?(곤란한 표정을 짓고 수위실 밖으로 나선다.)
 
새벽.N.레이:(뭐야뭐야 몰래 엿듣고 싶다)
 
구예성:저, 한 번만... 제발...
 
수위:안 된다니까요. 이거 참, 이러시면 저도 강제로 선생님을 내쫓을 수밖에 없습니다.
 
구예성은 수위와 새벽, 연희를 번갈아 보면서 우물쭈물댑니다. 그러나 물러날 생각은 없는지 계속 서있습니다.
 
문연희:(이거 어째야해...?)
 
새벽.N.레이:설마... ...알겠다... 이 학교 학생을 좋아하는거죠? 이 변태!
 
구예성:아니야!(모 붕괴된 오디션장의 FD처럼 외친다.) 내가 애초에 너희만한 자식이 있는데 그런 미친놈일 거 같니?
 
와중에 구예성은 수위에게 떠밀리고 있습니다.
 
새벽.N.레이:(유부(녀인가 남인가)? 오히려 좋아.(PL발언입니다) 그럼 왜 말을 못하세요? 아아~ 무슨 일 있어요?
 
구예성:얘들아, 혹시 이 학교에 누군가가 사라지지 않았니?(다급하게 묻는다.) 내가 여기에 대해 할 말이 있어서 그래, 제발...!
알려줄 게 있으니, 우리 카페로 와!
 
새벽.N.레이:아. (입을 열려다가, 합 닫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타로의 운명대로요. (그리고 끄덕입니다.)
 
문연희:그, 저... 수위 아저씨. 이 분 저희가 아는 분이셔서... 일단 저희가 잘 얘기해 볼게요. 들어가셔도 돼요! 이, 이렇게 학교에 오는 것만 빼면 정말 친절하신 분이에요.(이런발언...)
(나 주박이 안 들어가지는데 하... 주박깡!)
 
수위:너희들에게 위험하게시리... 일단 내가 그럼 뒤에서 지켜보고 있으마. 선생님, 이 학생들 건드렸다간 내가 가만 안 둡니다.(째릿... 눈빛을 보내고는 뒤로 한 발짝 물러납니다.)
 
새벽.N.레이:범죄자 지망생은 아니시래요. ()
 
구예성:... 너무 흥분해서 반말을 써버렸네요.(큼...) 나, 기억나죠? 저기 시내의 카페 사장. 거두절미하고 묻는데... 혹시 학교에 무슨 일 있지 않았나요? 학생이 사라졌다던가...
 
새벽.N.레이:아 그 괴담이요?
 
문연희:... 네, 사라졌어요. 이번에도...
 
구예성:(고개를 끄덕인다.) 그게, 사실... 나에겐 딸이 있습니다. 4년 전, 이 학교에 다녔지요. 만약 실종됐다면... 그건 처음이 아니라 네 번째입니다.
누가 실종 됐는지도 압니다. 은상 학생, 맞죠? 그 학생이 안 보이고... 저한테도 정보통이 있거든요. 결론만 말하자면, 은상 학생을 살아있을 겁니다. 하지만 시간을 더 끌면 죽은 채로 발견될 겁니다.
 
새벽.N.레이:...윽. (당황한 표정입니다. 알고있었구나.)
 
구예성:... 이 아이들의 죽음에는 나도 책임이 있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이 희생되어선 안 됩니다.
은상 학생만은 구해야 합니다. 연희 학생, 새벽 학생. 제발... 저를 도와주시겠습니까.
(그리고 편할때 주박 다시 들어오십셔...)
 
문연희:아...(살짝 떨리는 눈동자. 그걸 감추려는 듯 꾹 감는다.)
 
새벽.N.레이:(고개를 끄덕입니다.) 은상이는 우리의 친구고, 저는 괴담의 불문율... 즉 맹점을 알고있거든요! (연희와 팔짱끼며) 바로 혼자 들어가서 그렇게 됐다면 두 명이 들어가면 실종되지 않는다는 것!
 
문연희:(새벽이 팔짱끼는 것을 보고 고개를 끄덕인다.) 맞아요! 그러니까... 도와 드릴게요! 너무 걱정마세요! 잘 될 거라고 믿으니까요. 은상이는 이래봬도 운이 좋은 아이거든요.(어딜봐서)
 
구예성:(얼굴이 밝아진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학교에 지금 사람이 많아 곤란하니 저녁 즈음에 구관 앞에... 오늘 모일 수 있을까요?
아, 성인 남성과 학생 둘은 오해받게 쉽겠군요.(지갑에서 사진을 한 장 꺼낸다.) 이거라면...
 
구예성은 사진을 보여줍니다.
 
새벽과 연희의 또래 여학생이 웃고 있는 사진입니다. 어딘가... 구예성과 닮아 보입니다.
 
새벽.N.레이:그... 그러니까 변...변장 하신다고요?
 
구예성:예, 예?(화들짝 놀라고는) 이 아이는 내 딸입니다. 지금은... 구관에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그... 살아있진 않지만요.
 
문연희:(발상 미쳤네)
 
새벽.N.레이:(아 놀래라;) 그런가요? (계속 유심히 봅니다. 그리고 문득 말을 내뱉습니다.) ...혹시 인형 괴담 아세요?
 
구예성:인형괴담이라...(흠....) 글쎄요, 그런 건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딸한테도, 딸의 후배에게도 전혀 듣지 못했지요. 그새 새로 생긴 괴담일지도 모릅니다.
 
새벽.N.레이:음...! 알겠어요!
(아무도 전화로 인형을 잃어버렸단 내용은 들은 적이 없는건가,,)
 
구예성:그럼... 저를 도와주시겠다는 건가요. 사실 거절을 해도 괜찮습니다.
너무 갑작스러울 거라...
 
새벽.N.레이:이미 생각해두고 있었어요! 죽는다니 무섭... 많이 무섭지만, 만약 홀려서 들어갔다면 우리도 홀리기 전에 돌파해야된다고도 생각해요!
 
문연희:... 당연하죠! 홀리기 전에 돌파해야하는 법!
 
그렇게 저녁에 구관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합니다.
 
...그러고 보니 청소시간에 좀 늦지 않았던가요?
 
이런~ 빨리 가야겠군요!
 
새벽.N.레이:(하압! 지각지작!)
 
문연희:(지각지각~)
그렇게 새벽과 연희는 교실로 돌아가 아이들의 시선을 받으며 청소를 합니다...
 
문연희:(쉬X... 청소 너무 싫어....)
 
새벽.N.레이:(청소합쉬다~)
 
문연희:(슥삭슥삭...)
(아 맞다!) 얘들아, 오늘 종례 없대! 그냥 청소 끝내고 가면 된다더라~
(다시 슥삭슥삭...)
 
새벽.N.레이:야 그럼 애들 다 튄다고~ (그래도 청소!)
...우리가 은상이 구할 수 있을까? (속닥속닥)
 
문연희:(선생님 죄삼다 어쩔티비 그래도 난 선생님이 전하래서 전한거임)
... 구할 수 있을 거야! 무슨 일이 생기면... 사장님하고 같이 협력하면 되는 거지.
사장님... 좋은 사람처럼 보였으니까.
 
새벽.N.레이:그렇지?
 
문연희:(고개 꾸닥) 응, 그러니까... 새벽아! 걱정마!
 
새벽.N.레이:(암튼... 결의를 다집니다. 하아. 이 학교 꼭 망하게 만들겟어;)
 
문연희:(하... 이 학교 대체 어째 되어먹은 거냐고;)
 
그렇게 북박북박 청소를 끝마칩니다.
 
이제 하교를 하나요?
 
새벽.N.레이:(하교합쉬다~)
 
문연희:(합쉬다~)
(근데 지금도 구관 미리 둘러볼 수 있으려나? 기웃기웃)
 
새벽.N.레이:(칫, 결계인가? 같이 될거 같은데 보고 산치체크는 안햇음 좋겟다면 가보자고 구관 가볼래요)
 
문연희:(가보자고~)
 
구관은 구예성과 만나기 전, 미리 둘러볼 수 있습니다.
 
구관은 갈 수 있으나... 마치 사건 현장 마냥 띠를 둘러놓았습니다.
 
그리고 아까 봤던 수위 아저씨가 그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새벽.N.레이:(쫌쫌따리 다가가서 음... 창문 열수 있나요?)
 
수위:어어, 위험하다! 거기 들어가면 안 돼!
 
새벽.N.레이:(튕겨나옴)
(수위 눈에 안 띌 정도로 물러가서 창문으로 뭐 보이나요?)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수위:
은밀행동
기준치: 40/20/8
굴림: 6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
 
새벽.N.레이:(?)
(귀신은 사실 수위 아저씨였구낭)
 
아아무튼 새벽의 움직임을 발견한 수위가 어느샌가 새벽의 곁으로 가 한숨을 쉽니다.
 
수위:(수위 닌자 아님?)
아까도 말했지만, 구관은 절대로 가면 안 된단다.
교장 선생님 지시로 길을 폐쇄했지. 학생들이 모두 하교할 때까진 지키고 있을 거고.
그리고... 여긴 낡고 오래된 곳이란다. 그런 소문이 아니더라도 함부로 드나들면 안돼.
 
새벽.N.레이:(힝) ...네. 알겠습니다. ...
 
수위:선생님께 혼나면 너희도 곤란할테니... 얼른 돌아가라.
 
새벽.N.레이:(가만? 지금 이렇게 순찰하면 경비실이나 숙직실은 비어있단 뜻? ...정보를 털 수 있단 뜻?)
 
문연희:(그럼 완전 방과후엔 아저씨가 여기 없다는 소리네...? 소곤소곤)
 
새벽.N.레이:(하교할 때 까지니까 밤이라면...! 소근소근)
 
수위:너희 그렇다고 숙직실이나 수위실 뒤질 생각은 하지마라! 아무것도 없다!(파하핫!)
 
새벽.N.레이:(들켯군;) (아무말 안하고 꾸벅 인사하고 갑니다;)
 
문연희:(뭔가... 그래도 미련은 남는 듯 멀찍히 서서 구관 살펴봄...)
 
흰색 페인트는 원래의 색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때가 탄 건물입니다. 군데군데 벗겨진 곳도 있네요.
 
아무리 쓰지않는 건물이라고 해도... 너무 심하게 방치했습니다.
 
새벽.N.레이:(방과후니까 폰 받았겠지? 은상이 전화 다시 걸어봅니다. 소리로 맞춰놨을려나...)
 
삐 소리후 소리샘으로 연결...
 
... 은상은 전화를 받지 않습니다.
 
새벽.N.레이:(안에 전화벨 소리나... 빛같은건 안나나요?)
 
건물을 보던 갑자기 연희는 이상한 걸 발견합니다.
 
구관 2층 창문에 무언가 이상한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의 실루엣입니다.
 
새벽.N.레이:(여전히 다시 전화 걸어서 벨소리 들리는지 집중 중)
 
그러나 실루엣은 금방 사라져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똑똑히 봤습니다.
 
문연희:... 새벽아, 방금 사람이 있던 거 같아...(꾹..)
저기 저... 구관 건물에...
 
새벽.N.레이:응? ...뭐?
(전화 끊고...) 어디? 어디? ...안보이는데?
 
문연희:... 잠깐 보였다가 사라졌어. 하... 내가 헛것을 보는 건지...(한숨을 쉰다.)
 
수위가 그 모습을 바라보더니 다시 입을 뗍니다.
 
새벽.N.레이:하지만 누군가 있다는 건 은상이가 아직 살아있다는 거야...
 
수위:... 구관은 내가 여기 처음 일하러 들어왔을 때부터 있던 건물이란다. 그래,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이군....
 
새벽.N.레이:왐마야!
 
수위:그때도 솔직히 깔끔한 건물은 아니었는데 그때도 아무런 문제는 없었다.
 
새벽.N.레이:(왜 왜그러세요 아저씨 갑자기... 클라이맥스 회상장면 하는 봉마인같이..)
 
수위:4년 전... 이로군. 구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학생이 있었어. 그때 당시에도 구관은 쓰지않는 건물이었는데 왜 굳이 여기서 목숨을 끊은건지...
(아 습 개웃기다)
워낙 충격적인 일이라 날짜도 기억하고 있지. 그래, 7월 15일이었어.
 
새벽.N.레이:...아... (말을 듣고 조금 고개를 숙입니다.)
 
수위:아까 그 남자는... 그 학생의 아버지야. 죽은 딸이 구관에 남아 있다는데 무슨 이야기인지는 모르겠다.
사실 마음은 이해해. 하나밖에 없는 딸이 그런 변을 당하면 누구나 그렇게 될 수 있지. 아마... 정신이 온전치 않은 거일 수도 있고.
하여간, 난 정말 다 얘기해줬다. 그러니 학생들도 얼른 하교하고 그래. 부모님이 걱정하시겠다.
 
문연희:(여기에 상주하고 있으라는 소리군)
 
새벽.N.레이:네 알겠습니다. (물러나는 척)
 
문연희:(새벽아, 우리 숨어있다가 들어가자. 소근소근)
 
새벽.N.레이:(집에서 뭐라도 들고가야되지 않겠어? 소근소근)
 
문연희:(오... 그럼 집에 갔다가 갈까? 뭐라도 챙겨오자. 고무망치나 이런 거.(?))
 
새벽.N.레이:(좋앗어 새벽이는 집에 가서 아이템 챙겨오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From 문연희): 네가능합니다(뭐가)
 
(To GM): 왜 귓말 보내요
 
문연희:아 이거 마스터 계정으로 보냇어야햇다
 
새벽.N.레이:(상관 없지 않나? 함튼 갑쉬다~)
 
문연희:(연희도 챙겨옵니다... 고무망치나... 야구빳다와... 아 옷도 편한 옷으로 갈아입음)
 
새벽.N.레이:(새벽이는 어디보자... 핸드폰을 못받는다면 받을 정신이 안되는 것도 있겠지만.. 떨어트릴 수 있기에 방범부저벨(후레쉬 내장)이랑 간식, 그리고 작은 응급키트 들고 갈 수 있나요? 혹시 hp 깎이면 쓸 수 있게)
 
가능~~!!
 
새벽.N.레이:(일단 바이오에 적을게요~)
 
굿쟙
 
새벽.N.레이:(자긴 다 챙겼다고 연희에게 문자 보낸뒤 부모님한테 학교에 뭐 두고 갔다고 연희랑 갔다올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말한 뒤 집을 나섭니다.)
 
문연희:(연희도... 부모님께 스터디 카페 간다고 하고 집을 나섭니다... 총총)
... 큰 거 온다... 가자.
 
새벽.N.레이:(후우 터벅터벅 어쩌구에길)
 
문연희:(그렇게 저녁에 다시 학교에 갑니다...)
 
학교에 도착해서 아까 있던 자리에 갑니다.
 
새벽과 연희는... 이 선을 넘나요?
 
문연희:(당근빳다죠)
 
새벽.N.레이:(가보자고!)
 
그렇게 새벽과 연희는 선을 넘었습니다...
 
조금 걷다보니 구예성이 구관 앞에 서있는 것이 보입니다.
 
새벽.N.레이:...궁금한게 있어요. (간식으로 챙겨온 작은 초코 하나 쥐어주며)
 
구예성:... 왔군요. 솔직히 안 오면 그냥 저 혼자 들어가려고 했거든요.(고개를 갸웃 거리며) 뭔가요?
 
새벽.N.레이:...왜 여러 명이 죽기 전까지 들어가지 않으셨어요?
 
구예성:... 일단 그 전에.(자신에게 오라는 손짓을 하고 다른 손으로 무언가를 가리킨다. CCTV가 있다.)
 
새벽.N.레이:(에혀~)
 
문연희:학교가 바보는 아니잖아. CCTV에 걸리면 우리도 끝장이라구.
 
구예성:... 첫번째는 그저 우연으로 생각했지만, 두번째부턴 의심을 했습니다. 그래서 세번째부터 막으려고 했는데... 아시다시피 저 수위 아저씨, 장난 아니거든요. 힘 엄청 세셔요.
 
새벽.N.레이:(그래야... 제압은 해야될 정도는 되어야...)
 
구예성:이런게 변명이 될 거란 생각은 안 합니다. 어쩌면 내면 안에 겁쟁이가 저를 막았던 거인 지도 모르지요.
학생들을 만난 건 내 행운이에요. 학생들 아니었으면 구관 들어오지도 못했을 거예요.
 
새벽.N.레이:(흐응음~ 고개를 끄덕이며 CCTV 돌파 방법을 찾습니다.)
 
구예성:내가 미리 와서 봤는데... 벽에 붙어서 가면 사각지대라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어요. 아, 그 전에...(가방에서 무언가를 주섬 꺼낸다.)
 
구예성이 가방에서 꺼낸 것은...
 
전기 충격기였습니다.
 
새벽.N.레이:(워.)
 
구예성:쓸모가 있을 것 같아 가져왔어요. 그리고... 학생들을 절대 해치치 않겠다는 저의 표현이고요. 솔직히 불안해 하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요. 당연해요, 저는 성인 남성이고 여러분은 아직 고등학생이니.
그러니 이걸 가져왔답니다.(쨔잔)
 
새벽.N.레이:(그러니까? 이걸로 님을 지져도 된단 뜻인가요?)
 
문연희:(이 아저씨 은근 무서운 사람이네)
 
새벽.N.레이:(노빠꾸인 사람이군)
 
문연희:(새벽, 않되.)
 
새벽.N.레이:(암튼 가만히 듣습니다ㅎ)
 
구예성:... 4년 전에, 딸이 구관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괴롭힘과 폭력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몰랐죠.
나는 구관에서 흘러나오는 딸의 목소리를 분명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내가 미친 줄 알았습니다.
이후 매년 학생이 한 명씩 여기서 죽었습니다. 나는 이 일이 딸과 관계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은상 학생은... 아직도 저기에서 살아있을 겁니다. 나는 은상 학생도 구하고 내 딸도... 그만 편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하나 당부할 거. 알고는 있겠지만... 절대 혼자 떨어져서는 안 됩니다.
 
새벽.N.레이:(볼을 긁적이다가...) 사람과 사람의 연은 마음으로 이어져 있으니 사후에도 전할 수 있겠죠. (끄덕이며 연희를 (또) 팔짱 낍니다.) ...알았어요. 이게 괴담의 헛점이니까요.
 
구예성:좋아요! 그럼 들어가보도록 할까요? 벽을 타고 잽싸게 들어가면... 사각지대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겁니다.
 
새벽.N.레이:(후우 가보자고!)
 
은밀행동이나 도약 오르기 등등... 납득이 가능하다면 이 셋 중에서 굴려도 됩니다!
 
문연희:(하이얏~ 간다!!)
 
새벽.N.레이:(영 마땅한게 없으니 납득시켜야겟군뇽 벽을 타고 가는거니 상당한 힘이 필요할터이니 근력으로 타는 거 가능할까요?)
 
가능합니다!
 
새벽.N.레이:(꼬)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54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55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아고)
 
구예성:
도약
기준치: 20/10/4
굴림: 93
판정결과: 실패
(ㅋㅋ)
 
새벽.N.레이:...저기요 저 두고 가요?
(강행이라도 해서 와라 어쩌구 먼저 온 자의 여유)
 
아! 이럴수가... 새벽이는 완벽하게 들어갔지만...
 
예성과 연희는 물건을 하나씩 놓친 채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새벽.N.레이:(물건 안녕해 안녕)
 
구예성:1플래시 라이트 2뺀찌
rolling 1d2
 
(
1
 
)
 
 
=
1
 
문연희:1야구빠따 2고무망치
rolling 1d2
 
(
1
 
)
 
 
=
1
 
그렇게 물건들을 놓아주었습니다...
하십셔
 
새벽.N.레이:(새벽이는 ...뭐지 저 무기들 귀신도 물리 퇴마를 할 수 있나? 싶어서 바닥에 돌이나 각목을 찾습니다 행운으로 할게요)
기준치: 60/30/12
굴림: 100
판정결과: 대실패
?
 
진짜 이 학교 큰일난거 아님? (GM):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벽.N.레이:?
 
문연희:(하... 제가 찾아봅니다.)
기준치: 69/34/13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무쳣네)
 
새벽.N.레이:(주운 몰아주기)
 
연희는 바닥에 굴러다니는 각목과 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꽤... 쓸만해 보입니다.
 
새벽.N.레이:(크큭. 접근전은 없지만 숙제 던져 던져로 단련된 투척이 있지...)
 
문연희:(개웃김)
 
새벽.N.레이:(무기에 기입하면 되나요?)
 
진짜 이 학교 큰일난거 아님? (GM):하십셔
길을 폐쇄하고 수위에게 지키게 하는 등 학교측은 호들갑을 떨어 댔으나...
 
구관의 문은 잠겨있지 않았습니다.
 
새벽.N.레이:(문이라도 부숴야될줄 알앗는데 이러니까 애들이 그냥 들어가지)
 
문연희:(어휴 학교야 학교야...)
 
들어가나요?
 
문연희:(단군빳다죠)
 
새벽.N.레이:(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안은 생각보다 깨끗한데?
 
안에 들어가면 겉보기엔 그럭저럭 깨끗해 보이지만...
 
조금 들어가다 보면 곳곳에 모래 수준의 먼지아 쌓여 있으며, 말 그대로 폐허에 가깝습니다.
 
새벽.N.레이:차라리 정리하고 뭐라도 쓰이는 게 낫지 않아? 경비... 수위 아저씨까지 계속 순찰도는데도 아무 곳으로도 쓰이지 않음 예산 낭비 같은데... (휴대폰 후레쉬를 킵니다.)
 
페인트와 타일은 벗겨지고, 금이 간 유리창에... 거미줄과 먼지도 달라붙은 채로 있습니다.
 
새벽이 후레쉬를 켜자...
 
어딘가 익숙한 노란 리본 방울이 하나 떨어져 있습니다.
 
(미안합니다복도에요)
 
새벽.N.레이:...이거...어... (줍고 냄새 맡아봐요)
 
냄새를 맡으면... 먼지냄새만 날 뿐입니다...
 
문연희:(누구거지? 지능 판정해도 되나요)
 
어유 네
 
새벽.N.레이:...오래 방치된건가? 먼지 냄새만 나네...
 
문연희: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26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새벽.N.레이:(꽤 하잔냐ww)
 
연희는 떠올립니다. 그 리본방울의 주인을
 
그렇습니다. 바로 우리의 친구, 은상의 것이었습니다.
 
문연희:... 이거 은상이 거 아냐?
 
새벽.N.레이:그래? (킁킁) 은상이 샴푸 냄새 안나서 몰랐어.
(일단 줍줍)
 
문연희:아무래도... 뭐랄까, 이런 바닥이라면 좀만 굴러도 먼지냄새밖에 나지 않을까 싶은데...
 
새벽.N.레이:방울은 떨어지면 소리는 나지. 하지만 훤히 보이는 복도에 떨어져 있다면 은상이가 떨어진 소리도 못 들을 정도로 정신이 없다거나 일부러 떨어트려 놨을지도 몰라.
 
문연희:그치? 평소 머리에 단단히 묶여 있었을텐데... 모르겠다. 복도를 좀 더 둘러볼까?
 
새벽.N.레이:(일단 조심조심 복도를 샤샤샤 걸어서 특이한 곳 있는지 볼래용)
 
구예성:... 좀 더 둘러보죠. 아무래도 은상 학생의 흔적이 이거말고 더 있을 것 같으니까요. ...어른의 직감이랍니다.
 
새벽.N.레이:흔적이란 항상 있죠! 발자국이나... 머리카락이라던가... 핸드폰이라던가...
그리고... 친구간의 시그널도.
 
조금 더 복도를 둘러보면...
 
은상이 평소 신고다니는 운동화의 발자국이 있습니다.
 
새벽.N.레이:(납작 엎드려서 방향을 봐요)
 
그것을 보다보면... 화장실에서 끊겼습니다. 무언가의 습격을 받은 걸까요?
 
새벽.N.레이:(걍 쉬마려워서 간거 아냐?)
여기에서 발자국이 없어졌는데...에... (두리번 두리번,,,)
 
문연희:(화장실에 슬쩍...) 은상아...?(빼꼼...)
 
그때였습니다.
 
새벽의 휴대폰에 벨소리가 울립니다.
 
새벽.N.레이:(에 뭐야 이런 중요한 순간에 허X영 전화인가?)
(화면 봐요 맞다... 무음하는 걸 까먹었네;)
 
내 눈을 봐라봐... 같은 사이비 정치인은 아니었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은상의 이름이 발신자에 찍혀 있었습니다.
 
문연희:누, 누구야...?
 
새벽.N.레이:...(반사적으로 받습니다.) 은상아? 우리 여기야! (라고 하고 아차 싶었습니다. 어제도 그렇고, 누가 가지고 있는지 모르니까요.)
 
과연 이번에는 은상일까요?
 
강은상:... 나는 화장실에 있어. 인형을 찾아줘.
 
은상의 목소리는 맞습니다. 그러나...
 
새벽.N.레이:(뭐야 이 '사랑해, 탐사자.' 같은 묘한 느낌은;;)
 
어떠한 감정도 없는, 건조한 목소리로 말할 뿐입니다.
 
문연희:(사랑해, 탐사자.(니알라토텝))
 
새벽.N.레이:(아놕)
(연희를 보고)...은상이의 핸드폰이랑 목소리는 화장실에 있어. ...인형을 찾아달라니, 인형이 어디에 있길래...
 
전화 너머 은상에게 말을 건네어도 은상은 말을하지 않습니다.
 
그때, 갑자기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잡음과 함께 음산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친구들이... 왔네? 나와 시소 타고... 놀래?
 
새벽.N.레이:(뭐야 반했다.)
(전화에서 들리는 거예요?)
 
그 말을 끝으로 전화는 끊어집니다.
 
(네)
 
새벽.N.레이:(어디보자... 화장실이나 시소 둘 중 하나는 함정일거 같은데... 여기서 뭐 시소? 운동장이 있나? 보이나요?)
 
그때였습니다.
 
전화를 받은 새벽의 시점에서, 세상이 기울어지기 시작합니다.
 
새벽.N.레이:(얼...얼라리... 나 지병도 없는데...?)
 
복도 중앙의 정문을 축으로 화장실 쪽 복도가 하늘로, 반대편 복도가 땅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새벽.N.레이:(아 이거 큰일 났다 연희 ...연희 손이라도 잡아야...)
 
기울어지는 속도는 점점 빨라지며, 새벽이 선 땅이 경사에서, 절벽으로 변합니다.
 
문연희:나새벽!!!! 이 손 잡아!!!! 사장님도 혹시 모르니 제 손 잡으시고요!!!!
 
새벽.N.레이:(어질어질해서 일단 허우적 댐;) 여... 연희야....(손 뻗어요)
 
구예성:(다급한 목소리로) 새벽 학생, 조심해요!!(연희의 손을 잡는다.)
 
다행히 무사히 손을 잡았습니다.
 
새벽과 예성의 시점에선 전화를 받은 새벽의 몸이 기울어지기 시작합니다. 반대편 복도 쪽에서 무형의 힘이, 새벽을 끌어당기는 모습처럼 보입니다.
 
안되겠습니다. 이렇게라면 겨우 잡은 손도 놓칠텐데...
 
새벽.N.레이:(아니 홀린다닌게 이렇게 물리적인 거였냐?? 괴담 코롸 불문울 없앨려고 떨어트려 놓네)
 
문연희, 붙잡기 위한 민첩, 도약 판정 후 붙잡고 버티기 위한 근력 판정.
 
새벽.N.레이:(너무 가혹하다;)
 
문연희:(주신이여제발)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1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N.레이:(성공...햇어?)
 
연희는 새벽을 계속해서 잡을 수 있었습니다.
 
문연희:하, 씨... 다행이다, 진짜로...
 
새벽.N.레이:아...나 살아 있어? 지금?
 
문연희:오냐, 너 살아있다. 조금만 더 버텨줘....!
 
새벽.N.레이:....내가 이러고 싶어서 이러는게 아니라아아아악!
 
새벽이 떨어지는 복도 끝에는... 낯선 학생이 서 있었습니다.
 
새벽.N.레이:(고개라도 돌려서 봐요..)
 
그 학생은 피에 젖은 교복을 입고, 섬뜩한 미소를 짓습니다.
 
구예성:(흠칫...!)
 
새벽.N.레이:(와 무섭...)
 
문연희:뭐야, 뭔데?(낯선 학생을 쳐다봅니다.)
 
낯선 학생을 본 모든 탐사자, 이성 판정.
 
문연희: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5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N.레이:
SAN Roll
기준치: 80/40/16
굴림: 87
판정결과: 실패
 
문연희:(미친)
1d3입니다...
 
새벽.N.레이:(굿)
rolling 1d3
 
(
2
 
)
 
 
=
2
(78)
흐와악! (엄청 화들짝 놀랍니다)
 
그렇게 겨우내 손을 잡고 유지를 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수 없습니다.
 
새벽.N.레이:(바둥바둥)
 
구예성:새벽 학생! 혹시 아까 전화로 무슨 얘기했는지 간략하게 이야기 해줄 수 있어요?(다급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새벽.N.레이:(어 그러니까...) 어떤 은상이 말고 다른 사람 목소리가 들렸는데... 그러니까... 친구 왔다고 시소 타자고 했다고요! 이게 뭐람! (낑낑대며 말해요)

 

 
문연희:시소?(잠시 말이 없다. 제발, 무슨 의미야 이게?? 지능판정 할게요!!)
 
문연희, 지능 판정 가능합니다.
 
문연희:
지능
기준치: 60/30/12
굴림: 4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연희는 생각해냅니다.
 
새벽.N.레이:(너박게 없다)
 
그래... 시소놀이라고 했습니다.
 
시소란 한쪽이 올라가면 다른 한쪽은 내려가는 기구입니다.
 
그러니까 낯선 학생이 말한 시소놀이라는 것은...
 
새벽.N.레이:(즉 이 현상 자체인가?)
 
여기는 긴 복도의 중앙입니다.
 
따라서... 다른 한쪽의 학생이 있는 쪽의 반대쪽 끝에 서면 수평이 될 수도 있다는 소립니다.
 
새벽.N.레이:(뭐? 귀신이 있는 곳으로?? 장난?)
 
아니 그게 아니라 (탐사자) (새벽) (학생)이란 소립니다
 
새벽.N.레이:(하... 중앙... 중앙 갈 수 있을까)
 
새벽은 지금 중앙에 있습니다.
 
새벽.N.레이:그... 연희야! 손 놓고 끝쪽으로 가봐! (어떻게든 버틸꼐)
 
문연희:으, 으응. 사장님. 부탁드려요!(어떻게든 예성과 새벽의 손을 잡게해주고... 끝으로 달려간다.)
(조심스럽게... 끝쪽에 선다.) 이, 이러면 분명... 균형이 잡힐 거야...!
 
연희가 끝쪽에 서자...
 
복도는 서서히 중심을 잡고 평지가 됩니다.
 
새벽.N.레이:(너 몇 킬로야)
 
온전히 수평을 되찾는 순간, 낯선학생은 사라집니다.
 
문연희:(그건 필멸자의 비밀이다.)
 
새벽.N.레이:(ㅇㅋ)
...하..이게 뭐람...
 
문연희:... 우, 움직여도 되겠지...?(천천히... 움직임...)
 
새벽.N.레이:..사라졌으니까...?
 
연희가 움직여도 복도는 수평을 계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새벽.N.레이:이제 어떻게 해야된담... 인형을 찾으러 가? 화장실?
단서도 뭐도 없고 다른 학생...이라고 해도 유령같이 생겼지... (에구구)
 
문연희:그치...(고개를 끄덕인다.)
 
그때, 구예성이 조심스럽게 입을 엽니다.
 
구예성:... 아마... 그 학생은... 내 딸 희진이일 겁니다.
 
새벽.N.레이:죽었다던...?
 
구예성:(고개를 끄덕인다.) 사실 제가... 아까 새벽 학생의 말을 듣고 인형 괴담을 여러 개 찾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 생각해냈습니다.
희진이가 당시...(말하기 힘든지 입술을 꾹 깨물다가) 희진이는 자살 당시, 사지가 뜯겨지고 몸통만 남은 인형을 품고 있었다는 것을요.
 
새벽.N.레이:으엑...
 
구예성:정말 미안합니다, 이걸 왜 진작에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이건 괴담이 아니라 현실이었는데 말이죠.(떨리는 목소리로 새벽과 연희에게 고개를 숙인다.) 아마 인형의 조각은... 구관에 흩어져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새벽.N.레이:인형... 인형... 이건 또... 그렇구나... 팔다리...
 
문연희:... 참, 이런 어두운 이야기는 저랑 안 맞는데 말이죠. 사장님을 원망하는 것이 아녜요. 다만, 이런 비극이 일어난게 저를 화나게 만들어요.
 
새벽.N.레이:그러게요... (하아)
 
문연희:어쨌거나, 인형의 사지는 사장님 말씀대로 구관에 있을 거라 생각돼요. 아니, 있어야만 돼요. 희진이는... 자신의 인형을 찾고 싶은 거고....
 
새벽.N.레이:화장실에 있는 은상이는 인형을 찾기 전까진 뭐... 저런 상태일거 같고... 인형의 팔다리라... 대충 어떤 일인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어요. 그럼 찾으러 가볼까요?
 
문연희:(하여간 학교가 문제가 사람이 아니라 학교가 문제다)
 
새벽.N.레이:(학교는 아무 죄 없어 사람이 문제다)
 
문연희:(개웃기네)
 
새벽.N.레이:보통 이런 괴담의 정석은... (아까 유령.. 희진이 있던 곳에 가봐요.)
 
아까 복도에 희진이 있던 곳은 흔적도 없이 깨끗합니다. 흩날리는 먼지만 있을 뿐...
 
새벽.N.레이:(암것도 업군;)
 
구예성:흠... 화장실에 한 번 가볼까요? 아까 가려다가 말았으니.
 
새벽.N.레이:은상이가 제 정신으로만 있음 좋겠다만(;) (가보자고)
 
그렇게 화장실로 갑니다.
 
... 화장실 도한 낡고 더럽습니다. 다만...
 
화장실답게 더러운 건 아니었습니다. 오물이 아닌, 먼지가 쌓였을 뿐.
 
거울은 뿌옇고, 물은 끊긴지 오래입니다.
 
새벽.N.레이:은상? 있어? (두리번)
 
문연희:(희진이 나올까봐서 조심히....)
 
안타깝게도 은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습니다.
 
오래된 옛 건물이어서 그런지 세면대 자리에는 개수대가 있습니다.
 
새벽.N.레이:이 화장실이 아닌가? 하 정말이지...
 
개수대 위에 큰 거울이 두 개 붙어있습니다. 먼지와 때가 잔뜩 끼어있습니다.
 
새벽.N.레이:(요리조리 살펴봐요)
 
문연희:그래도 조금만 더... 둘러보자.(새벽과 예성의 손을 잡는다. 떨어지면 안되니까...)
 
새벽.N.레이:그러자. ...이 넓은 곳에 인형은 또 어딨고... (개수대랑 거울도 봐요)
 
다들 먼지만 쌓여있을 뿐입니다.
 
요리조리 살펴보는 새벽의 눈엔 화장실칸이 보입니다.
 
총 네 칸입니다.
 
새벽.N.레이:(얼기 무섭다고 ><)
각자 하나씩 잡고 열자(혼못죽)
 
문연희:(아놔~) 그러다 혼자 남겨지면 어쩌려고 그래!
 
새벽.N.레이:뭐 또 갑자기 사라지겠냐만...(끄으으) 알겠어 그럼 끝부터 열까?
 
문연희:아까 너 혼자 떨어지니까 희진이가 무섭게 웃었잖아...
좋아...
(첫번째? 칸을 열어봅니다)
 
첫번째 칸을 열어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새벽.N.레이:자~ 빠르게 두 번째 칸! (열기 전 노크해봅니다)
 
노크를 하면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구예성:(와중에 손 붙잡고 있음....)
 
새벽.N.레이:무섭다니까...(엽니다)
 
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
 
새벽.N.레이:....
(3번째 뛰어넘고 4번째 가? 패턴이...)
 
문연희:... 괜찮아! 세번째엔 있겠지!!(새벽이 손 꽉..)
세번째는 내가 한 번 볼게!
 
새벽.N.레이:으~ 난 이렇게 시간 질질 끄는거 딱 싫어! 앞으로도 많은 역경이 있는데 지금 이걸로 시간 소모하면 지친다고!! (세번째 문 노크 쾅쾅 합니다)
 
문연희:아이고, 이 친구야...
 
세번째도 잠잠합니다...
 
새벽.N.레이:(문 같이 확 엽니다)
 
문연희:(XX, 몰라 확확 들어간다!)
 
세번째 칸을 보면...
 
바닥에 인형 팔이 떨어져 있습니다.
 
문연희:(우효~)
 
새벽.N.레이:으...왁? 이게 왜 여기에 있어?
(줍줍)
 
새벽이는... 누군가의 손을 잡은 상태인가요?
 
새벽.N.레이:(다같이 잡고 있지 않나요?)
 
좋아요! 무사히 인형 팔을 주웠습니다!
 
문연희:하... 빨리 나가자. 여기 너무 무섭다.
 
새벽.N.레이:(하아..... 소중하게 줍습니다.) 은상이도 없다라 목소리를 빌렸나? 점점 더 미궁이야.
(후닥닥 나와요)
 
문연희:(후다닥...)
 
구예성:구관은... 총 2층이었지요. 1층은 어느정도 수확을 얻은 것 같으니 이만 2층으로 올라가볼까요?
 
문연희:(하... 맞다. 여기가 끝이 아니었지...)
 
새벽.N.레이:아... (낡고 지침)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 섰습니다.
 
새벽.N.레이:(흐음...)
 
그런데 계단 위에... 희진이 얼굴을 가린 채, 뒤돌아 서있습니다.
 
새벽.N.레이:(뭔데 뭐야 어이 그만둬 그 포즈)
 
희진은 이내 속삭이듯이, 그러나 새벽과 연희, 예성에게도 들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새벽.N.레이:(이름공개됫네)
 
구희진:무... 궁화... 꽃... 이...
 
새벽.N.레이:(하아 역시 이럴줄 알앗다... 일단 한 턴은 쉬어야겠네 한 발자국만 움직입니다.)
 
문연희:(xx 이거 지금 오징어쩌구 게임이냐??)
 
새벽.N.레이:(이거 말하는 것도 움직이는 거지?)
(뭐야 총 맞냐?)
 
w자... 잠시만... 움직이지는 마시고
 
새벽.N.레이:(w오케이)
 
보아하니 규칙은 간단한 것 같습니다. 희진이 벽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있는 사이, 계단을 올라가면 되겠습니다.
 
민첩 판정으로 계단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새벽.N.레이:(가보자고 실패하면 죽음 뿐이다)
 
희진이 지금 고개를 돌리고 있으니... 기회는 지금입니다.
 
새벽.N.레이:(고고고)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33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dkslanj
아니뭐여
 
새벽.N.레이:(버그남?)
 
구예성: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2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또 나만 성공하지)
 
계단은 총 8칸입니다.
 
새벽.N.레이:(아찔;)
 
여기에 새벽은 4칸, 연희와 예성은 한 칸을 올라갔습니다.
 
새벽.N.레이:(괜찮아. 누구 한 명이라도 터치하면 끝 아니었나?)
 
모두가 계단을 올라가자... 희진이 서서히 고개를 돌려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새벽.N.레이:(꺅 언니의 강열한 시선이 너무 무서워)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확인한 희진은 다시 고개를 돌립니다.
 
새벽.N.레이:(가보자고)
 
그때였습니다.
 
새벽과 연희, 예성이 있는 뒤쪽에서 흐물거리는 촉수가 뻗어 나옵니다.
 
새벽.N.레이:(촉수물w)
 
아직 꿈틀거리기만 할 뿐, 위해를 가하려는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전원, 건강 판정.
 
새벽.N.레이:
건강
기준치: 45/22/9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구예성:
건강
기준치: 50/25/10
굴림: 3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N.레이:(낡고 뒤짐)
 
문연희:
건강
기준치: 65/32/13
굴림: 1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아오)
새벽에게 촉수가 가까이 다가갑니다. 당장이라도 붙잡을 것 같지만 아직 붙잡힐 것 같진 않은 것 같습니다.
 
새벽.N.레이:(왐매야 날 촉수로 어떻게 하려는 거지?!)
 
위험천만한 일을 겪는 와중에 또 희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구희진:무궁... 화... 꽃... 이...
 
새벽.N.레이:(호다다다닥!)
 
전원, 민첩 판정.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70
판정결과: 실패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새벽.N.레이:(ㅋ)
(촉하 : 촉수 하이라는 뜻;)
 
구예성: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ㅋ)
(아저시좀힘내라구요)
 
예성과 새벽은 각각 1칸, 연희는 5칸을 올라갑니다.
 
새벽.N.레이:(짜란다 짜란다!)
 
그렇게 희진이 확인을 하고 다시 뒤를 돕니다.
 
... 그러나 희진이 뭐라고 중얼거립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가 아니었습니다. 무슨 소린지 알아들을 수도 없습니다.
 
새벽.N.레이:(뭔데 알아듣게 말해바)
 
이윽고 느린 속도로 계단을 내려와 새벽과 연희를 살펴봅니다.
 
새벽.N.레이:(하십 꾹 가만히 잇음)
 
그리고 다시 계단을 올라갑니다.
 
또 말합니다.
 
구희진:무궁화... 꽃... 이...
 
새벽.N.레이:(호다닷)
 
또 계단을 올라가야겠죠?
 
전원, 민첩판정.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38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4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5칸이었으니 성공인가!)
 
구예성: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25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잠... 시만요.... 엄마가 부름...)
 
새벽.N.레이:(녜)
 
새벽의 모든 계단을 올랐습니다.
 
새벽.N.레이:드...디어...
 
그러나 예성과 연희는 아니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희진이 뒤를 돌아보더니, 천천히 계단을 내려옵니다.
 
새벽.N.레이:(뭐야 아직도 안끝났어?)
 
그리고 연희를 보며 말합니다.
 
구희진:너... 다 못 올라왔구나...?
 
희진은 피눈물이 흐르는 커다란 눈으로 연희를 바라봅니다. 그리고 입을 벌리더니...
 
입안에서 수많은 벌레가 쏟아져 나옵니다. 이 벌레들은 연희의 얼굴을 향해 기어갑니다.
 
문연희, 이성 판정.
 
문연희:
SAN Roll
기준치: 75/37/15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새벽.N.레이:?
 
문연희:(얘뭐여)
 
연희는 생각해 냅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 수 있다고.
 
연희의 생각은 희진을 뿌리칠 생각밖에 없습니다.
 
문연희, 근력 or 정신 판정.
 
문연희: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0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N.레이:(딱뎀)
 
연희는 희진을 뿌리쳤습니다.
 
그리고 희진은 먼지 휘날리듯이 사라집니다.
 
새벽.N.레이:(거 참 갑자기 뜨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사람이라니까...)
 
문연희:...(XX...) 하... 미친 거 아냐...
 
희진이 사라진 곳에 무언가가 툭 떨어집니다.
 
인형의 팔이었습니다.
 
새벽.N.레이:오! (호다닥 내려가서 주워요)
-
 
우리는 그렇게 2층에 완전히 올라왔습니다.
 
새벽.N.레이:...(인형 팔을 보고 생각합니다.) ...있잖아.
실종된 사람들이 나중에 손이나 발이 잘린 채로 발견됐다는 건 이 인형이랑 관계가 있을까?
 
문연희:응?(새벽이 봄...)
... 어쩌면 그런 거일 지도 모르겠는데...?(예성 봄...)
 
구예성:그럴 지도... 모르겠군요. 하아, 희진이가 대체 무슨 꿍꿍인지...
그러니 여러분도... 팔이나 다리, 혹은 머리가 잘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당시 인형은 몸통만 남겼으니... 팔다리 뿐만 아닌 머리도 해당될지 모릅니다.
 
새벽.N.레이:(우왁)
 
문연희:(진짜 살벌하네...)
 
계단을 통해 올라온 2층에는 순서대로 일반 교실 2개와 과학실이 있습니다.
 
새벽.N.레이:이런 분위기에 과학실은 무서우니 나중에 가자(;)
(젤 가까운 일반 교실을 복도에서 봅니다.)
 
새벽이 교실A를 복도에서 보고있자니...
 
갑자기 연희의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립니다.
 
새벽.N.레이:(얼 이번에는 뭐지 보고있어요)
 
문연희:어, 어야, 이게 뭐냐???(당황한 듯 휴대폰을 꺼내더니 발신인을 확인한다.
 
발신인은 은상이었습니다.
 
새벽.N.레이:받아 받아봐!
 
문연희:... 은상이야...!(조심스럽게 전화를 받고 한뼘통화 모드로 전환합니다.)
 
새벽.N.레이:(앗 그런 방법이... 듣습니다)
 
은상은 아까와 똑같은 말투로 말을 합니다.
 
강은상:나는 금고 안에 있어.
 
... 그리고 끊어집니다.
 
새벽.N.레이:금고? 학교에 금고가 있나?
이번에는 무슨 숨바꼭질도 아니고...
 
문연희:글쎄...(교실 A를 복도에서 기웃대며 본다.)
 
문연희, 관찰 판정.
 
문연희:
관찰력
기준치: 35/17/7
굴림: 60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실패하면 저도 할게용)
(할게요)
 
문연희:(ㅋㅋ)
 
새벽 N.레이, 관찰 판정.
 
새벽.N.레이: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63
판정결과: 보통 성공
(와자뵤!)
 
문연희:(너밖에 없다.)
 
새벽이 기웃대며 보면... 교실 A에 금고가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새벽.N.레이:저 교실에 금고! 금고가 있는데 ...보통 잠겨 있지?
 
문연희:글쎄... 일단 들어가봐야 알 수 있지 않을까? 뭣하면... 사장님에게 뺀찌가 있으니까!
 
구예성:(아)(뺀찌 들고 웃어보임...)
 
새벽.N.레이:...좋아! 어떻게든 꺼내보자고! (교실 문을 열어요)
 
새벽이 문을 열려고 하나...
 
너무 오래된 탓일까요? 문이 반 쯤 열리고 더이상 열리지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한 명씩 들어가야할 거 같은데... 그러나 약속한 것이 있었죠.
 
절대로 혼자서 다니면 안된다고.
 
구예성:이런...(문 덜컹...) 어떻게 해야하죠. 부숴야... 하나요?(외부인이라 좀 떨떠름...)
 
새벽.N.레이:(손에 손을 잡고 들어갈 수 있나? 그럼 필연적으로 중간 사람은 힘들텐데)
(일단 문을 발로 까봅니다.)
 
새벽이 문을 발로 차자 아프기만 할 뿐 문은 꿈쩍도 안 합니다.
 
구예성:(!) 새벽 학생, 괜찮나요?
 
새벽.N.레이:(아옥)
 
문연희:야, 너... 괜찮아?!
 
새벽.N.레이:하... 문이 왜이리 단단해;
옆으로 게 걸음하면 괜찮지 않을까? 손 잡고?
 
문연희:게걸음... 괜찮겠지?(일단 손 꼭 잡고...)
 
새벽.N.레이:천천히 하자. ...후우 (앞장서서 게걸음 함)
 
전원, 은밀행동 or 민첩 판정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4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88
판정결과: 실패
(ㅋ)
 
구예성: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91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강행 가능해요?)
 
구예성:(ㅋ)
 
실패해도 들어갈 수는 있긴하지만...
 
피해 1d3을 굴려야합니다.
 
새벽.N.레이:(강행 실패해서 패널티나 피해나 똑같으니 강행 해주세요)
 
그렇다면 강행갑니다!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61
판정결과: 실패
(ㅇㅇ 죽을게)
 
문연희:(ㅠㅠㅠㅠㅠㅠ)
 
새벽의 무릎이 좀 까졌지만 그래도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새벽.N.레이:(흐갸갹 ㅠ)
 
교실에 들어오면 금고가 하나 놓여있습니다.
 
멀리서 볼 때는 몰랐는데 가까이서 보니... 사람이 들어갈 정도로 큽니다.
 
새벽.N.레이:...진짜 사람 있을까봐 무서운데 누가 대신 열어줄 사람...?
 
문연희:내가 연다!(금고의 손잡이를 잡고 잡아당긴다.)
 
새벽.N.레이:야 조 조심해
(꾺,,,)
 
연희가 문을 잡아당기지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잠금장치는 다이얼식입니다. 좌우로 돌리는 다이얼식.
 
문연희:(아쉬운대로 금고 둘러봄...)
 
금고 위에는 하얀 국화 한 송이가 놓여져 있습니다.
 
새벽.N.레이:(국화? 추모를 뜻하나? 살펴볼게요)
 
새벽이 국화를 보면 그저 평범한 국화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연희:하... 어디 힌트 없나...(두리번 거린다.)
 
새벽.N.레이:(그럼 국화를 들어보일게요)
(다이얼식... 숫자인가요?)
 
새벽이 국화를 들어보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네, 0부터 9까지의 숫자입니다.
 
연희가 주위를 둘러보면 칠판에 붙어있는 세계지도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지도에 붉은 동그라미가 네 개 그려져 있습니다. 각각 한국, 인도, 미국, 독일입니다.
 
새벽.N.레이:(어렵다아)
(그래도 프로 방탈출러 함 해보겟사와요)
 
동그라미 옆에 숫자가 쓰여 있습니다. 한국 5, 인도 0, 미국 7, 독일 1입니다.
 
마침 칠판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다음 국가들을 인구가 많은 순서대로 나열하시오.
 
한국, 독일, 인도, 미국
 
새벽.N.레이:...일단 인도가 가장 많지?
 
문연희:어디보자... 일단 이 나라 중에선 우리나라가 제일 적을 거야.
(새벽 말에 고개 끄덕임)
 
새벽.N.레이:두 번째가 미국 아닐까? 땅도 크잖아.
 
문연희:흠... 두번째는 미국이려나?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살기도 하고.
 
새벽.N.레이:(하이파이브)
 
문연희:그럼... 0715... 일까...?
 
새벽.N.레이:...아. 이 숫자...
 
구예성:0715라면...(잠시 낯빛이 어두워졌다가) 희진이의 기일입니다.
 
새벽.N.레이:그래서 국화 꽃이 있었구나. (국화 꽃을 가만히 만지고 향기를 맡습니다.)
 
구예성:그리고 은상 학생의 생일은 바로 어제였고... 참, 어쩌다가 이런 우연이.
 
새벽.N.레이:우연일지 운명일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누가 국화꽃을 가져다 놨을까요?
(모르겠고 계속 든 채 금고로 갑니다.) 연희, 열어볼래? (난 무서워...)
 
문연희:내가... 열어볼게...!(다이얼을 0715로 맞춘 후, 연다.)
 
연희가 문을 열자... 금고 안에 인형의 다리 한쪽이 들어 있었습니다.
 
새벽.N.레이:하아... 다행이다아...
 
문연희:(와씨 개쫄렸네;)
(새벽의 손은 잡은 채로... 조심조심 다리를 집어든다.)
 
연희는 무사히 인형의 다리를 집어들었습니다.
 
새벽.N.레이:(국화꽃 계속 들고 다녀도 돼요?)
 
되긴한데... 괜찮겟나요
 
새벽.N.레이:(왜요 뭔 일 생김?)
 
아뇨 그건 아님(ㅋㅋㅋㅋㅋ)
 
새벽.N.레이:(그럼 들고 갑니다. 이별의 시간, 모든 것들을 기억하며...)
 
문연희:이제 우리 어디로 가야하더라....(남은 교실들을 생각한다.)
 
새벽.N.레이:교실 하나랑, 과학실이랑!
(저벅저벅 인형찾기에 길)
 
문연희:그럼 일반 교실부터 가자!
(인형 때문에 개고생)
 
새벽.N.레이:좋아~ 과학실은 무서...우니까.
(2층까지 왔는데 은상이의 기척도 안느껴지나요?)
 
교실B로 이동합니다.
 
은상의 기척은... 아직 느껴지지 않습니다.
 
새벽.N.레이:(우)
 
교실B는 문도 잠겨있지 않았으며, 문이 잘 열리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새벽.N.레이:(문 열고 들어가기) 이리오너라~!
(주변을 봅니다. 뭐 특이한 건 없나요?)
 
교실을 둘러보면 책상과 의자가 어지럽게 쓰러져 있었으며, 칠판 앞에는 교탁이, 반대편에는 사람이 두 명 정도 들어갈 캐비닛이 보입니다.
 
새벽.N.레이:뭐... 따로 이상한 건 없지? (둘을 보며 말해요)
 
문연희:... 없는 거 같아.(캐비닛 휘적...)
 
구예성:그렇네요...
 
그때, 복도 쪽 창문에서 희진의 모습이 보입니다.
 
새벽.N.레이:긁어부스럼보다아아아! 어이 거기!
 
희진은 창문에 얼굴을 바짝 붙인 채로 우리를 바라보며 키득댑니다. 그러고...
 
모습을 감춥니다.
 
새벽.N.레이:(우와 축지법)
 
문연희:아, 깜짝아!!!!!(하...)
 
새벽.N.레이:아니 이게 아니지! 인형 거의 다 찾았거든!? (밖으로 나갑니다.)
 
이윽고, 어디선가 희진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아직 나가면 안된다;)
 
새벽.N.레이:(나갈려다가 소리에 멈춰요;)
 
구희진:자... 이제부터 10을 셀게. 잘 숨어야 해.
 
새벽.N.레이:뭐? 뭄머?
 
문연희:와 미친 거 아냐???(일단... 숨을 만한 곳을 빠르게 둘러본다.)
 
새벽.N.레이:(캐비넷에 달려갑니다)
 
숨을만한 곳은 캐비닛, 교탁인 것 같습니다.
 
구예성:학생들은 캐비닛에 숨어요. 난 교탁 밑에 숨을게...!
 
문연희:(같이가!! 새벽이랑 같이 캐비닛에 들어감;)
 
다행히 캐비닛은 잘 열렸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새벽.N.레이:(와자작 숨기;)
 
문연희:(이거 진짜 징징이 게임이네...)
 
희진의 목소리가 들립니다.
 
구희진:자, 이제 찾는다.
 
전원, 은밀행동or변장 판정.
 
새벽.N.레이:
은밀행동
기준치: 30/15/6
굴림: 96
판정결과: 대실패
(ㅋ)
 
구예성:
은밀행동
기준치: 25/12/5
굴림: 57
판정결과: 실패
은밀행동
기준치: 50/25/10
굴림: 74
판정결과: 실패
(ㅋ)
 
... 전원 이성 하나씩 깎아주시길 바랍니다...(ㅋ)
 
새벽.N.레이:(77)
 
구예성:(그래도 장광까진 아니라 다행이다)
 
새벽.N.레이:(에이 설마 벌써 장광)
 
희진은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새벽과 연희에게 다가옵니다.
 
구희진:찾았다.
 
새벽.N.레이:(우가가갸갸갸!!!!!!)
 
문연희:(미 미친거 아냐)(소근...)새벽아, 호랑이 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 그러니까 조용히 있어봐. 갈 지도 올라...(새벽이 붙잡음...)
(몰)
 
새벽.N.레이:(조조조조용ㅎ 잇는중)
 
희진은 둘을 빤히 보다가 몸을 돌립니다.
 
잘못봤나... 라는 말을 웅얼 거린 채로요.
 
희진은 그렇게 한참 교실 안을 맴돌며 기괴한 소리를 내다가 다른 장소로 이동합니다.
 
새벽.N.레이:(하 이게 머람 하)
 
문연희:... 나와도 되는 거... 맞지...?
 
새벽.N.레이:(자잠만 좀만 더 있다가...)
 
그때, 구예성이 조심스럽게 다가옵니다.
 
구예성:괘, 괜찮나요, 학생들...? 희진이 저 녀석, 생전엔... 저렇게 장난끼 많지가 않았어요. 살인충동도 물론이고요. 귀신되면서 바뀔 수도 있으려나...
 
새벽.N.레이:귀신이 되면서 그렇게 되겠죠. ...하아... 정말로 누구 한 명 죽일 기세로 봤어요. (도리질을 치며 그제야 나옵니다.)
 
그때, 새벽의 발에 무언가가 채입니다.
 
새벽.N.레이:(아)
(줍?습니다)
 
보아하니 열쇠와 인형의 다리였습니다.
 
열쇠에는 [옥상]이라는 스티커가 있었습니다.
 
새벽.N.레이:어 열쇠다? (다리 줍줍) 이러면 인형 손발은 다 주운거 맞죠?
 
구예성:그렇네요. 남은 거는... 머리 뿐이로군요. 과학실에 있으려나...
 
새벽.N.레이:으아 이런일을 계속 해야된다니! (기지개를 쭉 펴요.) 얼른 모아서 전해주고 싶은데... (꼼질꼼질 모은 것들을 만지고는) 과학실에 가요!
 
조금만 힘내세요. 거의 다 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학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구예성:아뭐임
조금만 힘내세요. 거의 다 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아마도요. 학생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새벽.N.레이:좋아요. ...귀신이 되면 부모님 얼굴도 못알아보나 역시... (밖을 나가서 과학실을 봐용)
 
과학실은 여느 과학실과 다름 없습니다. 인체모형과 실험도구 등... 다만, 조금 폐허에 가깝겠죠.
 
문연희:(문은 열리나... 조심히 열어봄...)
 
새벽.N.레이:(역시 오싹하게 생겼군~ 연희와 같이 보다가 잠시 연희 옷자락 당겨요.)
 
문은 무사히 열립니다.
 
들어가나요?
 
새벽.N.레이:(잠시 연희 복도에 끌고갈래용)
 
문연희:... 무슨 일이야?(예성도 끌고가나?)
 
새벽.N.레이:(연희만 끌고가서 둘에게만 들리는 소리로 속닥입니다.)
...뭔가 조금 묘해서 말이야. (속닥;)
 
문연희:뭔데...?(속닥...)
 
새벽.N.레이:...그냥? 전화 오는 것도 이상하고. 인형을 찾아달라고 했지만 정작 희진 귀신이 사라진 후에 생기는 걸 보면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정말 잃어버렸던게 맞았을까? 그런 거?
그리고 국화꽃도... 은상이의 방울이라면 몰라도 이 국화꽃을 가져다 두고 비밀번호를 맞추는 귀신이 있을려나? 뭐, 아까 촉수도 나왔었고 여기 전체가 이상하게 된 거 같은데...
(그러면서 복도 창문을 열어봐요 열리나요?)
 
문연희:... 그렇네? 혹시 여기... 현실이 아닌 거 아냐? 그럼?(잠시 침묵....) ... 아냐, 이건 현실이겠지.(그러면서 자기 볼을 꼬집는다.) 하여간, 묘해. 으으, 기분 나빠 죽겠네...
 
새벽.N.레이:나는 꿈이었으면 좋겠는데... (에휴 무서워)
 
새벽이 복도 창문을 열자...
 
각각 사지 중 하나가 없는 인체모형 3개가 우리를 향해 다가옵니다.
 
아니 두개다 미안합니다
 
새벽.N.레이:아무튼간에~ 인형을 찾아달라고 하는 건 구실이고 실은 놀려고 하거나 더 나아가 추모오옥!
(화들짝 놀라며 도로 닫음;)
 
문연희:학.(숨을 들이킨다.) ... 어떡해, 머리만 남았는데...
 
새벽.N.레이:그러니까... 그러니까... 저 모형의 머리를 따내면 되는거지? (?)
 
문을 닫아도 인체 모형 두 개는 복도 창문으로 점점 다가오더니...
 
창문을 깨고 나옵니다.
 
새벽.N.레이:으갹!
 
문연희:(징징이 게임에 진격하는 거인까지 가지가지하라고 좀!!!)
 
새벽.N.레이:(발로 밟아볼까요?)
 
전원, 근력판정 후 민첩or은밀행동 판정
 
문연희: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8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새벽.N.레이:
근력
기준치: 55/27/11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59
판정결과: 실패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56
판정결과: 실패
(개웃기다 진짜 행깎 되나요?)
 
문연희:(나도 행깎할거니 가능)
(와 근데 둘다 아까비)
 
새벽.N.레이:(54) (호다닷)
 
둘 다 인체모형을 제압하는데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꿈틀대고 있는데...
 
문연희:(고무망치로 패기 가능한가요?)
 
새벽.N.레이:(이쪽은 짱돌을 위해서 내던질거라고)
 
또 다시 공격을 한다면 근력 판정을 필요로 합니다.
 
문연희:(가보자고)(고무망치로 줫나 팹니다)
 
새벽.N.레이:(둘 다 성공할 거 같진 않아서 걍 있는 중)
 
문연희: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66
판정결과: 실패
(행깎... 되겟죠?)
 
새벽.N.레이:(네 됩니다(이러고)
 
문연희:(이제누가지엠이지?)
 
새벽.N.레이:(하개웃기네)
 
문연희:(하 행운 엄청 챙겨오길 잘햇네 암튼 뚜까팹니다)
 
... 연희의 폭력으로 인해 인체모형은 더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바이바이, 사지잘린 인체모형!
 
새벽.N.레이:(바이바이! 널 잊지 않을게!)
 
문연희:... 구사일생 했네, 진짜....
... 과학실... 들어가볼까...?
 
새벽.N.레이:좋아... 위험은 이제 없다고 봐도 되겠지?
 
문연희:(과학실에 조심스럽게 들어갑니다.) 실례합니다.
(두리번 거림...)
 
연희가 과학실을 둘러보면 멀쩡한 인체모형들과 화학물질이 들어있는 선반이 있습니다.
 
새벽.N.레이:(앗 총총 달려가용)
 
어디로 가나요?
 
새벽.N.레이:(선반 선반)
 
선반입니다. 조금 오래된 화학약품들이 있지만 조금만 부어도 그 위력이 상당할 것 같은 약품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인형의 머리도 있습니다.
 
새벽.N.레이:(헐 챙겨도 되나요 약품도?)
 
물론입니다
 
그리고 이제 다왔습니다 화이팅화이팅
 
새벽.N.레이:(우히히히히 둘 다 챙기고 밖으로 나옵니다.)
...다 모았다! 엑조디아 완성!
 
문연희:(미치겟다 진짜)
(암튼 새벽이 이끌고... 과학실 총총 나옵니다)
 
새벽.N.레이:남은 건 옥상이지? 열쇠도 줬으니까? ...거기에 은상이도 있으면 좋겠는데...
 
문연희:제발...(모두를 이끌고 옥상으로 통하는 문을 찾습니다. 어디있어!!)
 
연희가 두리번 거리자... 복도 끝에 옥상으로 올라가는 붙박이식 철제 사다리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문연희:... 저긴가?
 
새벽.N.레이:...설마 사다리라니... (가봐요)
 
옥상으로 올라가는 붙박이식 철제 사다리가 있지만 어렵지않게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벽.N.레이:조심히 올라와~ (먼저 갈래요 열쇠 가지고 있으니까)
 
새벽이는 혹시 열쇠공을 찍었나요?
 
새벽.N.레이:(ㅋㅋㅋㅋ도둑지망생 새벽이 찍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새벽 N. 레이, 열쇠공 판정
 
새벽.N.레이:(이거 열쇠 안맞나요?)
(아니면 이 열쇠 아닌가?)
 
(뭔가 잇습니다 일단 하십셔)
 
새벽.N.레이:(쳇 열쇠 맞다면 보너스 달라고 햇는데)
열쇠공
기준치: 30/15/6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하시바)
 
아, 도둑 지망생 새벽이가 열쇠를 넣자...
 
열쇠는 꼭 맞지만 녹이 슬었는지 잘 열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계속 도전할 수 있습니다.
 
새벽.N.레이:(성공할 때 까지 하면 100% 성공이야~)
 
문연희:(하 씨 불륜 배선생 불러와)
 
새벽.N.레이:(열쇠공으로 계속 하나요?)
 
네!
 
새벽.N.레이:
열쇠공
기준치: 30/15/6
굴림: 47
판정결과: 실패
(하 진짜 다시!)
열쇠공
기준치: 30/15/6
굴림: 24
판정결과: 보통 성공
(후. 이 앙큼한 것. 튕기기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새벽이는 문을 열었습니다.
 
하마터면 안개가 자욱하게 낀 회색의 도시의 전 경찰들을 불러올 뻔 했습니다.
 
새벽.N.레이:(락픽 들고와! 하지만 내가 해냄!)
(문을 열고, 그대가 들어오죠...)
 
옥상 문을 조심히 열고 들어가면... 드디어 정말 구희진을 만나게 됩니다.
 
희진은 공중에 한 뼘 정도 떠 있는 상태입니다. 희미하긴 하지만 발광하며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벽.N.레이:(우효 라스보스 분위기 슷게wwww)
 
그때, 구예성이 소리를 지릅니다.
 
구예성:희, 희진아...!(절박한 목소리를 낸다.) 제발, 이제 그만해!
 
이윽과 구예성의 얼굴은 삽시간만에 눈물로 젖습니다.
 
희진에게 달려가지만... 아빠를 거부하는 것인지 보이지 않는 힘에 나가 쓰러집니다.
 
새벽.N.레이:(이 불효자슥!)
 
구예성:... 아무래도 저를 거부하는 것 같아요.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새벽과 연희 앞으로 전기 충격기를 내민다.) 제가 할 일은 여기까지에요. 여러분이라면... 해낼 수 있을 겁니다.
 
새벽.N.레이:이걸로... 뭘 하라고요!?
 
구예성:필요할 지도 모르니까요. 뭣하면 희진이를... 공격해도 됩니다.
 
새벽.N.레이:(영적 존재에게 통할까 싶지만 일단 받습니다.)
 
문연희:(긴장을 잔뜩 한 채로 희진에게 서서히 다가간다.)
 
새벽.N.레이:연희야 나한테 인형 조각 다 줘.
 
문연희:으, 응.(인형의 조각을 새벽에게 내민다.)
같이... 다가가자. 혼자보단... 둘이 낫잖아.
 
새벽.N.레이:(팔 다리, 머리 조각들과 함께 국화꽃을 한 아름 듭니다.) 응. 만약 위험하면 나 좀 뒤로 빼내주라~
(그리고 희진 귀신에게로 서서히 다가갈게요.)
 
문연희:당연하지! 친구를 위험하게 두는 인간이 어디있냐?
 
새벽.N.레이:(빵긋 웃기)
 
연희와 새벽은 희진에게 다가갑니다.
 
그런데, 희진이 손짓으로 무언가를 불러냅니다.
 
커다란 개구리처럼 생긴, 기괴한 것이 나타납니다.
 
새벽.N.레이:(뭐뭄머 뭐여)
 
(미리 말을 하자면 제가 관련된 사진이 전부 징그러워서 귀여운 사진으로 대체한 것을 알려드립니다.)
 
새벽.N.레이:(좋아용)
 
괴물:그르륵... 그륵...(희진에게 다가간다.)
 
새벽.N.레이:(완벽 판타지로군 괴물을 사역하는 귀신이라...)
 
이 괴물... 정말 기괴합니다. 괴물은 커다란 팔다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입과 등에 추가로 팔다리가 붙어 있습니다.
 
추측하건대, 피해자들에게서 가져간 팔다리 같습니다.
 
새벽.N.레이:(인체쇼가 따로 없네; 으)
 
그리고 괴물은 개구리처럼 생긴 커다란 입을 벌립니다.
 
괴물의 입안에는, 우리들이 찾던 은상의 모습이 보입니다.
 
새벽.N.레이:(꺆!!)
 
은상은 멍한 표정으로 우리를 바라봅니다.
 
강은상:인형의... 팔다리가... 부족해. 인형을 찾아줘...
 
새벽.N.레이:여기 있어! 걱정 마! 거기 우리랑 말랑이 거래 해!
 
구예성:인형... 인형의 몸통은 아마 저 괴물이 가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다급하게 소리를 지르고는) 내, 내가 준 전기 충격기가... 도움 될겁니다... 아마도.
 
새벽.N.레이:거래 내용은 인형의 모든 부위와 은상이... 몸과 정신까지 전부! 안그러면 인형 내가 먹어버린다!? 몸통, 몸통을 줘!
 
문연희:아, 새벽아. 좋은 생각이 났어. 내가 그... 전기 충격기로 괴물 공격할테니 너는 화학물질을 부어버리는 거야...! 어때?
 
새벽.N.레이:....아주 좋은 생각! (투척도 있으니 괜찮겠지) (지금 던져도 되나요?)
 
문연희:추가적으로 팰 일 있으면 우리가 가져온걸로 패자.
 
새벽.N.레이:(끄덕여요)
 
연희는 근력, 새벽은 투척 판정을 해주세요.
 
새벽.N.레이:
투척
기준치: 40/20/8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하시바 강행 되나요?)
 
문연희:(됩니다... 흑흑이)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4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새벽.N.레이:
투척
기준치: 40/20/8
굴림: 46
판정결과: 실패
(흐앙ㅇ)
 
괴물: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95
판정결과: 실패
(어떻게 이런 숫자가)
 
새벽이가 화학물질을 투척하는 데에는 실패했지만 연희의 전기충격이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는지 괴물의 신체 일부가 벗겨집니다.
 
새벽.N.레이:(효 효과 있어!!)
 
벗겨진 신체 내부에서, 팔다리, 머리가 없는 인형의 몸통이 드러납니다.
 
문연희:계속 공격하자...! 지금 가져오는 건 데미지가 넘 커!
 
새벽.N.레이:오케이...! (계속 약품 투척 해도 되나요?)
 
문연희:(물론입니다
(계속 전기충격기로 괴물을 지집니다.)
 
새벽.N.레이:
투척
기준치: 40/20/8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꺄혹)
 
문연희: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55
판정결과: 보통 성공
 
괴물:
근력
기준치: 60/30/12
굴림: 98
판정결과: 실패
 
새벽과 연희의 계속되는 공격으로 인해 괴물이 녹아내리면서 쓰러집니다.
 
새벽.N.레이:(괴물쨩...나약해...)
 
인형의 몸통이 괴물의 몸에서 나오지만...
 
희진이 그걸 가만두고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가져가려면 민첩or은밀판정이 가능합니다.
 
새벽.N.레이:(민첩하게 샤샤샤~)
 
문연희:(얘도 닌자 지망생 다 됏음 샤샤샤)
 
새벽.N.레이: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79
판정결과: 실패
 
문연희:
민첩
기준치: 50/25/10
굴림: 41
판정결과: 보통 성공
 
연희가 가져가는데 성공했지만... 새벽은 희진에게 들켰습니다.
 
희진이 새벽을 향해 주문을 외웁니다.
 
새벽.N.레이:(터벅터벅)
 
새벽 N. 레이, 이성 판정
 
새벽.N.레이:
SAN Roll
기준치: 77/38/15
굴림: 73
판정결과: 보통 성공
(햐!)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제정신만 차리면 된다고 했지요?
 
새벽.N.레이:(차려보자고!)
 
다행스럽게도 새벽은 희진의 주문에 타격을 입지 않았습니다.
 
새벽.N.레이:...지금이야! 연희야 나한테 몸통 줘!
 
이제 남은 것은 인형을 조립하는 것입니다.
 
문연희:오케이...!(새벽에게 몸통을 줍니다.)
 
새벽.N.레이:(3분 쿠킹 시간~ 인형편~)
(조립합니다!!!!!)
 
인형은 완벽하게 조립 되었습니다.
 
새벽.N.레이:(좋아... 그럼 희진 귀신 앞에 섭니다.)
 
인형이 온전한 모습을 되찾으면... 빛을 내며 공중으로 떠오릅니다.
 
동시에 괴물이 끔찍한 비명을 지르며 소멸합니다.
 
괴물이 파괴되고 희진은 바닥으로 내려옵니다.
 
멍하니 주변을 돌아보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는 얼굴입니다.
 
새벽.N.레이:정신이 드세요? 지금이 몇 년도 몇월 몇 일?
(그리고 은상이 쪽을 봅니다.)
 
구희진:그... 그러니까... 어...
 
희진을 짧막하게 7월 15일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연도는 4년 전으로 말합니다.
 
새벽.N.레이:자신이 어떤 상태인지는 아시겠어요?
 
은상은 의식이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숨과 사지가 모두 붙어있습니다.
구희진:나...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모르겠어, 정말...
 
구예성:... 희진아...
 
새벽.N.레이: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으세요? 이때까지도, 이 전까지도요? (그리고 살짝 빗겨가서 카페 사장님이 보이게 서요.)
 
구예성:희진아, 아빠야.
 
구희진:... 아... 빠...? 아빠...!(어쩔 줄 몰라하며 예성을 바라본다.)
 
구예성:그래, 아빠야.(희진에게 달려가서 꼭 끌어안는다.) 희진아... 많이 힘들었지? 정말 보고 싶었단다.
... 새벽 학생, 혹시... 인형이 있으면 희진이에게... 주겠나요?
 
새벽.N.레이:(끄덕이며 조립된 인형과 함께 국화꽃을 줘요.)
...여기 있어요. 희진 선배님. 저는 그로부터 한... 3년 후에 입학한 학생이에요. 아픈 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기만을 바라면 좋겠어요. 하지만 이건 드리고 싶어요.
드려야 될 거 같아요. 저는 희진 선배를, 여기에 잠들게 되버린 모든 이들과 여기서 있었던 일을 기억할래요.
 
문연희:희진... 선배라고 불러야겠지요. 저도 3년 후에 입학한 학생이에요.(작게 소리내어 웃는다.) 미안해요. 말재주가 영 없어서... 그렇지만, 무사히 성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니... 모든 일을 기억할게요. 그러니... 편히 쉬세요.
 
구희진:... 그래, 내 후배들이구나.(국화꽃과 인형을 받아들고는 꼭 안는다.) ... 고마워, 정말. 너희가 날... 날 구해준 거야. 난, 괴롭힘을 당했었어. 매일매일을 견디고 다니고 아빠가 걱정할까봐 말도 못했어.
 
새벽.N.레이:...먼저 간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돼요. 그렇지만 만약 이렇게 했는데도 여기 계속 있고 싶다면 같이 또 놀아요. 다음에는 무섭지 않게요. 굳이 이런 아픈 기억이 있는 곳까지 올 필요는 없지만요.
(나는 바랍니다. 안타깝게 피다가 지게한 모든 것들에 화를 느끼는건, 이제는 그것은 살아있는 자의 몫이 되었으나 나는 기꺼이 그 몫을 받아드려, 당신만은 사후에 편안해지기를요.)
 
구희진:이 인형은... 아주 어릴 때 아빠가 준 거야. 나에게 가해지는 폭력은 어떻게든 참을 수 있었어. 근데... 아빠가 준 인형까지도 괴롭히니, 나는 정말 견딜 수가 없겠더라. 너희가 이 인형의 모든 조각을 찾아준 거 같은데... 고마워. 정말이지... 나는 이렇게....
 
구예성:희진아, 너무 죄책감 가지지 마라. 이제 일이 다 끝났으니 말이야. 괜찮아, 그러니까... 그렇게 말하지 마. 우리 딸.(희진을 더욱 세게 끌어안는다.)
 
새벽.N.레이:흐, 흫! 딱, 딱히요? 저는 그저 친구를 데려가고 싶었던거니까요! 흥! 이제 유, 유령이 되셨다면 인간의 마음을 가지지 않아도 되잖아요! ...죄책감 가지실 필요는 없어요. 보니까 제정신으로 하신 것도 아닌데. 지금에서야 이렇게 성불해서 다행이에요.
(예성이를 보고도 말해요.)
사장님, 사장님도요. 이 세상에 이런 일로 슬퍼해야 할 사람은 있지만 죄를 가져야하는 마음은 사장님도 아니예요. (빌어먹을) 괴롭힌 사람들이죠. 전 그걸 위해 화를 낼거예요. 학교 망해라!
 
구희진:정말 고마워, 얘들아. 아빠, 정말 고마웠고 사랑했어요. 이제는... 안녕이에요. 다음에 혹시나 나타난다면... 멀쩡한 모습으로 나타날게요. 그러니... 잠시 안녕이에요.
 
희진의 몸에선 희미한 빛이 퍼지더니...
 
새벽.N.레이:다음에도 꽃 줄게요~! 희진 선배가 좋아하는 음료수도요~ (이별의 시간이, 왔네요.)
 
이내 없어집니다.
 
구예성은 무릎을 꿇은 채, 하늘을 바라봅니다.
 
희진도, 인형도, 괴물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국화도 물론, 없습니다.
 
새벽.N.레이:...응, 이건 꿈이 아니었음 좋겠어.
 
문연희:... 그치? 꿈이 아니었으면... 좋겠네...(자신의 볼을 잡아 당깁니다.)
 
연희가 자신의 볼을 잡아당깁니다.
 
... 아픕니다.
 
그래요, 이건 꿈이 아닙니다.
 
그때였습니다.
 
강은상:우, 우음...(서서히 일어난다.)
 
새벽.N.레이:은상! (냅다 껴안기)
 
은상이 일어났습니다.
 
강은상:으, 으악!(기우뚱!) 뭐, 뭐야? 여기 어디야?
 
문연희:야, 강은상~ 우리가 얼마나 걱정했는데!! 다행이야~
 
새벽.N.레이:너~ 너어어~ (마음속에서 친구 EXP가 500상승한 기분입니다.)
 
문연희:(웃기다)
 
새벽.N.레이:하마터면 큰일날뻔 했어! 이건 다 학교의 죄다! 그렇게 생각해 알겠지?
 
문연희:고럼고럼! 이건 다~ 학교의 잘못이다!(끄덕끄덕)
 
강은상:무, 무슨 소리야....?(어리둥절...)
 
은상의 목을 보니... 빨간선이 보입니다.
 
은상의 목을 자를 생각이었던 걸까요?
 
새벽.N.레이:(어째 섬뜩하다 진짜;)
 
그러나, 이내 빨간선은 사라집니다.
 
새벽.N.레이:자 여기! (방울 줘요.)
 
은상은 아무것도 모르고 생긋 웃습니다.
 
새벽.N.레이:(그럼 그럼 웃는 게 좋지! 새벽이도 방긋 웃어요!)
 
은상은 새벽에게 방울을 받아들자 자신의 머리칼을 만집니다.
 
한쪽이 풀려있다는 것을 지금 안 듯 합니다.
 
강은상:뭐야?! 나 이거 언제 풀렸어? 으악~(다시 묶음...)
 
새벽.N.레이:역시, 풀 장착해야 은상이 답지! (끄덕) 그리고! 그리고! 카페 사장님이 공짜로 음료수 주신대! (날조)
 
강은상:엥?(예성 봄) 어머, 사장님이 여기 어쩐 일이세요? 게다가 공짜요?
 
새벽.N.레이:그러니까... 갈까? 우린 막 새로운 괴담의 끝을 써내려갔어! (후후후, 어딘가 간지 있어보이는 말로)
 
구예성:아하하, 카페에 가기엔 시간이 꽤 늦었지 않나요? 대신, 언제든지 우리 카페로 오면 한 번은 공짜로 줄게요.(싱긋 웃는다.)
 
새벽.N.레이:(앗싸 ㅎㅎ)
 
하늘을 보면 아직 캄캄한 밤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구관을 무사히 빠져 나옵니다.
 
이 학교, 정말 이상하네요. 어떤 선배들은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이 싸우는 걸 봤다고 하질 않나...
 
그리고 우리가 지금 겪었던 일도 그렇습니다.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여름날일 겁니다.
 
새벽.N.레이:(이건 다 학교의 죄다!)
 
그럼요, 다 학교의 죄입니다.
 
이쯤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일단 집에 가는 걸로 해요.
 
-
 
우리는 비현실적인 여름날을 보냈습니다.
 
이런 일을 또 겪게 될까요?
 
만약 겪게 된다면 이번엔 좀 쉬운 일이길...
 
GM - 늘
 
PC - 문연희, 새벽 N. 레이
 
... AND YOU
 
새벽 2시의 수수께끼 END.
 
-